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기업 딥마인드가 기존의 일기 예보의 정확도를 능가하는 AI 일기예보 모델을 구현했다. 알파고와 알파폴드를 만들었던 구글 딥마인드가 유럽기상청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르게 날씨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일기예보 모델을 만든 것.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의 레미 람 연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날씨 예측 AI 모델 '그래프캐스트(GraphCast)'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딥마인드 연구팀은 "AI모델은 지난 40년 동안의 날씨 데이터를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학습했다"며 "일기예보 방식을 바꾸는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6시간 전 날씨와 현재 날씨 데이터가 주어지면 앞으로 6시간 후의 날씨를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열흘 간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 그래프캐스트는 표준 기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인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고해상도 예보(HRES)보다 최대 10일간의 일기 예보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한다. ECMWF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서 운영하는 기존의 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세종)의 성능이 전 세계 중 22위로 평가됐다. 네이버는 미국 덴버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고성능 컴퓨팅 국제 콘퍼런스'(SC23)에서 공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에서 세종이 22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인 '톱500'은 1993년부터 매년 6월과 11월에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500대의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세종의 연산 능력은 최대 32.97페타플롭스(PFlops)로, 이달 기준 국내 슈퍼컴퓨터 중에선 최고 성능이다. 1페타플롭스는 초당 1000조 번의 연산 처리를 수행하는 처리 속도다.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슈퍼컴퓨터 '세종'은 기존에 구축했던 슈퍼컴퓨터의 2배 규모다. 슈퍼컴퓨터로 무장한 '각 세종'을 기반으로 팀네이버는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은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2240개로 구성됐다. 또한 슈퍼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시장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기존 제품보다 한층 더 성능을 끌어올린 차세대 AI 반도체를 공개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AMD와 인텔 등도 도전장을 내고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가운데,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뛰어넘는 성능으로 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적용해 이를 훈련하도록 설계된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을 출시했다. H200은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신 LLM인 GPT-4 훈련에 적용되는 등 전 세계 기업들이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H100 칩셋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현재 H100 칩 1개당 가격은 2만5000~4만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LLM을 구동하는 데에는 수천 개의 칩이 필요하다. H200에는 141기가바이트(GB)의 차세대 메모리 ‘HBM3’가 탑재됐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는 물론 AI 모델을 사용한 텍스트, 이미지 등의 생성 능력과 추론 능력이 한층 향상됐다. 엔비디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초기 구매자들의 차량 재판매가 배송 후 1년까지 제한될 전망이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구매한 고객들은 1년간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 못한다. 12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과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에 따르면, 테슬라는 업데이트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 계약 약관에 해당 문구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웹 사이트에 새로 추가된 자동차 구매 계약 조건에는 "당신은 사이버트럭이 먼저 제한된 수량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정한다"며, "차량 인도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또한 "이 조항을 위반하거나 테슬라가 고객이 이 조항을 위반할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경우, 테슬라는 차량 소유권 이전을 막기 위해 금지 가처분 구제를 요청하거나 5만 달러(한화 약 6600만원) 또는 판매 또는 양도 대가로 받은 금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의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인생을 담은 영화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화사 A24가 지난 9월 출간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 판권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아이작슨은 과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도 집필했으며, 이 책 역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미국의 영화 제작배급사 A24에 따르면 현재 일론 머스크의 전기 영화 시나리오가 개발 중이다. A24는 제작사 프로토조아 픽초스와 공동 제작한다. 연출은 ‘더 웨일’(2023), ‘마더!’(2017), ‘노아’(2014), ‘블랙 스완’(2011), ‘더 레슬러’(2009) 등을 감독한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맡는다. 