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 (목)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7.4℃
  • 맑음서울 3.3℃
  • 맑음대전 4.5℃
  • 맑음대구 7.6℃
  • 구름많음울산 8.1℃
  • 구름많음광주 4.9℃
  • 구름많음부산 8.4℃
  • 맑음고창 0.9℃
  • 흐림제주 7.6℃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3.1℃
  • 흐림강진군 5.0℃
  • 구름많음경주시 3.2℃
  • 흐림거제 7.4℃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The Numbers] 고위공직자 절반이 다주택자·수도권 50%·강남3구 42% 차지…최다주택 순위, 조성명>양준모>강희경>박기창>정하용 順

재산등록 의무 공직자 2581명 부동산 보유 현황 분석
주거용 부동산 4527채…아파트 58.9% 압도적, 가액 기준 76.7%
수도권 50%·서울 내 강남3구 41.5% 차지…최다 보유자 조성명 강남구청장 42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 및 국회의원의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채 이상 보유자도 17.8%(460명)에 달했으며 지역은 ‘서울 중심’, 그 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최다 보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합쳐 총 42채가 신고됐다.

 

11월 18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위 관료 등 공무원(4급 이상) 2581명의 가족 재산공개 내역(최신 업데이트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건물 자산은 총 3조3556억원으로 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를 차지했다. 이 중 실거주 가능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 가액으로는 2조3156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공직자윤리법 제3조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정무직공무원, 4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명의 주거용 부동산을 망라했다. 아파트, 단독주택, 복합건물(주택+상가),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다가구주택 등이 포함됐고 전세(임차)권은 제외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비중이 단연 컸다. 전체 4527채 중 아파트는 2665채(58.9%)로 절반을 훌쩍 넘겼으며, 가액은 1조7750억원(76.7%)에 달했다. 이어 단독주택(16.6%), 복합건물(8.6%), 오피스텔(6.9%), 다세대·연립·다가구주택(합계 9.0%) 순이었다.

 

특히 다주택자일수록 아파트 1~2채를 기본으로 두고 여러 단독주택과 오피스텔, 복합건물 등을 결합해 보유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직군별 1인당 보유 주택 수를 보면 정부 고위관료가 1.89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자체장이 1.87채, 지방의회와 공공기관·국책연구기관 공직자는 각각 1.71채 수준이었다. 국회의원은 평균 1.41채였으며,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이 1.68채, 더불어민주당 1.33채, 조국혁신당 0.67채, 개혁신당·무소속·진보당 등 소수정당 및 무소속 의원은 평균 0.8채로 나타났다.

 

가액 기준으로는 정부 고위관료가 전체 공직자 주거용 부동산의 43.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국회의원만 놓고 보면 여야 차이가 뚜렷했다.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이 전체 국회의원 보유 가액의 57.4%, 여당인 민주당은 39.6%를 차지해 두 거대 정당 소속 의원이 보유한 주택에 가액이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우선’ 현상이 매우 강했다. 서울 소재 주택은 1344채(29.7%)로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했다. 높은 집값이 반영되면서 가액은 1조3338억원(57.6%)으로 전체의 절반을 상회했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 781채(17.3%), 경상남도 256채(5.7%), 부산 255채(5.6%), 경상북도 212채(4.7%), 세종 181채(4.0%) 순이었다. 서울·경기 합산은 47%이고 인천(136채, 3.0%)까지 포함하면 수도권 소재 주택 비중이 정확히 50%였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 집중도가 확연히 높았다. 강남구(229채), 서초구(206채), 송파구(123채)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총 558채로 서울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여기에 용산구(74채)가 그 뒤를 이으며 이들 고가 지역군을 중심으로 ‘톱4’를 형성했다.

 

이러한 강남 3구 중심 현상은 다주택자 상위권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17채 중 14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0채 중 9채), 성상헌 대전지검 검사장(7채 전부), 김상호 대통령비서실 비서관(7채 중 6채) 등이 대표적이다.

 

 

공직자 2581명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이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으로, 총 42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 강남구 아파트 1채, 고양시 오피스텔 38채, 속초시 오피스텔 1채와 함께 배우자 명의 강남구 복합건물 2채가 포함된다.

 

양준모 부산시 의원(국민의힘·영도구2)은 지역구인 영도구에서 다세대주택 24채와 오피스텔 8채를 보유해 총 32채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강희경 제주대 교육부총장으로, 제주시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와 오피스텔 30채 등 총 31채였다.

 

 이와 함께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와 정하용 경기도 의원(국민의힘·용인5)도 각각 17채씩을 보유했다. 이들 상위 5인의 주택수를 합치면 139채에 이른다.

