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대한 전면 제재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14일 한화오션 주가는 .6.76% 급락했으나 증권가에서는 실질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15일 주가가 2.33% 반등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번 제재가 한국 조선업계에 미칠 장기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우려가 크다. 중국 상무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인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5곳과 중국 내 모든 기업 및 개인과 거래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들 자회사들이 미국 정부 조사에 협조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침해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한화필리조선소는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방문했으며, 미국 조선산업 재건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핵심 거점으로 한화 그룹이 5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 상징적 시설이다. 하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제재의 실질적 효력이 미미할 것으로 보면서 반대로 미국과의 조선 협력이 강화되는 국면에서 한화오션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79)가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성장 동력 유지를 위해서는 강력한 반독점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nobelprize, Business Standard, The Economic Times, CBC에 따르면, 하윗 교수는 "성공한 국가일수록 기존 대기업들이 혁신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확고한 반독점 규제가 필요하다"며 "경쟁적 시장 환경 속에서 선도 기업들이 혁신을 이어갈 유인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최근 몇 년간 독점권력이 커지면서 혁신과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를 들며 반독점 정책의 중요성을 힘주어 설명했다. 창조적 파괴 이론의 새로운 해석 하윗 교수와 필리프 아기옹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는 전통적인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이론에 대해 새로운 수학적 모델을 제시했다. 슘페터 이론은 독점적 지위에서 기대되는 이익이 혁신을 유발한다고 봤으나, 하윗 교수는 "시장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존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이 혁신하는 ‘경쟁 회피 효과(escape competition effec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진행되는 산림 기반 탄소 크레딧 프로젝트의 약 10%가 실제 기후 완화 효과 대신 오히려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regon State University News, Phys.org, Carbon Market Watch, Ecosystem Marketplace의 보도와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오리건 주립대학 주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이들 프로젝트가 태양 빛의 반사율을 뜻하는 지구 알베도(albedo) 변화를 고려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 알베도 감소로 인해 흡수되는 태양 에너지가 늘어나 기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수행 중인 172개 조림(Afforestation), 재조림(Reforestation), 재식재(Revegetation) 프로젝트를 분석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향후 100년간 약 8억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알베도 변화를 함께 고려했을 때, 프로젝트 전체 기후 혜택의 중앙값은 18%가 줄어들었으며, 25%는 알베도 차감율이 50%를 넘어 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전국 집합건물(아파트, 다세대, 연립, 오피스텔) 증여 건수가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나타났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증여 건수는 2만6428건으로, 작년 동기 2만5391건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2022년 3만4829건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주목할 점은 이 증가분의 약 93%가 서울 지역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서울의 증여 건수는 5877건으로 전년 동기 4912건보다 19.6% 급증했다. 특히 서울 내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가 증여 증가를 주도했는데, 강남구가 50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천구 396건, 송파구 395건, 서초구 378건이 뒤를 이었다. 강서구, 영등포구, 은평구, 마포구 등도 증여가 늘어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여 급증은 최근 정부 관계자들의 증세 발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25년 6월 27일 대출규제 이후에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보유세 인상을 포함한 증세 정책을 시사해 부동산 보유주들의 증여 시기를 앞당기게 했다. 8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H-1B 비자 신청 당 10만 달러 수수료 정책이 본인의 가족이 미국에 이민 오는 것을 불가능하게 했을 것이라 밝혔다. 