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기준으로 한다. 이 평가는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건설사의 공사수행 역량에 대한 지표다. 현재(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살펴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순이다. 이는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10대 건설사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8대 1이다. 이는 그 외 건설사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5.98대 1)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이며, 전체 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8.49대 1)보다도 높다. 청약자 수도 두드러진다.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15만474명)는 전국 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 수(25만395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손잡고 회사가 자체 개발한 sLLM(소형 언어모델) ‘익시젠(ixi-GEN)’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Amazon Bedrock Marketplace)’를 통해 익시젠 기반의 새로운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AWS의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은 간편하게 AI를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와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은 다양한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베드록에 AI 모델을 제공한 AI 기업은 수많은 개발자들이 자사의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대하는 과정에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i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모회사인 유진기업(대표이사 최재호)이 국내 레미콘업계 최초로 디지털 플랫폼 ‘ConLiv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유진기업이 출시한 ‘ConLive’는 건설사와 레미콘 제조사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레미콘 관리 업무를 스마트 하게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은 ▲품질관리 ▲출하관리 ▲일반관리 등으로 레미콘 관련 핵심 업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먼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레미콘 품질관리를 통해 품질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건설사는 실시간 슈퍼프린트 데이터를 통해 레미콘 배합기준 적합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계량값, 오차율 등의 품질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기 기록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출하관리 기능은 믹서트럭의 실시간 위치추적 및 도착시간 예측 기능 등을 제공하며 출하요청이나 취소 등도 손쉽게 가능하다. 출하와 관련된 변경사항 발생 시에는 메시지 기능을 통해 관련자에게 자동 공유되기 때문에 레미콘 타설 지연 및 납품 누락, 오배송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일반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폴스타(나스닥:PSNY)가 생산 기반을 유럽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생산 다변화 전략의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 폴스타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폴스타 7(Polestar 7)의 2028년 출시를 앞두고, 슬로바키아 코시체에서 해당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볼보자동차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폴스타 7은 폴스타가 최근 발표한 전략에 따라, 지리홀딩스 그룹 내 아키텍처와 볼보자동차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부품 공유는 물론 차세대 배터리 밀도 및 성능을 갖춘 셀-투-바디(cell-to-body) 기술, 차세대 자체개발 전기모터 등 최신 기술이 탑재된다. 여기에 폴스타만의 주행 경험과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한 별도의 최적화 작업이 더해질 예정이다. 마이클 로쉘러(Michael Lohscheller) 폴스타 CEO는 “유럽에서 폴스타 7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볼보자동차와 협력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그룹 아키텍처 활용 전략은 최신 기술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해 주며, 독창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폴스타 7은 프리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이 전례 없는 ‘갱신권 러시’에 휩싸였다. 2025년 6월 말 시행된 고강도 대출 규제 이후, 집을 사려던 실수요자들마저 전셋집에 추가 2년을 머무는 쪽으로 급격히 선회하는 양상이다. 주요 수치와 임차인 보호 정책 비교를 종합해, 시장 변화의 속사정을 짚어본다. 전세 갱신 비율, ‘2년 만에 최대치’ 경신 2025년 7월 1~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7186건 중 3008건(41.9%)이 계약 갱신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월 동기 대비 4.7%p 상승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전체 갱신계약 비율은 44.5%로, 2022년 3분기(45.4%) 이후 최고 기록이다. 2024년 2분기엔 27.9%까지 떨어졌으나, 단기간 내 급반등했다. 