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38년간 파산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마크 S. 저커버그 변호사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동일한 이름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수차례 부당하게 정지되면서 사업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9월 4일 뉴욕포스트,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변호사는 지난 8년간 사업용 페이스북 계정이 다섯 차례, 개인 계정은 네 차례 정지되거나 폐쇄됐으며, 광고비 약 1만1000달러(약 1530만원)가 부당하게 삭제된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그가 소셜미디어 창업자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를 사칭한다고 판단해 계정을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는 실명 인증을 위해 신분증, 신용카드, 여러 장의 얼굴 사진을 제출했으나 이 같은 조치가 반복됐다고 토로했다. 사업 홍보를 위해 광고를 낸 비용이 부당하게 차감된 것을 두고 변호사는 "고속도로 옆 빌보드를 사서 광고했는데, 광고판을 큰 담요로 가린 것과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은 마크 E. 저커버그 메타 CEO보다도 먼저 변호사 일을 시작했다고 강조하며,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메타 CEO로 오해해 호기심 어린 시선과 함께 심지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해외유수 방산업체들을 제치고 2배수로 압축한 최종 결선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 조선협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K-해양방산’의 낭보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26일 캐나다 해군이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숏리스트(Short List∙적격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잠수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의 최종 경쟁 상대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로, 향후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나발 그룹(Naval Group), 스페인 나반티아(Navantia), 스웨덴 사브(Saab)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한화오션이 독일의 TKMS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핵추진 잠수함 제외)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0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장보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CS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10조원대 기업가치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8월 18일 무신사는 복수의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기업공개 작업에 전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글로벌 사업 확장”이 IPO 추진 배경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초대형 IPO 시동…국내·글로벌 증권사 10여 곳 대상 이번 RFP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를 비롯하여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까지 10여 곳이 참가 대상에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무신사의 실적과 사업확장세를 반영해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무신사는 지난 6월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에서 “글로벌 확장을 위한 대대적 투자와 오프라인·물류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IPO의 필연성을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 비전…일본·중국 법인 신설, 2030년 연간 거래액 3조원 목표 무신사는 2022년 본격적으로 일본 법인을 출범했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만에 18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재용 회장이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에게서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가장 높은 평가액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9월 11일 기준 18조1086억원으로 평가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11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올해 연초 기준 주식재산 가치는 11조9099억원 수준이었고, 1분기 때인 지난 3월 말에는 12조2312억원으로 12조원대 수준을 보여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취임한 지난 6월 4일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4조2852억원으로 높아졌고, 2분기 때인 6월 말에는 15조2537억원으로 높았다. 대통령 취임 50일 시점인 지난 7월 23일에는 16조2648억원으로 16조원대로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 11일에는 18조5157억원의 가치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동 디지털 안전을 중점적으로 감시하는 비영리 단체인 커먼센스미디어(Common Sense Media)가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Gemini)’에 대해 어린이·청소년 대상 ‘고위험(High Risk)’ 등급을 부여하며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 TechCrunch, Economic Times, Wall Street Journal,Mashable, CyberSafeKids에 따르면,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제미나이의 어린이용(Under 13)과 청소년용(Teen Experience) 버전 모두 사실상 성인용 AI의 단순 변형이며,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성, 마약, 알코올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유포할 가능성이 있고,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 인식에 실패하는 등 근본적인 설계 결함이 지적됐다. Common Sense Media의 AI 프로그램 총괄 수석 로비 토니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별로 맞춤 설계돼야 하는 AI 플랫폼이 모든 연령층을 동일하게 다루면서 세부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제미나이는 어린 아동과 청소년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취급하며, 프라이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국가의 노화 속도가 유럽 국가에 비해 빠르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Nature Medicine의 보도에 따르면, 더블린 트리니티대 국제뇌건강연구소(GBHI)가 세계 40개국 16만명을 대상으로 엑스포솜(Exposome) 분석 틀을 활용해 사회·정치·환경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결과다. 엑스포솜은 개인이 평생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의 총합을 의미하며, 이는 식단, 독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생물학적 반응을 포함한다. 연구는 대상자의 실제 나이와 건강 지표, 인지 능력, 교육 수준, 신체 기능, 심혈관 위험 요인을 종합해 ‘생체·행동 연령 격차(BBAG)’로 계산했다. BBAG가 클수록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분석 결과, 한국,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아시아 4개국은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국가보다는 노화 속도가 느렸으나 북유럽 국가들보다는 전반적으로 빨랐다. 북유럽 국가 중에서도 특히 덴마크와 스웨덴은 건강한 노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를 앞당기는 핵심 요인으로는 대기질 악화 같은 물리적 환경, 경제 및 성별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조건, 그리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이미지는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Hirotoshi)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돌의 외형에 지퍼를 달아 실제 동전지갑처럼 보이게 만든 '착시 조각'이다. 돌과 지갑의 경계가 모호해, 보는 이에게 일상적 사물의 본질을 유머러스하게 뒤집는 메시지를 준다.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에 독특한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그의 작품 ‘돌지갑’은 겉보기엔 무거운 바위처럼 보이지만, 지퍼를 열면 동전이 나오는 위트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일상적 인식의 틀을 깨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눈속임 미술) 기법의 정수다. 이 작품은 '돌이냐, 지갑이냐'라는 이중적 질문을 던진다. 단단함과 유연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와 바위의 결합은 현대 소비사회와 물질적 풍요의 상징을 동시에 풍자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만나는 재료와 현실을 뒤집는 상상으로 관람자와 소통하고 싶었다"며 창작 의도를 밝혔다. 그의 바위작품은 무거움을 유쾌함으로, 진지함을 위트로 바꾼다.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오는 이유다. 마치 “세상 모든 무거운 문제도 이렇게 가볍게 열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라클이 생성형 AI 시대를 이끄는 대표 혁신기업 오픈AI(OpenAI)와 약 3000억 달러(약 400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 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시장의 중심에 섰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9월 10일(현지시각) 오라클이 2027년부터 오픈AI에 연간 600억 달러 규모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오픈AI가 자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의 미국 내 확장 전략의 핵심 축이면서, 약 4.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신규 확보한다. 이는 4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미국 내 10GW AI 인프라 구축 목표(투자액 5000억 달러)의 약 절반을 한꺼번에 달성하는 셈이다. 오라클은 텍사스 애빌린 ‘슈퍼클러스터’ 단지를 비롯, 미시간·오하이오·위스콘신·펜실베니아·뉴멕시코·조지아·와이오밍 등 8개 주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해 총 40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B200 AI 칩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투자비만 400억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건설이 오산시 서2구역을 개발해 조성하는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9월 분양한다. 오산 세교2·3지구(계획)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대단지다.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는 오산시 서동 50번지 일원(오산 서2구역)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94·101㎡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전용84㎡ 1,077가구 ▲전용 94㎡ 182가구 ▲전용 101㎡ 165가구, 총 1,4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세교2지구·3지구(계획)의 중심에 위치하며, 향후 세교1·2·3지구는 개발 완료 시 약 6.6만 가구, 15만명 규모로 개발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세교3지구는 수도권의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있다는 장점을 살려, R&D와 업무 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 시티’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배후 주거지로서의 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오산시 내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되어 있는데, 현시점 운행중인 오산역(1호선)과 GTX-C노선(계획), 동탄도시철도(트램, 예정), 분당선 연장(계획) 등 이 추진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