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SK네트웍스 하이코캐피탈, 美 보우 캐피탈과 '맞손'…글로벌 투자 파트너십

실리콘밸리 유력인사이자 NBA 구단주 비벡 운영 벤처캐피탈과 파트너십
하이코캐피탈 역량 기반 전문성 확보 및 글로벌 VC로 도약 기대
“향후 투자수익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주주가치 제고할 것”

미국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열린 SK네트웍스의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과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의 파트너십 추진 행사.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 수행 의지를 강조하며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과 파트너십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31일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과 보우캐피탈(Bow Capital)이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파트너십 추진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비벡 라나디베(Vivek Ranadivé) 보우캐피탈 회장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보우캐피탈은 2016년 설립된 글로벌 벤처 투자사로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인 비벡 라나디베가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비벡 라나디베는 혁신적인 사고로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기업가이자 기술 선도자이며,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선가이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소프트웨어 기업 ‘팁코’를 설립∙운영하는 기간 동안 기술 산업의 선두에 있었다. 2013년 ‘새크라멘토 킹스’를 인수, 회장 및 최고 경영자를 맡아 NBA 구단의 첫 인도인 구단주가 되기도 했다.

 

보우캐피탈은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10개 캠퍼스, 6개 의료 시설 및 병원, 3개 국립연구소 등으로 이뤄진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UC System)’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코캐피탈과 보우캐피탈은 미래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 및 투자철학에서 공통된 견해를 갖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이 금융 서비스, 운송 및 물류, 의료 등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후 관리·디지털 비즈니스·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양사는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서로의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결합해 초기단계(Early Stage) 기술 기업 투자를 포함한 차별화된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아 투자 소싱 및 검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초기 기업 투자를 통해 역량을 키워온 SK네트웍스는 하이코캐피탈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초기 단계 기업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다 다양한 단계의 투자도 담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수익의 일정부분을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이코캐피탈은 보우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투자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초기 단계를 넘어 글로벌 투자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속근육까지 자극하는 경락 디바이스"…에이피알,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출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차세대 EMS 기술을 탑재한 얼굴 윤곽 관리용 신제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를 출시하며 결합형 디바이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신제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와 결합해 사용하는 헤드 형태의 디바이스다. 에이피알은 지난 7월 ‘부스터 진동 클렌저 헤드’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출시하며 브랜드 최초로 ‘결합형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는데, 이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를 추가 출시함으로써 클렌징부터 기초 케어, 탄력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는 에이피알의 최초 뷰티 디바이스이자 1세대 인기 제품이었던 ‘에이지알 더마 EMS샷’을 소비자 니즈에 맞춰 리뉴얼한 제품이기도 하다. 에이피알은 그간 축적해 온 뷰티 디바이스 R&D 인프라와 자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는

"인기 뷰티 브랜드만 다 모았다·티니핑 한정판까지"···'2025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 마니아들 '후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무신사가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2025 무신사 뷰티 어워즈’를 개최하고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뷰티에 입점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거래액, 판매량, 후기 수 등 객관적인 고객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획됐다. 어워즈에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프래그런스 ▲헬스&디바이스 등 5개 카테고리의 총 45개 부문별 최고 인기 브랜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무신사는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한 브랜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해 고객 혜택을 더할 예정이다. 어워즈 기간 매일 특정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고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데이’도 열린다. 이번 브랜드데이에는 ▲다슈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비플레인 ▲바닐라코 ▲오드타입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뷰티 아이템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서는 각 부문 1위 수상 브랜드와 인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이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다슈 ▲셀

[랭킹연구소] 조미김, 미국서 관세 면제로 수출 날개 달다…시장점유율 순위, 동원F&B·CJ제일제당·성경식품·광천김·대천김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김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이 조미김에 대한 15% 상호관세를 전격 면제하면서 K-푸드 수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11월 13일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팩트시트에서 수산물 중 유일하게 조미김을 무관세 품목으로 명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통관 날짜 기준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적용돼, 기존 15%가 부과되던 관세가 0%로 조정되면서 한국산 조미김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 김 수출의 핵심 축 미국은 한국 김 수출액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며, 대미 김 수출액 중 조미김의 비중은 90%를 웃돈다. 올해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 대미 김 수출액은 2억2800만달러(약 34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한 달간 대미 김 수출액은 24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급증하며 수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에서 조미김은 건강 간식으로 인식이 확산되며 수요가 크게 늘었고, 김 수출 상위 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관세 면제를 받은 품목으로 꼽힌다.​ 역대 최대 김 수출

[이슈&논란] 쿠팡 김범석, 청문회 불참에 국회 ‘강경 대응’ 경고…“3370만명 국민의 기본권이 털렸는데 무책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역대 최대 규모로 확산된 가운데,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12월 17일 예정된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김 의장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현재 해외에 거주하며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서 영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출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박대준 전 대표와 강한승 전 대표도 건강상 이유와 책임 없는 위치라는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같이 무책임한, 인정할 수 없는 사유들”이라며 “과방위원장으로서 불허한다. 과방위원들과 함께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3370만 국민의 정보가 유출됐는데도 쿠팡 책임자들은 도망쳤다. 국민을 향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국회는 김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고발 또는 강제 구인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김 의장이 해외 체류 중인 외국인 신분이

[랭킹연구소] “성과급 대박" SK하이닉스 제친 ‘입사 희망 기업’ 1위는?…CJ올리브영>SK하이닉스>네이버>현대차=삼성전자>CJ제일제당>카카오페이=아모레퍼시픽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는 CJ올리브영이 차지했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기업’ 조사에서 CJ올리브영은 20%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와 CJ올리브영의 해외 진출, 특히 내년 미국 진출을 앞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위에서 올해 2위(15%)로 내려앉았고, 네이버(8%)가 3위,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각 7%)는 공동 4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5%)은 6위, 카카오페이(2%)와 아모레퍼시픽(2%)이 공동 7위, 삼성바이오로직스(2%)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가 각각 9위와 10위에 안착했다.​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봉·보상’(48%)이었으며, 브랜드 인지도(21%), 전공·관심 분야 부합(11%), 워라밸(10%), 조직문화·분위기(5%), 고용 안정성(4%), 사회적 가치·ESG(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Z세대 구직자들은 실질적인 보상과 글로벌 커리어 기회, 유연한 근무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