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아난티, 1분기 매출액 467억…"성공 분양으로 PF 대출금 조기 상환"

빌라쥬 드 아난티 조감도 [아난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난티가 2023년 1분기 매출액 467억원을 기록했다. 7월 오픈 예정인 빌라쥬 드 아난티의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도 지난 3월 조기 상환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분양 매출 129억원, 운영 매출 338억원이다.

 

운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억원 증가했으나, 분양 매출은 401억원이 감소했다. 분양 매출의 감소는 신규 분양 물량을 줄이고,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 중도금 수령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이다. 1분기 빌라쥬 드 분양 중도금 납입액은 약 800억 원이며, 4월 말 기준으로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아난티는 성공적인 회원권 분양과 분양 대금의 원활한 유입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PF 대출금 전액을 만기 전 조기 상환했다. 부동산 PF 시장의 경기 침체 및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아난티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빛을 발한 이례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2020년 빌라쥬 드 아난티 개발을 위해 PF 대출을 실행했을 때에도, 탄탄한 자금 흐름을 밑바탕으로 총 대출한도 4,900억원 중 2,180억원만 대출했다. 지난 3월에는 PF 대출 잔액 880억원을 상환하며, 기존 대출 실행분 전액을 모두 상환했다.

 

아난티의 실적은 빌라쥬 드 아난티의 준공 후인 올 하반기에 더욱 기대된다. 분양 매출 반영으로 1조원대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 확장으로 운영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난티는 올 7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하면 아난티 코브와 함께 부산 및 경상 지역에 확고한 성장 거점을 다지게 된다. 또한, 오는 6월에는 아난티 앳 강남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이터널저니 앳 강남, 캐비네 드 아난티(회원 라운지 및 레스토랑 운영 예정)가 들어선다. 부산과 함께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며, 기존 플랫폼과 함께 지속적인 운영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난티는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주주 가치 제고에도 힘써 나간다. 22년 12월 22일과 23년 4월 28일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여 취득한 1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해 지난 15일 전액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아난티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큰 구설에 휘말렸지만, 이는 아난티가 지금까지 묵묵히 축적해 온 기업의 본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아난티는 2006년 제가 설립해서 이끌어 온 이래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든다’는 일관된 철학을 가지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꺾이거나 흔들리지 않고 미래가치에 집중하며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023년을 큰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 또한, 이번 구설로 인해 놀라셨을 고객과 주주님들께 가슴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한없이 낮은 자세로 고객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회식 자리서 '소주병' 폭행에 중상…회사의 '산재 거부·자발적 퇴사' 처리 논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반도체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회식 도중 선임 직원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산재 처리를 거부하고 자발적 퇴사로 처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2023년 6월 전역 후 삼성 반도체 공사 현장에서 여러 회사를 거치며 근무해왔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용접·배관 작업 보조 업무를 맡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5일 팀장이 주관한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40대 직원과 말다툼 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50대 선임 직원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이어 깨진 병으로 목과 얼굴 등을 공격해 피해자는 귀, 턱, 목 부위에 깊은 상처를 입고 45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전치 3주 진단이 나왔고, 흉터 치료에는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피해자 역시 형사 재판 이후 민사 소송도 검토 중이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회사에 산업 재해 및 병가 처리를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회식은 공식 업무가 아

코레일 간부, 딸 결혼식에 직원들 ‘가마꾼’ 동원 논란…"내가 이러려고 코레일 직원됐나 자괴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부가 딸의 전통혼례식에 부하 직원들을 ‘가마꾼’으로 동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4월 19일 대전의 한 공원에서 코레일 본부장 A씨의 자녀 결혼식이 전통 혼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A씨와 같은 부서 소속 직원 4명이 신부가 탄 꽃가마를 드는 ‘가마꾼’ 역할을 맡았다. 일부 직원들은 주차 안내, 스냅 촬영 등 다른 행사 업무에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행사”라며 “좋은 뜻에서 함께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내부 직원들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는 “직원을 왜 사적인 행사에 동원하느냐”, “한국가마꾼공사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자발적 참여라는 해명이 나오기도 했지만, “상급자라면 오히려 만류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직장갑질119 B노무사는 “본부장이 아니었다면 과연 자발적으로 할 사람이 있었겠느냐”며, 위계에 의한 참여 가능성을 지적했다. 철도노조 측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조직 내 위계적 문화가 여전함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코레일은 사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주요 경영진

성심당 ‘딸기 케이크'에서 곰팡이…여름 앞두고 위생관리 '도마 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에서 판매한 인기 케이크 ‘딸기시루’에서 곰팡이가 발견되며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성심당은 곧바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냉장시설 보완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케이크는 지난 4월 21일 한 시민이 중학생 딸의 생일을 위해 성심당 본점에서 구입한 ‘딸기시루’였다. 구매자는 “케이크를 산 뒤 10여 분 만에 냉장고에 넣었고, 저녁에 상자를 열었을 때 딸기 여러 개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으며, 받침에는 액체가 흘러내려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대전의 낮 기온은 23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였다. 구매자는 “매장 측이 케이크를 상온에 장시간 진열해 두었고, 그 과정에서 곰팡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성심당은 평일에도 하루 최대 4000개까지 ‘딸기시루’ 케이크를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논란이 확산되자 성심당은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임에도 매장 온도와 제품 관리가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성심당 식품안전센터 관계자는 “냉장시설을 보완해 앞으로는 고객에게 전달 직전까지 제품을 냉장 보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말까지 판매

[The Numbers] 더리버사이드 호텔, 만성적 결손구조로 법인세 0원·재무유동성 '빨간불'…법적소송·회원보증금 상환·단기대여금·차입금(980억)에 근저당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종화 기자] 더리버사이드 호텔을 운영하는 가우플랜(대표이사 안필호)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회원보증금 상환 압력과 특수관계자 대여금 회수 불확실성, 최대주주 의존적 차입구조 등 유동성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영업외수익 의존도 심화와 디지털 경쟁력 부족, 만성적 결손구조 등 구조적 약점이 복합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송 리스크와 경영 투명성 이슈, 자산가치 변동성 등도 향후 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가우플랜의 2024년 매출액은 407억5584만원으로 전년(400억5167만원)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억만원으로, 전년(85억원)보다 3.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76억원을 기록해 전년(69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무려 21.6%로 전년(21.3%)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배당금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다. 만성적 결손구조를 안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누적 결손금이 크고, 이로 인해 자본잠식 리스크가 상존한다. 게다가 영업 외 수익 의존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