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 두 대가 활주로에서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Vietnam.vn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조종사 4명이 직무 정지되고,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과 항공사가 독립 조사팀을 꾸려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두 대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공항 운영에도 일시적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시아 항공안전 관리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활주로에서 ‘칼로 자르듯’ 충돌 사고는 2025년 6월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호치민행 VN7205편(보잉 787, 기체번호 VN-A863)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디엔비엔행 VN1804편(에어버스 A321, 기체번호 VN-A338)과 충돌했다. 당시 A321기는 출발을 대기하며 활주로 인근에 정차해 있었다. 현장 승객이 촬영한 8초 분량의 영상에는 보잉 787의 오른쪽 날개가 에어버스 A321의 꼬리 부분을 수평으로 자르듯 파고드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충돌 후에도 보잉 787기는 멈추지 않고 이동을 계속했고, 에어버스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50대 그룹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금이 1년 사이 2조8140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의 담보 비중도 1년 전 37.6%에서 올해 49.9%로 12.3%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의 대출금이 크게 증가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7월 1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50대 그룹 오너일가 주식담보 현황(2025년 6월 20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절반인 25개 그룹에서 1명 이상이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식담보대출에 이름을 올린 오너일가 수는 전년 98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약 9조9204억원에 달한다. 대출금 증가액이 가장 큰 그룹은 단연 삼성이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이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올해 5조1668억원으로 76.2% 늘었고,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상승했다. 이들 세 사람의 대출 총액은 전체 주식담보대출의 절반이 넘는다. 가장 큰 규모의 대출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일으켰다.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68% 늘어난 2조9900억원을 대출했다. 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6월 26일(현지시각) 낮 12시 25분, 미국 조지아주 상공에서 거대한 불덩이가 하늘을 가르며 폭발했다. CBS뉴스, FOX5 Atlanta 등 해외외신들은 보도를 통해 NASA는 이 현상이 직경 약 1미터(3피트), 무게 1톤이 넘는 소행성 조각(asteroidal fragment)이 시속 4만8000km(3만 마일)로 대기권에 진입해, 웨스트포레스트 상공 43km(27마일)에서 해체되며 TNT 20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는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남동부 전역에서 ‘지진’으로 오인될 정도의 굉음과 진동을 일으켰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해당 시간대에 지진은 없었다고 밝혀, 이 진동이 대기 중 초음속 충격파(sonic boom)임을 확인했다. “집 천장 뚫고 바닥까지” 직접 피해…헨리 카운티 주택서 ‘우주 암석’ 발견 특히 애틀랜타 남쪽 헨리 카운티 맥도너(McDonough) 지역의 한 주택에서는, 천장을 뚫고 바닥까지 파손을 일으킨 암석 파편이 발견됐다. 헨리 카운티 긴급관리국(EMA)은 “지붕과 천장을 관통해 바닥까지 깨진 파편이 집안에 흩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꿀잠’을 선사할 신개념 스마트 의류가 일본에서 등장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디지털 컨설팅 기업 NTT DX 파트너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코넬(Konel) 등이 공동 개발한 ‘ZZZN 슬립 어패럴(ZZZN Sleep Apparel System)’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혁신적 수면복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전시를 통해 일반에 첫선을 보이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과 수면 과학 분야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스마트 의류와 수면 과학의 융합 ZZZN 슬립 어패럴은 겉보기엔 두꺼운 패딩 재킷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광전자 섬유(photoelectric fiber)를 활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일본 전통의 ‘요기(Yogi)’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돼,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 이 의류의 핵심은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개인맞춤형 수면 시스템’이다. SOXAI 스마트 반지로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수면 패턴 등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 정보가 재킷 내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 병원들이 9개 평가 분야 중 6개 분야 1위를 차지하며 K-의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공동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Best Specialized Hospitals Asia Pacific 2025)’ 평가에서 한국 병원들이 상당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K-의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태국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현직 의료진 8000여명의 온라인 설문조사, 병원 인증 현황, 환자보고결과(PROMs) 도입 여부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진행됐다. 