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공상과학(SF) 영화가 그려온 ‘사막 행성의 문명’ 서사가 과학 앞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연구진이 발표한 최신 논문에서, 지구형 사막 행성은 액체 물이 임계치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탄소 순환이 붕괴하며 금성처럼 ‘지옥 행성’으로 치닫는다는 정량 분석 결과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4월 13일 《행성과학저널(Planetary Science Journal)》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먼 별을 공전하는 사막 세계에는 생명체가 존재하기 어렵다. 이번 연구는 지구 크기의 행성이 지질학적 탄소 순환, 즉 수백만 년에 걸쳐 표면 온도를 조절하는 자연적인 온도 조절 장치를 유지하려면 지구 해양에 담긴 물의 최소 20~50%가 필요하다는 것을 밝혔다.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화산에서 방출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무제한으로 축적되어 폭주 온난화를 촉발하고, 남아 있던 지표수마저 증발시켜 결국 행성을 거주 불가능한 상태로 만든다. 이번 연구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구 크기의 암석 행성이 장기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기후를 유지하려면, 지구 해양에 해당하는 물의 최소 20~50% 수준이 필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4월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재단 회의실에서 ‘2026년 장혜선 롯데 위기 탈북민 긴급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고, 지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혜선 롯데 위기 탈북민 긴급지원’은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초기 정착 단계에 집중돼 있던 기존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착 기간이 5년 이상 된 탈북민의 생활 안정과 자립 여건 개선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 5조에 따르면 보호 및 정착지원 기간은 국내 입국 후 5년으로 제한돼 있어, 지원 기간이 종료된 탈북민의 경우 생계와 정서 등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생계비(120명) ▲주거비(20명) ▲전문 법률심〮리상담(50명) ▲탈북학생 교육비(60명) 지원 등 약 25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또한 기존 수혜자 중 위기 상황을 극복한 탈북민이 참여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탈북민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이는 수혜자가 다시 도움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장혜선 이사장이 강조해 온 ‘나눔의 선순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총파업이 불과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업을 주도해온 최대 노조 위원장이 동남아시아로 1주일간 휴가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 안팎과 산업계, 주주사회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임금·성과급 갈등이 반도체 생산 차질과 최대 30조원 손실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상황에서, 교섭·여론전을 지휘해야 할 노조 수장이 자리를 비운 것이 ‘리더십 부재’ 논란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총파업 시계 ‘D-23’, 위원장은 해외 4월 28일 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최근 동남아시아로 1주일 일정의 휴가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노조는 7만4000여명 안팎의 조합원을 보유한 삼성전자 최대 노조로, 이미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최 위원장은 지난 4월 23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 앞에서 약 4만명 규모의 투쟁 결의대회를 주도하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반도체(DS) 부문 노조 가입률이 80% 수준인 만큼 메모리 생산 라인 차질이 불가피하며, 최대 30조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를 회복하며 반등 신호를 보이자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겨울은 끝났다(Winter's over)"고 선언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4월 25일 현재 7만8000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올해 초 6만 달러 수준의 저점 대비 약 30% 반등했으나, 2025년 말 12만6000달러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여전히 4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스트래티지, 연초 이후 10만 BTC 넘게 매집 Phemex, mexc, Forbes, whalesbook, stocktwits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의 낙관론은 공격적인 매수 행동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 들어 가장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자로 나섰으며, 연초 이후 현재까지 10만 BTC 이상을 매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회사는 4월 20일 기준 81만5061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처음으로 추월한 수치다. 4월에만 스트래티지는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매입을 단행했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딥페이크 위협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와 외형에 대한 상표권 출원에 나섰다. 스위프트의 자산관리 업체인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는 지난 4월 24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음성 2건과 사진 1건, 총 세 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확산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인사말 음성과 공연 사진을 미국에서 상표로 보호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AI가 목소리와 얼굴까지 복제하는 시대에, 스타의 정체성을 ‘브랜드 자산’으로 고도 방어하는 첫 대형 사례라는 점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무엇을 어떻게 출원했나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자산관리사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는 4월 2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음성 2건과 사진 1건, 총 3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미디어들은 “AI에 목소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해석했다. 