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엘앤코(대표이사 최현)가 2025년 매출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면서 영업이익이 반짝 흑자로 전환됐지만, 그 이면엔 238억원의 단기차입금이 버티고 있으며 기말 현금성자산은 고작 7600만원에 불과한 현금 고갈 위기 구조가 드러났다. 더욱이 전년도 감사에서 특수관계자 미수금 27억5000만원에 대한 '한정의견'이 이미 표명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채권의 손실충당금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내부통제와 자금 운용의 투명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된다. 특수관계자로부터의 차입과 보증 의존 구조, 관계기업 삼천리자전거에 대한 자산 편중, 배당금 전액 미지급이 복합적으로 얽혀 지엘앤코의 재무 건전성은 구조적 취약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조현문)의 최대주주인 지엘앤코㈜는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회장이 72.6%를 보유한 사실상 1인 회사로, 삼천리자전거(32%)와 참좋은여행(44.5%)을 지배하고 있다. 지엘앤코는 자전거 및 고급 부품 수입·유통과 삼천리자전거 등 계열사 배당수익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으며, 지난 5년간 김 회장이 받은 배당금만 57억원에 달하며, 전문가들은 지엘앤코가 오너 개인의 현금흐름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 분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기업의 자기주식(이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주요 대기업의 자사주 소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3개월 동안 주요 대기업 중 60여 개가 4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및 처리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 이후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 본격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3개월 간 자사주 소각으로 자사주 보유 비율(보통주 기준)이 크게 줄어든 기업은 삼천리, 사람인, DB손해보험, 삼성물산, 넷마블 등이다. 반대로 같은 기간 자사주 비율이 늘어난 기업은 현대지에프홀딩스, 크래프톤, SM Life Design, 하이브,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3월 말 현재, 자사주 보유 비율이 20% 이상으로 높은 상장사는 SK, 태광산업, 롯데지주, 푸른저축은행, 미래에셋생명 등이 꼽혔다. 또한 자사주 소각으로 인해 기업 총수 일가의 기업 지배력이 가장 크게 감소하는 곳은 태광이었고, 이어 SK, 대신증권, 동양, 미래에셋증권, KCC 등도 지배력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 이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육상 동물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인트헬레나의 자이언트 거북이 조나단이 4월 1일 사망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 언론과 SNS를 단숨에 뒤흔들었다. 그러나 하루도 채 안 돼 이 ‘부고(?)’는 수천만 이용자를 낚은 암호화폐 사기극이자, BBC와 USA투데이 등 유력 매체까지 속여버린 만우절 디지털 시대 오보 사례로 드러났다. ‘수의사를 사칭한 X 계정’에서 시작된 사기극 사건의 발단은 X(옛 트위터)에 등장한 한 계정이었다. 이 계정은 조나단을 수십 년간 돌봐온 영국 수의사 조 홀린스(Joe Hollins)를 사칭하며 “사랑받던 조나단이 오늘 세인트헬레나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을 올렸다. 게시글은 미국식 영어 표현을 사용했고, 조의를 표하는 문구와 함께 ‘추모 기금’ 명목의 암호화폐 기부까지 요청해 즉각적인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한 환경·과학 매체 분석에 따르면 해당 가짜 글은 게시 후 단시간에 조회수 200만회를 넘겼고, 각국 언론의 인용과 SNS 확산을 합치면 잠재 도달 이용자는 수천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내용을 인용한 글로벌 뉴스 영상, 인스타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NASA의 퍼서비어런스 탐사선이 예제로 크레이터 가장자리의 네레트바 발리스(Neretva Vallis)에서 두 가지 주목할 만한 발견을 보고했다. 루비를 닮은 작은 보석 같은 결정과 고대 화성 암석에서 기록적인 농도의 니켈을 발견한 것. 이 발견들은 화성이 한때 미생물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는 가능성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니켈이 유기물 및 황화철과 함께 나타났다는 점은 고대 화성에서 비생물적 화학을 넘어 생명 친화적 반응이 있었을 가능성까지 떠올리게 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생명체의 증거”가 아니라 “생명 가능성을 키우는 단서”에 가깝다. nature, theregister, airesjewelers.com, AAPG, nationaldiamond, sciencedaily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가 검출한 니켈은 2024년 네레트바 발리스의 32개 암석 표적에서 확인됐고, 개별 암석에서는 최대 약 1.1 중량 퍼센트까지 측정됐다. 연구진은 이를 “화성 기반암에서 관측된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단순한 농도 기록을 넘어, 30억 년 전 퇴적암이 물과 화학 반응을 반복하며 강하게 변질됐을 가능성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이사 이윤모,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343)의 2025년 매출액이 8,405억원으로 전년(8,726억원)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역성장하는 사이 영업이익률은 0.84%, 순이익률은 0.75%에 불과해 수익성이 극도로 취약한 구조임이 드러났으며, 부채비율은 757.5%에 달해 자본 대비 부채가 7배를 훌쩍 넘는 위험 수위를 기록했다. 스웨덴 본사 Volvo Car Corporation에 대한 특수관계자 매입액이 7,5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0.2%를 차지하며 사실상 국내 판매 수익의 대부분이 해외 본사로 귀속되는 구조가 재확인됐고, 당기순이익 63억원 중 40억원(배당성향 63.6%)을 중간배당으로 지급해 수익 환류(還流) 논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매출·손익…외형 역성장, 이익은 '착시' 개선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제29기(2025년) 감사보고서(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매출액은 8,405억 5,000만원으로 2024년(8,726억 3,000만원) 대비 3.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완성차(상품) 매출이 7,471억원으로 전년 7,927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로얄코펜하겐(대표이사 아미르샤우카트)이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을 받으며 재무제표 신뢰성에 치명상을 입었다. 