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아르테미스 II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은 4월 11일(현지시간) X에 일론 머스크에게 감사하는 글을 올렸다. 4인 승무원이 달 근접 비행 중 화성을 목격했다며, 인류가 화성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와이즈먼은 "감사합니다, @elonmusk — 태양이 달 뒤로 넘어가는 순간, 우리 네 명은 저 멀리 화성의 붉은 빛을 얼핏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적으며, "우리 시대 최고의 창의적 천재들 덕분에 머지않아 그곳에 닿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승무원들이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10일 금요일 오후 8시 7분,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귀환한 다음 날 게시됐다. 이번 약 10일간의 여정에서 우주비행사들은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까지 나아갔다. 달 뒤편으로 해가 넘어가는 순간, 승무원 4명 모두가 저 멀리 붉게 빛나는 화성을 포착했다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소감이라기보다 ‘달-화성 시대’로 이어지는 미국 우주전략의 상징적 메시지로 읽힌다. ‘달 그림자 너머 붉은 점’… 와이즈먼, 머스크에 공개 찬사 benzinga, cbsnews, spaceflightnow, bbc에 따르면, 와이즈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글로벌 해상 물류가 재편되는 가운데, 파나마 운하의 ‘줄 서기 경제학’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완화케미칼이 초대형 가스 운반선 ‘가스 버고(Gas Virgo)’의 네오파나막스 우선 통과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400만 달러(약 59억원)를 지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나마 운하의 병목과 에너지 물류의 힘의 이동이 한꺼번에 드러난 것이다. 파나마 운하청은 “일시적 시장 변동에 따른 경매 결과일 뿐, 공식 통행료 인상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돈이면 시간도 산다’는 냉혹한 현실이 적나라하게 표출되고 있다. 400만 달러짜리 ‘줄 서기 패스’가 던진 의미 글로벌 에너지·해운 업계를 놀라게 한 숫자는 바로 400만 달러다. 블룸버그와 OPIS에 따르면, 중국 완화케미칼은 LPG/LNG 계열 초대형 가스선의 네오파나막스 우선 통과권을 파나마 운하 경매에서 400만 달러에 낙찰받았다. 이는 올해 4월 초까지만 해도 70만~80만 달러 수준이던 우선 슬롯 경매가의 약 5배로,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프리미엄’이 폭등한 셈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 급행료는 정규 운하 통행료와 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AGI 이후에는 아무도 일하지 않고, 경제는 붕괴할 것”이라는 다소 과장된 문장을 X에 올리면서, 가볍게 던진 농담이 전 세계 노동시장과 거시경제 논쟁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동시에 그는 GPT‑5.5라는 강력한 상용 모델을 내놓고, 규범·재정·노동정책까지 건드리는 13쪽짜리 ‘AI 시대 산업정책’ 구상을 내놓으며, 기술기업 CEO에서 사실상 ‘사회계약 개편’을 촉구하는 정치 행위자 수준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제 붕괴” 트윗과 그 속내 timesofindia.indiatimes, GIGAZINE, Fox News, abc7news, nytimes에 따르면, 올트먼은 4월 25일(현지시간) X에 “post‑AGI, no one is going to work and the economy is going to collapse(AGI 이후에는 아무도 일하지 않고 경제는 붕괴할 것)”이라고 적었다. 같은 게시물에서 그는 “Codex의 GPT‑5.5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오래 자면서 일을 놓칠 수가 없다”며 “다상 수면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전반부는 디스토피아적 예언이지만, 후반부는 ‘너무 잘 돌아가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골드만삭스가 홍콩에 근무하는 자사 뱅커들의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사용을 전면 차단한 것은 단순한 내부 IT 정책 조정이 아니라, 미국 빅테크의 대중(對中) 규제와 글로벌 금융허브 홍콩의 AI 전략이 정면 충돌한 사건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골드만, 홍콩에서만 ‘클로드 스위치’ 내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홍콩 소재 직원들의 내부 플랫폼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 접근을 차단했다. 이 제한 조치는 수 주 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골드만삭스 법무팀이 해당 스타트업과의 협의 이후 앤트로픽과의 계약을 엄격하게 해석한 결과다. 골드만은 앤트로픽과의 계약을 재검토하고 스타트업 측과 협의한 끝에, 홍콩 직원은 어떤 앤트로픽 제품도 사용할 수 없다는 ‘보수적 해석’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이 제한이 특정 벤더(앤트로픽)에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로이터와 해외 금융 전문 매체에 따르면 골드만 내부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다른 생성형 AI 모델은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즉, 골드만삭스의 이번 결정은 ‘AI 전면 규제’가 아니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빅파마 암젠(Amgen Inc.)의 한국법인 암젠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신수희, 서울시 중구 을지로5길 19, 페럼타워 20층)가 2025년 매출 2,5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724억원) 대비 6.2% 뒷걸음질 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이익도 118억6,000만원에 그쳐 전년 145억5,000만원 대비 18.5% 급감했고, 매출의 23.9%(676억원)가 '매출에누리'로 빠져나간 데다 특수관계자(본사·해외 계열사)와의 거래가 상품매입의 약 90%에 달하는 등 사실상 본사에 종속된 수익구조를 재확인했다. 