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종화 기자] 30대 남성이 신약 임상시험을 받다가 두 달 만에 급성 백혈병이 발병해 숨졌다는 MBC 보도의 임상시험약은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하던 약물로 밝혀졌다. 5일 취재에 따르면, 당시 두드러기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제약사는 암젠으로 파악됐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 신약은 당시 발암 위험성 검사는 없었고,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반응은 고지됐지만, 백혈병 위험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당시 임상시험을 하던 약물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해 12월 중증 천식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상황이며, 임상실험 주체는 암젠"이라며, "성분은 테제펠루맙이고 제품명은 테즈파이어"라고 설명했다. 해당 약물은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 공동개발했고, 주요 적응증은 중증 천식으로 지난해 말 허가 받은 상황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를 담당하지만 공식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매경헬스 취재에 따르면 암젠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확인 중"이라며 "추가 부작용 사례나 공식 입장에 대해 확인 필요하다.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해당 임상의 주체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5년여간 농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건수는 280건으로 사고액은 1119억원에 달했으나, 회수율(사고금액에 대한 회수 비율)은 약 17% 수준인 188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9~2024.8) 농·축협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도별 금융사고액은 2019년 95억원에서 2022년 436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19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올해 8월 기준 금융사고액은 75억원으로 확인됐다. 금융사고 범죄유형별로는 횡령이 전체건수(280건) 중 27%인 75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사적금전대차 20%(55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등 13%(35건), 금융실명제위반 10%(28건), 사기 9%(2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금융사고액은 경상북도 312억원, 경기도 272억원, 충청남도 188억원, 전라남도 68억원, 광주시 57억원, 서울특별시 51억원, 경상남도 50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사고에 따른 회수율은 대전시와 부산시가 각각 100%로 전액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3년전 제주도 5성급호텔 여성 사우나에서 일어난 일이 또 다시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 남성사우나실에서 일어났다.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 남성사우나 내부가 밖에서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평창군의 한 리조트 이용객 A씨는 31일 이 내용을 연합뉴스에 제보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오후 8시4분쯤 건물 뒤쪽 산책로를 걷던 A씨가 이 건물 2층 남성사우나실이 노출된 것을 목격한 것. 내부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사람들을 맨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리조트 영업에 미칠 파장이나 노출된 사람들이 2차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A씨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리조트 측과 통화를 시도했다. 리조트 측은 “내부에 블라인드가 있는데 당시에는 이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답변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A씨는 이 리조트에서 언제든 같은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일은 3년전에도 유사하게 발생했다. 2021년 2월 제주도 서귀포시 5성급 호텔의 여성 사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추석 명절을 3주 앞둔 시점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무원들에게 추석선물을 권장하는 뉘앙스의 홍보문구를 게시해 논란이 뜨겁다. 권익위는 선물시즌인 추석을 앞두고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바로 알리기에 나서겠다는 취지였으나, 홍보물 내용이 공직자에게 비싼 선물을 해도 된다는 '조장글'이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사건 종결 후폭풍, 국장급 간부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시점과 맞물려 권익위 홍보물 적정성 논란이 더욱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언듯 보면 ‘가짜뉴스’로 오해할 정도로 믿기 어려운 내용이다. 심지어 '괴짤'처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2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추석 명절 청탁금지법 바로알기'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은 청탁금지법에 관한 설명이 총 8개의 카드뉴스로 만들어 졌다. 2번째 카드에는 "직무와 관련 없는 공직자에게는 100만 원까지 선물도 가능하다"는 글이 적혀 있다. '공직자인 친족(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에게는 금액 제한 없이 선물 가능'이란 내용도 담겼다. 물론 청탁금지법과 시행령에 따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광복절에 KBS가 방송도중 '엉터리 태극기'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오전 KBS 1TV에서는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직전 날씨 예보가 전파를 탔다. 기상캐스터가 서울의 날씨를 소개하는 중 화면 왼쪽에는 한 손에 태극기를 든 캐릭터의 모습이 등장했는데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가 뒤바뀌어 있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수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태극기 그래픽이 잘못 사용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KBS는 이 사건외에도 광복절이 시작되는 15일 0시부터 'KBS중계석'을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편성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굳이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나오는 일본 배경의 오페라를 편성했어야 했냐고 많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1월 KBS1 '뉴스9'에서는 대한민국 독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ZZ) 안에 포함된 그래픽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방송 실수에 관한 사과와 함께 공영방송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올림픽하면 뺴놓을 수 없는 코카콜라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다양한 역할(?)