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멋진 사람’의 조건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최근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대, 미국 애리조나대, 조지아대 국제공동연구팀이 12개국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심리연구 결과, 외향성, 쾌락성, 강인성, 모험성, 개방성, 자율성 등 6가지 특성이 ‘멋진 사람(cool person)’의 공통분모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2018~2022년 호주, 칠레, 중국, 독일,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 스페인, 남아공, 한국, 터키, 미국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결과는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다고 CNN, Reuter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멋진 사람’ 6가지 특징, 세계 어디서나 통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각자 인생에서 ‘멋진’, ‘멋지지 않은’, ‘좋은’, ‘좋지 않은’ 사람을 떠올리게 한 뒤, 빅파이브 성격 척도와 슈워츠 가치관 척도를 활용해 이들의 성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향적(extraverted)이고, 쾌락적(hedonistic)이며, 강인(powerful)하고, 모험적(adventurous)이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공식 인정했다. 올해 초 디올, 티파니, 까르띠에 등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산하 주요 명품 브랜드에서 연이어 해킹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업계 전반에 걸쳐 보안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고 개요 및 유출 정보 루이비통코리아는 7월 4일 홈페이지와 문자 공지를 통해 “지난 6월 8일 권한 없는 제3자가 자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해 일부 고객의 이름, 성별, 국가, 전화번호, 이메일, 우편주소, 생년월일, 구매 및 선호 데이터 등이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사고는 7월 2일에야 인지됐으며,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하고 시스템 전반을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비밀번호, 신용카드, 은행 계좌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루이비통은 “사고 발생 직후 권한 없는 접근을 차단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연락이나 의심스러운 커뮤니케이션에 각별히 주의하고, 루이비통은 절대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명품업계 연쇄 해킹…디올·티파니·까르띠에도 줄줄이 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CJ그룹주가 눈부신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 K-콘텐츠 육성 정책, 그리고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의 대규모 합병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CJ그룹주가 2025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 K-콘텐츠 산업 육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합병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일 기준 올해 들어 CJ(지주사)는 59.74%, CJ ENM은 32.59%, CJ대한통운은 7.11%, CJ제일제당은 4.31% 각각 상승했다. 그룹주 중 유일하게 부진했던 CJ CGV도 6월 한 달간 6.74% 반등하며 하락폭을 만회하는 등 전반적인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상법 개정 기대감, 지주사 프리미엄 부각 이 같은 CJ그룹주의 강세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정부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일반주주 보호 강화 등 대기업 지배구조 혁신을 핵심
올림코치님께 칼럼연재를 제안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내면에서 머리를 들이민 건 어렸을 적 실패의 경험이었다. 상대의 개인적 특수성 파악에 기반을 둔 맞춤형 1:1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나에게 1:多 커뮤니케이션의 끝판왕 격인 라디오 DJ 경험은 치기어린 실패의 기억으로 자리잡았다. 그런 나에게 다시 한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소통을 하라니. 이런. 조바심이 앞선다. 하지만 올림코치님의 타오르는 열정을 양분삼아 조심스레 용기를 내본다. 물론 그 뿐만은 아니다. 나에게는 마치 벙커버스터와 같이 상대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 들 “코칭” 이라는 이름의 비밀무기가 준비되어 있다. Fly me to the moon 이란 노래를 처음 접한 건 에반게리온 (일본 애니메이션) 덕분이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커버는 재즈계의 전설 토니 베넷 선생님의 목소리였다. 이를 듣고 있자면 편안하게 눈을 감은 채로 고급스런 리무진에 태워져 달에 도달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코칭 칼럼의 이름을 고민하다 문득 이 노래가 떠오른 이유는 코칭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 덕분이라 감히 말하겠다. “코칭이란 코치의 다양한 질문기법을 통해 내담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더불어 인식의 확장을 도모하여 원하는 목표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 수입차 시장이 6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7779대로, 지난해 같은 달(2만5300대) 대비 9.8% 증가했다. 전월(5월 2만8189대)과 비교하면 1.5% 소폭 감소했으나,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13만81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며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테슬라 모델Y, 베스트셀링 모델 1·2위 석권 6월 수입차 시장의 최대 화제는 테슬라 Model Y의 독주였다. 모델Y(3281대)와 모델Y 롱레인지(2881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두 모델 합산 6162대가 팔렸다. 이는 전체 수입차 등록의 22%에 달하는 수치다.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200(1569대)이 차지했다. 브랜드별 판매: BMW, 근소한 차로 1위 탈환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BMW가 6553대로 1위를 탈환했다. 5월 한때 테슬라가 브랜드 1위에 올랐으나, 6월에는 BMW가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테슬라는 6377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6037대로 3위를 기록했다. 