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후조절과 함께 ‘탄소 흡수원’으로 핵심역할을 수행해 오던 숲이 ‘탄소 배출원’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연구와 국제 보고서들이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실은 지구의 숲들이 온도 상승과 인간 활동의 격렬한 간섭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중요한 탄소 흡수원 역할에서 벗어나 탄소 배출원으로 급격히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악순환 고리를 낳고 있어 인류와 자연 모두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Japan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 nature, World Economic Forum, gfr.wri.org, Mongabay Environmental News, arXiv.org, PNAS의 연구와 보도를 비롯해 8월 21일(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헥타르당 아마존 열대우림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호주 마운틴 애쉬 숲은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약 9%의 나무가 사라진다. 2080년까지 온도가 섭씨 3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위스 연구진이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땀 센서를 개발했다. 스위스 취리히공대(ETH Zurich), 엠파(Empa),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바젤 대학병원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2025년 8월, 땀 분석을 통한 생물학적 나이 측정용 웨어러블 센서 개발 프로젝트인 'AGE RESIST'를 공개했다. SWI, News Medical, Blue News, Translational Science, Noe Brasier's Post, The Lancet Healthy Longevity, nature의 연구와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국립과학재단(SNSF, Swiss 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혈액 분석에 의존하던 생물학적 나이 측정 방식을 대체할 비침습적이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ETH 취리히의 노에 브라지어 박사가 이끄는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로 인간의 신체가 얼마나 젊고 회복력이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나이 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도로 측정하는 연령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전통적으로 생물학적 나이는 혈액 샘플 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9월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전격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을 실행했다. 이번 집행에는 ATF(Bureau of Alcohol, Tobacco, Firearms and Explosives,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마약단속국), 현지 순찰대 등 주요 사법당국이 동원되어 수백대의 법 집행 차량과 무장요원이 투입됐고, 이날 단 한 차례 작전으로 최대 450명이 단속·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ICE 작전은 현장 출입 중이었던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신분 검증 절차가 실시됐고, 한국에서 출장 온 협력업체 직원과 현지 고용 근로자 등 무려 30명 이상의 한국인도 체류 자격 위반·초과 업무 활동 혐의로 연행됐다. 직접 체포된 대부분은 ESTA나 B1 비자(업무·계약 목적) 입국자들이었으나, 실제 근무 행위가 체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신원 파악과 함께 ICE 폭스턴 시설로 추가 조사·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난 1년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종목으로 떠올랐다. 주가는 400% 이상 급등하며 엔비디아보다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많이 끌고 있다. Fortune, Yahoo Finance, Investors.com, Business Insider, Investing.com, AInvest의 보도와 JP모건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엔비디아에 8억6700만 달러를, 팔란티어 주식에 3억 달러를 투입했다. 규모면에서는 엔비디아에 미치지 못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열광만큼은 어느 종목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AI 주식 중 2위에 올랐을 정도. 이러한 현상은 팔란티어가 화려한 칩이나 기초 AI 모델 대신,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실적이 뛰어난 점에서 기인한다. 2025년 들어 팔란티어는 S&P 500 내 최고성장주 자리를 차지, 연초 대비 주가가 100% 이상 뛰었다. 특히 2025년 2분기에는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최초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매출 신장(미국 상업 매출 68%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중국계 글로벌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 할인 광고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21억원 규모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2025년 8월 31일 알리익스프레스 및 계열사들이 전자상거래법과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총 20억9300만원의 과징금과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주요 계열사인 오션스카이 인터넷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프라이빗 리미티드(오션스카이)와 엠아이씨티더블유 서플라이 체인 서비스 싱가포르 프라이빗 리미티드(MICTW)는 2023년 5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7500여 개 상품에 대해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할인 전 가격’으로 삼아 허위 할인률을 광고했다. 예컨대, 실제 판매가가 27만원인 태블릿PC를 66만원이 정가인 것처럼 표기하고 58% 할인이라고 표시해 소비자들을 오도했다. 