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전 세계 인구 약 10억명이 비타민 D 결핍을 겪고 있고, 매년 약 190만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대장암의 치료가 한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유전자의 발견이 의학계에 중대한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다수의 국제연구 결과에 따르면, SDR42E1이라는 유전자가 비타민 D의 흡수와 대사, 그리고 암세포 생존과 직결된 핵심 인자로 밝혀졌다. 특히 이 유전자를 조작함으로써 암세포의 생존율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가 도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Science Daily, Medical Dialogue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SDR42E1: 비타민 D 흡수를 좌우하는 숨은 조력자 SDR42E1(SDR family member 42E1)은 단쇄 탈수소효소/환원효소(SDR) 초과가족 유전자로 분류되며, 주로 장에서 비타민 D의 흡수를 돕고, 활성형인 칼시트리올(calcitriol)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美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가 제공하는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SDR42E1은 인간의 여러 조직에서 발현되며 특히 점막 조직과 소화관에서 높은 발현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RISPR/C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2025년 7월 '챗GPT Agent'를 전 세계에 공개하며 유례없는 수준의 생물학·화학적 위험 가능성을 공식 경고했다. 이 제품은 오픈AI가 자사 모델 중 처음으로 '높은(bio-high)' 위험 등급을 매긴 인공지능으로, 실제로 '초보' 수준의 사용자가 알려진 생화학 무기를 모방·제작하는 데 의미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공식화됐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챗GPT Agent는) 여전히 실험적 기술이며, 악의적 행위자가 AI를 속여 사적인 정보를 유출하게 하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로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챗GPT Agent는 사용자의 가상 컴퓨터를 제어해 파일 탐색, 데이터 분석, 프레젠테이션 생성, 심지어 웹 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을 능동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존 챗봇과는 차원이 다른 '에이전트형 AI'다. 기존 모델 넘는 '생물무기 위험', 첫 공식 고위험 등급 지정 오픈AI가 마련한 'Preparedness Framework(대비 프레임워크)'에 의해, 이번 챗GPT Agent는 그 위험성을 근거로 최대 수준의 보안 장치를 적용받았다. 실제로 올해 발표된 국제 AI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7월, 중국 인공지능(AI) 업계가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오픈AI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등 서구 AI 거두들이 주도해온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중국 문샷AI(Moonshot AI)가 새롭게 공개한 초대형 AI 모델 ‘키미 K2(Kimi K2)’가 정면 도전장을 내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CNBC, VentureBeat, MoonshotAI 공식페이지등이 밝혔다. 혁신의 핵심…“코딩·수학 능력, 미국·중국 경쟁상대 압도” 문샷AI는 2025년 7월 11일, 서울 기준 글로벌 학계와 업계의 큰 관심 속에 ‘키미 K2’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키미 K2는 1조 파라미터(총 매개변수)를 탑재한 대규모 ‘Mixture-of-Experts(MoE)’ AI 구조로, 다음과 같은 주요 성과를 냈다. 코딩 능력 AI 모델 코딩 평가 표준인 ‘라이브코드벤치(LiveCodeBench)’에서 53.7% 패스@1(한 번의 시도로 과제 해결)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오픈AI ‘GPT-4.1’(44.7%), 중국의 ‘딥시크-V3’(46.9%)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실전 평가 ‘SWE-bench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범죄로 악명 높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과거 관계가 다시 한 번 미 대중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음란 생일 축하 편지’ 논란은 단순한 구설에 그치지 않고, 트럼프의 지지층까지 흔들고 있다고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Times, CNN, BBC, NPR, Axios 등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WSJ, “트럼프, 음란 생일카드 보냈다”…핵심 내용 공개 WSJ는 2003년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그의 지인들이 보낸 편지와 사진 등을 모아 엡스타인 전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이 앨범으로 제작했고, 그 중 한 장에 트럼프의 서명과 음란한 스케치, “생일 축하해. 하루하루가 또 하나의 멋진 비밀이 되길”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편지는 여성의 나체 윤곽과 함께 트럼프의 서명이 하체 부분에 있다며 세부 묘사까지 덧붙였다. 트럼프 즉각 반격, 10조원대 소송전 예고 보도 직후 트럼프는 “완전히 가짜 뉴스”라며 강하게 부인했고, WSJ와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 등을 상대로 100억 달러(약 13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테슬라의 경영진 구조에 충격이 연이어 닥치고 있다. 자동차 업계와 IT 투자자, 월가 모두가 주목한 ‘임원들의 대탈출’ 이후, 13년간 정보기술(IT)·데이터 전문가로 역임한 라즈 제가나탄이 갑작스레 판매총책을 맡으면서 여파가 확산 중이라고 Wall Street Journal, Independent, CarBuzz, Business Insider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IT맨’의 급부상, 흔들린 테슬라 영업라인 라즈 제가나탄(Raj Jeganathan)은 실리콘밸리 안팎에서도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테슬라 내부 성장형 인재다. 2012년 이후 IT 및 데이터관리, 프로세스 자동화 등 기술직 포지션에서 테슬라의 내부 인프라를 다져왔다. 최근 핵심 임원 연쇄 퇴사 직후 판매와 영업부문 총책임자로 전격 승진했다. 이번 사태는 ‘테크놀로지 중심’ 조직문화의 상징성 결여과 함께, 영업·시장 경험 부족 논란도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제가나탄에게 자동차 영업이나 국제 판매 실적이 확인된 적은 없다. ’줄퇴사’ 신드롬: 누가 떠났나, 왜 떠났나 최근 1년여 간 테슬라에서 12% 이상의 부사장급 이상 임원이 조직을 떠난 것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7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전자 스타트업 오키드헬스(Orchid Health)가 선보인 ‘배아 전체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글로벌 윤리 논쟁의 정점에 섰다. 