연립 및 다세대 등 비아파트도 7월 1~18일 갱신 비중이 32.5%로 전월(29.3%)보다 3.2%p 높아졌다.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1년 새 2배 ‘폭증’ 2025년 상반기 서울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건수는 1만7204건으로, 전년 동기(7396건)의 2.3배나 된다. 같은 기간 갱신 비중도 32%에서 41%로 9%p 상승했다. 2025년 2분기 갱신계약 중 갱신청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전 세계 인구 약 10억명이 비타민 D 결핍을 겪고 있고, 매년 약 190만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대장암의 치료가 한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유전자의 발견이 의학계에 중대한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다수의 국제연구 결과에 따르면, SDR42E1이라는 유전자가 비타민 D의 흡수와 대사, 그리고 암세포 생존과 직결된 핵심 인자로 밝혀졌다. 특히 이 유전자를 조작함으로써 암세포의 생존율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가 도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Science Daily, Medical Dialogue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SDR42E1: 비타민 D 흡수를 좌우하는 숨은 조력자 SDR42E1(SDR family member 42E1)은 단쇄 탈수소효소/환원효소(SDR) 초과가족 유전자로 분류되며, 주로 장에서 비타민 D의 흡수를 돕고, 활성형인 칼시트리올(calcitriol)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美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가 제공하는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SDR42E1은 인간의 여러 조직에서 발현되며 특히 점막 조직과 소화관에서 높은 발현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RISPR/C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재정적으로 곤란한 주’ 1위는 놀랍게도 텍사스가 차지했다. 글로벌 경제전문 사이트 WalletHub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텍사스는 전체 50개 주 중에서 부채 패턴, 신용 점수, 연체 및 파산 등 핵심 재정 건강 지표 전반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Business Insider, CNBC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텍사스 주민들 중 무려 7.1%가 ‘곤란한 계좌’(유예 또는 상환 연기된 계좌)를 보유하고 있고, 2025년 1분기 기준 평균 신용 점수는 전국에서 9번째로 낮다. 특히 비즈니스가 아닌 개인 파산 신청 증가율은 2024년 3월 대비 22% 급증하며 6위에 올랐다. WalletHub 분석가 칩 루포는 “텍사스는 2025년 1분기 기준, 전국 9번째로 낮은 주민 신용 점수, 1인당 유예/연기 계좌 3위라는 점에서 타주 대비 심각한 재정 곤경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남부를 휩쓴 ‘금융스트레스 팬데믹’ 이같은 상황은 텍사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위 10개 재정 곤란 주 중 8곳이 남부에 몰려 있고, 상위 5위에는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됐다. 가장 재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빅뱅의 소리는 우리 은하가 거대한 우주 공허 속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ivescience, The Brighter Side of News, arXiv.org등의 매체들이 최근 영국 왕립천문학회 천문학회의에서 발표된 연구를 기초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구와 우리 은하 전체가 약 20억 광년(600메가파섹)에 달하는 거대한 우주 저밀도 영역, 이른바 ‘KBC 보이드’(Keenan-Barger-Cowie Void) 한가운데 위치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파섹(pc)은 3.26156 광년이며, 약 206,265 AU, 약 30조9000억 km 또는 약 3.08567758×1016 m이다. 이 가설은 우주 구조의 기원을 설명하는 ‘바리온 음향 진동(BAO, Baryon Acoustic Oscillation)’과 허블 상수(H₀) 측정값의 불일치, 즉 ‘허블 텐션(Hubble tension)’ 문제를 연결짓는 획기적인 시도여서 주목된다. 바리온 음향 진동(BAO): 빅뱅의 소리, 우주의 표준 자 BAO는 초기 우주의 뜨거운 플라즈마 속에서 발생한 원시 음파로, 약 38만년 후 우주가 식으면서 그 흔적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황호성 교수팀이 미국 국립전파천문대(NRAO)와 협력해 ‘별이 없는 은하’로 알려진 암흑은하(dark galaxy) 후보 142개를 새롭게 발견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후보 수가 10여 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견은 우주진화론, 은하 형성 이론, 나아가 암흑물질의 정체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확장시킬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 7월 국제학술지 『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 Series』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우주천문학계에 적잖은 충격을 던졌다. NASA, 미 플랫아이언 연구소(Center for Computational Astrophysics, Flatiron Institute), 일본 국립천문대 등도 본 성과의 학술적 가치를 언급하고 나섰다. 별 하나 없는 은하?…'암흑은하'란 무엇인가 암흑은하는 일반 은하와 달리, 별(star)이 거의 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은하다. 별이 보이지 않기에 가시광선 관측으로는 포착되지 않지만, 일부 전파 및 중성수소(HI) 스펙트럼 신호를 통해 존재를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암흑은하의 존재는 람다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