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태양활동 극대기로 인해 발생한 지구 자기장 교란으로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경보가 11일 발령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전 9시 30분 태양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해 우주전파재난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피해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태양활동이 더 강력해지면 북극항로 운항 항공기 방사능 노출, 위성항법시스템(GPS)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으로 나뉜다. 이중 '주의'는 두 번째 단계로, 위기 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 체계를 가동하면서, 항공·항법(국토교통부), 전력(산업통상자원부), 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태양은 11년 주기로 엑스선과 고에너지 입자 등을 내뿜는 표면 폭발의 규모가 늘었다가 줄어든다. 태양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연일 사건사고가 빈번해 안전성 논란에 휘말린 미국 보잉사가 세네갈과 튀르키예(터키)에서 또 사고를 냈다. 9일(현지시각) 오전 세네갈 수도 다카르 인근 블레즈디아뉴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트랜스에어의 보잉 737-300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다. 트랜스에어가 에어 세네갈에서 빌려 운행하던 이 비행기는 말리의 수도 바마코로 가던 길이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79명과 조종사 등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사고로 10여명이 다쳤다고 세네갈 교통부가 밝혔다. AP통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항공기 한쪽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어둠 속에서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로 내려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비행기에 불이 붙으면서 승객과 승무원 등 85명이 비상 탈출했고 10여 명이 다쳤다. 항공기의 유지 관리는 항공사들이 책임지고 있으며 제조사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보잉의 737 기종이 최근 잇따라 사고를 일으키면서 항공 규제 당국의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튀르키예에서는 랜딩 기어 이상으로 착륙 앞바퀴가 펴지지 않아 '몸통 착륙'을 하는가 하면, 바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KAI의 대표 미래 항공플랫폼을 선보인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드론박람회는 기업체, 국가기관, 지자체 등 관련 기관 및 업체 100여개 이상이 참가하는 드론 전문 박람회로 드론·무인기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민/군 겸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AAV 모형과 비행제어 검증 목적으로 개발한 1:4 스케일의 AAV 실증기를 전시한다. KAI는 AAV 개발을 위해 올해 3월 5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AAV 기술 실증에 나섰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 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했다. KAI가 개발 중인 AAV는 향후 에어택시, 응급 후송, 물류 수송 등 민간분야와 작전지휘, 기동강습, 의무후송 등 국방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되며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만3000대를 목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차기군단무인기 Block-II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미래형 무인기 2종도 전시한다. KAI는 군단무인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연구개발센터를 우리나라에 설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이 10일 에어버스 항공방산·우주(DS)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프란시스코 세구라 일행을 만나 에어버스 ITC(International Technology Centre) 한국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항공·우주·방산 분야 핵심 소재·장비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앞서 2022년 11월 에어버스DS CEO와의 면담에서 에어버스 R&D센터의 한국 내 설립을 요청했다. 이후 양측은 R&D 센터 건립을 위한 실무협의를 벌여왔고, 에어버스 측은 ‘에어버스 ITC’로 명명된 R&D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에어버스는 그린필드(외국기업이 스스로 사업소를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 성격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안에 ITC 설립지역도 선정할 예정이다. 양측은 운영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ITC의 자립성을 확보키로 했다. 특히 에어버스는 우리 정부의 중요한 지원을 받아 국내 산업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항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미 많이 들어봤겠지만 아르테미스, 클립스 등은 우주프로젝트를 의미하는 말이다. 우주프로젝트가 무엇이고, 어떤 프로젝트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 표면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이것이 바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다. 아르테미스 계획(Artemis Program)은 2017년 시작된 NASA, 유럽 우주국, JAXA,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영국, 아랍에미리트,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유인 우주 탐사 계획이다. 계획의 이름은 아폴로 계획에 맞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미국 대통령 직속 기관인 NASA는 올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52년 만에 재개했다. 미국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공기관 1순위로 꼽히는 NASA의 올해 예산은 249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한다. 당초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4차인 2026년 이후 5차에서 8차 또는 그 이상 순차적으로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 기지를 건설하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항공우주 기업 미국 보잉사의 우주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 발사가 발사체(아틀라스 V 로켓)에서 일어난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됐다. 로이터,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사 2시간을 앞두고 새로운 안전상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스타라이너 발사 절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넬슨 국장은 "NASA의 최우선 순위는 안전이라면서 준비가 되면 다시 스타라이너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관계자는 "스타라이너 발사체 상단의 산소 방출 밸브가 오작동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발사는 보잉이 개발한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을 통해 발사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2명의 NASA 소속 우주비행사를 보낼 예정이었다. 스타라이너에는 베테랑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가 탑승한다. 예정대로 발사됐다면 스타라이너는 발사 시점 기준 약 26시간 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8일간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었다. 아틀라스 V 로켓은 보잉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우주항공 전문기업 보잉사가 자체 개발한 우주선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비행사를 보낸다. 2020년 무인비행에 성공한 이후 4년 만에 유인비행에 나서는 것. 그 주인공은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이하 스타라이너). 보잉사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첫 유인 우주비행을 위해 오는 6일 오후 10시 34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은 2022년 5월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비행에 성공한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시험비행에는 베테랑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탑승한다. 이들을 태운 스타라이너는 발사 시점 기준 약 26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8일간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이 계획대로 성공하면 NASA의 ISS 수송 임무에 활용될 계획이다. 스타라이너 캡슐은 전체 높이 약 16.5피트(5m), 지름 15피트(4.6m) 크기에 최대 7명까지 태울 수 있게 만들어졌다. 크루드래건의 최대 탑승 인원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 본사 개방 패밀리데이 행사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이듬해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작년엔 약 86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의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려 사흘간 운영하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명을 초대하는 등 총 1만3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테마파크로 꾸며진 본사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항공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대 객실 유니폼 전시관을 비롯해 객실·운항·정비 등 현장직원들과의 Q&A 세션, 기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시트 전시 및 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부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유일의 우주 축제인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인류의 위대한 비상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4일 개막한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5월 가정의 달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가족에게 신비한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주의 문을 여는 고흥 우주 터미널(Spaceship terminal) 개통식을 시작으로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장 견학이 준비된다. 또 고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국형 과학탐사 로켓인 KSR-I, II, III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KSLV-I, II(나로호·누리호) 실물형 특별전시관 운영을 통해 우주로의 여행길을 떠나게 된다. 또한, 지구 밖 또 다른 행성으로 우주여행 미디어아트, 우주인 카니발,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 가족, 우주과학관과 야외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140여 종의 우주과학 체험과 새로운 우주의 시대를 콘셉트로 하는 태양계 포토존, 카이스트 우주로봇 시연 및 증강현실 달 탐사, 우주식량 시연 및 시식 등 대한민국 우주로 가는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뉴스스페이스 = 윤슬 기자] 한국판 ‘NASA’(미국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KASA)이 민간 주도형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열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오는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 내정자, 노경원 차장 내정자, 존 리(John Lee) 우주항공임무 본부장 내정자는 2일 서울 광화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운영비전을 밝혔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2일 우주항공청이 가야 할 방향은 미항공우주국(NASA)이지만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인도의 우주청(ISRO)을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올해 우주항공청이 출범하지만 우주개발 역사는 30년 됐다"며 "우주항공청 개청이 조금 늦었지만 우주개발 모델의 가속화를 통해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정부 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성능, 결과가 중요했는데 민간 주도로 바뀌면서 (우주 산업에서)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냐’가 중요해졌다”며 “(미국 스페이스X처럼) 수십 번 쏘는 (재활용 가능한) 발사체가 나왔는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