황 CEO는 대만 출생으로 태국 거쳐 9살 때 미국에 이민 왔으며, 부모님도 2년 후 합류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10만 달러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민이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임을 강조했다. CNBC, 포춘, 인도타임즈, 비즈니스인사이더, SCMP, 테크버즈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H-1B 비자 수수료 인상은 기존 대비 100배 상승한 금액으로, 외국 전문 기술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들에 큰 부담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1400건 이상의 H-1B 비자를 지원 중이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비자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정책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미국이 최상위 인재를 유치하는 경쟁에서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AI 산업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MD는 최근 오픈AI와 6기가와트(GW)에 달하는 AI 칩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첫 1기가와트 규모는 20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이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영감을 받은 ‘경주 에디션’을 출시한 가운데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에디션은 경주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역사적 유산을 왁만의 감각적인 그래픽과 와키 캐릭터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천마총의 천마도, 신라의 미소, 금관 등 경주를 대표하는 모티브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세련된 퍼포먼스 골프웨어와 액세서리로 탄생했다. 매 시즌 독창적인 에디션과 협업을 선보여온 왁은, 이번 시즌 경주의 문화유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을 제안한다. 왁 ‘경주 에디션’은 반팔 티셔츠, 긴팔 티셔츠, 볼마커, 양말, 드라이버 커버, 티홀더, 스카프, 버킷햇 등 총 11종으로 구성된다. ‘크루넥 반팔 티셔츠’는 신라의 미소에서 영감을 얻은 자수 포인트와, 목 뒷부분의 경주 상징 디테일이 특징이다. ‘와키 크루넥 탑 긴팔 티셔츠’는 천마총의 천마도에서 착안한 그래픽과 신라 관을 쓴 와키 캐릭터, 그리고 한옥 디테일을 조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양말과 티홀더 역시 금관을 착용한 와키 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지난 8월 북극 해빙 아래에서 첫 유인 심해 잠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극지 해양 탐사 역량에서 획기적 도약을 이루었다. 중국 국영 매체 CCTV, CGTN,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잠수는 중국의 최대 규모인 15번째 북극해 과학 탐사 ‘오션 보이지 92’(Ocean Voyage 92) 임무의 일환으로 약 10회 이상의 심해 잠수를 실시했으며, 세계 최초로 유인 잠수정 자오롱(蛟龙)과 원격조종무인잠수정(ROV)이 동시 작전을 펼치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탑승식 심해 잠수정 자오롱은 연구선 선하이-1에 탑재되어 북극 추코치 해역과 캐나다 분지, 북극 중앙해 등을 탐사하며 생물 및 퇴적물 샘플을 수집했다. 특히 8월 14~15일에는 ROV와 연동해 수중 통신 및 위치 확인 시스템을 시험하며 잠수정의 단독 운항 전통을 넘어 협업 잠수 기술을 완성했다. 심해공학기술센터 이더웨이 부센터장은 “각 잠수정의 역량을 합친 시너지 효과로 더 많은 과학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원정대는 중국 최초 자국 기술로 만든 극지 쇄빙선 쉬에롱 2호를 포함해 쉬에롱 2, 지디, 선하이-1, 탄쑤오-3 등 4척의 선박으로 구성되었으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당신 인생의 점수는 돈이나 지식, 사랑보다 ‘태도’에서 결정된다.” 최근 자기계발과 심리학, 신앙계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숫자놀이가 주목받고 있다. OECD Better Life Index, LinkedIn Aaron Locks, Holmes and Rahe Stress Scale, Stanford Psychology Stress Research에 따르면, 이른바 숫자치환(Alphabet Numerology)개념을 활용해, 영어 알파벳 A부터 Z까지를 1부터 26까지 숫자로 배정한 뒤, 단어의 각 글자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즉 A-1, B-2, C-3, D-4, E-5, F-6, G-7, H-8, I-9, J-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금)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 회사의 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0월 19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자랑하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나폴레옹 시대의 귀중한 보석 9점이 단 7분 만에 도난당하는 대담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BBC, Reuters, ABC, Forbes, CNN, French Ministry of Culture에 따르면, 범인들은 트럭에 장착된 외부 건설용 리프트를 이용해 세느강 쪽 2층 발코니에 접근, 전동 디스크 커터로 창문을 절단해 내부로 침입했다. 이후 나폴레옹과 황후 컬렉션이 전시된 아폴론 갤러리 내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을 훔친 뒤, 준비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강도는 오전 9시 30분경 박물관 정식 개방 직후 이뤄졌으며, 약 3~4명이 조직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훔쳐진 보석과 역사적 의미 도난당한 보석은 마리아 아말리아, 호르텐즈 여왕 세트의 티아라, 목걸이, 귀걸이와 마리 루이즈 황후 세트의 에메랄드 목걸이와 귀걸이, 그리고 에우제니 황후의 티아라와 왕관, 그리고 리리에 묶인 브로치 등 총 9점에 달한다. 특히 에우제니 황후의 왕관은 유리 전시대에서 도주 중 떨어져 박물관 인근에서 손상된 채 발견됐으나, 루브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