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전례 없는 두 건의 우주 쓰레기 관련 사고가 전 세계 항공 및 우주 안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The Independent, Wired, Times of India, AeroTime, ABC News Australia, ESA Space Environ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2025년 10월 16일 덴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1093편(보잉 737-8 MAX)은 3만6000피트 상공에서 조종석 앞유리가 의심스러운 충격을 받아 솔트레이크시티로 긴급 회항했다. 조종사는 파편에 팔에 베인 부상을 입었으나, 탑승 승객 134명과 승무원 6명은 무사히 착륙했다. 충격 지점에 그을음과 유리가 파편화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으며, 이는 일반적인 우박이나 새와는 거리가 먼 높이에서 발생한 충격이었다. 이틀 뒤, 서호주 뉴먼 인근 사막에서 광산 노동자들이 커다란 탄소 섬유 소재의 불타는 잔해를 발견했다. 호주 교통안전국 조사 결과 해당 잔해는 상업항공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우주 고고학자 앨리스 고먼은 이 물체가 9월 말 발사된 중국 지에롱(Jielong) 3 로켓의 4단계 연료 탱크 또는 압력 용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들어 글로벌 항공업계에 승객 및 반려동물 관련 규정이 파격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Newsweek, Euronews, Forbes, Pet Abroad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내년 1월부터 최저 15.5~17.8인치(약 39.4~45.2cm) 표준 좌석 폭 내에 신체가 완전히 들어가지 않는 승객에게 사전 ‘좌석 추가 구매’를 의무화하는 새 정책을 시행한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올 5월부터 대형견도 항공기 객실 동반이 가능해졌다. 전 세계 항공산업 규제가 빠르게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 중인 것이다. 미국: “좌석 넘는 승객, 예외없이 추가 결제…환불은 제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026년 1월 27일부터 ‘Customer of Size’ 정책을 개편해, 양쪽 팔걸이를 모두 내린 상태에서 좌석 내에 신체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 모든 승객이 반드시 사전 추가 좌석을 구매하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별도 비용 없이 두 좌석을 예약하고, 경우에 따라 전액 환불도 받았으나, 앞으로는 항공기 출발 시 빈 좌석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환불이 가능하다. 환불은 동일 예약 클래스에서 예매하고, 비행 종료 90일 이내 신청해야 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과학자들이 유럽우주국(ESA)의 마스 익스프레스와 엑소마스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가 20년간 촬영한 화성 표면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먼지 악마 1039개의 움직임을 추적, 최초의 화성 전역 바람 지도를 완성했다. Science Advances의 연구와 Reuters, CNN의 보도에 따르면, 먼지 악마의 이동 속도는 기존 로버 관측과 기후모델 추정보다 거의 두 배 빠른 최대 시속 158km(98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25년 10월 8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으며, 앞으로의 화성 탐사 및 기후 모델에 혁신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먼지 악마는 화성 표면을 소용돌이치며 지나가는 열기둥으로, 평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알려주는 자연 풍력계 역할을 한다. 스위스 베른대학 발렌틴 비켈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ESA 궤도선이 서로 다른 채널로 촬영한 화상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색상 차이(디지털 노이즈)를 활용해 먼지 악마의 속도와 이동 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신경망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제까지 불가능했던 화성 전역의 바람 패턴을 글로벌 스케일로 지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SK하이닉스가 내년(2026년) HBM(고대역폭메모리),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전 제품에 대해 대고객 공급 계약을 이미 완료하고, 생산 확대와 투자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HBM4는 4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내년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AI 인프라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능력 증강 및 클린룸 조기 오픈도 진행 중이다. HBM4는 SK하이닉스가 2025년 9월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양산 체제를 구축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로서, 기존 세대 대비 대역폭이 2배로 증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아졌다. 이 제품은 초당 10G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며,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 HBM4를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루빈(Rubin)' 등에 공급해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역시 내년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부문에서 AI 인공지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AIN(Artificial Intelligence NAND)' 제품군을 개발 중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 승인을 받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최근 수주 만에 기업가치가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Reuters, PANews, Sharecafe, Blockworks에 따르면, 2025년 10월 칼시는 시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과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가 공동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3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후 불과 2주 만에 복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기업가치 100억~120억 달러를 기준으로 한 투자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5년 6월 20억 달러의 평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CFTC 승인과 로빈후드 제휴로 시장 확대 칼시는 미국 내 유일하게 CFTC로부터 지정계약시장(DCM)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예측시장 플랫폼으로, 법적 정당성과 규제 준수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이는 탈중앙화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과의 차별화 요소다. 