로 화제다. 과학자들로부터 '건강해치는 나쁜음료이므로 퇴출'이란 비난을 듣는가 하면, 수영선수들에게는 '똥물 센강'의 '체내 오물제거 소독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 코카콜라는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첫 후원을 시작한 이래 약 100년간 꾸준히 올림픽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최장수' 후원사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코카콜라와 2032년까지 후원 계약을 맺었다. 국제 공공보건기구 바이탈 스트리티지(Vital Strategies)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겨냥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콜라 등 설탕이 다수 함유된 탄산음료를 지지하는 것은 공공보건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다"는 기고문을 국제 학술지 'BMJ 글로벌헬스'에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건강과 이를 지켜보는 전세계인들의 공중보건을 위해 과학자들이 "올림픽의 근본적 정신에 위배되니,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 바이탈 스트리티지는 "코카콜라는 2022년 전 세계 21개 스포츠와 총 233건의 파리올림픽 후원 계약을 체결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시가 200억원이 넘는 마약류를 속옷에 숨겨 국내로 반입한 범죄조직의 총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9년과 추징금 6억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각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공소사실을 보면 A 씨는 2020년 사촌 여동생을 여러 차례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던 도중 태국으로 도주했다. 태국에서 도피 자금이 필요했던 A 씨는 2022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운반책에게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속옷에 숨긴 뒤 항공기 승객으로 가장해 11차례에 걸쳐 국내로 밀반입했다. 밀반입된 마약류는 시가 216억원 상당으로 2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A 씨는 마약 밀반입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으로 태국에서 호화생활을 누렸다. A 씨는 지난해 3월 운반책 2명이 검거된 뒤 검찰과 인터폴의 공조 수사로 태국 파타야에서 검거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차례에 걸쳐 친족인 청소년에게 성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달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30~40대 중국인 유학생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인근 야산에서 드론을 띄워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10만t급)를 5분여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루스벨트호는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루즈벨트호에 올라 비행갑판을 시찰한 날로, 이들은 윤 대통령 승선 전 항공모함을 약 5분 동안 드론으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항공모함을 촬영하던 중 순찰하던 군인에게 붙잡혔다. 유학생 신분인 이들은 호기심에 대형 항공모함을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산의 한 대학원 재학생 신분으로 “대형 항공모함이 신기해 찍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드론 촬영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대공 혐의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의 한 여자대학교 앞 카페에서 여직원이 마시던 음료에 이물질을 넣은 남성이 인터넷에서 논란이다. MBN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카페에서 태연하게 주문까지 마친 남성 A씨가 여직원 몰래 가방에서 정체불명의 물건을 꺼내 직원이 마시던 음료에 이물질을 몰래 넣었다. A씨는 여직원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확인하고 나서야 카페를 떠났다. 이 음료를 마신 여직원은 "냄새도 엄청 많이 나고 역한 느낌이 들어서…일상이 이렇게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추적을 피하려 개인정보가 남지 않는 쿠폰으로 결제하는 주도면밀함까지 보였다. 그러나 경찰은 CCTV 추적 끝에 카페 인근에서 A씨의 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했다. 경찰이 카드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직전인 지난 12일,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여직원 음료에 넣은 이물질이 자신의 체액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국과수에 이물질 감정을 의뢰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2024년 임금체불 사업주' 1차 명단 194건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임금체불 기업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는 구직자들이 취업사기나 부당 대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기 위함이다. 임금체불 기업 명단 공개 대상은 고용노동부 공개 기준일(매년 8월 31일) 이전 3년 이내 임금 등을 체불해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사업주로, 기준일 이전 1년 이내 임금 등의 체불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다. 이번 체불사업주 명단 및 체불액 정보는 고용노동부 명단공개 기준에 맞춰 2027년 6월 15일까지 노출된다. 이번 명단 공개를 통해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체불총액 3,000만원 이상의 임금체불을 한 사업장 194건의 명단을 공개했다. 현재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 공개 페이지에서는 올해 1차 임금체불 사업주를 포함한 865건의 체불사업주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명단 공개와 함께 해당 기업의 서비스 이용도 전면 제한 조치했다. 알바몬은 해당 사업자번호로 회원가입이 불가하게 했고, 기존 회원일 경우 공고 등록 및 회원정보 수정 등을 이용할 수 없게 했다. 잡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