설립 11년째인 암젠코리아는 누적 이익잉여금 214억원을 보유하고도 단 한 푼의 배당도 실시하지 않은 채 본사로부터 빌려온 약 488억원 규모의 외화차입금(이자율 1.74%)을 안고 있어, 이전가격(Transfer Pricing)과 조세회피 논란의 불씨가 이번 감사보고서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매출의 55.6%가 본사·계열사로부터의 상품 매입원가(1,421억원)로 귀속되는 구조 역시 한국법인의 '파이프라인 판매창구' 역할을 수치로 증명했다. 외형 역성장…주력 품목 부진에 매출 6.2% 감소 4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연기금이 사상 최고가를 찍은 SK하이닉스 대신 지주사 SK스퀘어로 대거 갈아타고 있다. 단순한 차익실현이나 반도체 업종 피로감이 아니라, 자본시장법상 ‘단일 종목 10% 룰’에 걸려 SK하이닉스를 더 사지 못하는 구조적 제약이 촉발한 자금 이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30만원 돌파, 구조를 바꾼 SK하이닉스 랠리 SK하이닉스 주가는 4월 27일 장중 13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올해 4월 한 달에만 48~60% 가까이 치솟으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같은 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6,712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지수 상승을 견인한 1등 공신 역시 반도체였다. 이번 랠리의 배경에는 SK하이닉스가 4월 22일 발표한 ‘역대급’ 1분기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외신과 국내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800억원, 영업이익 37조6,100억원,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소개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으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마침내 우주 ‘첫 별’로 불리는 종족 III 별(Population III)의 존재를 정면으로 겨냥한 관측 결과를 내놓으면서, 수십 년간 이론 속에만 존재하던 우주 여명기의 시나리오가 구체적인 데이터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빅뱅 이후 약 4억년이 지났을 때의 우주에서 포착된, 은하 GN-z11 주변의 작은 동반체 ‘헤베(Hebe)’에서 나온 특이한 방출선이 그 주인공이다. JWST, 우주 최초의 별에 대한 역대 가장 강력한 증거 phys, arxiv, thedebrief, starlust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로베르토 마이올리노(Roberto Maiolino) 연구팀과 이탈리아 피렌체대 엘카 루스타(Elka Rusta) 연구팀이 각각 주도한 두 편의 동반 논문으로 정리돼 arXiv에 공개됐다. 관측 대상은 적색편이 z≈10.6 수준, 즉 빅뱅 후 약 4억년 시점에 해당하는 고적색편이 은하 GN-z11 주변에서 발견된 희미한 동반 천체 ‘헤베’다. 마이올리노 팀은 JWST의 근적외선 분광 장비 NIRSpec-IFU를 이용해 GN-z11의 ‘헤일로(halo)’ 영역을 스캔하던 중
이제 “이 드라마가 어느 방송사 작품인가”라는 질문은 점점 의미를 잃어가는 듯하다. 콘텐츠 소비의 중심이 완전히 OTT로 이동한 지금, 플랫폼은 중요하지만 출처는 더 이상 고민의 여지가 아닌 것 같다. 최근 읽은 모 석간신문 기사에서 우연히 접한 작품 하나가 머릿속에 잔상을 남겼다. 그리고 그 잔상이 결국 시청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만난 작품이 <클라이맥스>다. 어느 채널인지 따질 필요도 없이, 이미 구독 중인 OTT를 하나씩 훑어봤다. “어? 없나?” 하고 체념하려던 순간, 디즈니플러스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었다. ‘찾았다.’ 유레카까지는 아니지만, 콘텐츠를 발견했을 때의 작은 쾌감은 분명 존재한다. 아마도 스스로를 ‘콘텐츠 헤비 유저’라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배우 조합이었다. 주지훈과 하지원.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형성되는 배우들이다. 각자의 필모에서 이미 검증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맡은 역할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 하지원 배우와는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 영화 홍보 일을 하던 시절, <해운대>와 <7광구>를 통해 함께 현장을 뛰었던 기억이다. 한 작품은 대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익숙한 얼굴을 떠올리거나 좋아하는 장소를 회상할 때, 우리 뇌는 놀랍도록 직접적인 방식으로 작동한다. 즉, 처음 그것을 실제로 보았을 때 활성화되었던 뉴런들 중 상당수가 동일하게 다시 발화한다. Cedars-Sinai Medical Center, Science News, Caltech, Academic Jobs, Medical Xpress에 따르면, 시더스-사이나이 보건과학대학(Cedars-Sinai Health Sciences University) 연구팀이 시각 지각과 상상(심상)이 사실상 같은 뉴런 집단을 재사용한다는 결정적 단서를 내놓으면서, 인간 뇌의 ‘시각 코드’를 풀어가는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4월 9일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린 이 논문은 단일 뉴런(single neuron) 수준에서 ‘본 것처럼 떠올리는’ 메커니즘을 수치로 제시한 첫 사례로, 정신질환 치료와 차세대 인공지능 설계에까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같은 뉴런이 다시 켜진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했나 연구팀은 뇌전증 수술을 앞둔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발작 초점을 찾기 위해 복측 측두 피질(VTC)에 삽입한 미세 전극으로 총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