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우리나라에 세금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25년 기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부과되는 세금은 국세 14종, 지방세 11종 등 총 25종에 달한다. 국세는 중앙정부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직접 부과·징수하는 세금으로, 소득세,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인지세, 증권거래세,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관세 등 14가지 종류가 있다. 각각 국민의 소득, 재산, 소비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과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재정 확보를 위해 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아파트 중 가장 비싼 동네는 어디일까? 강남구 압구정동이 평균 실거래가 58억944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랩이 2025년 1월부터 4월 초까지 국토교통부 총 1만5118건의 자료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동별로 집계한 결과, 강남구 압구정동에 이어 용산구 한남동(47억6259만원), 한강로2가(43억8300만원), 서초구 반포동(42억9279만원) 이 1~4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상위 10위권에는 강남, 용산, 서초 등 전통적인 부촌이 대거 포진했다. 5위는 용산구 한강로3가, 6위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7위는 강남구 대치동, 8위는 서초구 잠원동, 9위는 종로구 신문로 2가, 10위는 용산구 서빙고동으로 조사됐다. 50위권 내 동별 평균 실거래가를 보면, 20억원 이상을 기록한 동네가 절반을 훨씬 넘는 35개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내 주요 주거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임을 보여준다. 50위권 최하위인 송파구 가락동도 평균 16억4297만원에 달해 서울 전역의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핵심지의 초고가 아파트는 여전히 수요가 견고하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양건설(대표이사 김헌욱)은 지난해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순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등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모두 악화됐다. PF보증 등 우발채무 리스크가 상당하며, 특수관계회사와의 내부거래 277억원의 대여금, 소송가액만 15억원에 달하는 5건의 소송 등도 잠재적 위험요소다. 또한 현금성자산 감소와 장기차입금 증가로 유동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한양건설의 매출액은 2213억원으로 전년(2030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46억원) 대비 64.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6억원으로 전년(65억원) 대비 43.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0.7%로, 전년(2.3%) 대비 크게 하락했다. 이익잉여금은 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29억원으로 전년(136억원) 대비 4.7%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급여 49억원, 퇴직급여 9억원, 지급수수료 4.6억원, 광고선전비 694만원 등이다. 2024년에는 별도의 배당금 지급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은 689억원으로, 전년(65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가 2개월 연속 1900만원대를 기록하며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수요자들의 부담도 시간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5만원으로 1월(1901만원)에 이어 2개월 연속 1900만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908만원을 기록했지만 12월 잠시 주춤(1889만원) 했다가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부산지역도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모습이다. 2023년 5월 역대 최초로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2013만원)을 돌파한 후 2024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2100만원대를 빠르게 지나 올해 2200만원대 분양가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9% 정도는 매년 오르고 있는 셈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주택 건설업계에서 나타난 분쟁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공사비 관련한 일이다. 시공사와 사업주체(조합, 시행자 등)가 공사비 인상을 놓고 다투다가 공사가 중단되거나 심지어는 시공사가 교체되기도 한다.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 촉진4구역은 지난해 기존 시공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과 공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Zigbang, 대표 안성우)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014억원으로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넘겼으며, 지난해 408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약 121억원 감소한 287억원을 기록하며 무려 30% 이상 개선됐다. 건설·부동산 경기 불황 및 중개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 된 영향으로 전년(1297억원) 대비 일부 매출이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 등 무형자산상각비가 주 요인으로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 현금 흐름 개선세는 보다 뚜렷해진 모양새다. 직방의 실질적인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에비타·EBITDA)은 -167억원으로 전년(-285억원) 대비 41% 이상 크게 개선됐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EBITDA 기준 실적이 호전된 것은 물론, 2025년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약 3억원으로 적게나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효율적인 자금 관리,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보, 생산성 강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지난 11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강구영)와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주력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 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이 KAI에 지원하는 금융지원 규모는 최대 1조원이다. ▲미래사업 투자지원 ▲수출금융 ▲수출입 및 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대출 등 KAI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AI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금융지원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금융도 실천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택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가성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가구와 가전 등이 갖춰진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입주자가 별도로 가구나 가전을 구입할 필요 없이 생활이 가능한 주거 형태로 초기 정착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이란 침대, 소파, 세탁기, 냉장고 등 필수 가구와 가전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상태로 주택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이는 초기 정착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이사 과정이 간편해 실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구 배치를 최적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1~2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주거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2025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키워드 중 하나로 ‘지금, 잘 살 것’이 선정됐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실질적인 삶의 질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최근 업무와 일상에서 필수가 된 AI 플랫폼 구독료 부담을 덜기 위한 이용금액 환급 이벤트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AI 플랫폼 구독하면 5달러 페이백’ 행사를 응모하고, KB국민카드(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카드 제외)로 주요 해외 AI 플랫폼(ChatGPT, Claude AI, Notion, Midjourney, Google ONE AI Premium)을 구독 결제하면 5달러(USD)를 제공한다. 혜택은 한 달 유료 구독 결제 합산 금액이 5달러 이상인 경우에 지급되며, 행사기간 4개월 동안 매월 5달러 이상 결제하는 경우 총 20달러(약 2만9000원)를 KB Pay 외화머니로 받을 수 있다. KB Pay 외화머니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해외 가맹점 결제 및 ATM 인출 시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 카드 이용 경험을 AI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며, “AI 플랫폼을 이용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IT 종사자 등 디지털 노마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가 10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용인 지역 부동산이 ‘SK하이닉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을 끌어올리는 키워드로 부각되던 ‘삼성전자’ 효과에 이어,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에 따른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 맞물리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용인에 조성중인 수백조원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리딩하고 있다. 먼저 치고 나간 곳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122조를 투자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1기 팹이 올해 2월 착공에 돌입했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기지로 거듭날 이 산업단지는 약 415만㎡(126만평) 부지에 팹(반도체 생산시설) 4기와 인프라, 업체 협력화 단지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용인 팹은 올해 한국에서 신규 착공하는 유일한 반도체 공장이라는 희소성도 갖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최근 인텔 낸드 사업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지정과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속에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도 '거래 빙하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3월 7385건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월 들어 221건으로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9일 까지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 대비 무려 70% 이상 급감했다. 아직 4월 매매 계약 거래의 신고일이 5월 말까지로 한참 남아 있긴 하지만 2월 6317건, 3월(이달 9일까지 집계 수치) 7385건과 비교해 4월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급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7일에는 하루 거래량이 10건에 그치는 등 극심한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 지정의 직격탄인 강남 3구는 물론, 서울 전역에서 거래량이 급감하는 추세다. 서초구는 18%, 송파구는 17%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시장의 혼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글로벌 관세정책과 함께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대선까지는 최소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즉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수요 조절을 위한 대출 및 정책 규제 등 향후 정책 불확실성에 이어 시장 불안정성도 더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