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글로벌 최대 암 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등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모두 아우르는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역량을 적극 알리며 고객사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AACR은 전 세계 140여개국의 암 관련 연구자 및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2만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학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며, 이 중 매년 가장 일찍 열려 한 해의 암 관련 연구개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올해 행사는 4월 17일(현지시간) 시작해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생명을 살리기 위한 암 과학의 진전(Advancing Cancer Science to Save Lives Globally)'을 주제로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ACR 참가는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3대 암 학회 중 AAC
올해 초로 기억한다. 투자·배급사 홍보팀장과 영화관장을 지내다 퇴직한 형이 본인이 몸담았던 회사에서 선보이는 영화 <하트맨> 시사회에 초대받았다는 얘기였다. “형, 권상우 주연이라며. 그럼 <히트맨> 시리즈겠지. 무슨 <하트맨>이야?” 형의 답은 단순했다. “그런가? (내가 뭐 그렇지…웃음) 암튼 보고 올게.” 결론적으로 형이 맞았다. 주연이 권 배우인 건 맞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흥행작 <히트맨>과는 스토리도, 캐릭터도, 결도 전혀 다른 완전히 별개의 작품이었다. 제목 하나로 오해가 만들어낸 작은 해프닝이었다. 순간 서로 빵 터졌다. 그렇게 둘의 에피소드를 뒤로 한 채 시간이 흘렀다. 여느 때처럼 지친 몸으로 맞은 금요일 귀가길, 넷플릭스를 훑다 보니 이 작품이 신작으로 올라와 있었다. 묘한 인연이다. 결국 보게 되는 영화는 이렇게 돌아온다. 최대한 호의적으로 표현하자면 “이 영화는 착하다.” 순수한 감정을 끝까지 밀어붙이려는 의도가 읽힌다. 아역 배우의 연기, 그리고 권상우 특유의 표정 연기에서 오는 소소한 온기가 기억에 남는다. 다만 솔직한 감상은 다르다. ‘아직도 이런 방식의 영화가 만들어지는구나.’ ‘폭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응해 어업용 면세유 공급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7일 삼천포수협 급유부선(바지선)을 방문해 봄철 갑오징어 등 조업기를 맞은 어업인들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면세유 수급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고유가 시기를 틈탄 부정 유통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 현재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자체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유류비 보조금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번 보조금은 오는 5월 중 총회를 거쳐 4월분부터 소급 적용해 지급함으로써 어업인들의 고충을 조속히 해소할 계획이다. 노동진 회장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어업인의 출어비 절감을 위해 최고가격제 적용, 유가연동보조금 추경 편성 확대, 수협중앙회 자체 보조금 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업인의 고통을 분담하고 조업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어업용 면세유는 수협중앙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된 가운데, 30대 그룹 사외이사에서 재계 출신 비중이 23.3%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여성 신규 사외이사 비중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료 출신 역시 소폭 증가했는데 그중 검사 출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외이사 전문성으로는 법률·정책 분야 비중이 줄고 기술·경영 분야는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4월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29개사의 사외이사 847명(2024~2026년 신규 포함)을 분석한 결과, 재계 출신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재계 출신 사외이사는 2024년 16.4%(141명)에서 2025년 19.2%(163명), 2026년 23.3%(197명)로 확대됐다. 재계 출신 사외이사가 20%를 넘어선 것은 조사 이래 처음이다. 삼성·SK 이력 보유자가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금융·신한금융(각 10명), 현대차·LG(각 7명) 순이었다. 그룹별로 보면 재계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높은 곳과 학계·관료 중심 그룹 간 구분이 뚜렷했다. 우선 재계 출신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향후 7개월간 ‘생명선’을 책임질 화물선 프로그레스 95호(미국식 명칭 Progress 95, 러 명칭 Progress MS-34)를 쏘아 올리며, 미·러 갈등 와중에도 ‘우주 협력 인프라’는 여전히 작동 중임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3톤 실은 ‘무인 화물선’, 이틀 비행 후 자동 도킹 러시아 국영 우주기업 로스코스모스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2.1a 로켓에 프로그레스 95 화물선을 탑재해 발사했다. 이 화물선은 프로그레스 MS-34로도 불리며, 식량·연료·각종 보급품 등 약 3톤(t)의 물자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운반하는 임무를 맡았다. 발사 시각은 미 동부시간(EDT) 기준 4월 25일 토요일 오후 6시 21분, 현지 시각으로는 일요일 새벽 3시 21분으로, 약 9분 뒤 3단 분리 후 정상 궤도에 안착해 ISS를 향한 랑데부 궤도로 진입했다는 것이 NASA 설명이다. 프로그레스 95호는 발사 후 약 이틀 동안 지구 저궤도를 비행한 뒤, 4월 27일(월)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ISS 러시아 측 ‘즈베즈다(Zvezda)’ 서비스 모듈 후방 포트에 자동 도킹할 예정이다. N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이란 전쟁의 경제적 충격파가 에너지를 넘어 피임용품과 의료소모품 시장까지 강타하고 있다. reuters, CNN Business, bbc, ICIS Explore, euronews에 따르면, 세계 최대 콘돔 제조사인 말레이시아 카렉스(Karex)는 4월 21일(현지시간) 제품 가격을 20~30% 인상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 인상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 미아 키앗(Goh Miah Kiat) CEO는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부른 원자재 대란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전 세계 원유·천연가스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석유화학 원료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합성고무와 의료용 장갑의 핵심 원료인 납사(naphtha) 가격이 1주일 만에 18% 급등하는 등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카렉스가 연간 50억개 이상 생산하는 콘돔에는 합성고무, 니트릴, 실리콘 오일, 알루미늄 호일 등 석유화학 기반 원료가 필수적으로 사용되는데, 이들 모두 가격이 급등했다.