오션스카이는 2422개, MICTW는 5000개 상품에 대해 이런 허위 할인율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행위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할인율과 경제적 이득을 과장해 인식하게 하여, 합리적 구매 선택을 방해하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단 두 곳의 익명 고객이 전체 매출 467억 달러 중 39%를 차지하는 현상이 드러났다. '고객 A'는 23%, '고객 B'는 16%를 담당했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4%, 11%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인 엔비디아가 소수의 초대형 고객에 점점 더 의존하면서, 향후 성장동력에 잠재적 취약성이 도사릴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NVIDIA Newsroom의 발표와 TechCrunch, Yahoo finance, Ainvest, 247wallst.com, TrendForce,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업계와 애널리스트들은 이 미스터리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메타(Meta)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보고서에서 이들 고객을 '직접 고객(direct customer)'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시스템 integrator와 OEM 등 칩을 직접 구매해 시스템이나 보드를 만들어 재판매하는 기업임을 의미한다. 즉 이들이 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8월 23일은 NASA가 무인 탐사선 루나 오비터 1호(Lunar Orbiter 1)를 통해 달 궤도에서 지구를 최초로 촬영한 지 59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사진은 약 38만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지구의 반쪽, 이스탄불부터 케이프타운까지를 담아 인류가 지구를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상징적인 이미지로 평가받는다. 뜻밖의 역사적 순간, 즉흥적 결정이 만들어낸 기적 NASA Science, The Planetary Society, Testbook, Euronews의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이 역사적인 사진은 원래 루나 오비터 1호의 임무 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탐사선은 1966년 8월 10일 발사되어 아폴로 임무의 착륙지 후보지를 촬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으나, 관제팀은 우주선이 이미 달 궤도에 진입한 후 뜻밖에도 카메라를 지구로 돌려 찍기로 결정했다. 이 즉흥적 결정은 우주 탐사 역사에서 가장 감성적으로 강한 이미지 중 하나를 탄생시켰으며, 지구가 반구 형태임을 확증하는 시각적 증거로 기록됐다. 혁신적 카메라 시스템과 임무 성과 루나 오비터 1호에 장착된 카메라는 68kg에 달하는 이스트먼 코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Qanta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지상직 직원 1820명을 불법 해고한 사건과 관련해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폭탄을 맞았다. BBC, Channel NewsAsia, Times of India, Aerospace Global News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25년 8월 18일(현지시간), 호주 연방법원은 콴타스의 불법적 해고와 아웃소싱이 호주 노동법 120년 역사상 "가장 크고 중대한 위반 사례"라며, 총 9000만호주달러(한화 약 812억원) 벌금을 부과했다. 연방법원 마이클 리 판사는 "이번 판결은 기업들이 노동자를 불법적으로 해고하거나 권리를 침해했을 때 거액의 벌금을 피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콴타스는 2020년 말,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운영 중단과 경영 악화 상황에서 각 공항의 지상 업무를 외주화하며 1820명의 지상 조업직을 해고했다. 이 결정은 임금 및 노동조건 협상, 노조 결성 등 직원의 법적 권한을 침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재판부는 벌금 중 5000만호주달러(약 452억원)를 교통노동조합(TWU)에 직접 지급토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가 오는 8월 20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Bion-M No. 2 바이오위성을 발사한다. 이번 임무에는 생쥐 75마리와 초파리 1500마리, 그리고 식물, 미생물, 개미 등 다양한 생명체가 동승하며, ‘하이테크 노아의 방주’라 불릴 만큼 다양하고 방대한 생물 샘플이 실린다. NASA NTRS, Roscosmos 공식 채널을 비롯해 Space.com, Business Today, Daily Galaxy, TASS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생명체들은 30일간 우주 궤도에 머물며 미세중력과 지상대비 10배 높게 설정된 우주 방사선 환경에 노출된다. 귀환 후에는 모든 표본에 대한 해부와 세포·유전자 단위 분석이 진행된다. Soyuz-2.1b 로켓은 연구자들이 "노아의 방주"라고 명명한 생물학적 표본들을 추진할 것이며, 모든 표본들은 미세중력과 높은 수준의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어 10년 이상 만에 러시아의 가장 야심찬 바이오 우주 실험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Bion-M No. 2 미션의 궤도를 북극-남극을 잇는 약 97도 경사의 ‘극궤도’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Bion-M No. 1(2013년) 대비 방사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온라인 IT 매체 ‘디지털데일리’를 9번째 자회사로 공식 편입하며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종근당홀딩스는 2025년 7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디지털데일리 지분 87.7%를 약 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날 해당 주식 1만7546주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8월 29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인수 금액은 종근당홀딩스의 전체 자산(약 4200억 원) 대비 약 4.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디지털데일리는 2005년 창간한 온라인 뉴스업체로,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자산 총액은 약 105억4600만원, 부채 10억8400만원, 자본 총계 약 94억6200만원 규모의 중소형 미디어 기업이다. 네이버 ‘콘텐츠 제휴(CP)’ 매체로서 IT와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뉴스를 제공하며 산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신뢰받는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는 디지털과 AI 융합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데일리 인수를 통해 관련 업계 동향과 정보를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