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1 (수)

  • 흐림동두천 -2.1℃
  • 흐림강릉 4.3℃
  • 구름조금서울 0.4℃
  • 구름많음대전 -0.2℃
  • 흐림대구 1.3℃
  • 흐림울산 3.2℃
  • 흐림광주 3.5℃
  • 구름많음부산 4.1℃
  • 흐림고창 1.3℃
  • 구름많음제주 8.7℃
  • 흐림강화 -0.7℃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4.7℃
  • 흐림경주시 3.1℃
  • 흐림거제 3.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SK네트웍스, MSCI ‘A등급’ 상향···ESG 경영 성과 인정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네트웍스가 세계적인 기업 ESG평가기관으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SK네트웍스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시행한 ESG 평가에서 기존 BBB등급보다 한 단계 상향된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MSCI의 ESG 평가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장 공신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평가에서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됨으로써 그동안 실천해왔던 ESG 경영의 진정성을 인정받게 됐다.

 

SK네트웍스는 평가 시점인 올해 3월까지 ESG 관련 본·자회사에 걸친 다양한 경영활동을 통해 각 영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분야 관련 SK네트웍스는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 2040’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EV 차량 100%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 외부 실증 사업 승인 등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워커힐은 중수 설비 구축을 통해 수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으며, SK매직은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인증을 받았다. 또한 ICT 리사이클 기업인 민팃은 2020년부터 여의샛강공원에 민팃숲을 조성해 구역 내 생물종 다양성 보존을 위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구성원을 위한 인권 선언 및 인권영향평가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했고, 구성원 대상 안전보건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종합검진 대상 확대 등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 구성원의 안전 보건을 위한 공급망 가이드라인과 행동규범을 제안했으며,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이자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또한 SK렌터카와 SK네트웍스서비스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직원 윤리 교육의 시행 범위를 협력업체 근로자까지 확대했으며, ESG 경영 성과와 연계한 CEO 보상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무게감을 더했다.

 

SK네트웍스는 투자 방면에서도 ESG 관련 산업에 선제적으로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근거를 둔 대체가죽 생산 기업 '마이코웍스',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기업 '스탠더드 코그니션',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 '사반토' 등의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 기업인 ‘에버온’에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으며, 국내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해 ‘SK일렉링크’를 출범시켰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ESG 가치 추구에 대한 진정성 담긴 활동이 MSCI와 같은 국제 평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기업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선순환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ESG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10돌 맞은 올리브영 어워즈, "세계인이 즐기는 K뷰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올리브영이 '올리브영 어워즈' 10주년을 맞아 전사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달라진 K뷰티의 위상을 반영해 글로벌 시상 부문을 신설하는 한편, 서울 주요 매장을 포함한 전국 거점 매장에서 팝업 전시를 연다. 올해로 10회 차에 접어드는 올리브영 어워즈의 공신력을 높이며 이제는 세계인들이 즐기는 K뷰티 대표 행사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12월 한 달 간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글로벌몰 등에서 '2024 올리브영 어워즈'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1억 건 이상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정 및 발표하는 연말 트렌드 결산 행사다. 유사한 포맷의 행사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해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원조 어워즈’ 행사로 우뚝 섰다. ■ ‘어워즈 10년 = K뷰티 변천사”...올해는 세계적인 K뷰티 인기 반영 ‘글로벌 트렌드’ 부문 신설 올리브영 어워즈(이하 어워즈)의 역사는 K뷰티의 변천사와 궤를 같이 한다. 2015년 첫 행사 때 스킨, 로션, 크림 등으로 분류됐던 기초 화장품 시상 분

제약에서 우주까지 '보령의 지구사랑' 잰걸음…자발적 에너지 절감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보령(대표이사 장두현)이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으로 예산사업장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보령은 지난 6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열린 ‘2024 에너지효율 목표제도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 받았다.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및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매년 참여 기업의 에너지 절약 실적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을 선정하고 있다. 보령 예산사업장은 지난해 사업장 전반의 에너지 사용 흐름을 파악하고 손실 요인 발굴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수행해 온 성과를 인정 받아, ‘2023년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참여 기업 135개사 가운데 15개 우수사업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BMS 에너지 절감모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활동을 통해 2022년 대비 전력 5%, 도시가스 12%를 절감하며 직전 3개년 평균 에너지원단위 보다 대폭 향상된 목표달성을 이뤄냈다. 실제 에너지 절감 효과는 연간 약 609toe(석유환산톤), 금액 환산 시 약 5억원에 해당한

똑똑맘 '한가인'이 선택한 책상은?…한샘, 배우 한가인과 ‘아이는 책상에서 자란다’ 캠페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은 배우 한가인을 모델로 학생방 캠페인 ‘아이는 책상에서 자란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의 성장과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가인과 협업해 고객에게 아이 책상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가인은 초등학생인 딸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을 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한 번 구매하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책상의 특성상, 아이들의 성장에 맞추어 작은 부분 하나까지 고민해서 만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한샘은 설명했다. 한샘은 신제품 ‘조이S 2 모션데스크’ 책상을 활용한 한가인 화보와 쇼츠(짧은 영상)를 공개했다. 아이 책상에 대한 부모의 고민을 토대로 ▲아이들의 키 성장에 맞춰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 ▲아이들의 손에 닿아, 스스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 기능 ▲책상과 선반의 높이가 동시에 조절돼 일어서도 책상 환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 등 조이S 2 모션데스크의 핵심 기능을 소개한다. 조이S 2 모션데스크는 가까운 위치에 배치된 직관적인 버튼을 통해 높낮이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 "글로벌 진출로 지속 가능성 확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새로운 시작, 함께 그려갈 미래” 정호석 호텔롯데 신임 대표이사가 사내 게시판에 취임 후 첫 메시지를 게시하며 포부를 전했다. 정 대표는 회사의 새로운 비전과 경영 전략을 밝히며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네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경영 체질 개선, 둘째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 셋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 넷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호텔사업의 확장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내세웠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빠르게 실행하고 실질적인 일을 하는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는 원칙 하에 업무의 수치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를 약속했다. 또한,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고충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리더십을 펼칠 것이"라며,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사업지원팀장, 사업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리스크를 관리했던 정

롯데렌탈 어피니티 품으로 '기업가치 2.8조원' 평가…기업결합 심사·롯데칠성 매각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렌터카업계 1위 롯데렌탈을 인수한다. 롯데는 6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티)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 대상회사의 가치는 100% 기준 2조8000억원으로 거래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이며, 매각 금액은 1조6000억원이다. 호텔롯데는 롯데렌탈 지분 61.2%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5%는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최종 거래가격은 향후 실사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어피너티는 업계 2위 SK렌터카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매각 후에도 '롯데'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3년간은 SK렌터카와의 합병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주주사의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의지와 매수자의 적극적인 가격 제안이 일치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며 "직원들이 우려하는 SK렌터카와의 합병은 최소 3년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