‘우리는 지금 핵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시대에 살고있다.’ 아이들의 개인화가 걱정이라는 부모들의 한숨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요즘, 새로운 세대의 사회 소통능력에 대한 기성세대의 불만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개인화는 이제 MZ세대를 정의하는 하나의 특성으로 자리잡았고, 소통과 협력을 미덕으로 삼는 기성세대에게는 여간 못마땅한게 아니다. ◆ 개인화 시대의 정착 칫솔마저 AI 칫솔이 나올 정도로 AI가 만연한 요즘, 개인화 마저도 AI로 인해 가속화 중인데, 바로 학습 방식의 변화 때문이다. 기존의 학습 방식이 사람들과의 관계(선생님과 학생, 선후배, 친구,등) 에서 사회화를 기반으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었다면, 요즘의 학습은 친절하고 상세하며 섬세한 AI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얻는 과정으로 변모하고 있다. 덕분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적 소모를 굳이 겪을 필요가 없으며, 온전히 개인에게만 집중하며 원하는 지식과 깨달음의 습득이 가능해졌다. 이에 효율성을 강조하는 요즘 세대에게 있어, 대면 사회화 과정은 시간과 감정이 소모되는 후순위적 선택이 되어버렸다. 인구의 감소 역시 개인화에 한 몫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과 더불어 초중고 학생
같은 말을 들어도 누군가는 동기부여를 받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다. 똑같은 팀장의 피드백 한마디가 어떤 사람에게는 자극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망치는 말이 된다. 퍼실리테이션을 배우고 나서도 이 질문만큼은 여전히 나를 붙잡고 있었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건 결국 뭘까?' 조직의 소통 방식은 조금 알게 됐지만, 그 안에 있는 '개인'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었다. 나는 결국 그 답을 찾아 심리 진단 도구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국민 진단 도구라 불리는 MBTI는 입문이었다. 그 다음은 에니어그램이었다. MBTI가 행동유형을 보여준다면, 에니어그램은 그 행동의 뿌리에 있는 두려움과 욕망을 건드린다. 처음 내 에니어그램 유형을 확인했을 때, 솔직히 좀 민망했다. '내 마음속에 이런 욕구가 있었나?' 그 불편함이 오히려 흥미와 이해의 기반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버크만 진단까지 손을 뻗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드러나는 숨은 욕구를 찾아내며 일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진단 도구였다. 닥치는 대로 공부했고, 하나씩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확신이 줄었다. 나조차도 나의 행동을 이해하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YTN을 보유한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글로벌 미디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진그룹의 미디어 중간지주사 유진이엔티(대표 강희석)는 미국 최대 지역 지상파 네트워크 기업인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Sinclair Broadcast Group, 이하 싱클레어)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K-컬처 콘텐츠 미국 시장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현지 시간 지난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체결됐으며, 싱클레어의 델 팍스 기술총괄 사장과 유진이엔티 강희석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같은 날 YTN도 싱클레어와 별도의 업무협약을 맺고, K-콘텐츠의 미국 시장 확산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싱클레어는 미국 내 86개 권역에서 185개 지상파 방송국을 운영하는 대형 미디어 그룹이다. 최근 국내 주요 방송·미디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미국 내 K-콘텐츠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ATSC 3.0 기반 K-콘텐츠 전문 지상파 채널 ‘K-Channel 82’를 통해 양방향 서비스와 맞춤형 광고·쇼핑·투표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방송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Channel 82’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마 제국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상수도·하수도 시스템이 실제로는 장내 기생충 감염의 온상이었을 수 있다는 고고학·기생충학 결합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가리아 로마 유적에서 출토된 점토 요강의 광물화된 배설물에서, 기존 통념보다 수백 년 앞선 시기의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parvum)과 촌충, 이질 아메바 감염 흔적이 동시에 확인된 것이다. 1. 1800년 된 요강이 뒤집은 ‘신대륙 기생충’ 통설 Nature, phys.org, heritagedaily, ouci.dntb, La Brújula Verde, ScienceDaily, eurekalert에 따르면,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교(Adam Mickiewicz University) 엘레나 클레니나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불가리아 북부 다뉴브강 인근 로마 군사 거점 노바에(Novae)와 로마 도시 마르치아노폴리스(Marcianopolis)에서 출토된 점토 요강 4점을 대상으로 내부 침전물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 대상 유물은 대체로 기원후 2~4세기, 특히 핵심 시료는 2세기(약 1,800년 전)로 연대가 특정됐다. 연구진은 요강 내벽과 바닥에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