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6월, 전 세계 IT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리눅스(Linux)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가 마침내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이다. 이 역사적 만남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CTO 마크 루시노비치(Mark Russinovich)의 초대로 이뤄졌으며, 윈도우 NT의 아키텍트 데이비드 커틀러(David Cutler)도 함께했다. Times of India, MoneyControl, DigiTrendz, Igor’s Lab 등 글로벌 IT 전문매체와 루시노비치 링크드인(LinkedIn) 게시글에 따르면, 루시노비치는 “빌 게이츠, 리누스 토발즈, 데이비드 커틀러와 저녁을 함께했다. 리누스는 빌을, 데이브는 리누스를 처음 만났다. 핵심 커널 결정은 없었지만, 다음 만찬을 기대한다”는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 “적대에서 공존으로”…소프트웨어 철학의 충돌과 변화 이 만남의 상징성은 단순한 ‘첫 대면’에 그치지 않는다. 두 인물은 지난 30년간 상반된 소프트웨어 철학의 상징이었다. 빌 게이츠는 MS-DOS와 윈도우, 오피스 등 폐쇄형(프로프라이어터리) 소프트웨어로 시장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퀀텀 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양자 기술 행사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퀀텀 코리아에 참가하는 KT는 ‘양자가 여는 새로운 시대, KT가 연결한다(Quantum – Connected Future by KT)’를 주제로 양자암호통신의 개요와 적용사례, 미래를 소개한다. KT는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전용회선, 양자 VPN(Virtual Private Network) 등 보유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은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전송망과 엑세스망 등 네트워크 전 계층에 양자 보안을 적용한 고신뢰 네트워크 기술이다. KT는 관람객들이 양자 통신장비의 동작을 한눈에 보면서 양자암호의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해킹 등 위협이 발생했을 때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양자암호통신망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KT는 국내외 14개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장비도 전시한다. KT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스타벅스 한 매장에서 개인용 칸막이를 세워두고 긴 시간 자리를 비운 이른바 '카공족' 손님이 논란이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동네 스타벅스에 외출 빌런이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 내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워두고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등을 설치해 둔 모습이 담겨져 있었고, 마치 개인 사무실 같았다. 작성자는 "맨날 이렇게 자리 맡아두고 자리에 없다"면서 "이날은 내가 3시간 머무는 동안 한 번도 자리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실 이런 카페에서의 논란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최근 한 외국인과 스벅에서 미팅을 진행하는데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옆 테이블에서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진 칸막이를 쳐 놓고 한 손님이 자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를 본 외국인도 정말로 의아해 했다"며 "어떻게 공공장소인 카페에서 자기 영역을 마음대로 표시하고 저런 개인 행동을 할 수 있냐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제 곧 7~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덴마크가 AI 딥페이크 확산에 맞서 유럽 최초로 ‘개인 신체·음성·얼굴’에 대한 저작권을 부여하는 혁신적 법안을 추진한다고 Euronews, New York Post, CNN 등의 해외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법안은 단순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넘어, 개인의 외형과 목소리를 지적재산권(IP)으로 간주해 무단 사용시 삭제 요구 및 금전적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덴마크가 제시한 이 ‘디지털 정체성 보호’ 모델은 유럽연합(EU)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 글로벌 AI 규제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야콥 엥겔-슈미트, 덴마크 문화부 장관은 “누구나 자신의 신체, 목소리, 얼굴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이는 AI 시대에 반드시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다”고 강조했다. 딥페이크, 현실과 허구의 경계 허문다 딥페이크는 AI가 사람의 얼굴, 목소리, 몸짓을 정교하게 합성해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가짜 영상을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교황 프란치스코 등 유명 인사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이미지와 영상이 사람들의 잠재의식에 빠르게 각인되기 때문에, 조작된 딥페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본 우익 세력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파일을 만들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SNS로 공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대학생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작품을 교내에 전시를 해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런 행위는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명분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러다 보니 일본 우익들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기괴한 파일을 만들어 조롱하기 시작했다"며 "SNS 디엠으로 계속해서 보내오고 있는데 정말로 한심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국내에서 벤츠에 욱일기를 도배했던 사건, 부산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를 달았던 사건,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탔던 사건 등이 끊임없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런 