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기차의 미래’로 불리며 수백만건의 예약을 자랑했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출시 5개월 만에 입문형인 롱 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Long Range Rear-Wheel Drive)을 미국 온라인 구성기에서 슬그머니 내렸다. 이로써 미국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사이버트럭 옵션이 사라졌다. 가격경쟁력 사라진 RWD…세액공제 만료로 '진입장벽' ↑ Notebookcheck, SSBCrack News, Drive Tesla Canada, Supercar Blondie, teslamagazine.org, Ford Authority, Futurism, EV.com에 따르면, RWD 모델은 4월 미국 시장에 6만9990달러(약 9400만원)로 출시됐고, 여기에 7500달러 연방 EV 세액공제가 적용될 경우 실구매가는 6만2490달러까지 내려갔다. AWD 롱 레인지(7만9990달러)와의 가격차는 약 1만 달러였다. 하지만 9월 30일로 예정된 세액공제 종료와 함께 이 가격 메리트가 사실상 소멸돼, 사실상 모델 존속의 동력도 사라진 셈이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9월 30일 전에 계약 및 1회 이상 결제가 완료되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네팔의 젊은 세대가 디지털 사회운동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례 없는 정치 변화를 이끌어냈다. 네팔의 젊은 시위대는 소셜 미디어 운동을 통해 정부를 무너뜨리고, 디스코드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나라의 다음 지도자를 선출한 것. 73세의 전직 대법원장 수실라 카르키가 네팔 최초의 여성 임시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이는 유례없는 디지털 민주주의 실험이 실제 세계에서 정당성을 얻은 결과였다는 평가다. CNN, 뉴욕타임스, 인디펜던트, 알자지라, 인디아투데이, SCMP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9월 초 정부가 26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금지한 것에 반발해 시작된 대규모 청년 주도 시위와 폭력 사태를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시위 과정에서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수도 카트만두 일대의 정부 건물과 국가 핵심 시설들이 방화와 파괴를 겪었다. 디지털 민주주의 실험의 중심에는 게임 및 소셜 채팅 앱인 디스코드(Discord)가 있었다. 시민단체 하미 네팔(Hami Nepal)이 개설한 “청년 반부패” 서버는 단 4일 만에 회원 수가 14만5000명을 넘어섰으며, 여기서 네팔의 젊은 시위대가 실시간으로 정치 토론과 의사결정을 진행했다. ‘네팔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이 유럽연합(EU)의 1500억 유로(약 245조원) 규모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세이프’(SAFE)에 공식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며 유럽 방산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EU 집행위원회와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하는 공식 서한을 제출했다. 외교부는 “한국 방산기업의 유럽시장 확대와 한-EU 방산 협력 강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 의향서는 참여 절차의 첫 단계로 실제 참여 조건과 범위는 추후 EU와의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세이프 프로그램은 EU가 2025년 5월 제정한 재무장 지원 정책으로,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무기를 구매할 때 저리 장기 대출을 제공한다. 2026년 초부터 본격 시행된다. 예산 규모는 1500억 유로에 달하며, EU의 높은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장기 대출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 자금은 포탄, 미사일, 정밀타격무기, 보병장비, 드론, 사이버 방어, 군사 이동성, 우주자산 보호, 인공지능 및 전자전 등 다양한 최첨단 방위산업 분야에 투입된다. 원칙적으로 대출금은 구매 무기의 제3국산 부품 비율이 35%를 넘어서는 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대만 연구진이 이산화탄소(CO2) 포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식물을 개발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 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WebproNews, Science, eLife, Yale Environment 360, Nature Communications, Harvard Magazine에 따르면, 대기 중 CO2를 기존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로 흡수하고, 추가적인 관개 없이도 성장 속도와 종자 수확량을 2~3배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합성 대사 경로 ‘McG 경로’를 도입한 것이다. 이 성과는 미생물 대사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어 첨단 합성 생물학과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접목해 이뤄냈다. 이는 성장 속도 및 종자 수확량을 추가적인 물 없이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대사 경로를 갖춘 식물개발을 의미한다. 나아가 기후 완화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식물 생명공학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여줬다. McG 경로는 CO2를 직접 해당작용과 주요 대사 속으로 신속히 전달해 광합성 과정에서 에너지 낭비를 불러오는 광호흡 현상을 최소화한다. 특히 고온과 가뭄 같은 환경적 스트레스 조건에서도 자연 상태의 식물보다 훨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실험적 쓰나미 탐지 시스템 GUARDIAN(GNSS Upper Atmospheric Real-time Disaster Information and Alert Network, GNSS 고층 대기 실시간 재해 정보 및 경보 네트워크)이 20분 만에 전문가들에게 경보를 전달해 태평양 해안 인근지역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NASA, jpl.nasa.gov, un-spider.org , sciencedirect, ioc.unesco.org, UN News, apru.org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에 의한 쓰나미 압력파를 우주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해 단 20분 만에 전문가들에게 경보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쓰나미가 하와이 등 태평양 지역에 도달하기 30~40분 전, 대기 중 변형 및 이상 신호를 포착했다. 