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중국의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들이 허위 사이즈 등 품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결국 업체의 대표들이 여성들에게 사과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 등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小紅書)라는 소셜 미디어에 이달 초 한 여성이 중국 내 시중에서 잘 팔리는 생리대 9종의 실제 길이가 광고와 다르다고 폭로한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촉발됐다. 이 여성은 해당 영상에서 패키지에 표기된 길이와 실제 측정 길이를 비교하며 "몇 ㎝ 아껴서 부자 되시겠네요"라고 생리대 제조사들을 저격했다. 이후 중국 내에서 자국산 생리대에 대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특정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여성 소비자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초기 ABC는 생리대 길이와 관련한 소비자 문의에 "길이가 실제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으면, 우리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여성 위생용품은 생리대로, 시장 규모는 약 130억달러(약 18조원)로 평가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생리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83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1월 30일 자로 1년 만기가 돌아온 기존 담보 대출에 대해 시중 은행 및 기존 대주단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8390억원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소유 지분(연면적 기준 59%)에 대한 담보대출로 이루어졌다. 감정평가기관의 감정액이 1조8048억원임을 감안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의 46% 수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고금리 시장 상황으로 시중 금리가 2배 가량 뛰면서 7856억원을 1,2,3 순위로 나눠 비싼 이자율에 조달했지만 이번에는 8390억원 중 8000억원을 1순위로 하여 금리도 6%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자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1년에 불과하던 만기도 30개월(2027년 5월 만기)로 늘어났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금리 인하로 연간 200억원 가량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특히 1년 미만의 단기 차입금이 전부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하면서 단기 부채 상환에 대한 기존의 불안감은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20개월 후부터는 조기 상환 수수료 없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2024년 하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 SaaS 사업 확대와 AI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기술 모듈화 전략을 통해 기존 완성형 애플리케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확장성을 극대화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은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해 핵심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괄목할 성장에 힘입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사상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웹기안기와 웹한글을 비롯한 클라우드 SaaS 관련 제품들이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컴은 이미 선보인 ‘한컴독스 AI’ 외에도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인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경량형 언어모델(sLLM)부터 대형 언어모델(LLM)까지 모두 연동 가능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어디에서나 IT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고객들에게 예술과의 깊은 교감을 선사하기 위해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는 12년 만에 진행되는 반 고흐 진품 명화전으로,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후기 인상파 거장 반 고흐의 대표작 70여 점의 원화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11월 29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 2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객들에게 반 고흐의 예술적 세계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렉서스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예술의전당 내에 플래그십 MPV인 LM 500h를 특별 전시한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이동 가치를 제공하는 LM 500h에 반 고흐 작품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는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지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예술, 여행, 스포츠 등 다채로운 경험과 함께 렉서스 브랜드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신 부사장은 본격적으로 신사업,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위기에 빠진 롯데그룹을 구할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동성 위기설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인적 쇄신 차원에서 21인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전체 CEO의 36%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 폭이다. 아울러 전체 임원의 22%도 퇴임한다. 이에 따라 전체 임원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든다. 이번 롯데그룹의 임원인사 방향은 경영체질 혁신과 구조조정,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 및 성과 창출, 내부 젊은 인재 중용과 외부 전문가 영입, 경영 효율성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우선 신유열 부사장이 본격적인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일본 국적으로 인해 올해 병역 문제를 해결한 후 한국 국적 취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아직 경영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는데, 혈육이란 이유만으로 너무 초고속 승진이란 지적도 나온다. 