[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2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2022년 중처법 시행 이후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징역 15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아리셀 임직원 6명도 1~2년 징역형과 벌금형이 내려졌으며, 선고 즉시 박 대표와 임직원 5명은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박 대표가 경영총괄 책임자로서 공장 내 비상구와 통로 안전을 확보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고, 그로 인해 화재 참사 발생과 사망자 인과관계가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박 대표가 근로자 안전보다는 매출 증대에만 치중했으며, 안전 지시는 아들에게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화재 사고는 불운이 아닌 “언제든 발생할 위험이 있는 예고된 사고”였다고 법원은 밝혔다. 검찰은 박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으나 이번 판결은 15년으로 내려졌다. 사고 당시 사망자의 23명 중 20명이 파견근로자였고, 대부분이 입사 3~8개월 된 신입 노동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리셀 경영진은 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스탠퍼드대학교와 BetterUp Labs가 공동 발표한 연구는 직장 내 AI 도입이 가져온 생산성 향상 기대와 달리, ‘워크슬롭(workslop)’이라는 새로운 문제점이 심각한 생산성 손실을 초래하고 있음을 밝혔다. 워크슬롭은 AI가 생성한 작업물이 겉보기에는 완성도 있어 보이나, 실제로는 과제의 핵심을 해결하지 못해 동료들이 한 건당 2시간 가까이 수정해야 하는 부담을 의미한다. 직원의 40%가 AI 도구를 사용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워크슬롭(workslop)이라 명명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 이 연구는 9월 22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게재됐으며, 산업 전반의 전일제 직원 1150명을 조사한 결과, 40%가 지난 한 달 동안 워크슬롭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탠퍼드대학교-베터업 공동 연구, Harvard Business Review, MIT 미디어랩 AI 투자 수익 연구를 비롯해 Fortune, Gizmodo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좋은 작업처럼 위장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주어진 과제를 의미 있게 진전시킬 실질적인 내용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AI 보안 분야에서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The Conference Board & ESGAUGE, SoSafe, Food & Water Watch, Grand View Research, DeepStrike의 보도와 글로벌 AI 연구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영국 AI 보안 연구소, 앨런 튜링 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손상시키는 데 필요한 악성 훈련 문서 수가 모델 크기에 상관없이 거의 일정하며, 단 250개의 신중하게 조작된 문서만으로도 130억개 매개변수의 대형 모델조차 완전히 ‘오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데이터 중독 공격의 규모와 심각성 기존 보안 연구에서는 AI 모델 훈련 데이터의 일정 비율을 공격자가 통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는 “데이터 양이 많아질수록 공격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통념을 뒤집었다. 오히려 전체 데이터셋의 0.00016%에 불과한 250개의 ‘백도어 문서’만 있으면, 모델 전반에 악성 트리거("<SUDO>")를 삽입해 시스템이 비정상 동작하거나 민감 데이터 유출, 의미 없는 답변 생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윤용)는 9월 18일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모 씨 등 전직 삼성전자 임원 및 연구원 3명을 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6~2018년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을 중국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유출하고, CXMT가 이 기술로 18나노 D램을 양산해 중국 1위 D램 제조업체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XMT는 중국 안후이성 지방정부가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에 설립한 중국 최초 D램 전문업체로, 삼성전자가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10나노대 최신 D램 공정 기술을 불법 유출받아 2023년 세계 4번째로 18나노 D램 상용화에 성공했다. 유출된 기술에는 약 600여 단계에 달하는 복잡한 공정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삼성전자의 실제 제품 분해 및 제조 테스트를 통한 검증까지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삼성전자에서 받은 내부 정보를 지우지 않고 CXMT가 이 기술로 중국 내 최대 D램 점유율(2025년 2분기 4.4% 점유율, 글로벌 4위)에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CX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주요 4개 그룹의 고용 희비는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현대차는 2020년 이후 고용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LG와 SK 그룹의 작년 직원수는 지난 2020년 때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4년 새 4대 그룹 중 현대차 그룹이 3만 6000곳 넘게 가장 많은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내 그룹 고용 1위 삼성은 작년 기준 고용 만명 클럽에만 7곳이나 이름을 올렸고, 5000명 넘는 기업까지 합치면 13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8일 ‘2020년~2024년 국내 주요 4대 그룹 국내 계열사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그룹별 고용 직원 수는 각 년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공시 인원을 참고했다. 공정위에 공시된 그룹별 고용 현황은 국내 직원(해외 인력 제외) 기준이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4대 그룹의 지난 2020년 기준 전체 고용 규모는 69만8526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71만8035명(2021년)→74만4167명(2022년)→74만5902명(2023년)→74만6436명(2024년)으로 매년 고용 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인프라에 집중하는 공개 거래 폐쇄형 투자회사인 C1 Fund Inc.