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첨단 기술 분야를 이끄는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과 오픈AI(OpenAI) CEO 샘 올트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H-1B 전문직 비자 수수료 100배 인상에 대해 "가장 뛰어난 인재가 미국으로 와야 한다"며 이민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NBC, 비즈니스인사이더, 타임즈오브인디아, 로이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CEO는 동시에 최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약 140조원(10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발표한 즈음 이같은 발언을 내놨다. 젠슨 황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장 뛰어난 두뇌들이 미국으로 오길 원한다"며 "이민은 아메리칸드림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회사와 미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변화를 추진한 것에 대해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로 AI 칩을 활용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며, 이번 비자 정책이 고급 인재 확보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샘 올트먼 CEO 역시 "가장 똑똑한 인재를 더 수월하게 데려오는 과정과 재정적 인센티브 마련은 긍정적"이라며 새 정책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5년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이번 24기 우주비행사 후보는 지난 2024년 접수한 8000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것으로, 약 2년에 걸친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달, 화성 등 미래 우주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NASA 공식 발표, CBS, 뉴욕타임스, CNN, SCMP에 따르면, 이번 신예 후보 중 여성은 6명으로, 남성 4명을 넘어선 것은 NASA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10명 중 6명은 공군과 해군 등 고성능 항공기 조종사 출신으로, 조종사 경력이 우주비행 수행 능력에 반드시 요구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 또한, 생물의학 엔지니어, 마취과 의사, 지질학자, 전임 SpaceX 발사 책임자 등 다채로운 전문 배경을 지닌 인재들이 포함돼 있어 과학, 공학, 의학 등 다방면에서 NASA의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NASA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명단에는 버지니아 출신 기계공학자 베네딕트 베일리, 달 탐사 지질학 전문가 로렌 에드가, 전직 스페이스X 상업발사 책임자 유리 쿠보, 마취과 의사 임멜다 뮬러, 스페이스X 우주선 승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2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2022년 중처법 시행 이후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징역 15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아리셀 임직원 6명도 1~2년 징역형과 벌금형이 내려졌으며, 선고 즉시 박 대표와 임직원 5명은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박 대표가 경영총괄 책임자로서 공장 내 비상구와 통로 안전을 확보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고, 그로 인해 화재 참사 발생과 사망자 인과관계가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박 대표가 근로자 안전보다는 매출 증대에만 치중했으며, 안전 지시는 아들에게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화재 사고는 불운이 아닌 “언제든 발생할 위험이 있는 예고된 사고”였다고 법원은 밝혔다. 검찰은 박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으나 이번 판결은 15년으로 내려졌다. 사고 당시 사망자의 23명 중 20명이 파견근로자였고, 대부분이 입사 3~8개월 된 신입 노동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리셀 경영진은 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웨덴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가 전체 빙하 277곳 중 8곳이 완전히 사라지는 역사적인 빙하 소멸이 관측됐다. 이는 스웨덴 내 고해상도 위성감시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명백한 지표로 꼽힌다. RTE 뉴스, Ground News, AFP, UNESCO State of the Cryosphere 2024,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2024, Euronews, Tarfala Research Station 공식 홈페이지,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스톡홀름 대학교 타르팔라 연구소의 빙하학 권위자 니나 키르히너 교수는 "연구팀이 위성 이미지 연례 분석을 진행하던 중 2024년 가장 빙하가 작았을 때, 8개의 빙하가 위성 영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처음엔 데이터 오류를 의심했으나 재확인 결과 명확히 빙하가 소멸했다"고 전했다. 사라진 빙하에는 스웨덴 최북단에 위치한 쿠누요켈른(Cunujokeln) 빙하가 포함되며, 가장 큰 소멸 빙하는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한다. 키르히너 교수는 "이 빙하들은 우리의 생애 동안 다시 돌아오지 않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생산 공장에서 2023년 7월 22일,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로봇이 직원 피터 힌터도블러를 강한 힘으로 쳐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해 5100만 달러(약 710억원) 규모의 소송이 제기됐다. The Independent, OSHA, 유럽 제조업 연구 보고서 등에 따르면, 힌터도블러는 당시 모델3 생산 라인에서 로봇을 분해하는 작업을 돕던 중 갑작스러운 로봇 팔의 강력한 분리와 3400kg에 달하는 균형추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는 중상을 입었다. 지금까지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치료비가 들어갔으며, 최소 600만 달러(약 83억원)의 추가 치료비가 예상된다.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 청구액도 포함해 총 손해배상 청구액은 5100만 달러에 달한다. 힌터도블러는 테슬라 뿐만 아니라 로봇 제조사인 일본 화낙(FANUC)을 상대로도 안전 관리와 설계 부실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사건은 현재 미국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다. 