특히 핀란드 본사 등 특수관계자와의 대규모 내부거래가 지속되고 있어, 국부 유출 및 이전가격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한국로얄코펜하겐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319억8719만원으로 전년(239억3499만원) 대비 3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3억2918만원을 기록해 전년(12억8396만원) 대비 3.5% 소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억6651만원으로 전년(10억9883만원) 대비 2.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은 34억1964만원으로 전년(23억5312만원) 대비 크게 늘어났다. 배당금 지급 내역은 당기 및 전기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39억4921만원으로 전년(123억8358만원) 대비 12.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광고선전비는 10억9538만원, 급여비는 40억1137만원, 지급수수료는 65억88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을 공개 지시하면서, 주택→농지에 이어 기업 부동산까지 겨냥한 ‘부동산 정상화 3단계’에 시동을 걸었다. 비생산적 자산에 묶인 기업 자금을 생산 영역으로 돌리겠다는 머니무브 전략의 정점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재계와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는 분위기다. 국민경제자문회의서 튀어나온 ‘세 번째 화살’ 이 대통령은 4월 9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으로 검토를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그는 “주택 다음 단계는 농지, 그다음은 일반 부동산으로 확장해 나갈 텐데 오늘 얘기 나온 김에 점검을 해보자”며 정책 범위 확대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과거에 대대적인 규제를 한 일이 있지 않느냐, 지금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며 “기업들이 쓸데없이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뭐 하러 그렇게 대규모로 가지고 있느냐”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정책실에 관련 사안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해 검토할 것을 주문, 구체적 입법·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르메스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한승헌)가 2025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과시했지만, 벌어들인 순이익의 97.6%에 달하는 2,350억원을 싱가포르 모회사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또 특수관계자와의 매입 거래 규모도 5,788억원에 달해 매출 절반 이상이 본사 계열사 구매 채널로 흘러들어가는 구조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며, 현금성자산은 전년 945억원에서 396억원으로 58.1%나 급감해 실질적 재무 여력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감사보고서상 법적 소송 관련 변호사조회는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어 법적 리스크의 투명한 공개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매출 1조 1,251억 돌파…영업이익률 27.2%의 '명품 프리미엄'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에르메스코리아 유한회사 제29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삼일회계법인, 2026년 3월 19일 작성)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1조 1,251억원으로 전년(9,643억원)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055억원으로 전년 2,667억원 대비 14.5% 늘었다. 영업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억원대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그간 정부 감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각종 의혹이 한꺼번에 입체적으로 맞물리는 국면에 들어갔다. 단순한 개인 비리 의혹을 넘어, 연 1000조원대 여·수신(자산 기준으로는 600조원 이상)을 다루는 국내 최대 협동조합 금융그룹의 거버넌스와 선거문화, 대의·직선제 구조의 취약성이 동시에 도마 위에 오른 형국이다. 강호동 회장은 2023년 말 농협 유통 관련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약 1억원의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점은 2024년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한 달 앞둔 2023년 12월 무렵으로, 경찰은 회장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국면에서 사실상 ‘선거자금 성격의 뇌물’이 오갔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액수는 통상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자주 등장하는 수백만~수천만원 단위가 아니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되는 1억원 수준이라 형사책임과 정치적 파장은 훨씬 크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미 2025년 10월 농협중앙회 본관 집무실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달 말 강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후 전직 부회장, 전 노조위원장 등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보령홀딩스(대표이사 김정균)의 2025년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3.2% 급감한 104억 6,396만원에 그쳐 사실상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 충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적자로 2억 5,732만원의 손실을 냈으며, 현금성 자산은 1억 4,113만원으로 전년(52억 757만원) 대비 무려 97.3% 증발해 현금 고갈 징후를 드러냈다. 특히 지급임차료가 전년 대비 92.5% 폭증한 53억 9,904만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했다. 여기에 관계기업 에이치피솔리드㈜를 둘러싼 931억원의 미반영 누적손실과 534억원 규모의 가압류 지급보증이 잠재 리스크로 도사리고 있어, 홀딩스 체계의 구조적 취약성이 재무제표 곳곳에서 노출됐다. 매출·수익성: 2년 연속 영업적자, 순이익 83% 붕괴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보령홀딩스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보령홀딩스의 2025년 매출액은 89억 7,398만원으로 전년(91억 3,510만원) 대비 1.8% 감소했다. 매출 구성은 임대매출액 53억 9,206만원, 기타매출액 35억 8,192만원으로 나뉜다. 매출원가는 발생하지 않아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