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과학자들은 지구와 화성의 근본적인 차이를 분석하며, 왜 지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고, 화성은 현재 황량한 사막으로 남아있는지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비교 연구는 태양계 바깥의 잠재적 거주 가능한 외계행성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UC Berkeley, NewScientist, ScienceDirect, Papers SSRN, Baker Street Astronomy에 따르면, 지구의 대기는 질소 78%, 산소 21%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기 밀도가 높아 생명체의 세포 호흡을 지원한다. 반면 화성의 대기는 약 100배 더 얇고, 이산화탄소가 95% 이상을 차지하며, 산소와 수증기는 극히 미미해 화성 표면에서 인간과 유사한 생명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구 평균 온도는 약 14도지만, 화성은 -60도에 달하는 극한 온도를 기록한다. 이 같은 차이는 강력한 지구의 자기장이 태양풍과 우주 방사선을 차단해 대기를 보존하는 반면, 화성은 지각 내 국지적 자기장만 존재해 대기 유실과 방사선 노출에 취약한 데서 기인한다. NASA의 ESCAPADE 임무는 11월 9일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으로 화성에 발사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보기엔 하찮아 보이는 곤충인 초파리는 인간 유전자와 70% 이상 일치한다. 그래서 우주생물학 연구의 대표적인 대상이다. 1947년 미국 뉴멕시코에서 노랑초파리는 V2 로켓을 타고 108km 상공을 비행하며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 생명체가 됐다. NASA에는 ‘노랑초파리 실험실’이 따로 있을 정도로, 우주 임무에 베테랑인 곤충이다. 트럼프 카드 크기 상자에 수천 마리가 들어가 집단으로 우주로 나가며, 우주에서 태어난 초파리들은 근육량과 심장박동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이들은 장시간 우주 비행이 인간 건강과 생리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모델 역할을 했다. 검정파리는 법의학자 이상의 전문가다. 범죄의 현장에서 뛰어난 사건 발생 시간 측정 능력을 보여준다. 사람이 사망한 후 3일 이상 지날 경우 사망 시점 파악이 어려워지는 반면, 검정파리는 사망 후 몇 시간 내에 번식하며 알을 낳는 습성으로 사망 시간 추정 도구 역할을 한다. 이같은 곤충의 활용은 고대에도 있었다. 1247년 중국 관료가 쓴 법의학 사건집 ‘세원집록(洗寃集錄)’에도 파리가 살인범을 찾아낸 기록이 등장한다. 현대 과학에서는 파리 유충의 성장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2025년 11월 6일, 워렌 버핏(Warren Buffett) 회장이 금융 조언을 하는 것처럼 위장한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공식 경고했다. 로이터, 뉴스위크,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도자료 제목을 "It's Not Me(그건 제가 아닙니다)"라고 명명하고, 해당 영상들에 등장하는 목소리가 평평하고 단조로운 기계음에 불과해 95세인 버핏의 진짜 목소리와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2025년 말 CEO에서 물러나고, 그렉 아벨 부회장이 2026년 1월부터 그 역할을 이어받는 상황이다. 이러한 임박한 경영진 교체와 상관없이, 버핏은 AI 생성 영상이 투자자 등 대중을 현혹할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1월 10일 버핏의 자선 및 회사 관련 실제 메시지를 포함한 공식 성명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러한 딥페이크 영상들은 실제 버핏과 닮아 보이나, 음성은 명백히 인공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특히 버핏을 잘 모르는 이들이 영상을 사실로 오인할 위험이 크다고 회사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김포시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지역에 적용된 대출·청약·세금 규제, 즉 '트리플 규제'를 피하며 비규제 청정지역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금융 규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 2030세대 및 신혼부부 등 자금력이 한정된 계층도 초기 자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60%까지 적용돼, 서울과 과천 등 투기과열지구의 40%에 비해 여유롭다. 동시에 청약 당첨 방법도 추첨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층도 당첨 기회를 적극 노릴 수 있다. 게다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어 투자에 유리하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짧아 투자 매력이 높다. 서울시는 10·15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과 과천·분당·광명 같은 핵심 수도권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으로 지정해, 대출 한도 축소, 세금 부담 가중, 청약 조건 강화로 사실상 투자 및 실수요자의 진입 장벽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은 투자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체 지역인 김포와 동탄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 대한 수요 집중 현상이 가속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우주 스타트업 인버전(Inversion Space)이 우주에서 지구 어느 지점으로든 1시간 이내에 중요 화물을 신속 수송할 수 있는 완전 재사용 ‘리프트 바디(lift-body)’형 우주선 ‘아크(Arc)’ 설계를 공개했다. 이 우주선은 군사적 시간이 긴박한 상황에서 글로벌 신속 보급을 위한 첨단 물류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버전 공식 홈페이지, 워존, 페이로드, 디자인붐, 에어로타임, 페이로드스페이스, 뉴욕포스트, 디펜스스쿱에 따르면, 아크 우주선은 로켓에 실려 저궤도에 투입되며, 궤도에서 대기권 이탈 엔진과 조종 제어를 활용해 목표 지점으로 자율적으로 재진입한다. 이 과정에서 최대 마하 20 이상의 극초음속 속도를 견디며, 제어 플랩과 작은 추진기로 정확한 낙하 지점 조절이 가능하다. 최종 착륙은 낮은 고도에서 능동 제어 낙하산 시스템을 이용해 부드럽고 정밀하게 진행되며, 약 50피트(15m) 이내의 정확도로 낙하 지점에 착지 가능하다. 착륙한 우주선은 재사용이 가능해 지속 운용이 가능하다. 아크의 화물 적재 용량은 약 500파운드(약 223kg)로, C-17 수송기 60~80톤과 비교하면 적지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53년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공동 발견하며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임스 D. 