음성 상표에는 스위프트의 시그니처 인사말 두 문구, “Hey, it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시그니엘 부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클래식 공연과 아트페어 등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아트캉스(Art+Vacanc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문화 예술계와의 상생 목적으로 특별 기획됐다. 가장 먼저 선보인 ‘심포니 오브 시그니엘(Symphony of SIGNIEL)’ 패키지는 출시된 지 이틀 만에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독주회를 최고 등급 좌석(R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 포함된 구성으로, 객실 1박과 공연 프로그램 북 교환권, 발레파킹 서비스 1회 혜택을 담았다. 공연은 5월 9일 부산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시각 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패키지도 출시한다. 국제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6(ART BUSAN 2026)’의VIP 블랙 티켓을 포함해 와인 및 초콜릿 등 웰컴 어메니티, 14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구성했다. VIP 블랙 티켓은 의전차량 및 콜렉터 라운지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동반 1인과 함께 입장 가능하다. 아트부산은 서울 중심의 미술 시장에 지역적 균형을 맞추고, 신진 작가 발굴의 장으로 호평받고 있다. 패키지 예약은 5월 23일까지 가능하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호텔이 45년 만에 다시 한번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의 현장이 되면서, 이 호텔의 불운한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4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행사 중 발생한 총격 사건은 1981년 3월 30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은 산탄총과 권총, 칼 여러 자루를 소지한 채 호텔 투숙객으로 등록해 내부에 접근했으며, 범행 약 10분 전 가족에게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암살 표적으로 삼겠다는 선언문을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안전한 호텔'의 역설 워싱턴 힐튼호텔은 역설적이게도 워싱턴에서 가장 안전한 행사장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호텔 측은 '프레지던트 워크(President's Walk)'라는 차폐된 통로를 별도로 설치했으며,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1970년대 초부터 이 호텔을 최소 100차례 이상 사전 점검해왔다. 레이건 암살 시도 사건 이후에는 대통령 전용 스위트룸과 긴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제수로기구(IHO)가 바다 이름을 숫자로 치환하는 디지털 표준 ‘S-130’을 공식 채택하면서 1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일본해(Sea of Japan)’ 단독 표기 체제가 사실상 역사 속으로 퇴장하고 있다. 동시에 부산에 IHO 인프라센터가 들어서며 한국이 글로벌 해양 데이터 표준의 실질 거점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나코 총회, S-130 최종 의결… S-23은 사실상 ‘역사 자료’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IHO는 4월 19~23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제4차 총회에서 디지털 해도 데이터셋 ‘S-130’을 완성·정식 채택했다. S-130은 특정 해역을 ‘동해’나 ‘일본해’ 같은 지명 대신 위도·경도 기반의 고유번호로 식별하는 디지털 해도집 표준으로, 전자해도(ENC), 전자항해(E-Navigation), 지리정보체계(GIS)에 최적화된 구조를 규명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 결정은 2020년 제2차 총회에서 “기존 아날로그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를 대체할 디지털 표준(S-130)을 개발한다”는 합의가 이뤄진 지 6년 만에 나온 최종 결실이다. S-130의 발효와 함께 1929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크라이나가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사고 40주년을 맞는 올해, 인간 출입이 통제된 체르노빌 출입금지구역은 유럽 최대급 ‘의도치 않은 자연보호구역’으로 변신했다. 방사능 오염으로 여전히 상시 거주가 금지된 이 땅에서, 늑대·불곰·멧돼지·프르제발스키 야생마 등 대형 포유류가 사고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개체군을 형성하며 번성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인간이 물러나자 돌아온 대형 포식자들 체르노빌 원전 4호기 폭발로 방사성 물질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직후, 주변 20만㎢가 넘는 지역이 오염 판정을 받았고, 원전 반경 30㎞는 강제 소개와 함께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였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 걸쳐 약 4,200~4,500㎢에 이르는 이 구역은 사실상 ‘인간 부재 구역’으로 남아 있다. 이 지역의 야생동물 변화는 수치로 확인된다.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체르노빌 인근 4,200㎢ 조사 구역에서 말코손바닥사슴·멧돼지·늑대 등 대형 포유류 개체수가 사고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늑대는 인근 국립공원보다 7배 많은 밀도로 관찰됐다. 영국 BBC는 방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호주 연구진이 서양 꿀벌(western honeybee)이 단순한 시각 패턴이 아니라 추상적 수 개념에 기반해 ‘숫자’를 처리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동물 인지과학계에서 10여년간 이어져 온 ‘꿀벌 수학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실린 이번 연구는 꿀벌이 수량 차이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0’과 같은 추상 개념과 크다·작다, 좌→우 방향성까지 포괄하는 수리적 추론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00만개 뉴런, 860억에 도전하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뇌의 크기와 인지 능력’이라는 오랜 통념이다. 인간 뇌는 약 860억개 뉴런을 지닌 반면, 꿀벌의 뇌는 100만개가 채 안 되는 수준으로 인간의 약 10만분의 1에 불과하다. 보도에 따르면, 개체 간 머리 크기가 큰 꿀벌일수록 뇌 용적이 크고 학습 능력이 높다는 상관관계도 확인된 바 있지만, 그럼에도 전체 뉴런 숫자 자체는 극단적으로 적다. 그럼에도 꿀벌은 덧셈·뺄셈 학습 뒤 정답률 64~72%를 기록해 ‘우연(50%)’을 유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