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7월 한 달간은 전년 동월 대비 474%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물처럼 산뜻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수분 보충 음료로, 인체 체액과 유사한 전해질 농도를 유지해 빠르게 체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칼로리와 당 함량이 낮고, 색소·카페인·인공 향이 첨가되지 않아 예민한 시기의 산모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7월에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은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베이비페어 참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이 더해져 임산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매출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온워터는 지난해부터 한국산후조리원협회와의 협력해 임산부 대상 수분 섭취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연구진이 1980년대 카세트 테이프의 향수와 첨단 생명공학을 결합한 혁신적인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공개했다. 중국 광둥성 남방과학기술대학교의 장싱위(邢昱) 교수팀은 최근 기존 카세트 테이프의 형태에 첨단 생명공학을 결합한 ‘DNA 카세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9월 10일 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디지털 이미지를 DNA 형식으로 변환한 뒤 테이프로부터 성공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시스템의 기능성을 입증했다. TechXplore, New Scientist, Science Advances, The Register, Ainvest, SynbioBeta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대 36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데, 이는 3억곡 이상의 음악파일(각 10MB 기준)을 한 곳에 담기 충분한 용량이다. 카세트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내부에는 폴리에스터-나일론 혼합물 플라스틱 테이프 위에 합성 DNA 가닥이 프린트된다. DNA의 네 가지 염기(A·T·C·G)는 컴퓨터 이진코드처럼 디지털 정보를 분자 수준에서 압축·저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자기 저장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글로벌 데이터 저장 시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주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맛있는 제주만들기(이하 ‘맛제주’)’의 28번째 식당으로 ‘한림돼지국밥’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맛제주’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및 지역 방송사 JIBS와 협력해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제주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28호점으로 선정된 ‘한림돼지국밥’은 60대 부부가 운영하는 22평 규모의 영세 식당으로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에 위치하고 있다. 협재해수욕장과 한림공원 등 주요 관광지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지만, 실제 고객층은 대부분 지역 주민으로 관광객 유입이 적어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호텔신라는 올해 12월 재개장을 목표로 ▲상권 및 고객층 분석, ▲시설 개보수, ▲메뉴 개발, ▲마케팅 홍보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지 인근 입지를 살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사로잡을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호텔신라의 ‘맛제주’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총 27개의 식당의 재기를 지원했으며, 대통령 표창을 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의 갈리시아 고에너지 물리학 연구소(IGFAE,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 연구팀이 2019년 관측된 GW190412 사건을 통해 블랙홀 병합 후 남은 블랙홀의 탈출 속도와 방향을 세계 최초로 완전하게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발견은 중력파 연구가 시작된 지 10년 만에 이룬 중요한 이정표다. 이 내용은 2025년 9월 9일 네이처 천문학저널에 발표됐다. Calderón-Bustillo et al., Nature Astronomy, Phys.org, IGFAE 공식 발표, Albert Einstein Institute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홍콩 중문대 연구진과의 국제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석 대상인 GW190412는 질량이 크게 다른 두 블랙홀의 병합에서 발생한 중력파다. 연구진은 병합 후 블랙홀이 초속 약 50km로 튕겨져 나갔다는 사실과 그 반동 방향을 고차원 중력파 모드를 활용해 처음으로 정밀하게 규명했다. 이는 구상성단 탈출에 충분한 속도로, 블랙홀의 은하 내 진화와 병합 역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술적으로 이번 성과는 ‘중력 오케스트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9월 4일 용산구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뷰티&웰니스(Beauty & Wellness)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구체화할 5대 전략을 수립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고,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며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945년 9월 5일 설립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1954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개설하고, 1958년에는 월간 미용 정보지 ‘화장계’를 창간했으며, 1964년 방문판매 제도 도입과 1971년 메이크업 캠페인 전개, 1993년 무한책임주의 선언 등을 통해 한국의 뷰티 산업을 선도해왔다. 