(NYSE: CFND)가 2025년 10월 9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업체인 리플(Ripple)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국경 간 결제 혁신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 기업에 대한 기관 투자의 확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C1 Fund Inc. 공식 발표, Business Wire, Investing.com, Ainvest, Xbtfx, OKX, yahoofinance에 따르면, C1 펀드는 자산의 최소 80%를 디지털 자산 서비스 및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업의 주식과 주식 연계 증권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약 30개의 주요 디지털 자산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2025년 8월 6000만 달러를 모금해 상장한 이후 빠르게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이 펀드는 리플 인수를 통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C1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 엘리엇 한(Elliot Han)은 "리플의 고성능 기술과 국제적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금융의 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 짖는 소리 속에서 단어와 유사한 음소 패턴을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텍사스 대학교 알링턴 캠퍼스의 컴퓨터 과학자 케니 주 박사 연구팀은 50시간 분량의 개 짖는 소리를 음절로 전사하고, 품종별로 발음에 차이는 있지만 "고양이", "우리", "목줄" 등 잠재적 의미가 담긴 단어들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컴퓨터 언어학 협회(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로부터 우수 논문상을 받으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텍사스 대학교 알링턴 뉴스, Phys.org, University of Michigan AI Laboratory 연구, BARKS 연구실 Biologia Futura 리뷰, ResearchAndMarkets AI 동물 건강 보고서, Zoolingua AI 스타트업에 따르면, 케니 주 박사 연구팀은 치와와, 시바 이누, 시베리안 허스키 세 품종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음성 분리 기술을 통해 개의 실제 발성만을 추출, 분석했다. 특히 생애 주기에 따른 음성 변화도 발견하여, 어린 개들은 품종 간 유사한 음성을 내지만 나이가 들며 점차 달라지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미국 정부에 기부하면 신속하게 영주권(그린카드)을 발급받을 수 있는 ‘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켰다. Business Insider, CBS, Politico, Newsweek, Axios의 보도와 White House 공식 홈페이지, trumpcard.gov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미국에 생산적이고 재정적 기여가 가능한 인재를 유치해 감세, 국가부채 감축, 성장 프로젝트에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기존 이민 시스템과의 명확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골드카드 프로그램 주요 내용 이번에 출범한 골드카드 프로그램은 개인이 미 상무부에 100만 달러, 기업이나 법인이 특정 인재를 위해서는 200만 달러를 기부하면 EB-1 및 EB-2(출중한 능력/미국 국익 기여) 범주로 간주, 영주권을 신속 취득(신청 심사 수수료 1만5000달러 별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영주권은 기존의 “예외적 능력”이 아닌 “재정 기여”를 근거로 부여된다. 공식 웹사이트 'trumpcard.gov'에는 트럼프 얼굴과 자유의 여신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골드만삭스가 테슬라(Tesla, NASDAQ:TSLA)의 목표주가를 기존 300달러에서 395달러로 31.7% 상향 조정하며, 장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와 단기적 실적 개선 모멘텀을 동시에 부각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 430달러(2025년 9월 18일 종가 기준) 대비 약 7%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여전히 '중립(Neutral)'을 유지한다. 단기 모멘텀: 인도량과 머스크의 10억달러 매수 CNBC, New York Times, CNN, TipRanks, Barclays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자동차 인도량 전망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며 테슬라 주가에도 탄력이 붙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차량 인도량을 45만5000대로(컨센서스 43만9000대) 상향했고, 바클레이즈(Barclays)는 46만5000대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7500달러) 만료를 앞둔 수요 폭증, 모델 Y 출시 등 다양한 호재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일론 머스크 CEO가 9월 중순 직접 25억700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평균 372~397달러에 매입(총 10억달러 상당)한 것도 투자 심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해당 매수 소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가치 905억 달러로 6년 연속 세계 5위에 올랐다. 2020년 이후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톱5를 유지하며 AI 리더십과 고객 중심 혁신의 결실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브랜드가치 905억 달러, 연간 5% 성장률 달성 2025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약 5% 성장한 905억 달러로 집계됐다. 경쟁사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미국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서 독보적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실제로 최근 5년(2020~2025)간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글로벌 100대 브랜드 내 비중은 아시아 1위, 세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TOP10은 애플>MS>아마존>구글>삼성>토요타>코카콜라>인스타그램>맥도날드>벤츠 順으로 조사됐다.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리스트 [랭킹연구소] 2024년 글로벌 브랜드 순위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