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SNS플랫폼 페북·인스타·스레드를 운영하는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도 머스크의 스페이스X,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처럼 우주, 방산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메타(Meta)가 실리콘밸리의 국방산업 진출 트렌드를 이끌며, 미국 방산기술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군용 확장현실(XR)·AI 웨어러블 개발에 나섰다. 8년 전 해고했던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럭키와의 ‘극적 재결합’이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전장에 슈퍼휴먼 센스”…메타-안두릴, ‘이글아이’로 미군 XR 혁신 메타와 안두릴은 5월 29일(현지시각) 미군 장병용 XR(확장현실) 헬멧·고글 등 웨어러블 기기 공동개발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첫 프로젝트는 ‘이글아이(EagleEye)’로, 병사의 청각·시각 능력을 극대화하는 센서와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능이 핵심이다. 이 장비는 수 km 밖에서 드론을 탐지하거나 은폐된 목표물을 포착하는 등, 전장 상황 인지와 자율무기 제어를 지원한다. 메타의 AR/VR·AI 기술과 안두릴의 전장 지휘통제 시스템 ‘래티스(Lattice)’가 통합돼, 전투원에게 실시간 전장 정보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매년 5월 31일은 우리나라의 법정기념일인 ‘바다의 날’이다. 이날이 '바다의 날' 지정된 역사적인 기원이 있다. 바로 우리 민족은 바다의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해상왕' 장보고, ‘청해진’ 설치한 날…해양국가로의 경쟁 본격화 그 이유는 통일신라 시대의 해상왕, 장보고(張保皐)가 828년 5월 전남 완도에 해군 및 무역기지인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당시 장보고가 신라인들을 납치해 노예로 팔던 당나라 해적을 소탕하고, 신라·당·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청해진을 만든 점, 그리고 이후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주도한 점 등 우리나라 해양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즉, 장보고의 청해진 설치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교육 전문기업 학토재(學土材)가 한글 일명 ‘K-글(K-Geul)’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 현지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토재는 5월 24일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일본한글학교관서협의회 본사에서 한국어와 한글 교육의 세계화와 질적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학토재 하태민 대표를 비롯해 일본한글학교관서협의회 이은숙 회장, 전 가나자와공업대학교 김영종 교수, 그리고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의 한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내 한국어 교육의 현황과 교육 현장에서의어려움을 공유하고, 향후 교구 및 교육자료 활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일본 내 한글 및 한국어 교육의 현실과 필요성 ▲교사 및 학습자들이 직면한 문제점 ▲관련 교구의 활용 사례 및 적용 가능성 ▲해외 교육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교구개발의 필요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은숙 일본한글학교관서협의회장은 “최근 교민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어 다양하고 풍성한 교육자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태민 학토재 대표는 “한국어 교육의 글로벌 확산과 학습자 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팀이 피자 두 판으로 배를 채울 수 없다면, 팀은 너무 큰 것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남긴 이 말은 이제 글로벌 혁신기업들의 조직 운영 철학이 됐다. ‘피자 두 판의 법칙(Two Pizza Rule)’은 아마존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경영 원칙이다. ‘피자 두 판의 법칙’이란? 이 법칙은 팀 규모를 피자 두 판(보통 6~10명)으로 식사할 수 있는 인원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단순한 숫자 제한이 아니라, 소규모 팀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빠르게 의사결정하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한 베이조스의 전략적 선택이다. 이는 팀이 너무 커지면 소통과 협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자사 인공지능(AI) 챗봇 ‘메타 AI’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억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AI 대중화와 기술 고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0억명도 충분치 않다”…AI 대중화·개인화에 방점 저커버그는 최근 메타 주주총회에서 “월간 10억명이라는 숫자가 대단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충분한 규모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메타 AI 경험을 더욱 고도화하고, 개인화·음성 대화·엔터테인먼트 등 맞춤형 AI로 진화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 AI가 점차 개선되면서, 앞으로는 유료 추천 서비스나 추가 컴퓨팅 사용을 위한 구독형 서비스도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전방위 확장…독립 앱도 출시 메타 AI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의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통합돼 있으며, 최근에는 독립형 앱으로도 선보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 AI는 텍스트·음성 대화, 이미지 생성, 실시간 정보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글로벌 10억명 이상이 매달 AI 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과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3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두고 공식 발표와 해명이 엇갈리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텔레그램 두로프 “xAI AI, 텔레그램에 통합”…머스크 “계약 아직”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는 5월 28일(현지시각)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여름 텔레그램 10억명 이용자는 시장 최고 