렉서스(1230대), 볼보(1067대), 포르쉐(1056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치와 글로벌 산업계를 뒤흔드는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갈등이 극한 대립과 화해 제스처를 오가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he New York Times, Times of India, Forbes, Fox News 등의 해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스페이스X CEO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추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시사한 직후, 오히려 트럼프의 중동 평화 중재 노력을 극찬하는 등 이례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다. 이번 사태의 배경과 파장, 그리고 향후 시나리오를 국내외 주요 매체와 공식 발언을 근거로 정밀 해부한다. 추방 위협의 발단: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갈등 갈등의 뿌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One Big Beautiful Bill’(일명 ‘BBB법안’)에 있다. 이 법안은 전기차 7500달러 소비자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테슬라 등 전기차 산업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이 법안을 “정치적 괴물, 역대급 졸속”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트럼프는 “머스크가 보조금이 없으면 사업을 접고 남아프리카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 이민자 구금시설 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기후감시의 ‘눈’이 사라졌다. 2024년 3월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후원으로 8800만 달러(약 1200억원)가 투입된 메탄 감시 위성 ‘메탄샛(MethaneSAT)’이 우주에서 교신 두절되며 임무를 사실상 종료했다고 Engadget, New Scientist, MethaneSAT 공식 사이트가 밝혔다. 이 위성은 전 세계 석유·가스 생산지의 메탄 배출을 고정밀로 감시하며, 배출량 데이터를 무료로 실시간 공개해온 ‘기후 투명성’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위성의 침묵과 함께, 글로벌 석유·가스 업계의 ‘수혜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MethaneSAT는 태양 활동 극대기(11년 주기)로 인한 전자장치 혼란, 추진기 고장, 반복적 대기 모드 진입 등 복합적 기술 문제를 겪다 2025년 6월 20일 교신이 두절됐다. 소프트웨어 패치 등으로 일부 문제를 해결했으나, 7월 1일 전원까지 완전히 상실하며 복구 불가 판정을 받았다. 메탄샛 위성의 침묵, 누가 웃는가? 가장 큰 수혜자는 글로벌 석유·가스 메이저와 신흥국 국영기업이 꼽힌다. 이들은 메탄 배출 실태를 외부에 드러내지 않고, 규제·시장 제약을 회피할 수 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18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라돈 침대’ 사태가 7년 만에 법적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025년 7월 3일, 소비자 130여명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질병 발생이 없더라도, 독성물질 노출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사회통념상 손해배상 대상”이라며 “매트리스 가격과 위자료 각 1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는 라돈 검출 매트리스 제조사가 소비자 정신적 피해에 대해 배상 책임을 진 첫 대법원 확정 판결이다. 또 생활제품에서의 방사성 물질 관리와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법부의 첫 명확한 기준 제시로 평가된다. 라돈 침대 사태, 어떻게 시작됐나 2018년 5월, 대진침대가 판매한 매트리스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대규모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일부 제품의 방사선 피폭량이 안전기준의 최대 9.3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핵심은 대진침대가 ‘음이온 효과’를 내세워 매트리스에 모나자이트 분말을 코팅했는데, 이 물질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제조·판매 당시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1심에서는 “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즈(Domino’s Pizza Enterprises, ASX: DMP)가 CEO 마크 반 다이크(Mark van Dyck)의 취임 8개월 만의 사임 발표로 극심한 리더십 혼란에 빠졌다. marketscreener, capitalbrief등의 해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임 소식에 투자자 신뢰는 급격히 약화됐고, 회사 주가는 2014년 2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CEO 교체를 넘어,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적 위기와 투자자 신뢰 붕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CEO 사임 충격…주가 20% 가까이 폭락 7월 2일(현지시간)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즈는 반 다이크 CEO가 오는 12월 23일자로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호주 증시에서 도미노 피자 주가는 장중 최대 22% 하락해 A$16.55까지 떨어졌고, 종가는 15.8% 하락한 A$16.96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9월 시가총액 144억6000만 호주달러에서 33억3000만 호주달러로 4분의 1 토막 난 수치다. RBC 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 마이클 토너는 “반 다이크의 퇴진은 최근 도미노피자에서 이어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 중 상당수가 올 2분기 주식성적표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44개 그룹 총수 중 90% 이상이 올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주식평가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44개 그룹 총수의 올 2분기에 증가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16조원을 넘어섰는데, 주식재산 증가율만 해도 3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에 0.3% 정도 쪼그라든 것에 비하면 대반전을 보였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2분기에만 3조원 넘게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나며 6월 말 기준 주식가치는 15조원대로 독보적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외 김범수 카카오·정몽준 HD현대 그룹 총수도 2분기에만 주식재산이 조(兆) 단위로 증가했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최근 3개월 새 주식가치가 배(倍) 이상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재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일 ‘2025년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6월 말 기준 주식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