왓슨(1928~2025)이 97세의 나이로 뉴욕 이스트 노스포트의 호스피스에서 별세했다. 감염 치료 중이던 병원에서 호스피스로 옮겨진 후 지난 11월 6일 사망했으며, 아들 던컨 왓슨이 이를 공식 확인했다. 뉴욕타임즈, AP뉴스, BBC,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은 25세의 젊은 나이에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규명, 유전정보의 저장과 전달 원리를 밝혀내 ‘생명의 청사진’을 해독했다. 이 업적으로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모리스 윌킨스도 공동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의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X선 회절 이미지 '사진 51'은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레이먼드 고슬링이 촬영했으나, 프랭클린의 동의 없이 윌킨스가 왓슨에게 제공하는 등 연구 윤리 논란도 있었다. 프랭클린은 노벨 수상 이전인 1958년에 난소암으로 요절해 사후에는 노벨상이 수여되지 않았다. 왓슨의 발견은 현대 분자생물학과 생명공학, 유전자 가위(CRISPR), 법의학 DNA 분석, 인간 게놈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025년 11월 첫째 주(현지시간 7일) 지난 4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7일 마감 기준 S&P500 지수는 하루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끝에 결국 0.13%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0.16% 오르면서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하락했다. The Wall Street Journal, CNBC, Yahoo Finance, Marketwatch에 따르면, 이번 주 증시는 일시적으로 큰 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민주당이 제안한 미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안이 부각되며 낙폭이 다소 회복됐다. 특히 S&P500 종목 중 상승 종목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1% 하락하고 브로드컴은 2.8%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의 부진이 전체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한편, 실적 전망에 미치지 못한 블록(구 스퀘어)은 6.8% 급락했고, 반면 실적 발표가 기대치를 상회한 운동기구 제조사 펠로톤과 익스피디아 그룹이 각각 11.8%, 19.8% 급등하는 등 개별 종목별 변동성도 컸다. S&P 500 상장사 중 90% 이상이 최근 분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 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에너지, 지역 인프라 등에 총 6000억 달러(약 880조원)를 투자한다고 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같은 해 9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밝힌 투자액과 일치한다. 메타 공식 발표, 실리콘앵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타는 이번 투자가 미국의 기술적 우위 유지에 결정적이라며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미국 내에 구축하여 AI 컴퓨팅 역량을 확대하고,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뿐 아니라 전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0년 이후 메타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숙련 기술직 일자리 3만 개와 운영 일자리 5천 개를 창출했으며, 협력업체에 지급한 금액만 200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메타는 루이지애나 주에 연산능력 5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캠퍼스를 건설 중이며, 이 데이터센터는 2030년 완공 예정으로 약 400만 평방피트 규모의 9개 건물이 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025년 11월 7일(현지 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 위치한 787 드림라이너 생산 시설의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대규모 증축 공사를 착공했다. 이번 투자는 2026년까지 월간 787 생산량을 기존 7대에서 10대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1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wpde.com, investing.com, flightglobal.com, eplaneai.com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잉은 노스찰스턴 부지에 기존 120만 평방피트의 최종 조립 시설과 유사한 규모인 100만 평방피트 이상의 신규 최종 조립동을 신축한다. 더불어 부품 준비 시설, 수직 꼬리날개 도장시설, 비행 라인 격납고 확장 및 인테리어 책임 센터 보강 작업도 포함된다. 총 건설 작업에는 25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620만 건설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보잉은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300대 넘는 787 신규 주문을 포함해 약 1000대에 달하는 787 주문 적체를 안고 있어, 증축을 통한 생산 능력 확대는 시급한 과제였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Palo Alto Networks의 사이버보안 연구팀 Unit 42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CVE-2025-21042)을 악용해 약 1년간 중동 지역의 특정 개인들을 대상으로 정교한 안드로이드 스파이웨어 'Landfall'을 배포한 사실을 공개했다. Palo Alto Networks Unit 42, TechCrunch, Security Affairs, The Register에 따르면, 이 스파이웨어는 2024년 7월부터 활동했으며, 삼성전자는 해당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2025년 4월에야 배포했다. Landfall은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이미지 처리 라이브러리의 취약점을 통해 악성 DNG 이미지 파일을 WhatsApp 등의 메시징 앱으로 전송하는 제로클릭 공격 방식을 사용했다. 사용자의 어떠한 조작 없이도 감염을 일으키는 이 공격은 표적형 스파이 활동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란, 이라크, 터키, 모로코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피해자가 확인됐다. 설치된 Landfall 스파이웨어는 마이크 녹음, 위치 추적, 사진·메시지·연락처·통화 기록 탈취 등 광범위한 정보 수집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