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의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이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급성장한 역량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울 아덱스(ADEX)는 지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했으며,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와 해외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14년째를 맞아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서울 ADEX에는 특별히 미군 전력도 함께하고 있다. 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온 한미동맹의 압도적 역량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연구원이 우주선과 우주 탐사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원자력 전지의 공식 개발과 발전소자 합성에 성공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박수동·류병기·정재환 박사팀이 우주 탐사선의 핵심인 원자력전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적층형 열전발전소자’를 개발하고, 독일항공우주연구원의 검증까지 받는데 성공했다. 원자력전지는 방사선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기로, 우주 탐사선, 탐사로버 등 전력원으로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발전기’가 대표적이다. 방사성동위원소는 밀폐용기 내에서 스스로 붕괴되며 섭씨 400~700℃도가 넘는 높은 열을 발생한다. 원자력전지는 이 높은 열과 우주의 낮은 온도 차이를 이용하여 전기를 만들어 내는 원리(열전발전)를 이용한다. 원자력전지 성능에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발열체’와 이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열전발전소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원자력전지는 저온부터 고온까지 각각의 온도에서 작동하는 열전반도체를 쌓아 만들어진다. 열전반도체의 재료에 따라 최적 온도가 다른 만큼 배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정부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준비를 본격화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임무 궤도에 투입하는 게 목적으로 2025년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누리호 고도화사업 새 책임자로 선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 준비점검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반영한 설계 변경사항과 탑재위성 준비현황, 발사대 준비현황 등 4차 발사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검토했다.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FM4)는 체계종합기업의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1, 2, 3단 조립이 시작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향후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책임자에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박종찬 박사는 2005년 항우연에 입사해 나로호, 누리호 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태양계 형성 초기의 모습을 담은, 지구에서 수억 km 떨어져 있는 45억 살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현지시간 11일, 이 소행성을 탐사한 뒤 지난 9월 24일 지구로 귀환한 탐사선 오시리스 렉스 캡슐이 채취한 샘플 분석결과를 공개하고, 이 샘플에서 생명체의 기본 요소인 물과 탄소를 포함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빌 넬슨 NASA 국장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에서 소행성 베누 샘플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오시리스-렉스 샘플은 지금까지 지구에 전달된 소행성 샘플 중 가장 탄소가 풍부했다"며 "첫 번째 분석 결과, 점토 광물 속에 물이 상당히 많이 함유돼 있다. 광물과 유기 분자 모두에 탄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의 행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들이고, 과학자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생명체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의 기원을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탄소와 물 분자는 우리가 찾고자 했던 바로 그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베누는 태양계 생성 초기인 45억년 전 생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이다. 특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구축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보조 방열기에서 냉각제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스코스모스 측은 우주정거장과 승무원 안전에는 아무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냉각제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최근 1년 사이 세 번째다. 이번에 유출 사고가 발생한 시설은 2021년 7월 우주 정거장에 기착한 '나우카' 모듈이다. 나우카 모듈에는 두 개의 라디에이터가 있는데, 각각 2010년과 올해 4월 설치된 것이다. 누출이 발생한 것은 올해 설치된 장비다.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국 관리들은 이 냉각제가 러시아가 새로 제조한 과학 실험실의 보조 방열기 외부에서 새어 나왔다"며 "이 방열장치의 본체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ASA(미 항공우주국)도 해당사실을 확인하고 우주정거장은 현재 평소처럼 정상 운행되고 있으며 그 안의 승무원 7명도 무사하다고 발표했다. 로스코스모스는 현재 냉각제가 유출된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주정거장을 부유하는 운석 파편으로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일론 머스크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장악한 민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아마존이 뛰어든 것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합작 투자사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는 아마존의 시험 통신 위성 2기를 실은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아마존의 위성 발사는 지난 2019년 아마존이 공개한 '프로젝트 카이퍼'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당시 위성 네트워크 서비스 계획을 담은 '프로젝트 카이퍼'를 공개했고 이를 구축하기 위해 총 100억 달러(약 13조490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마존이 쏘아올린 로켓은 아마존이 ULA로부터 구매한 9개의 로켓 중 첫번 째 기기였다. 아마존은 ULA를 통해 향후 총 38회에 걸쳐 아마존의 통신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향후 10년 내로 최대 3236개 위성을 쏘아 올려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스페이스 X가 먼저 선보인 지구 저궤도 통신망 사업 '스타링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9일 발사 예정이었던 스타링크용 팔콘 9이 강한 바람으로 결국 발사가 취소됐다. 이번 발사는 원래 10월 8일(현지시간, EDT)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인해 24시간 지연된 바 있다. 10월 9일 오후 8시 42분에 다시 시도했으나 로켓이 통과해야 하는 고층에 강한 바람으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이번 미션은 케이프 커내버럴 스페이스 포스 스테이션 40번 패드에서 팔콘 9 로켓에 22개의 2세대 스트링크 인터넷 위성을 실어 발사하는 것으로, 원래 계획은 22개의 스타링크 위성은 발사 후 약 65분 만에 팔콘 9의 상단 단계에서 저궤도에 배치되고, 팔콘 9의 1단 추진체는 발사 후 약 8.5분 만에 스페이스X 드론십에 해상 수직 착륙을 위해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발사는 10월 12일 목요일 오전 10시 16분(EDT)에 케네디 우주 센터 LC-39A에서 있을 예정이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용 팔콘 9가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서 오후 10시 36분(EDT)에 예정돼 있다. 2027년까지 1.2만 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으로 전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차세대 우주복을 제작하는 액시엄 스페이스가 파트너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선택했다. 2025년 NASA 달 착륙 임무에 참여하는 여성, 유색인종 우주인은 프라다가 만든 우주복을 입고 달 위를 걸을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는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력해 2025년으로 예정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사용될 차세대 달 우주복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추진되는 유인 달 착륙선으로, 2025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이 처음으로 달 착륙,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NASA와 계약을 맺고 달을 포함해 기타 우주 프로그램에서 사용될 우주복을 개발하고 있다. 프라다 측은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력해 우주 환경으로부터 우주 비행사들을 보호하면서도 이동성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A 대변인은 "주요 계약 업체들이 우주복 개발을 위해 다른 회사와 협력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외계인의 증거를 아직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우주회의(IAC)에서 머스크를 만나 스페이스X 우주선과 우주 공간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머스크는 제74회 국제우주회의(IAC)에서 세계 우주상을 수상했다. 그는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외계인의 증거가 있는지 묻는다. 불행히도 나는 아직 외계인의 증거를 본 적이 없다"며 "인류는 광대한 어둠 속에 존재하는 유일한 생명체다. 우리는 모두 혼자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엑스(트위터) 인수 전 지난해 6월 트위터 직원들과도 외계인에 대해 대화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그는 "외계인에 대한 실제 증거를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자신의 인공지능(AI) 회사인 엑스에이아이(xAI)가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세계 최고 우주개발기관인 미국 NASA를 벤치마킹 모델로 삼겠다는 포부와 함께 협력방안 모색의 자리가 마련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은 지난 5일 미국 NASA를 찾아 지방정부와의 협력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청취하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경남도의 역할 등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 도지사는 "미국 나사(NASA)를 모델로 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청(KASA)이 국내 최대 우주항공 기반을 갖춘 경남에 설립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우주항공산업의 교류 활성화 등 양 지역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ASA 본부 메러디스 맥케이(Meredith Mckay) 부국장보는 "NASA는 11년째 미 정부기관 중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조직으로 꼽힌다"며 "NASA 센터들을 중심으로 기업체, 유관기관들이 모여 자생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자연스럽게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