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수협중앙회·은행·조합 ‘합심’ 보이스피싱범 현장 검거…노동진 수협 회장, 직원 4명 표창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선수협과 수협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특정 조합에서 발행한 거액의 수표를 소액으로 바꾸거나 현금화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인근 영업점에 이를 재빨리 전파한 결과, 피해금을 회수하고 사기범 검거를 견인해 냈다.


4월 30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수협 회원조합과 수협은행이 합심해 이 같은 큰 활약상을 남긴 직원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크게 격려했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달 3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고흥군수협 남가좌지점을 방문한 고령의 고객이 자녀 사업자금 지원에 필요하다며 예금 1억7000만원을 중도해지하고 수표 인출을 요청했다.

 

남가좌지점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문진을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고객의 완강한 요구에 1억원, 7000만원 수표 각각 1장씩을 발행했다.

 

다음 날, 고객에게 수표를 전달받은 사기범들은 남가좌지점 인근 조합과 은행 영업점을 돌며 고액의 수표를 소액으로 바꿔 달라면서 일부 현금화도 시도했다.

 

하지만, 전날 발행된 수표를 현금화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조합과 은행 직원들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이를 남가좌지점에 바로 알렸다.

 

남가좌지점은 은행 연희로금융센터와 공조를 통해 서대문구 인근 자치구 소재 영업점에 수표 분할발행과 현금화 시도를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신속히 전파했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본부도 전 영업점에 이를 알림과 동시에 해당 수표에 대한 지급도 정지토록 했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서울 은평구의 한림수협 구산동지점은 내방한 사기범이 남가좌지점 발행 수표를 현금화하는 것을 의심해 신고한 뒤 경찰 도착까지 시간을 끌어 결국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다른 사기범도 인천과 부천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피해금을 편취하려 했으나, 은행 인천주안지점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고객에게 수표가 발행된 지 단, 하루 만에 피해금 대부분을 보전하고, 범인까지 검거하는 큰 성과를 낸 것이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이번 모범사례를 일선 영업점에 전파함으로써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통계청이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2년째 미공개한 이유…"시가총액 107조원·이용자 970만 시대의 눈가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통계청이 2022년 시험조사 이후 2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가계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국내 금융통계의 신뢰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행 가계금융복지조사는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통계청은 올해도 자체 조사 결과를 집계‧발표 대상에서 배제할 계획임이 확인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실시계획 ’에 따르면, 통계청은 올해도 가계의 가상자산 현황을 조사했지만 집계 · 발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91% 폭등했고, 거래 가능한 이용자는 970만명으로 192만명이 증가했다. 주요 거래소와 지갑·보관업체 등 사업자 25개가 집계한 결과이며, 실제로 국내 거래 가능한 코인은 1357개에 달한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ETF 등 새로운 제도 도입과 친가상자산 정책 영향으로 국제적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로 인식된다. 통계청이 “데이

[랭킹연구소] 대기업 오너 배당금 순위 TOP30…홍라희·이재용·정몽구·정몽준·이부진·이서현·정의선·구광모·조현범·최태원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기업들의 배당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올 상반기 중간배당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2% 늘고 금액은 17.0% 많아지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연 1회 결산 배당에만 치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해진 것. 다만 여전히 상장사 전체 중 5% 가량만 중간배당에 참여하는 것이어서 개선 여지는 크다. 개인 배당금에선 전년과 마찬가지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위를 차지하며 삼성가의 존재감이 컸다. 여기에 올해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정의선 부자 등 중간배당 확대의 수혜를 입은 총수들도 눈에 띄었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2688개 상장사(스팩·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1·2분기)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35개사가 12조6763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7개사 10조8379억원 대비 기업 수는 26.2%(28곳), 금액은 17.0%(1조8384억원) 증가했다.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역시 1.29%에서 1.44%로 0.15%포인트

[랭킹연구소] ‘5065 재취업' 열풍에 취업성공률 자격증 순위…공조냉동기계기능사>에너지관리기능사>산림기능사>승강기기능사>전기기능사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50대에서 65세 사이 중장년층의 재취업에서 가장 높은 취업 성공률을 보이는 자격증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로, 자격 취득 후 6개월 내 54.3%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1만명 중 실업자 24만명의 취업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자격자는 냉동 및 공기조화 설비 관련 업무에서 취업률뿐 아니라 고용 안정성 면에서도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관리기능사 또한 취업률 2위에 고용 안정성 2위를 기록하며 기업 채용 수요가 높아 재취업 유망 자격증으로 선정됐다. 한편 첫 취업 시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자격증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로, 평균 월 369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천공기운전기능사(월 326만원), 불도저운전기능사(월 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와 철근기능사(각각 월 284만원)가 뒤를 이었다. 타