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며 “일론 머스크와 1년간 xAI의 챗봇 ‘그록(Grok)’을 텔레그램 전 앱에 통합하는 파트너십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이 협력으로 텔레그램은 3억 달러(현금 및 주식)와 xAI 구독 수익의 50%를 받게 된다”며 대규모 재무적 효과도 강조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즉각 두로프의 게시물에 “아직 어떤 거래에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에 두로프는 “원칙에는 동의했지만, 형식적 절차가 남아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공식 계약 체결 전 두로프가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텔레그램, 10억명 돌파…재무·규제 리스크는 진행형 텔레그램은 월간 활성 이용자 10억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메신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6월 1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상용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다. 일론 머스크 CEO가 2016년부터 예고해온 ‘무인 택시’ 비전이 8년 만에 현실화되는 순간이다. 이번 출시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실제 도로 무인주행, 10대→1000대 순차 확대 테슬라는 최근 오스틴 시내 공공도로에서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상태로 모델Y 차량의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초기에는 10대 내외의 차량이 지정된 ‘지오펜스(Geofence)’ 구역에서 상업 운행을 시작하고, 수개월 내 1000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초기에는 제한된 지역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신중하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오스틴에서 성공하면 샌프란시스코, LA 등으로도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로보택시는 ‘FSD 언슈퍼바이즈드(Full Self-Driving Unsupervised)’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모델Y를 활용하며,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전용차량 ‘사이버캡(Cybercab)’은 2026년부터 투입될 예정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항공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온 항공엔진 국산화가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현재 국내 항공엔진 국산화율은 사실상 0%에 가까우며, KF-21 전투기 엔진조차 미국 GE의 기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KAI) 등 국내 기업들이 정부와 손잡고 첨단 엔진 독자개발에 착수하면서, ‘K-항공엔진’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계 항공엔진 시장, ‘빅3’와 소수 선진국 독점 항공엔진은 극한의 고온과 고압, 수만 시간의 내구성을 요구하는 첨단 기술 집약체다. 현재 독자적으로 항공엔진을 설계·생산하는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등 6개국뿐이다. 시장 점유율로는 미국의 GE(제너럴일렉트릭), 프랫앤휘트니(P&W), 영국의 롤스로이스가 ‘빅3’로 꼽힌다. 이들은 민간·군용 양쪽에서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보잉, 에어버스 등)에 엔진을 공급하며, 기술·부품·정비(MRO)까지 전 세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한국의 슬픈 현실…국산화율 0%, 연간 수천억 해외 유출 한국은 KF-21 보라매 등 첨단 전투기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지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입국하려는 유학생 비자 인터뷰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미 대사관 및 영사관에 인터뷰 전면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어 중국 유학생을 콕 집어 비자 취소를 시작하겠다며 표적 공세에 나선 가운데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국무부와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표한 ‘오픈 도어스(Open Doors)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33만1602명(전체의 29.4%)으로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27만7398명(24.6%)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4만3149명(3.8%)으로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3개국이 미국 유학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국제 유학생 수가 2023~2024학년도 기준 112만669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인도(33만)와 중국(27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미국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학생은 미국 내 국제 유학생의 약 3.8%를 차지하며, 3분의 1에 가까운 한국 유학생이 미국을 선택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해외로 떠난 유학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2~4월)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40억6000만 달러(약 60조원)에 달했다. 특히 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73%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데이터센터 ‘슈퍼사이클’…AI 인프라 수요 폭발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은 3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Microsoft, AWS, Meta 등)가 AI 인프라 확장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엔비디아의 최신 GPU(Blackwell 등)는 이미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에 대량 공급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AI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엄청나게 강력하다”며 “AI가 전기·인터넷처럼 필수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수출 규제 ‘직격탄’…그러나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돌파구 미국 정부의 대중국 AI 칩 수출 규제는 엔비디아에 45억 달러 규모의 재고 손실과 25억 달러의 추가 매출 손실을 안겼다. H20 칩의 중국 수출이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