이 서비스는 불임 치료(IVF)로 얻은 배아에서 단 5개 세포만 채취해 무려 30억 염기쌍에 달하는 DNA를 시퀀싱하고, 1200여 가지에 이르는 질병의 현재 및 미래 발병 위험을 점수화해 제시한다는 파격적인 콘셉트다. “1200여 질환 예측”… 서비스 방식과 비용 워싱턴포스트, Science.org, Futurism등의 보도와 자료에 따르면, 오키드헬스는 배아 5개 세포의 전체 유전체를 분석해 조현병, 알츠하이머, 비만 등 복합질환은 물론, 단일유전자 변이까지 폭넓게 예측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미국 내 100곳 이상의 IVF 의료기관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3년 말 이후엔 이 서비스를 통해 태어난 아기가 공식 사례로 보고됐다. IVF(시험관 아기) 1회 평균 비용은 약 2만 달러(2800만원) 수준이며, 오키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비용은 배아 1개당 2500달러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희귀, 난치, 신경계 질환 등 위험 보고서(Health Risk Repo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뇌신경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기업 뉴럴링크(Neuralink)가 미국 연방정부에 ‘작은 약자 기업(Small Disadvantaged Business, SDB)’ 혜택을 요청하며 미국 기술·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로이터, CNBC, 인디펜던트, 테크크런치 등의 매체들은 "SDB는 연방 조달 계약과 같은 정부지원에서 상당한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 시가총액 12조5000억원(미화 약 90억달러) 규모의 유니콘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이 혜택을 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SDB, ‘사회·경제적 약자’ 기업을 위한 제도 미국 중소기업청(SBA)에 따르면, SDB는 사회·경제적 약자인 개인이 51% 이상 소유·통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 제도의 목적은 전통적으로 자본·신용 기회에서 차별을 받아온 소수 인종, 여성 등 약자 집단의 기업이 연방 정부 조달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 기회를 얻도록 하려는 것이다. 매년 미국 정부는 SDB 대상으로 전체 조달 예산의 10% 이상, 약 500억 달러 상당을 집행하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18일(현지시간)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의 연방 대배심 증언을 법원 승인을 전제로 공개하라고 공식 지시하면서, 미국 정치권 및 사법기관 내부 긴장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BBC와 악시오스 등의 매체들은 이번 조치는 트럼프 본인과 행정부를 겨눈 지지층, 공화당 의원, 그리고 언론의 강한 비판 속에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돌연한 방향 선회…정치적 압박과 당내 분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엡스타인에게 쏟아지는 터무니없는 홍보와 민주당이 꾸미는 사기극을 끝내기 위해 모든 관련 대배심 증언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며 공개적 메시지를 남겼다. 이 입장 표명은 전날 백악관이 “엡스타인 특별검사 임명은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의 급반전이다. 이번 결정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트럼프와 노선을 달리해 법무부에 ‘엡스타인 파일 전면 공개’를 공식 요구하는 등, 당내 보수층 압력이 급증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미국의 여러 보수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는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엡스타인 의혹을 은폐하려 한다”는 격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됐다. 신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성인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xAI의 챗봇 ‘그록(Grok)’에 탑재된 여성형 AI 캐릭터 ‘애니’와 ‘루디’가 노골적인 선정성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머스크는 인기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컬렌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크리스천 그레이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형 AI 캐릭터 ‘발렌타인(Valentine)’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임을 공식화했다고 Wired, Business Insider, Euronew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여성 겨냥 남성 캐릭터, 이름은 ‘발렌타인’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어두운 분위기의 흑발 남성으로, 감성적이고 강렬한 성격을 가진 남성 AI 캐릭터를 곧 도입한다”며 이용자들에게 캐릭터 이름을 공모했고,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 ‘낯선 땅 이방인’ 주인공에서 따온 ‘발렌타인’을 최종 이름으로 확정했다. 발렌타인은 사용자의 취향과 감정을 섬세하게 반영하는 ‘고전적 미남+강렬함’ 콘셉트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향후 직접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의 회원 자격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지만, 결국 징계나 회원자격 박탈 없이 사태를 마무리했다. 회원 탈퇴 의향을 머스크에게 타진하는 전례 없는 조치까지 나왔으나, "왕립학회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 아래 징계 절차는 공식 폐기됐다. 사건의 전말: “DOGE 행보에 과학계 흔들” 머스크는 2018년 우주산업과 전기차 분야의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왕립학회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2024년 트럼프 행정부 산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미국 내 과학연구비 수십억 달러를 삭감하고, 학계 검열 논란에 연루되면서 학회 내부에서도 반발이 불거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9개월 동안 수백명 과학자가 머스크의 연구비 삭감을 ‘과학계에 대한 직접 공격’으로 규정하며 공개적으로 징계를 촉구했다. ‘징계 촉구’ 서명 운동, 두 명의 석학은 탈퇴 결행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스티븐 커리 명예교수가 주도한 공개서한에는 3400명 이상의 과학자와 학자, 60여명의 현직 회원까지 동참해, “머스크의 언행이 학회의 윤리강령과 가치에 위배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