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빌 게이츠 MS 창업자의 재산 규모를 뛰어넘은 MS 전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했다. 게이츠 창업자의 '50년 지기'이자 MS의 창업 멤버로 평가받는 스티브 발머 전 MS CEO다. 블룸버그통신은 발머 전 CEO가 재산 규모 1572억달러(약 217조6000억원)로 게이츠 창업자(1567억달러)의 자산을 뛰어넘어 세계 6위 부호 자리에 앉게 됐다고 보도했다. MS 경영진이 게이츠 창업자의 자산을 뛰어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발머는 자산의 90%를 MS 주식에 투자했다. 발머는 2000년부터 14년간 MS CEO를 역임하며 회사를 이끌었다. 2014년 은퇴 후 같은 해 MS의 최대 주주자리를 꿰찼다. 금액으로 보면 1400억달러가 넘는다. 그는 MS의 지분 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머 전 CEO는 2018년 한 인터뷰에서 본인이 개인 기준 최대주주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게이츠 창업자의 경우 보유한 MS 주식 가치는 300억달러도 채 되지 않는다. 자산 절반이 MS 지분을 매각해 만든 투자 회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에 있고 나머지도 분산 투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 트위터 직원들이 퇴직금을 달라며 건 7000억원 규모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트리나 톰프슨 판사는 전 트위터 직원 수천 명이 자신을 해고한 머스크를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당시 트위터(현 엑스·X)를 인수한 후, 전체 직원 중 절반이 넘는 3000∼4000명을 해고했다. 해고된 직원들은 "트위터의 2019년 해고 플랜(severance plan)에 따르면 회사가 인수된 뒤에도 계속 근무하다 해고를 당할 경우 2개월 또는 6개월 치 급여와 함께 근무 기간에 따라 1주일의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그러나 머스크는 퇴직금으로 단 한 달 치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근로자의 퇴직 이후 소득을 보장한 근로자 퇴직소득 보장법(ERISA)을 위반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최소 5억달러(6922억원)의 금액을 청구했다. 하지만 트리나 톰프슨 판사는 "ERISA 법은 기업이 (해고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건강보험이나 재취업 지원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관리 프로그램을 요구한다"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정재계 거물들이 선밸리로 모여든다. 빅테크CEO들 뿐만 아니라 금융, 미디어 업계의 주요 기업인 및 정치인들은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아이다호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미국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통하는 선밸리 콘퍼런스는 부티크 투자 자문사 앨런앤컴퍼니의 주최로 1983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들은 행사 기간 중 테니스나 골프를 치며 함께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고 각종 주제로 토론 세션을 진행하면서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곤 한다. 이 행사는 언론사들의 접근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회의 및 강연 일정 등도 비공개로 유지된다. 이로 인해 참석자 명단조차 확실치 않다. 다만, 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60명이 넘는 미디어 거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정치인들이 올해 행사에 초대 받았다. 세계 IT·미디어 업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임에 따라 이들이 나눌 대화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모이는 만큼 인수·합병(M&A), 경제 현안 논의가 단골 주제인데, 올해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 행보에 대한 관심이 크다. 블룸버그통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말 25마리 중 제일 빠른 3마리 찾기 위한 최소 경주 횟수는?" "스쿨버스에는 얼마나 많은 골프공이 들어갈까요?" 구글에 입사하려면 이 정도 수준의 문제는 풀어야 한다. 10여년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글의 입사 문제라고 알려진 퀴즈가 화제다. 과연 구글 면접들 가운데 몇사람이 인터뷰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자마자 머릿속에서 계산이 가능할까? 물론 아이비리그나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포드대, 하버드대를 졸업한 IT수재들도 머리가 순간 멍해진다. 구글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빅테크기업 상당수가 면접에서 이런 성격의 문제를 낸다. 빅테크, AI분야 선두기업인 MS도 과거에 이같은 악명높은(?) 구두인터뷰 시험문제를 낸 적이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의 후지산을 반드시 옮겨야 한다. 어떻게 옮길까?"라는 질문을 비롯해 구글 인터뷰 질문과 비슷한 질문을 했었다. 정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종의 문제해결능력, 즉 얼마나 논리적으로 팩트와 논거를 제시하며, 답에 근접하나가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당시 게일 라크먼 맥도웰 전 구글SW담당 기술자이자 구글입사원서(Google Resume) 저자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 테슬라가 되면서 그가 반응이다. 서학개미는 해외종목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8일(현지시각)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인 '테슬라코노믹스’가 "테슬라는 한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1위"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태극 문양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태극기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5일 해외 주식 가운데 보관액이 가장 큰 종목은 테슬라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의 보관액은 149억7094만달러(약 20조7000억원)이다. 2위는 엔비디아로 131억6609만달러(약 18조2073억), 3위는 50억달러(약 6조 9145억)인 애플이 차지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급등 이전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해외 종목인 테슬라는 연이은 저가 매수에도 주가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됐다. 그러나 4월 말 저점 이후 73.5%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빅테크 CEO들이 연이어 주가를 매도하고 있어 기술주들의 주가정점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관심이다. 