일들이 한국 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그야말로 일본 우익들에게 빌미만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개개인의 일탈 행위로만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관련 '처벌법'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사용중인 욱일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3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잠재적 위험 요소 예방을 위해 정경구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하는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정경구 대표이사는 고속국도 제32호선 인주-염치 1공구 현장을 찾아 주요 작업 현황 및 이슈 사항, 안전보건 관리현황을 보고 받고, 고위험 작업과 위험성 평가 ‘상’ 등급 항목에 대한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교량 슬라브 거푸집 설치 및 콘크리트 타설, 본선 및 부체도로 토목공사 작업 등 현장 구석구석을 직접 살피며, 세부적인 안전 사항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점검을 마친 후 이어진 현장 교육 및 소통의 자리에서, 정경구 대표이사는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무리 고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과 기술이 있어도 이를 실행하는 것은 결국 현장”이라며 “최일선 현장에서 안전을 지키는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더욱 세밀하게 일해야 한다. 안전관리가 현장 문화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AI와 DX(디지털전환, Digital Transformation)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꿀잠’을 선사할 신개념 스마트 의류가 일본에서 등장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디지털 컨설팅 기업 NTT DX 파트너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코넬(Konel) 등이 공동 개발한 ‘ZZZN 슬립 어패럴(ZZZN Sleep Apparel System)’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혁신적 수면복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전시를 통해 일반에 첫선을 보이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과 수면 과학 분야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스마트 의류와 수면 과학의 융합 ZZZN 슬립 어패럴은 겉보기엔 두꺼운 패딩 재킷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광전자 섬유(photoelectric fiber)를 활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일본 전통의 ‘요기(Yogi)’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돼,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 이 의류의 핵심은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개인맞춤형 수면 시스템’이다. SOXAI 스마트 반지로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수면 패턴 등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 정보가 재킷 내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0%, 즉 10명 중 1명은 왼손잡이다. 한때는 ‘불길하다’거나 ‘서투르다’는 이유로 억압받았던 왼손잡이들. 하지만 오늘날, 이들은 정치와 과학은 물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왼손잡이에 관한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의미있는 사실들을 모아봤다. 1. 왼손잡이의 비율…세계 10%, 한국 2% 전 세계 인구에서 왼손잡이의 비율은 약 10~12%로 추정된다. 국가 및 문화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네덜란드(13.2%),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은 10% 이상, 아시아권이 인도(5.2%), 대만(5.0%), 일본(4.7%), 중국(3.5%) 낮은편이다. 한국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Choi In-geun (30), the eldest son of SK Group Chairman Choi Tae-won, is leaving SK E&S and joining the Seoul office of global consulting firm McKinsey & Company. This is attracting attention as a typical path for third- and fourth-generation business leaders to return to the group as key executives after receiving management training through global consulting. Choi In-geun is the youngest of two children born to Chairman Choi Tae-won and Noh So-young, director of the Nabi Art Center. Education and background Choi In-geun was born in 1995. He graduated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 두 대가 활주로에서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Vietnam.vn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조종사 4명이 직무 정지되고,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과 항공사가 독립 조사팀을 꾸려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두 대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공항 운영에도 일시적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시아 항공안전 관리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활주로에서 ‘칼로 자르듯’ 충돌 사고는 2025년 6월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호치민행 VN7205편(보잉 787, 기체번호 VN-A863)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디엔비엔행 VN1804편(에어버스 A321, 기체번호 VN-A338)과 충돌했다. 당시 A321기는 출발을 대기하며 활주로 인근에 정차해 있었다. 현장 승객이 촬영한 8초 분량의 영상에는 보잉 787의 오른쪽 날개가 에어버스 A321의 꼬리 부분을 수평으로 자르듯 파고드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충돌 후에도 보잉 787기는 멈추지 않고 이동을 계속했고, 에어버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