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제주도행 비행기 안에서 앞 좌석에 맨발을 올린 탑승객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행 비행기 용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인데 정확한 항공편은 혹시 모를 위험으로 기재하지 않겠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탑승객이 앞 좌석 등받이 위에 맨발을 올린 모습이 담겼다. 발톱에는 정성스럽게 매니큐어까지 바른 상태다. A씨는 “나이가 30대 혹은 40대로 추정되는 은근히 섹시한 여성이었다"라며 "옆좌석에는 남편인지 애인인지 모를 남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륙 이후 활공할 때부터 저 자세였다”며 “앞좌석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승무원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흠칫 놀라기만 하고 (여성을 향해) 뭐라고는 안 했다"며 "제 생각에는 건드려 봤자 시끄러워질 것 같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는 눈빛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승무원이 제지를 안 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저런 사람은 비행기 탑승 거부시켜야 한다", "아무 말 안 하는 승무원도
[뉴스스페이스 =최동현 기자] 중국 커머스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제품 38종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관세청은 30일 알리와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물품은 평균 가격 3468원에 불과한 초저가 제품으로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고 구매 가능하다. 특히 38종 중 6점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반지·팔찌 등 액세서리에서 주로 검출됐다. 무려 카드뮴은 기준치 대비 최대 3026배에 달했을 정도로 심각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장기간 접촉 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환경호르몬이다. 신발·학용품·장난감 등의 27종 제품에서 기준치 대비 82배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것. 나머지 5점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270배의 납도 나왔다. 관세청은 "인천세관에서 분석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만을 기준으로 했다며, 다른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지 보장할 수 없다"면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 물품이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성 확인을 위한 성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한인 남성이 6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CNN등 미국 언론이 이 직원의 신상을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텍사스의 해리스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A(37)씨는 지난 2019~2022년 사이 힌지, 이스트밋이스트, 오케이큐피트 등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6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NASA에 다닌다는 점을 내세워 여성들에게 접근했다"면서 "그가 일본,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다는 점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휴스턴경찰국은 지난 2월 29일 A씨를 두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휴스턴 지역 NASA 존슨 우주센터에서 체포했다. 또 휴스턴경찰국 측은 체포 당시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거주지에서 피해자들의 물품 등 다수의 증거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카운티 검찰 오그 검사장은 지난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A씨를 "연쇄 성범죄자(Serial sex predator)"라고 지칭했다. 현재 A씨는 8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법원으로부터 24시간 가택 연금 명령을 받은 상태다. 수사는 성폭행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 팬이 콘서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델타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여성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관람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전 델타항공 정비사 듀안 브릭(53)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델타항공 정비사 듀안 브릭은 지난달 5일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비행 중 옆자리에서 자고 있는 여성의 손을 잡고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 위에 올려놓았다고 인정했다. 피해 여성의 입에서 술 냄새가 나자 브릭은 그녀가 술에 취했다고 판단해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사건 이후 피해자와 목격자 모두 승무원에게 성폭행을 신고했지만 항공사는 별다른 조치 없이 가해자는 피해여성 옆자리에 앉아 비행을 계속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워싱턴 주 킹 카운티에서 델타항공과 브릭을 상대로 '고객에 대한 중과실, 폭행 및 구타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 여성측은 소송장에서 "일반 항공사로서 델타는 가장 높은 주의 의무가 있으며 원고를 포함한 항공사 승객에게 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제로 음료' 에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제품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헬시플레저 열풍을 타고 다양한 무설탕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식음료업계는 자사제품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이번 논란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동제약은 1일 "건강 드링크 비타500 및 비타500 제로는 WHO가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 예정인 인공감미료 아스파탐과 무관하다"며 "해당 제품뿐 아니라 당사의 다른 음료 제품에도 아스파탐은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3월 선보인 '비타500 제로'는 기존 비타500에 함유된 비타민C(500㎎)와 상큼한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류와 칼로리 함량은 0으로 설계해 건강함을 배가한 제품이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주항공 비행기 