대런 감독은 강렬한 심리 묘사를 통한 탁월한 연출력으로 유명하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영화 캐스팅 및 촬영 등에 대한 세부 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9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투자의견 하향에 6%가량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46% 떨어진 209.98달러(27만 5388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205.66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하락은 HSBC의 부정적 의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HSBC는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 ‘매도’와 목표 주가 146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마이클 틴달 HSBC 분석가는 "테슬라가 그동안 전기차 선도업체로 시장을 개척했지만,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이윤이 크게 줄 것"이라며 "테슬라가 추구하고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성공할지도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 테슬라 주가의 절반은 완전 자율주행차 완성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며 "그러나 해당 부분은 2030년까지는 이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전날 주요 외신들은 전기차 업황이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전기차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기존 버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형 챗봇 'GPT-4 터보(Turbo)'를 공개했다. 오픈AI는 6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 회의(OpenAI DevDay)를 열고 누구나 쉽게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인 'GPT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챗GPT를 내놓은 오픈AI는 1주년을 맞아 개발자 회의와 함께 이번 행사를 열었다. 회사 창립 후 처음 열린 대면 행사다. 인공지능(AI) 부문에서는 선구자격인 오픈AI지만 막강한 경쟁자 빅테크기업들인 구글과 메타, 앤스로픽 등이 바짝 추격하는 현상황을 의식한 듯 이들보다 한발 앞서 개발하고, 한단계 더 우수한 제품이란 점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는 현재 주간 활성 이용자 수 1억명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92% 이상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8월의 80%에서 증가한 수치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도 깜짝 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초로 AI (인공지능) 로봇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돼 화제다. 그 주인공인 폴란드 주류기업 딕타도르가 지난 9월 임명한 AI 휴머노이드 로봇 '미카(Mika)'. 딕타도르는 휴머노이드 개발사 핸슨 로보틱스와 함께 AI 로봇 CEO를 맞춤 제작했다. 핸슨 로보틱스는 여성의 외모와 목소리, 자연스러운 표정을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의 개발사다. 최근 미국, 유럽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오용과 부작용 방지를 위한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게다가 AI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야기되는 사회적 갈등 문제까지 다양한 논의들이 점화되는 모양새다. 폭스비즈니스는 5일(현지시간) '미카, 세계 최초 AI 휴머노이드 로봇 CEO가 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딕타도르가 지난 9월 CEO로 임명한 AI 탑재 로봇 '미카' CEO의 팀 회의 진행, 잠재 고객 목록 확인, 이사회에 데이터 분석을 기반한 합리적인 결정 제공 등의 활약상을 기사화했다. 미카 CEO는 임명 당시 "로봇 CEO로서 주말 없이 연중무휴로 24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종합격투기 연습을 하다가 무릎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아 입원했다. 저커버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실제로 만나 주먹다짐까지 거론하며 현피논란까지 일으키며 업계에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지시간 3일 저커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파링을 하다가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졌다"며 "수술을 마치고 방금 나왔다"고 올렸다. 이어 "내년 초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회복한 뒤 경기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원 침상에서 다리 깁스를 하고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의 대결을 의식하듯 병원 침대에 누워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한편 저커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종합격투기를 시작, 집 마당에 격투기 연습을 위한 링까지 설치하며 격투기 훈련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주짓수 경기에서는 우승까지 했으며,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챔피언들과 훈련을 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만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대화형 챗봇 서비스가 실체를 드러냈다. 오픈AI 챗GPT와 유사한 AI 모델로, 서비스명은 그록(Grok)이다. '이해하다, 공감하다' 등의 의미를 갖는 영어 단어다. 베타 테스트를 거친 뒤 엑스(X) 월 16달러의 유료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그록은 오직 X계정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구글·MS·애플 또는 개인 이메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챗GPT와의 다른 점이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엑스 계정을 통해 그록 일부 정보를 공개하며, "다른 AI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X에서 실시간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과 최신 정보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록이 빈정거리거나 비꼬는 듯 유머를 가지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가령 그록에 코카인 제조 방법을 물으면 단계적으로 설명해 준 뒤, "농담이다. 이건 불법이고 위험하니까 권하지 않는다"고 답변하는 식이다. 지난 7월 12일 머스크는 xAI 출범 소식을 알렸다. 출범이후 약 4개월만에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