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이 또 한 번 주요 변곡점을 맞았다. 최근 대법원은 2심이 인정했던 약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노소영 관장은 강연 차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머무르는 중 “지금 그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론에 말을 아꼈다. 대법원 판결, ‘노태우 비자금’ 문제로 2심 뒤집혀 2025년 10월 16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심이 인정했던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에 대해 핵심 근거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계열 자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대법원은 “뇌물로 조성된 불법 자금은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사돈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국가의 자금 추적 및 추징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사회질서에 반한다”고 명시했다. 2심 재판부는 앞서 노태우의 비자금이 최 회장 부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에게 흘러 들어가 SK그룹의 종잣돈이 됐으며, 이와 함께 SK 주식도 분할 대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오는 12월부터 챗GPT에서 연령 인증을 거친 성인 이용자에 한해 성적인 대화 및 성인용 콘텐츠 이용을 허용하는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 로이터, CNBC, BBC, TechCrunch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0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새로운 챗GPT 버전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할 것”이라는 원칙하에 "성애 콘텐츠(erotica) 등 훨씬 더 다양한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챗GPT는 정신건강 문제 우려로 인해 상당히 제한적으로 설계돼 정신건강 문제가 없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덜 유용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근 정신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도구들을 확보해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러한 제한을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 변화는 신규 도구와 연령 인증 시스템 도입에 힘입어 이뤄지며, 미성년자에게는 여전히 엄격한 콘텐츠 필터링과 별도의 아동용 챗GPT 환경이 적용된다. 오픈AI는 9월부터 이미 미성년자용 챗GPT를 별도로 구현해 자동으로 연령별 적합한 환경을 안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과 비교해 2만 가구 이상 줄어들며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전용 60㎡ 이하 소형 타입 입주물량은 총 7만7,326가구로 집계됐다. 전년(9만7,830가구)과 비교하면 21%(2만504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2015년(7만7,741가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만가구 이상 줄어든 4만2,956가구로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인천, 충남, 대구의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연말까지의 소형 타입 입주물량이 총 2만8,026가구로 전년(4만3,514가구)과 비교해 35.6% 줄었다. 경기 내 31개 시·군 지역 중 김포, 군포, 과천, 구리, 하남, 포천, 가평, 동두천, 시흥, 여주, 광주 등 11개 지역은 연말까지 소형 타입 입주 물량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김포를 포함한 7개 지역은 내년까지도 소형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 외에도 고양, 화성, 수원 등 11개 지역에서도 전년보다 올해 소형 입주 물량이 줄었다. 인천(4,223가구)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규모 예비조사를 개시했다. 조사 대상은 약 288만대에 달하며, 미국 내 등록된 대부분의 테슬라 차량이 포함된다. 로이터, CNBC, NHTSA, 코리아타임스, CBS News, Electrek, 테슬라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FSD 시스템이 교통 신호 무시, 역주행, 철도 건널목 통과 실패 등 58건의 안전성 관련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로, 이 중 14건은 실제 충돌 사고로 이어졌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NHTSA는 6건의 사례에서 FSD 작동 중인 테슬라 차량이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교차로로 진입한 후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중 4건은 인명 피해를 동반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운전자가 시스템 오작동에 개입할 충분한 경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차선 변경 중 반대 차선으로 진입하거나, 철도 건널목에서 경고등이나 차단봉 작동에도 불구하고 정지하지 못한 사례도 다수 포함됐다. NHTSA는 이번 조사를 통해 FSD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충분한 개입 기회를 제공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베이징인공지능연구원(BAAI, Beijing Academy of Artificial Intelligence)이 개발한 35킬로그램 무게의 Unitree G1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기 몸무게의 40배에 달하는 1400킬로그램(약 3086파운드) 자동차를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132cm의 키를 가진 이 로봇은 지난 10월 28일 소셜 미디어에 시연 영상이 공개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Digital Trends , Interesting Engineering, CCTV Finance 보고서, BAAI 공식 트위터 계정, 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이번 성과의 핵심은 로봇의 단순 근력보다 고도화된 ‘균형 제어 알고리즘’에 있다. 평평하고 마찰이 거의 없는 표면에서 자동차를 끌었음에도, 로봇은 급격히 뒤로 기울이는 동시에 미끄러운 바닥 위에서 발과 다리를 빠르게 움직여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견인을 수행했다. 