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당신만의 비밀’이 아닙니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최근 수백만명에 이르는 챗GPT 사용자들에게 "AI와 나눈 개인 대화는 법적 비밀보호가 전혀 없다"며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그는 “사람들이 가장 민감한 인생사를 챗GPT에 토로하지만, 그 대화 내용은 법적 특권(Confidentiality)이나 비밀유지 의무가 없으며, 법정 증거로 제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상담사·의사·변호사와 '대화'는 보호, AI는 예외 샘 올트먼은 ‘디스 패스트 위켄드’ 팟캐스트를 통해 “사람들은 치료사에게 하듯 챗GPT에 관계 문제부터 고민까지 다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면서 "그러나 상담사, 의사 등의 인간 전문가와는 달리, AI에는 이런 프라이버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련 글로벌 기사들과 테크저널리즘에 따르면, 의사, 치료사, 변호사와의 대화는 ‘법적 특권’ 또는 ‘비밀보호’ 체계로 안전하지만, 챗GPT 등 AI 챗봇과의 대화는 보호 장치가 전혀 없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 언론도 “AI 시스템의 법적정책이 미완성이라,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요구할 경우 AI 기록이 통째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이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을 상대로 한 저작권 집단 소송을 공식 인증하며, 미국 저작권 사에 ‘사상 최대 규모’의 판돈이 걸린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LA Times, Publishers Weekly, TechContracts, Bloomberg Law 등의 주요매체들은 이 판결로 AI 산업 전반이 심각한 저작권 리스크에 직면했으며, 업계의 ‘관행’을 근본부터 뒤흔든다는 평가라고 보도했다. 700만권, 최대 1조500억 달러…“AI 기업 한방에 무너진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윌리엄 앨섭(W. Alsup) 판사는 2025년 7월 17일, 작가 안드레아 바츠, 찰스 그레이버, 커크 월리스 존슨 등 3인이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미국 내 모든 피해 작가를 대표하는 집단 소송(class action)으로 인정했다. 앤트로픽이 2021~2022년 해적 도서관 LibGen, PiLiMi에서 약 700만권의 책을 불법 다운로드해 AI 모델 ‘끌로드 Claude’ 훈련 데이터로 활용했다는 점이 쟁점이다. 집단 소송 인증으로 잠재적 손해배상 규모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연방법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신경기술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버라(UCSB), 스페인 연구진과 손잡고 시각장애인 시력 회복을 겨냥한 ‘스마트 바이오닉 아이(Blindsight)’ 임상 시험에 합류했다.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2025년 7월 ClinicalTrials.gov 공식 등재로 본격화됐으며, 실명 환자들이 AI 기반 뇌 임플란트 시술로 얼굴 인식, 야외 보행, 독서 등 일상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Bloomberg, Ainvest, Medical Device Network 등의 주요매체들이 보도했다. 뇌 시각피질 직접 자극…전통 망막이식과 ‘결 단절’ 현재 시각장애 재활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망막이식술과 달리, 뉴럴링크의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칩은 초박형, 유연한 마이크로 전극 배열을 뇌 시각피질에 직접 이식하는 방식을 택한다. 안경에 부착된 디지털 카메라가 바깥 이미지를 포착, 스마트폰에서 AI드림 알고리즘으로 이 데이터를 신경 자극 패턴으로 실시간 변환한다. 이 신호가 무선 전송돼 이식된 전극에서 해당 신경을 직접 자극, 전통적 시신경·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비트코인 시장이 기업 주도로 역대급 변곡점을 맞고 있다.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연구총괄 크리스 쿠이퍼에 따르면, 2025년 7월 현재 35개 상장기업이 각각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 보유에 성공, ‘기업 비트코인 빅볼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지난 1분기 24개 기업에서 단 2분기만에 35개로 급증, 두 자릿수의 성장률(46%)을 기록했다. 이들 상장사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90만 BTC 이상이고, 이는 시가 1160억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2100만개)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참고로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1BTC=12만90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확산의 촉매: 트럼프 행정명령 및 정책 변화 이번 기업 도입 가속에는 정책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2025년 3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비트코인 준비금 창설’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기업 회계기준 완화가 동시에 이뤄졌다. 미 회계기준원(FASB)의 공정가치 평가 적용도 주요 인센티브가 됐다. ‘비트코인 대중화’ 가속페달…업종·국가 막론한 상장사 매수 러시, 독식시대 종언 비트코인 시장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의 수요 폭증과 투자 열기가 미증유의 속도로 확산되면서,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2025년 7월 25일 기준 1500억 달러(약 207조원)를 넘는 기업가치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자금 유치에 나섰다. 불과 넉 달 전, 시리즈 E 투자 라운드에서 615억 달러(약 85조원)였던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뛰는 셈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최소 30억~50억 달러 규모로, 중동 투자자의 대규모 참여가 예고되며 전 세계 AI 산업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폭발적 매출 성장, 수익 급증의 비밀 이런 파격적 기업가치 상승은 실질적 비즈니스 성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25년 초 10억 달러 수준이었던 연간 반복 수익(Annual Recurring Revenue, ARR)은 불과 6개월 만에 40억 달러를 넘어 4배 이상 급등했다. 2025년 7월 기준, 월간 매출은 약 3억3300만 달러에 달한다. 