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도 수수료 낸다···AI 열풍에 430억원 챙긴 섬나라 '앵귈라'

AI 열풍에 국가도메인(.AI)으로 3200만달러 벌어
총인구 1만6000명 앵귈라…GDP의 10% 넘는 수입 거둬

인터넷 주소가 'gov.ai'인 앵귈라는 AI열풍에 힘입어 도메인 수입으로 3200만달러의 수입을 챙겼다. [앵귈라 홈페이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인 앵귈라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뜻밖의 행운을 얻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AI열풍으로 인해 영국령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 수입으로 챙겼다. 앵귈라는 총인구가 1만6000명에 불과한 작은 섬나라다.

 

한국의 '.kr', 일본의 '.jp'처럼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은 '.ai'다. 인터넷 보급 초창기 이뤄진 국가별 도메인 배정 때 '.ai'를 받은 앵귈라는 AI가 각광을 받으면서 뜻밖에 행운을 누리게 됐다.

 

앵귈라는 홈페이지 주소를 ‘.ai’로 등록하려는 기업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 도메인 등록 한 건당 140달러(19만원)에서 수천 달러까지 징수한다. 도메인 주소는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X.AI’도 ‘.ai’ 도메인을 받으려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

 

뜻밖의 수입은 관광업에 의존하는 앵귈라의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섬은 2017년 허리케인과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엘리스 웹스터 앵귈라 총리는 지난해 인터넷 도메인으로 벌어들인 수입으로 70세 이상의 시민에게 무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 공항 등을 지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엘리스 웹스터 앵귈라 총리는 "어떤 사람들은 이를 횡재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그저 신이 우리에게 미소 지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앵귈라는 올해도 도메인 등록 수입으로 작년과 비슷한 정도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호주 북동쪽에 있는 투발루는 자국 국가 도메인 '.tv'를 캐나다 기업에 5000만달러(약 673억원)에 팔아 그 자금으로 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장학금을 만들어 유엔 가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는 등 국가 도메인 코드로 수입을 올린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머스크 "5년 안에 인간 의사 없어진다…수술로봇이 외과의사 대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술용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5년 안에 인간 의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에 “로봇이 몇 년 내에 우수한 인간 외과 의사들을 뛰어넘고, 5년 이내에 최고의 인간 외과의사를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수술용 로봇 제품이 100여차례의 실제 수술 시험에서 의사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는 엑스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런 글을 올렸다. 이같은 머스크의 자신감은 본인이 주요 주주로 있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의 뇌 임플란트 이식 수술 성공사례에 기반해서 나온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머스크는 "뉴럴링크는 두뇌-컴퓨터 전극 삽입에 로봇을 이용해야 했다. 인간이 (이 수술에) 요구되는 속도와 정밀함을 달성하기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면서 "우리의 이식에 쓰이는 실은 아주 가늘어서 인간의 손으로 삽입될 수 없다. 우리의 수술용 로봇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 실을 필요한 곳에 정확히 삽입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뉴럴링크의 칩을 뇌에 심어 의사소통에 성공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일명 '루게릭병')을 앓는

”로보택시 효과” 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에 9.8% 급등···美증시 3대 지수 나흘째 동반 강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이 발표되며 급등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9.80% 상승한 284.9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의 이번주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18%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교통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침이 거론된다.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인 ‘사이버캡’ 현실화가 한 발 가까워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 교통부 장관 션 더피는 전날 오후 자율주행 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해 이날 테슬라 주가 폭등의 불을 지폈다. 더피 장관은 “새 프레임웍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미국 내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 마련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시스템(ADS)을 탑재한 차량의 충돌 사고 보고를 상시 의무화한 규정은 유지하면서 보고 절차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적용이 일부 면제된다. 기존 FMVSS에서는 운전대와 페달

"애플, 26년부터 미국 판매 아이폰은 모두 인도서 생산”…미중 갈등 속 발빠른 대처 '주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중갈등의 관세전쟁속에서 애플의 발빠른 대처가 주목받고 있다. 애플이 2026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전량 인도에서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26년 말까지 미국에서 매년 판매되는 6000만대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도의 아이폰 생산량은 2배로 늘리는 것을 말한다. 관세 전쟁에 애플의 시총은 7000억달러 증발한 상태다. 이 같은 애플의 전략은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애플은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라인을 구축해왔으나, 미중 패권경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애플은 계약 제조업체인 인도의 타타 일렉트로닉스와 대만 폭스콘과 협력해 인도의 생산능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 생산 의존도는 상당하다. 인터네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애플 2024년 아이폰 출하량 2억3210만대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8%인 약 6480만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상품에 대해 145%라는

머스크의 '뉴럴링크' 몸값 12조원·1년반만에 기업가치 2배 이상 '쑥'…7000억원 투자 유치 추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하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기업가치가 85억달러(약 12조1300억원)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뉴럴링크가 85억달러의 사전 평가액을 바탕으로 약 5억달러(약 7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논의를 잠재적 투자자들과 시작했다"면서 "다만 이런 자금 조달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11월경 금융시장 정보업체 피치북 기준으로 뉴럴링크의 기업가치는 35억 달러(약 5조원)로 평가됐었다. 하지만 이번 평가가 확정된다면 약 1년 반 만에 무려 2배 이상인 50억달러(약 7조1300억원)가 상승한 셈이다. 이 보도에 대해 뉴럴링크 대변인은 응답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두뇌에 심는 실험을 해왔다.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장치 이식을 통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럴링크의 BCI 기술은 의료적 가능성뿐 아니라 미래 사회 전체를 겨냥한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에

프로레슬링처럼 백악관 복도에서 싸웠다…머스크·베센트, 트럼프 앞서 '욕설' 다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격렬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를 인용보도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베센트와 머스크가 백악관에서 심하게 말다툼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과 머스크 CEO는 백악관 회의에서 만나 설전을 벌였다. 베센트 장관은 머스크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예산 삭감 관련 과도한 약속을 하고, 실제 성과는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 역시 베센트 장관에 대해 “실패한 헤지펀드 운영자”라고 부르며 맞받았다. 이 과정에서 욕설이 오가는 모습을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봤다. 베센트 장관과 머스크 CEO는 복도로 나와서도 언쟁을 이어갔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는 “두 억만장자 중년 남성이 웨스트윙 복도에서 WWE(프로레슬링)하듯 싸웠다”고 표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았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 광경을 목격했다. 이 두사람이 싸운 이유는 국세청장 직무대행 임명 문제가 발단이었다. 머스크 CEO가 국체청장 직무대행으로 게리 섀플리를 밀어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