칼시는 로빈후드(Robinhood)와 제휴해 '프리딕션 허브(Pred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태원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현재 이태원(梨泰院)의 이름은 한자만 3번 변했을 정도로 파란만장함을 담고있다. 조선 초에는 '오얏나무 李'를 써서 '李泰院' → 임진왜란 이후에 '異胎院(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 →효종 이후에는 '배나무가 많은 역원'이라는 뜻의 '梨泰院'으로 글자와 의미가 변했다. 이는 당시 왜군이 주둔하며 저지른 만행과 그 후에 남은 왜군과 조선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곳에 모여 살았기 때문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당시 한양에 들어 온 '가등청정(加籐淸正)'은 이태원(梨泰院)에 주둔(駐屯)한다. 주둔중에 '가등청정과 부대'는 온갖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대부분 여자들은 피난을 가버린 상황이라 겁탈(劫奪)의 대상은 피난을 가지 못한 여자와 이태원 황학골에 있는 '운정사'의 비구니들이 주 대상이었다. 불교 신자인 가등청정은 여승들을 겁탈하고 운정사까지 불살라 버린다. 왜놈에게 겁탈당한 부녀자등이 애를 낳고 기를 보육원을 지어 정착케 하였는데, 당시 왜병들의 피가 많이 섞인 곳이라 하여 이태원(異胎圓, 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부르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이브 클랭(Yves Klein)의 14피트(약 4.2미터) 너비의 독보적인 파란 단색화 ‘California (IKB 71)’이 2025년 10월 23일 크리스티 파리 경매에서 1840만 유로(미화 약 2140만 달러, 한화 약 308억)에 낙찰되며 프랑스 내 클랭 작품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ARTnews, Christie's 공식홈페이지, 프랑스24, AFP, Elle Decor, UNN에 따르면, 이 작품은 클랭이 고안한 그의 대표 색채 ‘인터내셔널 클라인 블루(International Klein Blue, IKB)’를 사용한 단색화 중 개인 소장품 중 가장 큰 크기이며, 20세기 예술에 색채를 독립적 객체로 승격시킨 그의 혁신적 시각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단색화는 1961년 제작됐으며, 높이 약 2미터, 너비 약 4미터에 달한다. 크리스티 측 설명에 따르면, 캔버스 표면에는 작은 조약돌들이 부착되어 있어 마치 ‘바다 밑 해저’를 연상케 하는 입체감과 질감을 제공한다. 작가는 복잡한 서사 없이 오직 ‘순수 색채의 에너지’로 관람자에게 깊은 몰입과 명상을 유도하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크리스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10월, 스페인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소형 유화 작품 '기타가 있는 정물화'(Still Life with Guitar, 1919년작)가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400km 이동 중 운송 과정에서 사라져 스페인 국립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CNN, Artnet, RTE, Reuters, The Independent, AFP에 따르면, 이 작품은 대형 전시회 "정물화. 관성의 영원"에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아 60만 유로(약 70만 달러) 상당의 고가 작품 실종 사건으로 떠올랐다. 해당 작품은 가로 12.7cm, 세로 9.8cm로 매우 작은 크기이며,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익명의 개인 소장자가 소유하고 있다. 2009년 프랑스 파리의 조론-더렘 경매에서 6만 유로에 매입한 후 현재 보험가치는 10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운송 밴은 10월 2일 마드리드를 출발해 이튿날인 3일에 그라나다 내 카하그라나다 문화센터에 도착, 모든 작품은 영상 감시가 이루어지는 보안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포장 해체 작업이 진행된 10월 6일 월요일에 이 피카소 작품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재단 측은 일부 박스에 적절한 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2025년 10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8000만 달러 규모의 물 재활용 시설을 개장했다. Commercial Appeal, Data Center Dynamics, Wall Street Journal, Memphis Business Journal, Southern Environmental Law Center, NASA 위성 데이터, EPA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독일 Cerafiltec사가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라믹 멤브레인 생물반응기(Biological Membrane Reactor, MBR)를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루 최대 1300만 갤런(약 4920만 리터)의 도시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xAI의 최첨단 초대형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데이터 센터의 냉각용 물을 재활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Cerafiltec의 세라믹 멤브레인 기술은 기존 중합체 멤브레인보다 섬유 파손이 적고 화학적 세척이 용이하며, 견고한 내구성과 높은 운영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장기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Mark Carroll xAI 폐수 엔지니어는 “첨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토성의 달 엔셀라두스의 얼음 분출구에서 복잡한 유기 분자들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외계 생명체 탐사에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졌다. 2025년 10월 1일자 Nature Astronom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위성의 지하 바다에서 생명체와 관련된 화학 반응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대 데이터에서 밝힌 새로운 증거 Nature Astronomy, Scientific American, Space.com, Physics.org, NDTV Science에 따르면, 이 발견은 NASA 카시니 우주선이 2008년 10월 엔셀라두스를 초속 17.7킬로미터의 고속으로 비행할 때 수집한 얼음 입자 데이터를 새롭게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비행 속도가 얼음 입자에 존재하는 복잡한 유기 분자를 탐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느린 충돌 속도에서는 물 분자가 응집해 유기 분자 신호를 가리지만, 고속 충돌 시 신호가 명확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번에 탐지된 유기 분자 조각은 방향족, 알데하이드, 에스터, 에터, 알켄 등을 포함하며, 질소와 산소를 포함한 화합물도 확인됐다. 지구에서 이러한 분자들은 생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