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아마존과 엔비디아등 빅테크 기업드릐 주가가 최고가를 찍은 것에 비춰보면 기술주 열풍으로 랠리를 이어가는 증시가 정점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무려 50억 달러(약 6조9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조스는 7월 2일(현지시간) 장이 끝나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마존 주식 2500만 주를 추가 처분하겠다고 신고했다. 미국에서는 주요주주가 주식을 매도할 경우 반드시 SEC에 신고해야 한다. 베이조스가 주식 처분 계획을 밝힌 전날 공교롭게도 아마존 주가는 주당 200달러로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2월에도 85억 달러(약 11조7600억원)의 아마존 주식을 9거래일에 걸쳐 처분했다. 이번에 신고한 주식까지 매각하게 되면 총 135억 달러(약 18조67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는 셈이다. 매각 완료 이후 베이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전체 지분의 8.8%가 된다. S&P 캐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지난해 7월 엑스의 대항마를 자처하며 야심차게 출시한 스레드(Threads)가 1년 만에 1억7500만명의 이용자를 기록했다. 1년의 성적표로는 나쁘지 않은 성과지만 ‘엑스(X·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리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겨냥해 출시한 스레드(Threads)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년 만에 2억명에 육박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스레드 출시 1년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스레드의 MAU가 1억7500만명을 넘었다"면서 "지난 1년은 멋진 한 해(What a year)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텍스트 기반의 SNS인 스레드는 출시 당시 X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출시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MAU가 20억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쉽게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덕분이었다. 게다가 일부 X(옛 트위터)에 대한 불만 사용자들이 '망명'한 데 따른 반사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X가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에게 인수된 뒤 운영정책을 대거 변경해 이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 연구진이 미생물로 계란의 대체제를 개발하는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비동물성 단백질로 만든 계란 대체제는 공장식 축산에서 비롯되는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손쉽게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지속가능한 식량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물공정연구센터 최경록 연구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미생물 유래 친환경 액상 계란 대체물 개발’논문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미생물 용해물의 가열을 통해 형성된 젤이 삶은 계란과 유사한 미시적 구조와 물리적인 특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고, 미생물 유래의 식용 효소나 식물성 재료를 첨가하여 다양한 식감을 구현할 수 있음을 밝혔다. 더 나아가, 액체 상태인 용해물을 이용하여 머랭 쿠키를 굽는 등, 미생물 용해물이 난액을 기능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영양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분들을 갖추고 있어 평소 식량에도 사용될 수 있지만, 특히 미래 장거리 우주여행 식량, 전시 상황 등 긴급 상황 시의 대비를 위한 비상식량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지속 가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의 7세 소녀 몰리가 테슬라 자동차의 터치 스크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동영상을 만들어 X(옛 트위터)에 올리자 머스크가 바로 응답해 화제다. 지난 1일 베이징에 사는 몰리는 "머스크 씨 고칠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같은 날 머스크는 X에 '물론(SURE)'하고 응대했다. 영상에서 몰리는 테슬라 자동차 터치스크린의 드로잉 기능에 문제가 있다며 머스크가 이를 해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머스크 씨, 저는 당신의 차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릴 때, 그림이 때때로 이렇게 사라져 버립니다.” 몰리는 머스크에게 “보이나요? 고칠 수 있나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제보를 마쳤다. 머스크는 같은 날 그녀의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을 보냈다. 타이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몰리의 어머니 야오씨는 “아이에게 머스크가 답장을 보냈다고 얘기해 주니까 매우 행복해 했다”며 “다른 사람이 아이가 X에 올린 글에, 더욱이나 머스크가 실제로 답장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야오 씨는 딸이 3살 때부터 베이징의 이중언어 유치원에 다녀 영어가 꽤 유창하다고 말했다. 몰리가 올린 동영상은 중국의 누리꾼 사이에 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생산량과 인도량이 예상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이 소식에 힘입어 시장이 곧바로 반응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약 10% 폭등한 231.2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230달러 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 주가가 10% 뛰어올랐다. 이날 테슬라는 2분기에 총 44만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전망치 43만9000대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또 전분기인 1분기에 비해서도 14.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46만6140대에 비해서는 약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량은 41만831대를 기록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2분기는 테슬라에 엄청난 실적 회복"이라며 "테슬라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을 10∼15% 감축했다. 성장 이야기가 다시 나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날들이 올 것 같다"고 썼다. 앞서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는 공개한 보고서에서 2분기에 순수전기차 42만603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