 

국회의원 중 최다 보유자는 박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갑)으로 13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배우자 공동명의 서초구 아파트 1채와 관악구 오피스텔 11채, 충남 당진에 본인 명의 복합건물 1채 등이다.

 

다음으로 조은희 의원(국민의힘·서초갑)이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서초·은평구)와 복합건물 8채 등 총 10채를 보유했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본인 명의 성남 분당구 아파트 1채·오피스텔 3채, 강원도 평창군 아파트 1채와 함께 모친 명의 용인 아파트·연립주택 등 총 7채를 신고했다.

 

장동혁 의원(국민의힘·충청남도 보령시 서천군)도 6채로 상위권이다.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서울 구로 아파트 1채, 본인 명의 보령 단독주택 1채, 배우자 명의 아파트 3채(보령·안양·진주), 영등포 오피스텔 1채가 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에서도 다주택자가 적지 않았다. 상당수가 자신의 지역구에 다세대주택이나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언급된 조성명 강남구청장(42채)과 양준모 부산시의원(32채), 정하용 경기도의원(17채)이 최상위권이고, 조영명 경남도의원(13채)과 성흠제 서울시의원(11채)이 뒤를 이었다.

 

조영명 도의원(국민의힘·창원13)은 지역구 창원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 1채, 경남 김해에 본인 명의 다세대주택 10채, 경남 고성에 부모 명의 단독주택 2채 등 총 13채를 기록했다.

 

성흠제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은 본인 명의 복합건물 2채와 배우자 명의 다세대주택 9채 등 11채를 모두 은평구에서 보유하고 있었다.

 

 

정부부처 및 산하 기관에 몸담고 있는 공직자 중에선 앞서 언급한 강희경 제주대 부총장(31채),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17채) 외에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0채), 조성직 국방전직교육원 원장(9채) 등이 두드러졌다.

 

유상임 장관은 서울 관악구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송파구에 배우자 명의 다세대주택 9채를 보유하고 있다.

 

조성직 원장은 인천 아파트 1채, 경기도 구리 오피스텔 2채, 서울 영등포 복합건물 1채에 배우자 명의 평택 아파트 1채, 서울 중구 복합건물 3채, 모친 명의 청주시 단독주택 1채가 신고됐다.

 

이밖에도 성상헌 대전지검 검사장(본인 명의 강남 아파트 2채·서초 오피스텔 5채), 김상호 대통령비서실 보도지원비서관(배우자 공동명의 광진구 아파트 1채·강남 다세대주택 6채),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본인 명의 성동구 아파트 1채·속초시 복합건물 1채, 배우자 명의 영동군 단독주택 1채, 배우자 공동명의 중구 아파트 1채, 부친 명의 고양시 아파트 1채, 모친 명의 용산구 아파트 1채, 장남 명의 충북 영동군 단독주택 1채),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본인 명의 부산 해운대 아파트 1채·금정구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해운대 아파트 1채·오피스텔 1채·금정구 아파트 1채, 장남 명의 연제구 다가구택 1채, 모친 명의 사하구 아파트 1채) 등도 각 7채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용산 이촌 르엘, 전용 122㎡ 당첨시 26억 번다 "3.3㎡당 7229만원"…'현금부자'만의 잔치 '우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의 리모델링 첫 단지인 '이촌 르엘'이 분양가를 확정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분양가는 3.3㎡당 7229만원으로,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전용 122㎡를 기준으로 시세차익이 26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1-160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 단지 ‘이촌 르엘’이 분양가 심의를 통과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가격을 확정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결정된 이촌 르엘의 분양가는 3.3㎡당 7229만원이며, 전용면적 122㎡ 기준 단순 대입시 약 32억3600만원 수준이 예상된다. 이촌 르엘은 1974년 준공된 기존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구조 보강과 단지 재편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리모델링 이후 단지는 지하 3층~최고 27층, 9개 동, 총 750세대 규모로 확장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100~122㎡ 일반분양 8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은 신축 라인에 공급된다. 이촌 르엘은 용산 이촌동 일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다수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선도 단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내궁내정] '명절 이후 주가 오른다' 사실일까? 거래소 "설 연휴 직후 상승 속설, 근거 없다"…10년 코스피 '반반', 올해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명절 이후 주가가 오른다는 시장의 통념과 달리, 과거 10년간 코스피 성적표는 기대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설 연휴 직후 거래일 코스피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상승 연도와 하락 연도가 각각 5회로 동일했다. 이른바 '명절 효과'라 불리는 연휴 후 주가 상승 속설이 통계적으로는 입증되지 않은 셈이다. 10년간 코스피는 설 연휴 직후 거래일 평균 0.1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5거래일 기준으로도 상승·하락 '5대5' 분석 기간을 확대해도 흐름은 비슷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설 연휴 직후 5거래일간 코스피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역시 상승 연도와 하락 연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