나아가 인삼과 녹차 성분을 처음 화장품에 적용해 한국 기능성 화장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C&T 건설부문이 시니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홈 AI 컴패니언 로봇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삼성물산, 삼성노블카운티, 로보케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된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1인 또는 부부 중심 소가구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를 통한 감정교류로 정서적 교감을 하는 말동무 역할, 호출응답과 IoT 기기 음성제어, 응급상황 보호자 알림 등 집사 역할, 그리고 복약 알림 및 확인, 웨어러블 기기 연동 만성질환 관리, 인지능력 향상 등 전담 간호사 역할까지 수행한다. 삼성물산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들의 정서적 교감과 건강관리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실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에는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 20가구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에 거주하는 시니어 20가구 등 총 40가구가 참여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약 15주간 실제 생활환경에서 로봇을 사용하며 유용성과 개선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궤도 고도를 올리는 역사적인 첫 실작동 테스트에 성공하며, 상업 우주선이 ISS 궤도 유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공식 입증했다. NASA 공식 블로그, Space.com, The Register, NASA.gov, TechCrunch, Politico에 따르면, 2025년 9월 3일(현지시간), NASA의 33번째 상업 보급 임무에 참여한 드래곤 화물선은 트렁크에 장착된 두 개의 드라코 엔진을 5분 3초 동안 점화해 ISS의 최저 궤도 고도를 약 1마일(1.6km) 상승시켰다. 이 결과 ISS는 지구로부터 약 260.9 x 256.3마일(419.9 x 412km) 궤도에 자리하게 됐다. 이번 성공은 그간 ISS 궤도 상승 임무를 거의 독점해온 러시아 프로그레스 우주선과 더불어, 최근 일부 역할을 맡고 있는 노스럽 그러먼의 시그너스 화물선에 대한 상업적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는 2028년 경 ISS 파트너십에서 철수할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미국과 NASA는 스페이스X와 노스럽 그러먼 차량을 통한 궤도 유지 능력 확보에 전략적 집중을 하고 있다. 특히 드래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제 천문학자 70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우리은하 근처의 금속 함량이 낮은 왜소은하인 소마젤란운에서, 질량이 태양의 15배에서 60배에 이르는 초거대 O형 별의 70% 이상이 동반자 별과 중력적으로 결합된 쌍성계임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애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 2025년 9월호에 게재됐으며, 이러한 비율은 금속 함량이 풍부한 우리은하 내 초거대 별들과 거의 동일해 별 형성과 진화 이론에 중요한 통찰을 제시한다. Nature Astronomy, Phys.org, ICC Barcelona, SpaceDaily에 따르면, 3개월간 유럽 남반구 천문대(ESO)의 초거대 망원경(VLT)과 다중 별을 한 번에 관측 가능한 FLAMES 분광기를 활용해 139개의 O형 별들을 9차례 관측한 결과 이들의 속도에서 가속과 감속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중력적으로 결합된 동반성의 존재를 의미한다. 이처럼 소마젤란운은 우주 탄생 초기, 대략 수십억 년 전의 낮은 금속 환경을 재현하여 초기 우주 별들의 진화를 들여다보는 ‘우주 타임머신’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암스테르담 대학의 공동 저자 줄리아 보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Bill Gates)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8월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만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배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국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심화를 상징하고 있다. 2025년 9월 2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3610.40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금 현물 가격도 1그램당 15만991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CNN, Reuters, CNBC, 24.kg, Discovery Alert, BBC에 따르면, 이 같은 금값 급등은 세 가지 핵심 요인에 기인한다. 먼저,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지난 8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권한을 넘어선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린 점이다. 이 판결이 최종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미국 정부는 이미 징수한 관세 수입을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커 재정 적자 확대를 불러올 우려가 있다. 트럼프 정부는 관세 수입을 전제로 대규모 감세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이로 인한 재정 로드맵 차질이 예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일 긴급 항소를 예고, 이번 판결이 "국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둘째, 연방준비제도(Fed)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