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오픈AI와 구글, MS 등 선진국 빅테크기업들에 대항하기 위해 국내기업들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개발이 분주한 가운데,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명을 '큐:(Cue:)'로 확정했다. 네이버는 AI 챗봇 서비스명을 '큐:'로 정하고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탑재한 것처럼 검색 서비스에 AI를 더한 것이다. 사용자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맞춤 추천을 뜻하는 '큐레이션(Curation)'과 호기심을 뜻하는 큐리오시티(Curiosity) 단어도 내포했다. 큐는 네이버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검색에 특화한 '오션'을 기반으로 한다. 이르면 내달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8월 정식 출시를 검토 중이다. 한때 네이버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위협하며 시가총액 2위를 넘볼 정도였으나, 현재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네이버(NAVER)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시가총액 10위 밖으로 밀려났기때문. 정부의 빅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200여곳의 언론사가 구글이 디지털 광고를 독점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최대 신문 출판그룹인 가넷의 자회사인 USA투데이는 현지시간 20일 미 전역의 200여곳의 신문·잡지사들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언론사들은 "구글이 기만적인 광고 관행으로 반독점법과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함으로써 광고 기술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사들이 온라인 광고 공간을 파는 '광고 서버' 시장의 90%를 구글이 지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해 언론사 웹사이트 내 광고 공간 판매로 거둔 매출은 300억달러로, 이는 모든 미국 언론사의 디지털 광고 매출을 합친 것의 6배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디지털 광고 시장은 2000억달러 규모로 2009년 이후 거의 8배 가까이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언론사의 광고 수익은 70%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온라인 광고 공간을 파는 광고 서버 시장의 90%를 지배하는 구글이 과도한 독점 이익을 남기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다. 마이크 리드 가넷 최고경영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5조원의 현금을 앞세워 AI혁명에 동참할 뜻을 비쳤다. 계속되는 실적 악화로 한동안 방어적 투자를 펼쳐온 그가 인공지능(AI) 분야에 신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고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분야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 9701억엔(약 8조9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거액의 적자를 냈다. 이를 의식한듯 7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공식석상에 나타난 손 회장은 "지난 3년간 신규 투자를 억제해 5조엔(약 45조원)이 넘는 현금이 있다"며 "반전 공세에 나설 시기가 오고 있다. AI 혁명을 담당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산하 투자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투자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생성형 AI의 본격적인 활용을 겨냥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올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수출을 금지한 미국의 엔비디아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중국 암거래 시장에서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수출 통제로 수급이 어려워지자 중국 암시장에서 이들 엔비디아 칩이 소량이지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생성AI의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생성 AI 도입이 늘면서 고성능 GPU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장기화로 중국 내 고성능 반도체 제품 공급이 사실상 끊겼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위치한 대규모 전자상가에서 엔비디아가 만든 고성능 반도체 제품이 비밀리에 거래되고 있다. 주로 거래되는 반도체 제품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이다. A100은 AI 개발 등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암시장에서 가격은 2만달러(약 2600만원)로, 정상가격의 2배 수준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컴퓨팅 역량을 확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해 최근 생성AI 붐을 타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A100' 및 'H100' 시리즈가 주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무라티는 오픈AI에서 개발팀을 이끌며 사실상 챗GPT를 창조한 인물이다. 챗GPT의 창시자가 그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라 더욱 화제다. 18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라 무라티 오픈AI CTO는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에게 인공지능(AI)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하는 보조 도구일 뿐, 맹목적으로 의존하는 대상은 아니다”라며 “AI와 관련된 윤리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해선 일종의 가드레일(사고 방지 장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챗GPT를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피드백과 선호도를 반영하는 플랫폼으로 만드는 게 앞으로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출시 당시 챗GPT는 연구용 데모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5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오픈AI와 개발자들 역시 충격을 받았다. 무라티는 "출시 뒤에야 문자나 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향후 사업비즈니스머델을 동영상과 상거래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린다 야카리노 신임 CEO는 지난 15일 취임 후 가진 첫 투자자 설명회에서 정치 및 연예계 인사와 결제서비스, 뉴스·미디어 출판사와 파트너십을 위한 초기 단계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잦은 말실수와 기행으로 인해 광고주들이 잇달아 이탈하면서 광고 사업의 저조한 실적도 이번 변화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광고주가 트위터와 계약을 재개했지만 4월 첫 주~5월 첫 주 트위터의 광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했다. 이번 개편의 대표적인 예로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였다가 퇴출당한 '극우 성향' 터커 칼슨은 이달 초 트위터에서 '터커 온 트위터'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첫 회 20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위터는 칼슨과 같은 유명 인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동영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업계는 해석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가 드디어 중국에서 재회했다. 16일 중국 중국중앙TV(CCTV)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게이츠를 만나 "올해 베이징에서 만난 첫 미국 친구"라며 "당신을 만나 매우 기쁘다"면서 환대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게이츠와의 만남은 2015년 '중국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博鰲)포럼에서 회동한 이후 8년 만이다. 시 주석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게이츠에게 "중국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며 "당신은 중국의 개발 작업에 참여해 좋은 일을 많이 했으며 우리(중국)의 오랜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언제나 미국 국민에게 희망을 걸었고 양국 국민 간 지속적인 우정을 희망한다"면서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는 강대국의 옛 방식을 답습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는 "이렇게 시 주석과 만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이다. 오늘도 논의할 중요한 의제가 많다"면서 "그간 중국에 오지 못해 매우 실망했지만, 이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개발중인 구글도 자사 직원들에게 바드를 포함한 AI 챗봇에 기밀정보를 입력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내부단속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직원들에게 바드를 포함한 AI 챗봇을 조심하라는 지침을 내리며, 민감한 기밀정보를 AI 챗봇에 입력하는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발자들에게 챗봇이 생성할 수 있는 컴퓨터 코드를 AI 챗봇에 직접 사용하지 입력하지 말 것도 주문했다고 일부 소식통은 전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생성형 AI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알파벳은 AI챗봇 바드를 개발해 서비스중이다. 구글이 이같은 조치를 내린 이유는 인간 검토자가 사용자들이 입력한 채팅 항목을 모니터링할 가능성이 있고, AI 챗봇 특성상 이전 사용자 입력 내용을 스스로 학습해 또 다른 정보 유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AI 챗봇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최근 기업들의 보안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뿐만 아니라 최근 애플, 삼성전자,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내부 데이터 유출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등과 같은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만든 콘텐츠에 대해 사업자가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발의됐다. 미국 상원 법사위 소속인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민주·코네티컷)과 조시 홀리(공화·미주리) 의원은 14일(현지 시각)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고 홀리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소환해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과 기회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홀리 의원은 이 법안에 대해 "AI가 해를 끼칠 때 소비자들의 손에 소송을 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초당적인 첫 AI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블루먼솔 의원은 성명에서 "AI 플랫폼에 대한 책임성은 위험을 줄이고 대중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의 핵심 원칙"이라며 "이는 AI에 대한 룰을 만드는 노력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AI 면책조항 금지법'으로 명명된 법안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불법 콘텐츠에 대한 면책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 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이 외국 기업인을 접견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시진핑 주석과 빌 게이츠 창업자의 만남은 서구 유명 기업인들에 이어 18, 1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미중 관계에 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베이징에 도착한 게이츠 창업자는 이날 트위터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에 왔다”며 세계 보건, 개발도상국 지원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가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2015년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회동한 뒤 8년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초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이 중국에 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시진핑 주석이 직접 감사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미 테슬라 창업자, 제이미 다이먼 미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스 루이뷔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