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맑음동두천 15.0℃
  • 맑음강릉 18.6℃
  • 연무서울 15.5℃
  • 맑음대전 14.9℃
  • 구름조금대구 16.7℃
  • 흐림울산 15.1℃
  • 맑음광주 16.5℃
  • 흐림부산 15.1℃
  • 맑음고창 16.4℃
  • 구름많음제주 17.8℃
  • 맑음강화 15.9℃
  • 맑음보은 13.5℃
  • 맑음금산 14.1℃
  • 맑음강진군 15.7℃
  • 구름조금경주시 15.6℃
  • 흐림거제 14.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여름 보양식의 왕, 인삼의 재발견…기력 저하 시즌 맞아 홍삼제품 인기 '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린다.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함께 필수 영양분이 빠져나가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심장 등 주요 장기의 부담이 커진다.

 

그 결과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력이 떨어진다. 한의학적으로는 땀을 '진액'으로 보는데, 이 진액이 과도하게 소모되면 기력 저하가 심화된다. 자외선 노출 증가와 수면장애로 인해 활성산소가 늘어나 세포 손상과 만성 피로도 가중된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 홍삼은 이미 여름 보양식의 왕으로 과학적인 효능을 인정받았다"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와 맞물려, 인삼 및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인삼 인기, 그 이유는?

 

여름에 인삼이 특히 인기인 이유는 '기력 회복'과 '항스트레스 효과' 때문이다. 인삼은 전통적으로 원기를 북돋우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보양 식품으로 꼽힌다. 삼계탕 등 여름 보양식에 인삼이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과거에는 인삼이 '따뜻한 성질'이라 여름에 맞지 않다는 오해가 있었으나, 실제로 인삼은 미온성(微溫性)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여 갈증을 그치게 한다. 특히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은 고온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인삼의 효능, 무엇이 특별한가?

 

인삼 효능은 우선 항피로·항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 조절을 통해 신체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해준다. 또 다양한 연구에서 면역세포 활성화 및 감염 저항력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이외에 항산화 및 노화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활성산소 제거와 세포 손상 억제 작용이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 인지기능 개선, 심혈관 보호,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도 보고됐다.

 

인삼, 어떤 종류를 먹으면 좋을까?


인삼은 가공법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여름철에는 수분이 풍부한 수삼을 삼계탕 등 보양식으로 섭취하거나, 홍삼 농축액·스틱 등 간편식 형태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여행객이나 젊은 세대를 겨냥해 필름형, 스틱형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여름철 기력 저하는 과도한 땀 배출, 수분·진액 손실, 활성산소 증가 등 복합 요인에서 비롯된다.

 

인삼은 이러한 신체적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대표적 보양 식품으로, 원기 회복과 항상성 유지, 면역력 증강 등 다방면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수삼, 홍삼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간편형·맞춤형 제품이 인기다.

 