매출의 80%가량이 기업용 구독에서 발생하며, 클로드(Claude) 모델은 코딩 애플리케이션·엔터프라이즈 특화 기능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2025년 2월 선보인 'Claude Code'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IT 업계 최대의 AI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메타(Meta)가 오픈AI 출신의 자오 셩지아(Shengjia Zhao)를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 최고 과학자(Chief Scientist)로 공식 임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5년 7월 25일 스레드(Threads) 게시물을 통해 “셩지아가 새로운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고, 첫날부터 우리의 수석 과학자였다”며 이번 인사를 발표했다고 CNBC, Bloomberg, Business Insider, TechCrunch 등이 보도했다. 메타, 초지능 분야 주도권 쟁취 위한 ‘블록버스터’ 행보 메타가 신설한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는 인간 능력을 능가하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 자오 수석과학자는 연구 및 전략 수립을 총괄하며, 다양한 프런티어 AI 모델(예: Llama 시리즈, 오픈소스 기반 차세대 언어모델 등) 개발의 선봉에 선다. 자오는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전격 발탁된 스케일AI(Scale AI) 창업자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에게 직접 보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 PLTR)가 2025년 7월 25일 장중 $160.39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월가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AI 대장주'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벤징가, CNBC, AIinvest, MacroTrends, Statista 등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가 '비중 확대'(Overweight) 등급과 $170(일부 보도 $175) 목표가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촉발된 급등세였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브렌트 브래실린은 팔란티어에 대해 “AI 시대의 장기적인 승자(secular winner)”라 평가하며, 2032년까지 연 매출이 $240억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연방발주·생성형 AI 투자로 1년간 400%↑, 올해만 2배 급등 팔란티어는 2024년 9월 S&P500에 신규 편입되었고,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2024.11 이후) 및 연방정부 계약 증가·AI 투자 붐을 단숨에 흡수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05~111% 급등했고, 2024년 11월 이후 8개월간 주가는 201% 올랐다. 2023년 7월 대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SLAC 국립 가속기 연구소(SLAC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물리학자들이 금을 녹는점 14배를 넘어서는 1만9000 켈빈( 1만8727°C, 3마3740°F)까지 초과열(superheating)하면서도 고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SLAC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공식 발표, IFLScience의 자료를 근거로 Gizmodo가 보도했다. 이 실험의 성공은 전통적 물리학 이론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이번 결과는 ‘엔트로피 대재앙(entropy catastrophe)’ 이론이 예측한 과열의 한계를 명백히 뛰어넘으며, 재료과학 및 고에너지 물리학 분야에 혁신적 전환점을 제시한다. 엔트로피 대재앙 이론은 Fecht와 Johnson(1988년경)이 제안한 가설로, 고체가 녹는점(melting point)의 약 3배 온도 이상으로 가열되면 고체의 결정구조가 불안정해지며, 고체의 엔트로피(entropy)가 액체 상태와 동등한 수준에 도달해 고체가 곧 붕괴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론상 한계는 유지됐으나, SLAC 연구팀은 극초단 레이저 펄스를 사용해 금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업 뉴럴링크(Neuralink)가 2031년까지 연간 2만건의 뇌 이식 수술로 최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현재 이식 환자 수가 10명 미만인 스타트업에겐 ‘빅뱅’에 가까운 대도약 청사진이라고 블룸버그, 나이라매트릭스, 피어스바이오텍, 인디아투데이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세 가지 기기, 다단계 상용화 전략 블룸버그 등 다수의 해외 매체가 입수한 내부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2029년부터 ‘텔레파시(Telepathy)’라는 첫 상업용 기기 출시를 시작으로 총 세 가지 단계별 신경 장치 상용화를 추진한다. 텔레파시(Telepathy)는 뇌와 기기 간 소통이 가능한 디바이스로, 사지 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스마트폰을 조작한다. 회사는 연간 2000건의 수술, 1억 달러 수익을 예상한다. 또 2030년 출시 예정인 시각장애인 시력 복원 장치인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는 연간 1만건의 수술로 5억 달러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번째 기기는 신경계 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로봇기업 UBTech가 세계 최초로 ‘스스로 3분 이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워커 S2(Walker S2)를 7월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Live Science, New Atlas, techeblog, ChinaDaily의 매체 보도와 Morgan Stanley, Statista, IFR, Moody’s 등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이 혁신적 기술은 산업용 로봇의 가장 큰 한계였던 ‘충전 대기 시간’을 극복하며 24시간 무중단 생산 현장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3분 만에 ‘배터리 셀프 교체’…핫스와핑으로 생산성 극대화 2025년 7월 17일 시연 영상에서 공개된 워커 S2는 충전 스테이션으로 걸어가 등 부분의 방전된 배터리를 분리, 곧바로 완충된 새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모든 과정은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이뤄졌으며, 단 한 번도 로봇을 완전히 정지시키지 않았다. 듀얼 배터리 핫스와프 아키텍처 덕분에 배터리 교체 중에도 시스템은 항상 구동 상태를 유지한다. 각 배터리는 약 2~2.5시간 운영 가능하며, 교체 시간 약 3분이 소요된다. 완전 충전 소요 시간 90분, 로봇은 배터리 잔량‧열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