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CJ∙SK∙현대차 총수도 제친 320억원 연봉킹? HS효성 조현상…2,3위는 이재현·신동빈, 이재용은 꼴찌

이재현 CJ그룹 회장, 194억원 수령해 2위
3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총 178억원…호텔롯데와 롯데물산 포함하면 더 늘어날듯
4위 김승연 한화그룹, 140억원…5위 정의선 현대차 115억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2017년부터 급여 수령 안해서 '꼴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해 국내 재계 총수 중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날까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조 부회장은 지난해 HS효성과 효성에서 총 323억8200만원을 받았다. 조 부회장이 2023년 효성에서 받은 보수(57억원)에 비해 약 5.7배 많은 금액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7월 효성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HS효성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효성에서 받은 퇴직금과 특별공로금이 보수에 포함돼 재계 연봉 1위로 올라섰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효성에서 급여 20억원, 상여 3억원, 특별공로금 85억원, 퇴직소득 171억9200만원 등 총 279억9200만원을 받았다. 새로 출범한 HS효성에서도 급여 23억7500만원, 상여 20억1500만원 등 43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해 효성에서 보수로 91억8300만원을 받았다. 전년(68억4100만원)대비 25.5% 늘었다. 급여가 10억원 늘어나고 연간 실적 개선에 따라 상여도 13억4300만원 증가했다.

 

재계 총수 중 보수총액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주사 CJ에서 156억30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36억4000만원을 받아 총 193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다만 실적이 부진한 CJ ENM에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 99억3600만원 대비 95% 증가했다. CJ에서 받은 장기 인센티브 영향으로 110억원가량 늘었다.

 

3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지난해 지주사와 4계 계열사에서 총 178억원을 받았다. 롯데지주(59억7200만원), 롯데케미칼(38억원), 롯데쇼핑(19억6400만원), 롯데웰푸드(26억5000만원), 롯데칠성음료(34억9300만원) 등이다.

 

다만 신 회장의 총연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은 비상장사인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도 급여를 받기 때문이다.

 

4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계열사 4곳에서 총 139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화시스템(43억2000만원), ㈜한화·한화솔루션(각 4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억6000만원) 등으로부터 보수를 받았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92억원을 수령했다.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각각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한화솔루션에서도 30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5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총 115억1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현대차에서 70억8700만원을 수령하고 현대모비스에서 44억3100만원을 받았다. 

 

6위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으로 총 102억1273만원을 받았다. 대한항공(51억300만원), 한진칼(41억5373만원), 진에어(9억5600만원) 등에서 보수를 수령했다.

 

그 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으로 ㈜LG 대표이사로서 81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지난해 36억9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35억원을 수령했다. 다만 최 회장은 아직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은 SK하이닉스에서도 보수를 받는 만큼 추후 연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지난해 반도체 수장에서 물러난 경계현 고문이 퇴직금 52억7200만원을 포함해 총 80억3600만원을 받아 삼성전자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매입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합병 따른 저평가 요인 3분기에 해소, 4분기부터 정상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이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는 올해 7월 주주들과 약속한 5000억원대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매입 규모를 약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홀딩스는 지난 7월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히고, 이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을 진행중이다. 홀딩스는 현재 진행중인 약 1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바로 약 288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분까지 매입이 끝나면, 홀딩스가 지난 5월에 앞서 취득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8000억원이 넘는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홀딩스는 셀트리온이 건실한 사업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소멸법인)와 합병을 진행하면서 단기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영업이익의 일시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와 셀트리온의 저평가 최소화를 위해 주식 장내 매입을 지속해 왔다. 홀딩스의 추가 주식 취득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셀트리온이 합병에 따른 영

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초 ‘5분 배터리 진단 서비스’ 혁신...중고 전기차 시장 신뢰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5분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인 ‘비원스(B.once)’를 2025년 10월 27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 한 번의 진단만으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잔존 용량, 전압, 온도 등 핵심상태를 최대 5분 만에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인 평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평가 방식: 퀵 스캔 & 파워 스캔 비원스는 진단 방식에 따라 ‘퀵 스캔’과 ‘파워 스캔’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퀵 스캔’의 경우, 온보드 진단기(OBD)를 연결하고 시동만으로 5분 내 배터리 상태를 간편 진단한다.​ ‘파워 스캔’은 50~80% 구간 실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분석을 제공하며, 충전 종료 후 30분 내로 평가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타사 서비스가 최소 5일 주행데이터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짧은 시간에 객관적·정밀 진단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압도적 기술력과 객관성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1만건 이상의 배터리 관리 및 진단 특허를 통해 구축된 독보적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비원스를 개발했다. 회사는

[랭킹연구소] '준오헤어 대박' 이을 헤어 프랜차이즈에 PEF '러브콜' 후끈…차홍·리챠드·마끼에·아이디·박승철·로이드밤·리안·이가자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국내 미용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준오헤어 인수 성공을 계기로 제2의 대박 브랜드를 찾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024년 국내 미용실 프랜차이즈 전체 시장은 지속 성장중이며, 한류 문화 확산과 K-뷰티 붐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랙스톤이 지난 2025년 9월 준오헤어의 경영권을 약 5600억원에 인수하며 기업가치를 8000억원으로 평가한 바 있는데, 이에 힘입어 미용실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걸쳐 글로벌 자본의 대규모 유입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준오헤어는 1982년 창립 이래 전국 180여개 매장과 3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프리미엄 미용실 브랜드로, 지난해 기준 매출 약 3000억원과 EBITDA(상각전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대비 멀티플이 20배에 근접하는 고평가를 받으면서, 부동산 장부가액 2000억원을 제외해도 13배 이상의 이익 배수가 인정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글로벌 PEF들이 현지에서 이미 자리 잡은 미용실 브랜드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릴 전략을 모색 중이라는 것이다. 준오

[이슈&논란] SK家 대법원 이혼판결에 노소영 "지금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아"…AI기술 만능주의 한계 '지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이 또 한 번 주요 변곡점을 맞았다. 최근 대법원은 2심이 인정했던 약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노소영 관장은 강연 차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머무르는 중 “지금 그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론에 말을 아꼈다.​ 대법원 판결, ‘노태우 비자금’ 문제로 2심 뒤집혀 2025년 10월 16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심이 인정했던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에 대해 핵심 근거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계열 자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대법원은 “뇌물로 조성된 불법 자금은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사돈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국가의 자금 추적 및 추징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사회질서에 반한다”고 명시했다.​ 2심 재판부는 앞서 노태우의 비자금이 최 회장 부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에게 흘러 들어가 SK그룹의 종잣돈이 됐으며, 이와 함께 SK 주식도 분할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