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의 회원 자격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지만, 결국 징계나 회원자격 박탈 없이 사태를 마무리했다. 회원 탈퇴 의향을 머스크에게 타진하는 전례 없는 조치까지 나왔으나, "왕립학회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 아래 징계 절차는 공식 폐기됐다. 사건의 전말: “DOGE 행보에 과학계 흔들” 머스크는 2018년 우주산업과 전기차 분야의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왕립학회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2024년 트럼프 행정부 산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미국 내 과학연구비 수십억 달러를 삭감하고, 학계 검열 논란에 연루되면서 학회 내부에서도 반발이 불거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9개월 동안 수백명 과학자가 머스크의 연구비 삭감을 ‘과학계에 대한 직접 공격’으로 규정하며 공개적으로 징계를 촉구했다. ‘징계 촉구’ 서명 운동, 두 명의 석학은 탈퇴 결행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스티븐 커리 명예교수가 주도한 공개서한에는 3400명 이상의 과학자와 학자, 60여명의 현직 회원까지 동참해, “머스크의 언행이 학회의 윤리강령과 가치에 위배된다”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31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마라톤 대회인 ‘2025 설레임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5 설레임런(이하 설레임런)’은 ‘열받는 러닝대회’를 콘셉트로 하는 이색적인 마라톤 행사다. 달리기로 인해 체온이 오르는 물리적 상태와 감정적으로 들뜨거나 흥분된 상태를 동시에 뜻하는 중의적 표현으로, 몸과 마음이 열받는 순간을 이겨내야 하는 ‘이열치열’ 행사로 기획됐다. 5km 단일 코스로 운영되며, 평화광장을 출발해 메트로폴리스길, 난지천공원 등을 거쳐 노을공원 난지도 3문 인근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참가자들은 코스를 달리며 곳곳에 설치된 이벤트를 극복하고 완주한 뒤, 설레임을 통해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완벽한 쿨링감을 경험하면 된다. 특히, 대회 당일에는 특별 앰배서더인 코미디언 김원훈이 함께 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센스 넘치는 입담과 높은 화제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원훈은 대회에 함께 하며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참가 티켓은 오는 7월 21일 16시부터 롯데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일본 국립천문대(NAOJ)가 주도하는 FOSSIL(외부 태양계의 형성: 얼어붙은 유산) 프로젝트가 명왕성 너머, 해왕성의 영향권 바깥에서 새로운 세드노이드 천체 ‘암모나이트(공식 명칭 2023 KQ14)’를 발견해 학계의 지대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암모나이트는 직경 220~380km에 달하는 소천체로, 2003년 발견된 세드나(Sedna), 2012 VP113, 레레아쿠호누아(Leleākūhonua)에 이어 네 번째로 보고된 초희귀 세드노이드 군에 속한다. 궤도와 물리적 특성: ‘q-gap’을 메운 조각 암모나이트는 근일점(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 약 66AU(1AU=지구~태양 거리), 원일점 최대 438AU까지 도달하는 타원궤도(이심률 0.739, 경사 11°)를 돈다. 공전주기는 약 3998년으로 추정된다. 2023년 3·5·8월 스바루 망원경(HSC) 관측에서 포착, 2024년 7월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 후속관측으로 확인됐다. 아카이브 분석 결과 2005년 관측 자료에서도 존재 기록이 드러났다. 암모나이트는 멀리 떨어진 천체의 근일점 분포에 불연속적으로 비어 있던 ‘q-gap’(근일점 약 60~76A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와 CEO 마크 저커버그가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주주 공동소송에서 극적으로 합의하며, 글로벌 데이터 프라이버시 스캔들에 마침표를 찍었다. BBC, NPR, Business Insider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송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의 여파로 인해 시작됐으며, 핵심은 “2012년 연방거래위원회(FTC) 동의 명령을 준수하지 않은 채 사용자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공유했다”는 주주들의 주장에 있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태에서 촉발된 초대형 소송 2018년 세상에 드러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캠프와 연계된 정치 컨설팅 기업이 퀴즈앱(‘This Is Your Digital Life’)을 통해 8700만명 이상의 글로벌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에 무단 접근한 사실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앱은 단순히 참여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구 개인정보까지 무차별적으로 흡수했다. 이 정치 컨설팅 회사에는 트럼프 진영의 핵심 참모였던 스티브 배넌, 억만장자 로버트 머서 등이 투자자로 오르내렸고, 이 건 역시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등지에서 거센 사회‧정치적 후폭풍을 낳았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 데이터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적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자 AI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올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 교류를 위해 한국 대표 기업과 공공, 학계가 공고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KT를 비롯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아이스크림에듀, 중앙일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글학회 등 총 7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K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어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대해 밀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KT는 K 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주관사로서 한국적 AI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어 고유 표현과 사회·문화적 맥락,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을 반영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 기관들이 보유한 한국적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역설했다. K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은 한국적 AI의 구현과 안전하고 가치있는 활용에서 나아가 협력과 개방을 통한 확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글로벌 서비스 대규모 장애를 겪었다. 