안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또 벌어졌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에서 착륙 직전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승객들은 또 한 번 하늘 위에서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이날 국토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19일 새벽 세부 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 항공기에서 문제의 사건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비행기가 이륙한 지 1시간 정도 흘렀을 때 승객 A씨가 갑자기 좌석에서 일어나 난동을 부리며 비상구 개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제지하는 승무원에게 위협적인 행동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난동을 피웠던 시점은 이륙한 지 1시간쯤 지난 시점으로, 항공기는 1만 피트(약 3㎞) 이상부터는 내부와 외부 압력 차이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 해당 항공기는 B737 기종으로 비상구 출입문에 별도의 잠금장치도 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상문 쪽에 타고 있었는데 문을 열려 했던 건 아닌 것으로 안다. 자리를 바꾸겠다고 하는 과정에서 기내 난동이 일어났고, 자세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A씨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문이 열린채 비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26일 대구공항경찰과 대구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94명과 승무원 6명 등 200명의 탑승자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승객 12명 가량이 매우 놀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착륙 직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입원환자 9명 가운데 8명이 제주 초·중등 육상 선수들로 나타났다. 해당 항공기에는 오는 27일 울산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 초.중등 선수 48명과 16명 등 모두 64명의 선수단이 타고 있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고도 200m지점에서 문이 열렸다”며 “당시 승객들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비상구 좌석에 앉았던 승객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경찰에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동부경찰서는 이날 착륙 중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에서 핵심 기술이 직원을 통해 유출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당사의 반도체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를 이메일로 빼돌린 혐의로 엔지니어 A씨를 지난달 해고하고 국가기관에 수사 의뢰했다. 삼성전자의 기술 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해외 기업으로 이직을 준비하던 엔지니어 B씨가 재택 근무를 하던 기간 회사의 핵심 정보가 담긴 자료를 촬영한 사진 수천장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해당 혐의로 구속 수감된 B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벌금 1000만원을 명령했으며 검찰의 항소로 2심이 진행 중이다. 국내 협력업체로 이직하려던 직원 C씨도 중요 정보가 담긴 자료를 촬영한 사진 수천장을 보관하다가 적발됐고 법원은 지난달 C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해당 건에 대해서도 역시 검찰이 항소했다.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 연구원 출신 등 7명에게 회사 기밀 유출 혐의로 징역형이 내려졌다. 이들은 세메스의 반도체 습식 세정 장비 제작 기술 등으로 710억원 상당의 장비 14대를 제작해 중국 업체 등에 빼돌린 혐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내부 감사에서 직원이 1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KAI는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 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배임 규모는 100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0.69%에 해당한다. KAI는 2021년부터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제조 분야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업무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회사 직원들이 특정 업체와 사전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들은 초기 사업 구도 설정과 협력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들은 현재 스마트플랫폼 사업에서 배제됐다. KAI는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함은 물론 유사 사례가 절대로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내부 혁신과 투명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은 미래 핵심 사업인만큼 문제를 개선해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는 추후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너 일가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아워홈(대표 구지은)이 구본성 전 부회장의 300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워홈 측은 "2022년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구 전 부회장은 1000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요구했으며 올해에도 순이익의 10배가 넘는 2900여억원의 배당금을 요구하며 사익 추구를 우선하는 태도에 회사는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구 전 부회장이 밝힌 입장에 대해 "경영권 다툼에 대한 종식을 언급하고 있으나 우선 구지은 부회장이 취임하게 된 배경과 사유를 상기해야 한다"며 구 전 부회장의 보복 운전 혐의 유죄 판결, 임원 보수 초과 수령, 대표이사 시절 횡령 및 배임 혐의 검찰 수사 등을 비판했다. 아울러 구 전 부회장의 요구안에 대해서는 "지분 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을 제안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배당의 규모가 회사 이익의 10배가 넘는 규모며 배당안이 가결될 경우 지급을 위한 차입만 큰 폭으로 증가해 오히려 지분 매각에 결정적인 걸림돌"이라고 반박했다. 아워홈 측은 "이익잉여금 등을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창사 이후 이익에 대한 누적 수치며 일반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해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