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대병원, 6개 분야 1위…일본 도쿄대는 3개 분야 서울아산병원은 심장(Cardiology), 내분비(Endocrinology), 정형외과(Orthopedics) 1위, 삼성서울병원은 종양(Oncology), 호흡기(Pulmonology) 1위, 서울대병원은 소아과(Pediatrics) 1위, 심장수술(Cardiac Surgery), 신경(Neurology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 중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에 대해 또다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Times of India, BBC, CNN등의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6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엑스(X)에 “상원의 최신 법안 초안은 미국 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국가에 막대한 전략적 피해를 줄 것”이라며 “완전히 미친 짓이고 파괴적(utterly insane and destructive)”이라고 밝혔다. 과거 산업에 보조금, 미래산업엔 타격…재생에너지·첨단산업 직접 언급 머스크는 특히 이번 법안이 “과거의 산업에는 보조금을 주면서 미래의 산업에는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상원에 상정된 법안에는 아직 착공되지 않은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과세 강화, 전기차·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등 친환경·첨단산업에 불리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선 배경에는 테슬라가 전기차뿐 아니라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미래 에너지산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 30~60대가 은퇴 이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월평균 생활비는 300만원, 노후 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4년 8~9월 전국 30~69세 성인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노후준비 실태조사 및 진단지표 세분화 방안 연구’ 결과다. “은퇴 후 월 300만원 필요”…현실과 기대치의 간극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6%가 은퇴 후 필요 생활비로 ‘월 300만원 이상’을 꼽았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34.3%, 100만~200만원 미만은 7.5%에 불과했다. 실제로 응답자들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9905만원, 부동산 자산은 4억9840만원 수준이었다. 노후 준비 점수 69.9점…건강은 높고, 여가는 낮아 노후 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2019년(67.5점)보다 2.4점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건강(74.5점)이 가장 높았고, 소득 및 자산(67.6점), 대인관계(64.9점), 여가(60.3점) 순이었다. 특히 재무 영역 점수는 5년 전보다 7.3점 올랐으나, 대인관계 점수는 2.4점 하락했다. 이는 가족형태 변화와 1인가구 증가, 사회적 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도의 우주산업이 민간 주도의 혁신과 정부의 과감한 규제완화, 그리고 ISRO(인도우주연구기구) 출신 인재들의 창업 러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강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닛케이 등 주요 외신과 현지 조사기관 발표에 따르면, 인도 내 우주 관련 민간기업 수는 2024년 5월 기준 172개로 미국(825개)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정부가 우주 분야를 민간에 전면 개방한 이후 단기간에 이룬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ISRO 출신 인재, 민간혁신의 핵심 동력 인도 우주산업 생태계의 급성장 배경에는 ISRO를 중심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인적자원이 있다. ISRO 및 관련 공공기관 소속 인력은 2만명이 넘으며, 이는 NASA를 뛰어넘고 일본 JAXA의 10배 수준이다. 이처럼 방대한 기술 인력이 민간 스타트업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위성 개발·발사, 지상국 운영, 데이터 서비스 등 우주산업 전반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양감시 위성을 9개월 만에 개발·발사한 ‘피아사이트’ 등 ISRO 출신 창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투자·창업 붐…자금조달도 세계 상위권 인도 우주 민간기업의 자금조달 횟수는 일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어린이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옷의 선순환을 장려하는 ‘헌 옷 기부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초록우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본 이벤트는 초록우산 후원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해당 기간 동안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 설치된 ‘리유니클로(RE.UNIQLO) 의류 수거함’에 입지 않는 유니클로 의류를 기부한 후, 초록우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초록우산은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의 초록우산 후원자에게 유니클로 리유저블백(코튼)을 증정한다. 이벤트를 통해 수거된 의류는 선별 작업을 거쳐 일부는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기부되고, 기부가 불가한 의류는 섬유 패널로 제작되어 업사이클 가구 제작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초록우산과 함께 지난해부터 섬유 패널로 제작된 업사이클 가구를 전국 아동양육시설에 기부하는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헌 옷에 새로운 생명과 가치를 부여하여 오랫동안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리유니클로’ 이니셔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