이날 오후 3시 20분(미 동부시간)부터 전 세계 수십만 이용자들이 연결 불가를 호소하며 스타링크 서비스는 약 2시간 30분간 멈췄다. 공식 복구 공지는 오후 6시 23분, 마이클 니콜스 부사장이 “대부분의 네트워크가 복구됐다”고 직접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는 서비스 개시 후 30분 만에 5만7000건 이상의 장애 신고가 쏟아졌다. 문제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거의 전 대륙에 광범위하게 퍼졌다. 스타링크는 엑스(X, 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네트워크 장애 상태이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 중”임을 밝히고, 일론 머스크 CEO 역시 “서비스는 곧 복구될 것”이라며 직접 사과했다. 급성장 속의 ‘병목’…이용자 폭증과 품질 저하 이번 장애는 티모바일과의 ‘T-새틀라이트’ 직후 발생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티모바일(미국 3위 통신사)는 스타링크와의 제휴를 통해 전국 65만㎢에 위성 기반의 휴대폰 연결 서비스를 확대, 산악·도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실질적 영향력’을 갖는 기업인은 단연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CEO로 떠올랐다. 미 경제 전문채널 CNBC를 비롯해 Reuters, Bloomberg 등 주요 외신들은 최근 “AI 칩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와 젠슨 황이 트럼프 집권 하 권력 핵심에 섰다”고 집중 분석했다. ‘쿡을 넘어선 황’…美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엔비디아로 교체 트럼프 1기 시절에는 애플의 팀 쿡 CEO가 미국 행정부와 중국 간 무역전쟁 속에서 거미줄 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를 조율, 애플의 관세 면제 및 글로벌 성장세를 이끌어냈다는 평판을 얻었다. 하지만 2025년 기준 애플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엔비디아에 내줬고, 엔비디아는 시총 4조달러(약 5700조원) 고지를 세계 최초로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AI혁명의 ‘심장’에 엔비디아 칩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젠슨 황, ‘AI 정치’의 설계자…트럼프와 최다 회동, 美中 양국 정책 주도 황 CEO는 2025년 들어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회동하며, 전략적으로 중동 방문을 동행해 수십만 개 AI칩을 아랍에미리트(UAE)에 공급하는 등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민국의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오는 11월로 예정된 4차 정기 발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우주항공청은 7월 23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우주항공청의 첫 공식 발사임과 동시에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전담 제작을 맡은 첫 비행이라는 점에서도 산업적·기술적으로 큰 전환점을 의미한다. 체계종합기업 등장: 한화의 첫 주도 발사 1~3차 발사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제작·운영을 총괄했으나, 이번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System Prime Contractor)으로서 발사체의 설계부터 조립, 통합관리까지 총괄 책임을 맡는다. 이는 국내 우주산업이 연구기관 중심 체제에서 민간 우주기업 중심의 산업화 중심체계로 전환됐음을 상징하는 첫 사례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담당관은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성공 여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민간 중심 우주경제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F 전담 구성, 5개 분과체제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34) 씨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창업한 배경이 국내외 전문가와 대중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 출발점은 군 복무 시절 직면한 비극적 경험에서 비롯됐다. 최민정 씨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던 당시 정신건강 문제로 동료를 잃는 비극을 경험했다. 그 후 정신적 위기에 몰린 사람들이 위기에 내몰리기 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자신의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이 사명감은 단순한 자선사업을 넘어, 미국 의료 격차 해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 해결책 개발로 이어졌다. SK하이닉스에서 실리콘밸리까지…국제적 시야와 실행력 최 씨는 해군 전역 후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대리로 3년간 근무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실무적으로 다뤘고, 2022년 퇴사 후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둥지를 튼 그는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자, UC버클리 박사와 함께 2022년 인테그럴 헬스를 공동 설립하며 현지 전문성과 혁신 DNA를 결합했다. AI-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