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복합제 ‘유레스코정’을 출시했다. 유레스코정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효과의 전문의약품으로 타다라필(Tadalafil) 5mg과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0.5mg을 하나의 정제에 담은 세계 최초의 복합제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58만명으로 추산되며,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환원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서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타다라필은 PDE-5 억제제로 약뇨, 잔뇨감과 같이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 증상'과 빈뇨, 야간뇨와 같이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 증상'을 개선하며, 두타스테리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 질환 진행을 억제한다. 두 성분을 동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UAE 최대 국영석유회사 ADNOC(이하 ADNOC)에 20억 달러(약 2.9조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ADNOC은 UAE 아부다비 정부의 석유·가스 사업을 총괄하는 세계 10위권 석유 생산기업으로, 무보의 금융지원을 통해 향후 우리기업 앞 프로젝트 발주 및 한국산 기자재 구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무보는 해외 주요 플랜트 발주처에 우리 기업 앞 발주 노력을 조건으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무보는 이번 금융지원에 앞서, 지난달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일정동안 ADNOC과 양기관 전략적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으로 ▲ADNOC 추진 프로젝트(AI, 신재생에너지, 수소, 전력망 등)에 한국산 상품·서비스 수출 촉진 협력 방안 ▲ADNOC 및 자회사 추진 프로젝트에 금융 제공 등이 담겼다. UAE는 우리나라의 3대 원유 수입국으로 향후 다양한 협력 관계를 통해 석유, 가스 등 핵심자원 안보 강화 역시 기대된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은 3대 원유 공급선으로 ‘24년 기준 UAE 원유 수입금액은 119억 달러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의 27년간 기술력이 집약된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이 대한변리사회 ‘제품특허인증’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업계 최초로 최상위 등급인 골드마크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변리사회가 지원하는 제품특허인증사업은 제품의 특허를 표기할 때 실제로 해당 특허기술이 제품 기능에 반영되어 있는지를 전문가가 직접 심사하는 공적 인증 제도이다. 의뢰받은 제품 내 특허 적용 여부를 변리사회의 심사를 통해 통과한 제품에는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세라젬의 ‘마스터 V9’이 획득한 골드마크는 10건 이상의 특허가 실제 제품 기술로 구현된 경우에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으로, 기술의 신뢰성과 완성도가 공인된 제품임을 의미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마스터 V9에는 ▲척추 스캔 ▲견인모드 ▲음파·에어 등 마사지 장치를 비롯한 총 12건의 특허 기술이 실제 제품 기능으로 구현되어 있음을 입증했다. ‘마스터 V 컬렉션’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에서 일원화함으로써 기술 신뢰성과 품질의 안정성을 강화해왔다. 천안 스마트팩토리에 구축된 정밀 센싱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품 간 편차를 최소화하고 높은 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mazon Web Services(이하 AWS)의 CEO 매트 가먼(Matt Garman)이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초급 개발자를 대체하려는 기업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내가 들어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WIRED와의 인터뷰에서 가먼은 "주니어 개발자를 배제하는 것이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인재 파이프라인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재 파이프라인 위기, AI 대체의 현실 가먼은 “어느 시점에서 그 모든 것이 스스로 붕괴될 것이다. 주니어 직원들은 일반적으로 가장 저렴한 인력이지만, 동시에 AI 도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력이다. 이들을 제거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탠포드 대학교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2022년 말 이후 AI에 노출된 직업군에서 22~25세 근로자의 고용이 13% 감소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 분야에서는 이 연령대의 고용이 20% 가까이 줄어든 반면, 26세 이상의 개발자들은 6~9%의 고용 증가를 기록했다. ADP의 급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대체하면서 초급 직무가 사라지고 있
이번 칼럼은 질문으로 시작해 봅니다. 만약 우리가 미래를 미리 알 수 있다면, 그것은 과연 좋은 일일까요? 반대로 짐이 될까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보며 이 질문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관찰자’라는 설정은 코칭에서 다루는 ‘시점 전환’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 ‘시점’이 바뀌면 질문도, 해답도 달라진다 챗GPT의 설명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독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실제로 미래를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칭에서는 현재의 나를 잠시 미래의 나로 이동시키는 시점의 전환을 자주 활용합니다. 고객은 ‘미래의 나’로부터 들려오는 조언을 상상하면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지금의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단순한 역할극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는 자기 자신을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게 하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비슷한 기법으로 ‘빈 의자’ 코칭이 있습니다. 눈앞의 빈 의자에 누군가가 앉아 있다고 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가 뉴욕 대교구의 롯데뉴욕팰리스(LOTTE New York Palace) 호텔 부지를 인수한다. 롯데뉴욕팰리스를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이하 롯데호텔)는 호텔 건물에 이어 토지까지 인수하며, 장기적인 투자 및 운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토지 인수 금액은 4억90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원)다. 롯데호텔은 2015년 뉴욕 맨해튼의 상징이자 뉴욕 최초의 5성급 호텔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The New York Palace Hotel)’을 인수해 ‘롯데뉴욕팰리스’로 이름을 변경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건물만 매입하고 토지는 임차하는 구조였으나,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과 미래 자산 가치를 고려해 토지 인수를 추진해왔으며, 뉴욕 대교구와 장기간 협상을 거친 끝에 토지 거래가 성사됐다.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는 뉴욕 카톨릭 대교구가 보유하고 있으며 25년마다 임차료를 갱신하는 구조다. 25년 전과 비교해 토지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이번 임차료 갱신 시 큰 폭의 임차료 인상이 예상됐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불안전성을 해소했다. 이번 토지 인수는 재무 건전성 개선을 포함한 그룹 포트폴리오 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가 최근 국제 비교에서 OECD 38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 10점 만점 기준으로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OECD 평균(6.8점)보다 0.3점 낮은 수준이다. 미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6.4점, 일본은 6.2점으로 한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청년이 미국·일본보다는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유럽권 국가들(예: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등)은 대부분 7점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2021~2023년 평균치로 집계되었으며, OECD 평균(6.8점)보다 낮지만 미국·일본보다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본은 조사 대상 140개국 중 73위를 기록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은 24위로 한국보다는 높은 순위지만, 삶의 만족도 점수는 한국보다 낮다. 국내외 보고서 및 여론조사 결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2025 청년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OECD 38개국 중 31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한국 청년의 행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2025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점검하는 글로벌 평가다.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성과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수집해, 거버넌스·리스크·관리 등 5가지 평가 영역에 따라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 중립 목표 고도화 등 차별화된 탄소 중립 추진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보고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헌터증후군(Hunter syndrome, 뮤코다당증 II형) 치료제 ‘헌터라제 ICV(성분명: 이두설파제 베타, 현지 제품명: Hunterase® Neuro)’가 러시아에서 첫 투여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여는 취약 아동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Krug Dobra’ 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스트라한(Astrakhan) 지역 환아를 대상으로 러시아 어린이 임상 병원(RCCH, Russian Children’s Clinical Hospital)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러시아는 일본에 이어 해당 치료법을 도입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통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전 세계 유일한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에 도달해 인지 기능 저하와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손상에 기인한 증상을 완화시킨다. 첫 투여를 집도한 RCCH 신경외과 전문의 드미트리 알렉산드로비치 레슈치코프(Dmitry A. Reshchikov) 박사는 “이번 투여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헌터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