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4일부터 26일까지 양주시 가납리 비행장에서 열리는 ‘2024 드론봇 페스티벌’에 참가해 KAI의 차세대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주시가 주최하는 드론봇 페스티벌은 발전된 미래 전장을 엿볼 수 있는 드론 전문 박람회로 육군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과 양주시장의 개식사로 개최됐으며, 드론봇 전투체계 시연 및 장갑차/헬기 탑승 체험 기회들이 마련되었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차세대 대표 무기체계로 개발 중인 LAH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MUM-T)와 다목적무인기(AAP),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및 LUH 항공기 등을 선보였다. 미래 전쟁에 핵심으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는 유인기와 무인기 간 협업이 가능한 미래 기술로 손꼽힌다. 유무인복합체계가 실용화되면 조종사가 탑승한 유인기와 무인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 편대 운용이 가능해 조종사의 생존확률과 작전 효율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 무인기(AAP)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전투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정찰, 기만, 전자전, 자폭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전문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NRO)의 정찰용 위성 네트워크 구축용 첩보위성을 처음으로 우주로 내보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각) 스페이스X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국 기지에서 ‘NROL-146’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통해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새로운 첩보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NRO는 미국의 정찰위성을 관리하는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으로,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등과 함께 미국 5대 정보기관으로 손꼽힌다. 1992년 그 존재가 일반에 공개되기까지 비밀리에 유지된 핵심 정보기관 중 하나로,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졌으나 최근 그 움직임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NRO는 과거 미국이 쏘아 올린 수많은 정찰 및 첩보위성 등의 자산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상징후를 감시해왔다. NRO는 이날 발사한 새로운 첩보위성을 시작으로 향후 수년 내에 총 수백 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차세대 위성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주 기반 실시간 감시 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터는 지난 3월 “NRO와 스페이스X가 비밀리에 2021년 18억 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이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BSDA 2024 (Black Sea Defense & Aerospace)에 참가한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흑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로, 올해 9회째(격년 개최)를 맞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400여 개의 글로벌 방산업체가 참가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커지고 있는 유럽지역 방산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108㎡ 규모 부스를 설치 △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의 첨단 유도무기와 △ 항만방어시스템(HUSS) △무인화 대기뢰전 등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한 루마니아를 포함한 NATO 지역 단거리/초단거리 대공방어망 통합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흑해 지역으로의 수출국가 확대와 현지 주요 방산 업체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지 군 관계자의 LIG넥스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첫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대공방어, 흑해 연안 핵심 항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유인 우주 비행선 '스타라이너'(Starliner)의 첫 시험비행이 무기한 연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담당 팀이 이틀 연속으로 비행 조건과 시스템 성능 등을 평가하면서 회의를 진행했으나, 여전히 진행해야 할 작업이 남아 있다. 다음 발사 기회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면서 "앞으로의 경로가 더 명확해지면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사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당초 5월 6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체(아틀라스 V 로켓)에서 일어난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돼 발사체 제작사 ULA와 NASA의 정밀 점검을 마치고 17일 재차 발사 시도예정이었다. 하지만 헬륨 가스가 새어 나오는 기술적 문제때문에 또 다시 25일로 연기한 바 있다. NASA가 스타라이너의 유인 시험비행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앞으로 계획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스타라이너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발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라이너는 ISS의 하모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가 지난 16일 저궤도 위성을 발사했으며, 이 위성이 다른 위성을 공격할 수 있는 대(對)우주 무기(counterspace weapon)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미국 정부의 위성이 있는 같은 궤도에 새로운 대우주 무기를 배치했다”면서 “2019년과 2022년에 배치된 대위성 (무기의) 페이로드(payload·탑재물)와 유사한 특징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로드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 등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우리는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대우주 무기가 미국 위성에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것은 미국 위성과 같은 궤도에 있다”고 답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단서를 남겼다. 러시아 측과 새 위성 발사와 관련한 소통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어떤 커뮤니케이션도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CNN은 미국이 러시아의 위성 발사를 예상하고 있었으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등이 발사 시부터 추적하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의 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기업들이 2032년무렵 수출을 대폭 늘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로 도약할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특히 K9과 천궁-Ⅱ는 각각 자주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K2와 FA-50은 각각 전차와 경전투기 분야에서 2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영국 군사정보 기업 제인스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국내 대형 방산업계 '빅4' 기업들이 2032년 주력 수출 품목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또는 2위에 오르며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포 분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이 2032년에 점유율 63.8%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K9은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폴란드·노르웨이·이집트·호주·핀란드 등 8개국에 수출됐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분야에서는 LIG넥스원의 천궁-Ⅱ가 2032년에 시장 점유율 27.5%로 1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RTX의 패트리엇 미사일은 점유율 24.9%로 2위, 러시아 국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주, 항공 분야에서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른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에 돌입하는 것. 중기부는 20일 대전에 위치한 우주·항공 분야 기업 컨텍에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10대 초격차 분야 중 올해부터 확대한 우주항공·해양, AI, 양자기술 등 5개 분야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집중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민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우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7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창업진흥원과,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핵심 지원 기관이 원팀으로 우주 스타트업에 대한 중점 지원을 다짐했다. 중기부는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종 217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0일 최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Great Challenger로서의 변화를 독려하면서 특히,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목성 탐사선 주노가 얼음 위성 ‘유로파’의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7일(현지시간) 2022년 9월 29일 주노가 유로파의 고도 355km 상공에 접근해 비행하는 동안 주노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낮은 빛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SRU’(Stellar Reference Unit)의 저조도 기능을 사용해 유로파의 밤 시간 모습도 촬영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2000년 NASA 갈릴레오 우주선의 마지막 비행 이후 공개되는 최초의 유로파 고해상도 사진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SRU 수석 공동 연구자 하이디 베커는 "이 특징들은 현재 유로파의 표면 활동과 지하 세계에 액체 물이 존재하는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주노캠이 촬영한 유로파 사진을 포함한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행성과학저널(Planetary Science Journal)에 발표됐으며, SRU 결과는 지구물리학연구저널(JGR Planets)에 게재됐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국과 러시아 등 경쟁국과 유사시 우주전쟁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위성 네트워크를 지켜내고 유사시 궤도에 있는 적 우주선을 방해하거나 무력화할 수단을 확보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기존 위성요격 미사일과 달리 대량의 우주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위성 궤도 상 적국의 위협을 억제하는 수단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세부 내용은 기밀로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패권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우주 전쟁' 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러한 대비노력은 미국이 우주공간에 무기를 배치하려 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모호한 표현인 '책임 있는 대 우주 캠페인'으로 지칭되고 있다. 특히 적국이 위성을 활용해 지구상의 미군을 탐색·조준할 수 없도록 하는 '병력 방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현재에도 전파교란 등으로 적의 위성통신을 방해하는 '기존 지상시설의 현대화' 작업이 이미 진행되는 가운데 적 위성 파괴 수단으로는 사이버공격, 지상·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