한승규 KGC인삼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정관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한류팬들에게 정관장의 대표 제품과 다양한 효능을 알리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들과 접점을 높일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와 이벤트를 기획하며 글로벌 K-헬스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인 KGC인삼공사는 고품질 원료와 제조 노하우로 생산한 '에브리타임', '천녹', ‘화애락’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정관장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탄생한 혈당 조절 신제품 'GLPro(지엘프로)'를 비롯하여, 갱년기 남성건강을 위한 ‘RXGIN(알엑스진)’, 신뢰할 수 있는 오리지널 침향으로 만든 ‘기다림 침향’ 등 차별화된 소재와 기능성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맛과 제형에 트렌디함까지 더한 '에브리타임필름 맥스·컴피’, '아미노 활기력샷' 등을 통해 젊은 고객 공략에도 나섰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말도 탈도 많은 교촌치킨, 이재명 대통령 '꼼수 인상' 저격…APEC·슈링크플레이션·배달료 '또 교촌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슈링크플레이션, 즉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꼼수 인상’ 문제를 강력히 지적하며 치킨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특히 교촌치킨이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면서, 국내 외식업계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교촌치킨은 올해 9월 일부 순살 메뉴의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대폭 줄이면서도 가격은 변동하지 않아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닭다리살만 사용하던 주재료에 안심살을 섞은 것도 가격 인상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같은 ‘슈링크플레이션’ 행위는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고, 대통령실과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가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소비자들은 교촌의 부도덕한 가격 인상 행태에 “교촌이 또 교촌했다”며 강한 불만과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불매운동 움직임과 소비자 신뢰 저하로 이어져 교촌 브랜드의 시장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10월 23일 결국 순살 메뉴 중량과 주재료 구성을 원상복구시키는 결정을 내렸으나, 이 과정에서 국민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필코노미’ 트렌드 확산에 CJ온스타일 라방 채팅 수 18만건 '역대 최대'∙∙∙3Q 모바일 라방 거래액 63%↑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가 ‘기분이 소비를 이끈다’는 ‘필코노미(Feelconomy)’ 트렌드 속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고객 참여를 이끌어냈다. CJ온스타일은 10월 모바일 라방 채팅 수가 18만 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론칭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성과는 라부부 등 팝마트와의 협업과 셀럽·인플루언서 100인이 추천하는 상품을 큐레이션한 하반기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 흥행이 고객 공감과 활발한 라방 채팅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17일 진행된 팝마트 라부부∙크라이베이비 라방에는 2만 건의 채팅이 쏟아지기도 했다. 또한 기은세∙박세리 등 셀럽 MC를 중심으로 ‘토크 예능형 라방’을 확대해 시청자가 콘텐츠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도 성과를 견인했다. 채팅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앱 체류시간과 구매 전환율도 동반 상승, CJ온스타일의 3분기 모바일 라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라방 채팅창이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교감의 장으로 발전한 사례도 있다. 평일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대표 유아동

LG에너지솔루션-美 South8 테크놀로지스,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개발 나선다…"영하 60도 초저온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액화 기체 전해질’로 극저온 항공우주용 배터리 공동 개발… 사우스8과 협력 강화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만약의 경우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

"고양이·개, 사람의 건강과 회복을 돕는 동반자"…글로벌 로얄캐닌재단, 반려동물의 선한영향력 알린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어 온 글로벌 로얄캐닌재단(ROYAL CANIN FOUNDATION)이 설립 5주년을 맞아 반려동물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2020년에 설립된 로얄캐닌재단은 반려동물이 사람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에 기금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지난 5년간 19개국 26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300마리 이상의 고양이와 개, 1만6000여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고양이와 개는 인간 건강과 회복력의 중요한 동반자 고양이와 개는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선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성 질환, 우울증,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고양이는 ‘골골’거리는 소리를 통해 사람을 진정시키고, 치유를 돕거나 통증과 불안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개의 뛰어난 후각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재난 구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등, 반려동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의 삶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특별한 능력 덕분에 고양이와 개는 전문 핸들러와의 신뢰 관계 및 특정 훈련을 통

[The Numbers] 이재명 대통령, 장기 주식투자 세제 혜택 강화 지시…“대주주 제외해 부자 감세 논란 차단”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반 투자자의 장기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대통령은 "우리나라 장기 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하며, 대주주가 아닌 일반 투자자 중심으로 혜택을 집중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대주주는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보유자이므로 이들에게까지 인센티브를 주면 부자 감세 논란이 생길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대주주 기준은 종목별 보유액 50억원 이상이며, 이들에겐 25% 양도소득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반 투자자, 흔히 '개미 투자자'로 불리는 소액 투자자들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3년 이상 투자시 투자수익의 200만원(서민 및 농어민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 비과세 한도를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도 발의한 상태로, 예컨대 보유 기간이 5년이면 400만원, 10년이면 9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최고세율도 당초 정부안 35%에서 25%로 낮추는 협의가 이루어져 장기투자 활성화에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