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던 중, 현장에 신형 방탄 골프 차량 ‘골프포스 원(Golf Force One)’이 첫 공개되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Forbes, Fox News, The Telegraph, Economic Time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에서 따온 별칭으로, 골프장에서도 기존 경호와 차원이 다른 이동방호 체계가 갖춰졌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방탄 골프 카트, 탄생 배경과 주요 제원 ‘골프포스 원’의 등장 배경에는, 2024년 7월 유세장에서 발생한 실탄 피습 사건과 플로리다 트럼프 골프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시도 등 잇따른 테러 위협 이후 경호 강화 필요성이 긴급하게 대두된 점이 있다. 실제로 미 상원 보고서와 FBI, 주요 언론 보도 등에서, 당시 경호 실패와 통신 지휘 체계 문제점이 집중 제기되기도 했다. 이 차량은 미국 폴라리스(Polaris)의 다목적 사륜구동 모델인 ‘레인저 XP(Ranger XP)’를 기반으로, 방탄 강화 및 특수 개조가 적용된 버전이다. 일반 모델의 MSRP는 약 2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전 대표 빵집인 성심당이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불가 방침을 공지하면서, 정부 지원 제도의 허점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성심당 뿐 아니라, ‘소상공인’이라는 간판을 달고도 실제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전국 각지의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현장의 혼란이 고조되고 있다. 왜 유명 소상공인들이 소비쿠폰 대상에서 제외됐나 성심당, 군산 이성당, 서울 런던베이글뮤지엄, 수원 가보정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로컬 음식점, 빵집, 맛집 다수가 정책상 소비쿠폰 매장이 될 수 없다. 정부가 ‘골목상권 보호’를 명분으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자영업자만 소비쿠폰 사용처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성심당 운영사 로쏘의 작년 매출은 1937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정부 기준 대비 무려 64배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성심당 본점, 대전역점, 롯데점, DCC점은 물론 같은 계열 브랜드 8곳 모두 쿠폰 사용에서 제외됐다. 성심당 현장에선 “처음부터 될 거라고 생각 안 했다”, “쿠폰 되면 오히려 더 혼잡해진다”는 반응에서부터, “우리동네 자랑인데 ‘소상공인’으로 불리면서 쿠폰이 안 된다는게 의아하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제선 항공기 안에서 어처구니없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지난 7월 21일 저녁 6시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떠나 중국 청두 톈푸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X 항공기(D7326) 안에서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객실 조명이 꺼지고 승객 대다수가 휴식에 들어가던 찰나, 객실 내 소음 문제로 시작된 말다툼이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이 사건은 일파만파 전 세계 언론과 SNS에 확산되면서, 항공 기내 안전과 관련된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켰다고 NDTV, The Logical Indian 등의 매체가 보도했다. 사건 개요 및 경위 사건의 발단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던 루(Lu·34) 씨가, 뒷자리에 앉은 멍(Meng·38) 씨와 장(Zhang·37) 씨 등 여성 승객들에게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여성 승객들이 요구를 무시하고 대화를 이어가자, 참다 못한 루 씨가 “멍청하다, 닥쳐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신체 충돌이 오가며 격한 몸싸움으로 비화되었다. 현장 동영상에는 여성 승객이 남성의 넥타이를 잡아 흔들거나 앞좌석 등받이 위로 넘어가 폭행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복수의 목격자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금융권을 향해 “손쉬운 이자놀이에 매달리지 말고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에 힘써야 한다”고 강도 높게 경고한 후 금융위원회가 법·제도·규제 전면 재검토와 함께 민관 협력 100조원 규모의 첨단·혁신기업 투자 펀드 조성 등 대대적인 금융혁신 정책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 금융투자, 생명·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협회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발언 후 처음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금융위는 현재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비생산적 금융’ - 특히 부동산 투기성 자금 공급 - 이 실물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라 판단, 관련 법·제도·회계·감독 관행의 과감한 개편을 약속했다. 권 부위원장은 “현재 금융권에 적용 중인 위험가중자산(RWA) 산정 규제 등 건전성 규제가 시대적 변화에 맞지 않고, 생산적 투자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을 순차적으로 보완해 금융권이 벤처, 첨단산업 등 생산적 분야에 더 많이 자금을 공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협회장들도 현행 금융권 자금이 과도하게 부동산 등에 집중된 현실을 인정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에이스침대, GS그룹 등 주요 기업 오너들이 자녀에게 대규모로 주식을 증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가 두 아들에게 약 535억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한 데 이어,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역시 부친으로부터 GS 주식 50만주(약 26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이 같은 ‘증여 러시’ 현상은 단순한 세대교체나 승계 차원을 넘어, 변화하는 세법과 기업 환경, 그리고 절세 전략이 맞물려 촉발된 구조적 트렌드로 분석된다. 최근 주요 ‘자식 증여’ 사례 에이스침대의 안성호 대표가 장남 안진환 씨와 차남 안승환 씨에게 각각 81만5115주(14.7%)를 증여했다. 두 아들 지분율은 2.65%에서 10%로 4배 가까이 늘었으며, 합산 지분은 20%에 달한다. 안 대표의 지분율은 69.26%에서 54.56%로 감소, 오너일가의 지배력 유지와 구조적 승계 포석이 동시에 진행된 셈이다. GS리테일의 허서홍 대표도 아버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으로부터 GS 주식 50만주를 증여받을 예정이다. 지분율은 2.11%에서 2.64%로 증가하며, 증여 금액은 260억원에 달한다. 