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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장내 미생물, HIV 환자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마이크로바이옴, 면역형성 동시에 면역에 반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장내 세균이 HIV 감염인의 면역 체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면역 결핍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치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 연구로 이번 주 Nature Microbiology에 발표된 대륙 간 공동 연구다.

 

nature.com, timesofisrael.com, themedialine, medicalxpress, weizmann.org에 따르면, 이스라엘 레호보트에 위치한 바이츠만 과학연구소의 에란 엘리나브(Eran Elinav) 교수와 그의 아내이자 예루살렘 하다사 AIDS 센터장인 힐라 엘리나브(Hila Elinav)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수년에 걸쳐 이스라엘과 에티오피아의 약 140명의 HIV 환자로부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미생물을 쥐에게 이식함으로써 HIV 감염 중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 기능 사이의 인과 관계를 입증했다.

 

바이츠만 연구소의 성명에서 에란 엘리나브는 "우리 연구는 인간에서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 체계가 서로에게 인과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며 "사실상 마이크로바이옴은 일종의 면역 기관으로 작용한다. 면역을 형성하는 동시에 면역에 반응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HIV가 직접 미생물을 변화시키지 않고 면역체계의 항균 펩타이드 분비를 교란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을 바꾼다고 밝혔다. 초기 단계에서 수십 종의 유익균이 증가하나, AIDS 진행 시 이 효과가 사라져 CD4 수치가 급감했다.

 

에티오피아 내전 속 샘플 채취를 담당한 제말 알리 마디 박사는 전쟁으로 피신 후 연구를 완수했으며, 에란 엘리나브 교수의 연구실은 2025년 6월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음에도 Nature Microbiology(2026.2.15)에 게재됐다.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HIV 진행과 동행


이스라엘·에티오피아 환자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미생물 변화는 바이러스 진행과 무관하게 항바이러스 치료에도 지속됐으며, 지역별 식이·생활습관 차이로 일부 변이는 국가별로 달랐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 환자는 덜 진보된 치료제를 사용했으나 마이크로바이옴 패턴은 유사했다.

 

쥐에 이식 후 크립토스포리디움증(일반적 AIDS 합병증) 감염 실험에서 초기 HIV 마이크로바이옴 쥐는 기생충 제거율이 높았으나 AIDS 환자 마이크로바이옴 쥐는 그렇지 못했다. 이는 장 점막 HIV 저장고에서 T세포 손상을 마이크로바이옴이 부분 보상한다는 증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HIV 보유자 4000만명 중 에티오피아 60만명, 이스라엘 9064명으로 개발도상국 부담이 크다.

 

치료 혁신, 저비용 마이크로바이옴 공략


힐라 엘리나브 교수는 "식이 조절, 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오파지 등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최적화하면 항바이러스 치료 미접근 지역에서 생명 구할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란 엘리나브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면역 기관처럼 작용해 상호 인과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국제 매체들은 이 연구를 "저비용 보조 요법의 물꼬"로 평가하며, 항생제나 FMT(분변 미생물 이식)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확한 미생물·분자 식별을 위한 후속 연구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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