힌터도블러 측은 "테슬라가 로봇을 지정되지 않은 구역에 배치하고 사건 당시 영상 제공을 거부하는 등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5년 9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주가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약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850개(총 63만9835개 보유) 추가 매입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가상자산 축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CoinDesk, Cointelegraph, Yahoo Finance, CoinLaw, Capital.com에 따르면, 이 매입은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평균 코인당 가격 11만7344달러에 이루어졌다. 현재 회사의 비트코인 총 가치는 약 739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의 확고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4시간 내 1.8% 하락해 약 11만2686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더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4월 이후 최저점인 주당 323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더 약세임을 의미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 이번 매입 자금의 약 8060만 달러는 시장가 주식 판매(at-the-market offerings)를 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2026년부터 자사의 스타십 로켓이 전 세계 궤도 화물 발사의 95% 이상을 통제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공식 발표했다. Times of India, Gurufocus, Benzinga, Stocktwits, PCMag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2분기 글로벌 우주 활동 보고서를 근거로 “스타십이 내년부터 실제 화물을 싣고 빈번히 비행하면, 중국을 비롯한 경쟁자들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구 궤도 화물의 95% 이상을 스페이스X가 배송하게 될 것”이라며 2027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98%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이미 2025년 2분기 위성 발사 시장에서 88.5%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다. 같은 기간 세계 1198기 우주선 중 1000여기 이상이 스페이스X에 의해 발사됐으며, 대부분은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이다. 탑재 질량 면에서도 스페이스X는 74만3770kg 중 절대 다수를 운반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미국 발사체 사업자는 2분기에 54회의 발사를 수행한 반면 중국 국영 CASC는 16회에 불과해 격차가 더욱 뚜렷하다. 머스크의 예측은 차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와의 장기 분쟁에서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1만5000대의 전투 로봇을 대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례 없는 대규모 전투용 무인 지상차량(UGV) 생산 확대를 의미하며, 기존의 병력 의존도를 크게 완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The Independent, Atlantic Council, Defense News, United24 Media, Forbes, TASS, Ukrainian World Congress, EuroMaidan Press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 조달 담당 책임자 글립 카네브스키는 2024년 하반기 250만 달러 규모였던 로봇 시스템 계약 규모가 2025년 1분기에 1억5000만 달러로 수백배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계약 급증은 국내 방위산업체들이 주도하는 생산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반영한다. 대표적 방산기업인 텐코어의 막심 바실렌코 이사는 "지난해 수백 대를 전선에 공급했고, 올해는 수천 대가 추가될 것"이라며 로봇 전술 운용이 급격히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4년째 접어든 전쟁에서 심각한 인력 위기에 직면해 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저작권 소송에서 약 15억 달러(1조5000억원) 규모의 획기적 집단 소송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연방 판사 윌리엄 알섭이 이번 합의안에 대해 예비 승인을 거부하며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챗봇 클로드(Claude) 개발을 위해 불법 복제된 책을 대량으로 무단 다운로드해 훈련 데이터로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이 진행중이다. 법원은 이번 주 25일 핵심 심리 전까지 합의안 관련 추가 세부사항과 명확한 절차 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 Engadget, Ropes & Gray, cepa.org, KO Insights, NPR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은 약 50만권의 저작물이 영향을 받았으며, 해당 저작물당 약 3000달러를 저작권자들에게 지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만약 영향 저작물이 기존 추산보다 많아질 경우 추가 지급액도 늘어난다. 그러나 앨섭 판사는 이 거래가 ‘완전한 합의’ 수준에서 멀다는 이유로, 저자들과 출판사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으며, 합의 절차가 일방적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책 목록, 저작권자 명단, 집단 소송 당사자들에게 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디자인 책임자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이 최근 블룸버그 '핫 퍼슈트' 팟캐스트에서 회사가 각진 디자인의 사이버트럭 스타일을 확대해 새로운 모델로 사이버 SUV와 소형 사이버트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확실히 고려한 사항들"이라면서도 "지켜보자"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구체적인 출시 계획에 대한 확답을 보류했다. driveteslacanada, teslarati, notebookcheck, eletric-vehicles, motorbiscuit, gmauthority에 따르면, 이러한 발언은 테슬라가 9월 초 공개한 ‘지속 가능한 풍요로움(Sustainable Abundance)’ 영상에서 사이버트럭 디자인을 반영한 SUV 형태의 축소 모형들이 배경에 등장한 점과 맞물려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모형은 사이버트럭 특유의 각진 전면 디자인과 SUV 특유의 평평한 루프 및 높은 테일게이트라는 독특한 비율을 갖추어, 테슬라가 이 디자인을 실차로 개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판매하던 가장 저렴한 롱 레인지 후륜구동(Long Range RWD) 사이버트럭 모델을 5개월 만에 단종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