즉, 1400kg이라는 무게보다도 이를 견디며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동적 평형 제어’ 기술이 기술적 돌파구로 평가된다. BAAI는 시연 하루 전 ‘THOR 시스템(Towards Human-lev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최신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 증강현실(AR) 안경 등을 결합한 차세대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현장 테스트 중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혁신기술을 통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배송 처리 속도를 기존보다 약 25% 가량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 CNBC, 로이터, BBC 등에 따르면, '블루 제이'(Blue Jay)라 명명된 다중 로봇 팔 시스템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물류센터에서 시험 가동 중에 있으며, 이 로봇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품목을 흡착 그리퍼를 이용해 동시에 집고 분류, 통합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을 갖췄다. 아마존에 따르면 블루 제이는 창고 내 품목 약 75%를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존에 세 개의 별도 로봇 스테이션이 필요하던 작업을 하나의 작업 공간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과 처리 속도를 모두 높였다. 한편, '엘루나'(Eluna)라 불리는 AI 기반 관리 도우미 시스템은 테네시주의 창고에 시범 운영 중이다. 이 AI 시스템은 관리자의 인력 배치를 최적화하고 작업 병목 현상을 사전에 예측해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다중 대시보드를 모니터링하던 관리자들의 작업 부담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영국-스웨덴 제약 대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바이오 스타트업인 알젠 바이오테크놀로지스(Algen Biotechnologies)와 5억5500만 달러(한화 7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CRISPR 유전자 편집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로이터, 비즈니스와이어, 프리스탁, 마켓앤마켓,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알젠의 AI 기반 유전자 편집 플랫폼에서 도출되는 치료제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알젠은 초기 지급금과 개발·규제·상업적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최대 5억55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알젠 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 제니퍼 도우드나(Jennifer Doudna)의 버클리 연구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AI와 CRISPR 기술을 접목한 ‘알젠브레인(AlgenBrain)’ 플랫폼을 통해 수십억 건의 RNA 변화를 모델링하며 질병 진행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질병의 원인 유전자 치료 타깃 발굴을 가속화하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은 면역계 질환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아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간형 로봇(옵티머스) 비전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큐반은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는 머스크의 예측에 의문을 제기하며, 오히려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작업 중심 로봇이 산업 혁명과 경제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ahoo Finance, Times of India, Ainvest, CNBC, Carbon Credits, Future Market Insights, Mark Cuban's Cost Plus Drugs AI Use에 따르면, 올해 10월 초 ‘Prof G Markets’ 팟캐스트에서 큐반은 머스크가 비디오 기반 AI 기술에서 선도적 입장에 있음을 인정하며 “로봇공학에서는 비디오 데이터가 핵심이다. 그 점에서 머스크는 매우 똑똑하고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휴머노이드가 4~5년 내 글로벌 GDP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머스크의 낙관적 전망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큐반은 “그런 로봇들이 미래는 아니다”라며 “로봇은 기능 위주로 설계돼야 하며, 거미 모양 등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큐반은 자율형 가정용 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값이 4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온스당 399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값이 온스당 4400달러에 근접했던 것과 선명하게 대조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 간 협상 진전이 투자 심리를 빠르게 바꾸며,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관투자가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금 투자 비중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에 힘입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35%까지 상승, 안전자산 수요 둔화 조짐을 뒷받침했다. 2025년 들어 금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불안 요인으로 15% 이상 급등한 바 있으나, 최근 한 주 동안 3% 가까운 낙폭을 기록해 분위기 반전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런던금은 이틀 연속 4000달러 하방에서 공방을 보였고, 실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메타는 2025년 10월, 운동선수와 스포츠 애호가를 겨냥한 프리미엄 스마트 안경 ‘Oakley Meta Vanguard’를 499달러로 출시하며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에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PCMag, Coleman Opticians, DC Rainmaker, The Verge, T3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메타가 기존에 선보인 패션 중심의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시리즈와 달리, 진지한 운동선수를 위한 스포츠 전용 스마트 안경으로 설계됐다. 오클리의 대표적인 랩어라운드 바이저 디자인을 채택해 내구성과 착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중앙 배치 12MP 카메라와 향상된 영상 촬영 기능 Vanguard의 핵심 혁신은 122도 초광각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바이저 중앙에 배치된 점이다. 이전 Ray-Ban Meta가 모서리에 카메라를 달아 촬영시 시야 각도가 어긋났던 문제를 해결해 진정한 1인칭 시점 비디오 촬영이 가능해졌다. 최대 3K 해상도 30fps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슬로우 모션과 하이퍼랩스,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도 탑재되어 액션 스포츠 촬영에 최적화됐다. Garmin 및 Strava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