인공지능 기반 신호 분석과 프로토타입 메시징 시스템이 전격적으로 가동된 이번 사례는 GUARDIAN의 첫 실제 대규모 시험 무대였다. GUARDIAN은 지진, 화산 폭발, 암초 붕괴, 특정 기상 영향 등 다양한 쓰나미 원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대만의 대표 기술기업 폭스콘이 인공지능(AI) 기반 간호 로봇 누라봇(Nurabot)을 도입, 전 세계적 간호 인력 부족 문제에 첨단 기술로 응답하고 있다. 현재 대만 타이중 베테랑스 종합병원에서 임상 시험 중인 누라봇은 간호사들의 일상적 업무 부담을 20~30% 줄였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450만명의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 속에서 유망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WHO, Smart Hospital Market Reports, Diligent Robotics Moxi Analysis의 연구논문과 National Academies Press, Technavio, yahoo finance 보도에 따르면, 누라봇은 폭스콘이 엔비디아, 가와사키 중공업과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 간호 지원 로봇이다. 폭스콘의 중국어 대형 언어 모델을 통한 환자 및 의료진과의 자연스러운 소통, 엔비디아 Jetson Orin 엣지 컴퓨팅 시스템 기반으로 병원 내 복도 자율 주행, 가와사키의 ‘Nyokkey’ 서비스 로봇 플랫폼을 활용한 듀얼 로봇 팔과 보안 수납장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2025년 4월부터 타이중 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계기판 디스플레이 고장과 전기차 제상기(윈드실드 디프로스터) 기능 결함이라는 두 가지 중대한 안전 문제로 약 68만5000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2025년 9월 1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리콜과 판매 중단 조치는 도요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세로 막대한 재정적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루어져 기업 운영과 브랜드 신뢰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Toyota Pressroom, Cars.com, Notebookcheck.net, Consumer Reports, AFMA, NHTSA 에 따르면, 계기판 문제와 관련해 2023~2025년형 도요타와 렉서스의 인기 모델 약 59만1000대에 달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벤자, 크라운, 라브4, 캠리, 그랜드 하이랜더, 타코마, 렉서스 LS, RX, TX 등 모델이 포함되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시동 시 화면이 빈 화면으로 표시되는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속도나 경고등 등 중요한 차량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되며, 주행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도요타는 딜러를 통해 계기판 프로그램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금요일 밤, 데이터 주석자(annotators) 약 500명을 해고하며 회사 내 가장 큰 팀 규모를 크게 줄였다. 이는 그록(Grok) 챗봇 훈련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전체 데이터 주석 팀(약 1500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가 범용 AI 튜터 역할을 축소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금융, 의학, 안전 등 특정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전문 AI 튜터 확장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Business Insider, Reuters, Yahoo Finance, Economic Times에 따르면, xAI는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인간 데이터(Human Data) 업무를 재검토한 결과, 전문 AI 튜터의 확장과 우선순위를 가속화하고 일반 AI 튜터 역할은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즉시 시행되며, 일반 AI 튜터 대부분의 직위는 필요 없게 되어 귀하의 고용이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영향받은 직원에게는 계약 만료 시점까지 또는 11월 30일까지 급여가 지급된다고 안내했으나, 해고 통보 당일 회사 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에 안도감을 표했다. 9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한 정 회장은 "구금됐던 직원들이 안전하게 귀국해 안도했다"며 "수백 명이 구금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은 그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9월 4일 미국 이민 당국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한 475명을 단속, 체포·구금한 초유의 사태 이후 현대차 경영진이 직접 나선 첫 공식 입장이다. 정 회장은 “그 사건에 대해 많이 걱정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금 사태는 미국 내 딜레마를 보여준다. 미국 정부는 제조업 부흥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엄격한 이민법 집행을 병행하며 애초 목표가 상충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반도체·배터리 등 고급 숙련 노동자 부족이 심각한데, 이민 비자 발급과 관련된 경직된 제도가 투자 지연과 비용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 보수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 사건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러한 조치가 미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저해할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단속 사태가 미 현지 공장 건설에 2~3개월 지연을 초래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단속이 미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호세 무뇨스 CEO는 지난 9월 11일 “공장 건설 단계에는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며, 미국 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기술과 장비가 많아 최소 2~3개월의 공사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 공장은 43억 달러 규모로, 연간 전기차 30만대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략적 사업이다. 당초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었으나, 이번 단속으로 완공 시점이 내년 하반기로 늦춰질 것이란 업계 전망이 나온다. WSJ은 9월 12일자 사설 ‘한국에서의 추방 역풍’에서 “미국이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받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