증여 이후 허 대표의 보유 주식은 250만주로 늘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모스크바~평양 직항 여객기가 2025년 7월 27일(현지시간) 440석 규모의 보잉 777-200ER 기종으로 약 30년 만에 재개 운항에 성공했다. AFP통신, 타스통신, NK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간여 만에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첫 비행에는 40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으며, 이 노선의 왕복 티켓은 78만원(약 4만4600~4만4700루블)대에 전석 매진됐다. 귀국 편은 7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실천적 확대 이번 직항 노선 재개는 1948년 수립 이후 77년 만에 다시 설치된 광범위한 항공 연결성의 결과물로, 양국이 2024년 6월 체결한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에 따른 우호 협력 강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위원장은 환영 인사에서 “양국 간 모든 분야의 물류 협력과 우정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만강 교량 개통(2025년 4월)과 5년 만에 재개된 한반도 북부 철도 연결,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평양 직항 노선(주 3회), 이와 같은 교통·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체결한 약 165억 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이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내외 반도체 산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 금액은 최소액이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클 것”이라고 X(전 트위터)을 통해 직접 밝히면서 이 계약의 의미와 파급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외 시장조사·뉴스 및 전문가 인터뷰를 종합해 객관적 수치와 흐름을 짚어봤다. 1. 삼성·테슬라 계약 규모와 의미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5년 7월부터 2033년 12월까지 약 8년 6개월간 이뤄지는 파운드리 공급 계약이다. 계약액 165억4416만 달러는 삼성전자 전체 사업 부문 매출액(2024년 기준 약 300조8709억원)의 약 7.6%에 해당하는 대규모 단일 수주다. 머스크는 “최소 금액”이라며, 2~3년 내에 계약의 중요성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실제 추가 주문 가능성과 장기적 확대 계획을 시사한다. 2. ‘AI6 칩’과 2나노 최첨단 공정 계약 대상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칩 ‘AI6’이다.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국내외 언론에 집중 조명된 김예성 씨가 DL그룹 이해욱 회장 동생 이해창 대표가 운영하는 화학·무역업체 켐텍(대표 브랜드 ‘코랄리에’ 치약)의 감사직을 계속 유지하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즈한국이 보도했다. 최근 특검 수사와 함께 김씨의 해외 도피가 드러나면서, 켐텍 경영 및 지배 구조, 실질적 감사 기능, 그리고 김씨와 대기업 투자 간 의혹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2020년 감사 선임 후…매출 ‘1/10 토막’ 추락의 그림자 김예성 씨는 2020년 3월 켐텍 감사로 처음 선임돼 2023년 연임 후 현재도 재직 중이다. 2012~2015년 코바나컨텐츠, 카카오페이증권(옛 바로투자증권) 부사장 등 이력을 고려하면 감사를 맡는 것이 불합리하지는 않다는 해석이 있다. 반면, 올해 특검 수사 선상에 올라 있음에도 회사에서 공식 해임되지 않았다는 점에 절차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김예성 효과’ 혹은 코로나19, 시장 구조 변화 영향을 더하더라도, 켐텍의 매출 실적이 그의 합류 직후 급감했다는 사실이다. 2019년 매출 815억원에서 그가 감사로 처음 선임된 2020년 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약 534억원 규모의 담배소송 2심 판결을 앞두고 "연간 7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한다"는 통계와 함께,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진술서를 제출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최근 서울고법 민사6-1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담배의 중독성과 건강 피해가 국가적 위협 수준”이라며 “국가가 담배 중독성을 강력하게 경고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1심 패소에도 "흡연 피해는 과학적으로 명백"…2심 판결 앞두고 공세 강화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담배제조회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흡연으로 인한 국민 건강보험료 부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흡연 외 가족력,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있으므로 제조사의 책임을 단정할 수 없다”며 담배회사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소세포폐암 환자 98.2%가 흡연을 유일원인으로 지목한다는 대한폐암학회 등 국내외 주요 학술근거”(대한폐암학회, 2022년 보고서),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다수의 관련 연구를 근거로 2심에서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세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외 폴더블폰 제조사들의 '두께 전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실측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이 현존하는 주요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제품으로 밝혀졌다. 그간 "세계에서 가장 얇다"는 홍보전략을 앞세운 중국 폴더블폰들은 실제로는 공식 수치보다 0.14㎜~0.62㎜ 두꺼운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측 관계자는 "중국 폴더블폰은 공식보다 최대 0.62㎜까지 두꺼웠다. 현존 폴더블폰 중 삼성 Z 폴드7이 유일하게 공식보다 얇은 실측 결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실측…"아너·화웨이·비보·샤오미, 모두 광고보다 두꺼워"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가 2025년 7월 국내외 대표 폴더블폰 5종을 초정밀 외측 마이크로미터로 직접 쟀다. 측정 방식은 일반 소비환경과 동일하게 화면 보호필름을 포함한 상태에서 제품을 접었을 때의 두께를 잰 것이다. 그 결과, 공식 사양과 달리 중국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실측에서는 오히려 더 두꺼웠다. 아너의 '매직 V5'는 공식 두께 8.8㎜보다 0.54㎜ 두꺼운 9.34㎜, 비보 X 폴드5(9.77㎜), 샤오미 믹스폴드4(9.61㎜), 화웨이 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