신 부사장은 2020년 일본 롯데에 부장으로 입사하면서 그룹에 합류했고, 2022년 한국 롯데케미칼 상무에 오른 지 1년 만인 지난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사회적 책임 실천 등 ESG 경영 확대의 일환으로 ‘걸음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고, 목표 달성에 따른 소외 계층 후원 활동에도 동참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일동제약그룹은 ‘아동 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에 맞춰 지난 10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 임직원들과 함께 스마트폰 만보기 앱을 활용한 ‘1억 보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임직원 7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으며, 누적 합산 기준 총 1억5900만 걸음을 적립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환경과 에너지 문제 측면에서 소나무 22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1만 4500kg의 탄소 저감 및 3만 400kWh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목표 달성에 따라 일동제약그룹은 사전에 세운 계획대로 학대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27일 사회 복지 법인 굿네이버스 측에 기탁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공제해 자율적으로 조성·운영하는 사회 공헌 기금에서 마련된 1000만원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한 기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인문학부터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센터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12월부터 개강하는 겨울학기 강좌에 ‘인공지능(AI)‧코딩’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이색적인 클래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울산동구점과 더현대 대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 등 7개점에서 내년 3월까지 AI·코딩 카테고리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열리는 클래스는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한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로 직접 게임 제작을 해보는 ‘넥슨과 함께하는 나만의 게임 만들기’ ▲전자 블록을 손으로 연결해 물체가 움직이도록 명령하는 과정으로 코딩 알고리즘을 배워보는 ‘손으로 만드는 블록 알고리즘’ ▲나만의 AI 서비스를 기획해볼 수 있는 ‘AI는 내 친구, 인공지능 히어로가 되어보자’ 등 총 3종이다. 각 클래스의 콘텐츠는 현대백화점과 AI·코딩 업계 전문기업이 협업해 마련했다. 특히 게임 회사 넥슨이 자사 자원을 활용한 교육 툴과 전문인력을 투입해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를 진행하는 건 업계에서 처음이다. ‘AI는 내 친구, 인공지능 히어로가 되어보자’와 ‘손으로 만드는 블록 알고리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SDI는 11월 28일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사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은 KAIST 전자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DS부문 미주총괄 등을 거쳐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우수한 기술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발휘해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다. 최주선 신임 대표이사는 그간 축적한 성공 노하우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SDI의 혁신과 회사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최주선 社長> ◆ 인적사항 - 연 령 : '63年生 - 학 력 : KAIST 전자공학 박사('95) KAIST 전자공학 석사('89)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86) ◆ 주요경력 - 2024. 03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회장 - 2022. 12 現)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 2021. 01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兼)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 20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11월에 연 매출(거래액) 3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백화점 점포 최초로 ‘3조 클럽’에 입성했던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돌파한 것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11월 28일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3조원을 넘어섰다. ‘초격차 경쟁력’을 확고히 하면서 전국 신세계백화점 점포 중 가장 높은 8.6%의 성장률을 기록, 2년 연속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3조원 조기 달성의 열쇠는 고객 저변 확대에 있다. 강남점은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두터운 우수고객(VIP)층을 기반으로 올해 신규 고객과 외국인 고객을 크게 늘리며 저변을 넓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그 이상의 초격차를 향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가 대체 불가능한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를 입증한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 신규 고객 25% 늘고 외국인은 310%↑…글로벌 랜드마크 도약 올해 내수 한파를 딛고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보다 25% 더 많은 신규 고객(강남점 최초 구매)을 끌어들였다. 올 초부터 과감한 리뉴얼 투자에 나선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점은 올해를 식품관 전면 리뉴얼 프로젝트의 기점으로 삼고, 디저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앱은 무엇일까?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토스, 쿠팡이츠, C챗GPT, 틱톡라이트, 모바일 건강보험증 순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토스로 481만명이 증가했다. 그 뒤로 쿠팡이츠 389만명, ChatGPT(챗GPT) 364만명, 틱톡 라이트(TikTok Lite) 329만명, 모바일 건강보험증 293만명, 네이버 지도/내비 289만명, 스레드(Threads) 253만명, 쿠팡 220만명, 카카오페이 218만명, 피크민 블룸(Pikmin Bloom) 213만명이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유튜브를 제외한 구글/애플 앱과 이동통신사, 단말 제조사 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