[이슈&논란] JP모건, 코스피 5000 ‘청신호’…핵심은 '주주환원과 신뢰강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5000포인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주환원 강화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9월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5’에서 JP모건의 믹소 다스 한국주식전략 책임자는 한국 방산, 조선, 전기·전자,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수요가 견조해 한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코스피가 4000을 넘어 5000까지도 쉽게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주 이익 강화가 필수”라며,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을 추진 중이나 시장은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올해 44%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로 낮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력도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면서, 주요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도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4분기 중후반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우미희망재단,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공간복지' 사업…'리빙인하모니’ 통해 장애인 교육환경 개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은 장애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간복지 지원사업 ‘2025년 리빙인하모니’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의 「2024년 어린이집 및 이용자통계」에 따르면 전국 178개소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대부분 20년 이상 경과해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정부 지원은 교육 프로그램과 인건비에 집중돼, 시설 보수는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우미희망재단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노후화된 장애인 교육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전국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5곳을 지원했으며, 특히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면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큰 놀이터를 새롭게 정비해 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바꿨다.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국장은 “많은 기관에서 지원을 요청할 만큼 현장의 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았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배움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대표는 “전국의 많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 노후화 문제로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슈&논란] 국정자원 화재로 647개 정부 시스템 동시 마비·복구까지 최소 2주…추석 앞두고 국민생활 '혼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지난 9월 26일 오후 8시 15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본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인해 정부 핵심 전산망이 전면 마비됐다. 이번 사고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 중단됐고, 국민 생활과 직결된 70여 개 서비스가 영향을 받으면서 부동산 거래 신고, 금융 서비스, 우편 및 보험 업무까지 광범위하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화재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중 발생했으며, 약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 완전히 진화됐다. 그러나 전산실 내 항온항습기 멈춤으로 서버 과열 위험이 발생해 행정안전부는 선제적으로 647개 정부 업무시스템 전체를 가동중단 시켰다. 이에 따라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주민등록등본 발급, 119 신고 문자/영상 통화 등 주요 민원 및 인증 서비스가 대부분 멈췄다. 복구 작업은 28일 오전 7시 기준 핵심 보안장비 767대 중 763대(99%)가 재가동을 완료했으며, 정부는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복구 중이다. 하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며, 행정안전부와 관련 부처는

[The Numbers] "한국가구 노후생활비, 월 350만원 희망, 실제 230만원, 120만원 부족"…평균 은퇴 56세에 노후 준비 8년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 가구가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월 350만원에 달하지만, 실제로는 월 230만원을 마련하는 데 그쳐 120만원가량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정 생활비 대비 65.7% 수준이며, 기본적인 최소 생활비인 월 248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다. 28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74세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노후에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최소 생활비로 248만원을, 여행·여가·손자녀 용돈 등을 포함한 적정 생활비로는 350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실제 조달 가능한 생활비는 230만원에 불과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크다. 은퇴 시기와 노후 준비 기간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민들이 희망하는 은퇴 연령은 평균 65세였으나 실제 은퇴는 이보다 9년 빠른 56세로 조사됐다. 경제적 준비를 시작하는 평균 연령은 48세로, 은퇴까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고작 8년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노후 준비 필요성에는 77.8%가 공감하였으나,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답한 가구는 19.1%에 그쳤다. 노후 생활비 조달 수단으로는 국민연

[CEO혜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누구?…韓 금융기술 혁신 넘어 네이버까지 '장악'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사상 초유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새로운 지배구조 재편에 돌입한 가운데, 두나무의 창업자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송치형 회장은 한국 IT와 핀테크 분야에서 기술과 경영을 융합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연간 80조원의 결제 규모를 확보한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글로벌 4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결합이 국내 디지털 산업에 엄청난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치형 회장은 1979년 9월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나 한국의 대표 핀테크 및 블록체인 기업인 두나무㈜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국내 금융기술 혁신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충남과학고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 다날에서 병역특례로 근무하며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 후 2011년 두나무를 창업했다. 이후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 기반으로 업비트를 출시했다. 2017년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