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2025년 9월 초 미국에서 ‘기업용 슈퍼차저(Supercharger for Business)’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하며, 기업들이 자사 부지에 슈퍼차저를 직접 구매·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Teslarati, Notateslaapp, EcofactorTech, Electrek에 따르면, 기존에 테슬라가 직접 투자·운영했던 7만여개 이상의 슈퍼차저 인프라를 이제는 기업 고객이 소유하게 하면서 테슬라가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구조다. 프로그램 도입 조건으로는 최소 4개 이상의 슈퍼차저 스톨(충전 공간)을 구매해야 하며, 테슬라는 24시간 7일 운전자 지원과 예방적 유지보수, 네트워크 운영을 포함하는 풀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히 97%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보장하며, 이는 테슬라 글로벌 네트워크의 신뢰도를 동일하게 유지한다. 충전기는 최신 V4 모델로, 최대 8개 스톨/캐비닛 당 설치가 가능하며 최고 충전 속도는 250kW에 달한다. 또한 모든 전기차에 호환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충전 요금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자체 수익 모델 설계가 가능하다. 테슬라의 검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가 금 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 전략을 추진하며 실물 자산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 블룸버그, 코인데스크,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테더는 광산 채굴과 정제, 거래, 로열티 계약에 이르기까지 금 공급망 전 단계에 걸쳐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 취리히 은행 금고에 약 87억 달러 상당의 금괴를 보유 중인 이 회사는 광산 운영 위험 부담 없이 금 로열티와 관련 기업 지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토론토 상장 캐나다 금 로열티 업체 엘리멘탈 알투스 로열티즈 코프(Elemental Altus Royalties Corp.)의 지분 37.8%를 약 1억500만 달러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뒤, 이번 9월에는 추가 1억 달러 규모의 지분 확대 투자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경쟁사 EMX 로열티와의 합병을 통해 16개 가동 중인 금 로열티 자산과 2026년 예상 매출 8000만 달러를 보유한 중견 골드 로열티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테더는 이처럼 수익성 높은 로열티 사업에 투자하며 채굴 운영 위험 부담 없이 안정적 수익 창출을 노리고 있다. 테더 파올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업체 오픈AI가 내년부터 브로드컴과 협력해 자체 AI 칩을 생산한다는 소식에 9월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주가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오픈AI의 독자 칩 생산이 AI 반도체 시장의 패권 구조에 변화를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뉴욕 증시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9.4% 급등한 334.89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5750억 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AI 칩 시장을 장악해 온 엔비디아는 2.9% 하락해 166.65달러로 떨어져 8월 최고가 대비 약 9%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AMD 역시 6.6%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협력은 오픈AI가 2023년부터 브로드컴과 손잡고 자체 AI 모델 훈련과 운영에 특화된 맞춤형 칩을 공동 설계해 왔으며, 2026년 중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임이 복수의 소식통과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CNBC, 블룸버그 등의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브로드컴의 호크 탄 CEO는 실적 발표에서 이 대형 주문의 고객사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100억 달러 규모 주문의 발주처가 오픈AI라고 보고 있다. 이 칩은 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퍼듀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최대 9가지 금속을 포함하는 맥신(MXene) 2차원 나노소재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합성된 2D 소재 중 조성이 가장 복잡한 사례로 기록되며, 극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소재 설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최근 이 연구는 Science에 발표됐다. Purdue University Engineering Spotlight, Nature, EurekAlert, Phys.org, Science에 따르면, 퍼듀대 바박 아나소리(Babak Anasori) 교수팀과 드렉셀, 밴더빌트, 펜실베이니아대, 아르곤 국립연구소, 폴란드 바르샤바 연구소 등이 참여해 약 4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금속 조합층상 소재(MAX 상)를 합성하고, 이를 2차원 MXene으로 변환해 원자 배열 및 전자적 특성을 면밀히 연구했다. 9종 금속 MXene 개발과 물질 특성의 혁신 MXene은 2011년 발견된 전이금속 카바이드·나이트라이드의 초박형 시트로, 두께가 약 1나노미터이며 탁월한 전기전도성과 수용성으로 배터리, 전자파 차폐, 센서 등 다방면에 혁신을 불러왔다. 연구에서 네 가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가 9월 3일(현지시간) 중국 내 선도기업과 2억5000만 위안(약 3500만 달러) 규모의 단일 휴머노이드 로봇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 기록을 경신했다. CNBC, Shenzhen Daily, Gasgoo, 36Kr, Metal.com, Robotics and Automation Magazine 등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유비테크의 차세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인 Walker S2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유비테크의 워커 시리즈 누적 계약액은 약 4억 위안에 육박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질적 기업 도입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Walker S2는 혁신적인 '핫스왑 가능 자율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해 24시간 365일 연속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1.7m 높이의 로봇은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한쪽 배터리가 소모되면 자동으로 교체해 가동을 멈추지 않으며,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과 동적 에너지 밸런싱 시스템을 갖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쿄대학교 연구진이 독창적인 연필 모양의 금 나노구조체 ‘양자 바늘(quantum needles)’을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그 형성 과정을 세계 최초로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주 연구원인 츠쿠다 타츠야를 비롯해 타카노 신지로와 하마사키 유야로 구성된 팀은 2025년 9월 4일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구형 금 나노클러스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비등방적 성장과 독특한 양자 거동을 밝힌 점에서 나노기술 분야에 신기원을 열었다. 도쿄대 보도자료, 미국화학회지(JACS), ScienceDaily, Bioengineer.org, PMC 논문, Nature에 따르면, 양자 바늘은 금 원자 삼각기반의 트라이머와 테트라머로 구성된 길쭉한 구조를 가지며, 단일 결정 X-선 회절분석을 통해 일반적인 구형 클러스터와 달리 방향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다른 비등방적(anisotropic) 성장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 새롭게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길쭉한 구조가 전자의 공간적 제한에 따른 전자 에너지 양자화 현상을 가능케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근적외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골드만삭스가 2025년 9월 초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이 거품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투자 열풍이 대형 기술 기업들의 자본 지출 둔화 조짐과 맞물리면서 S&P 500 지수의 밸류에이션 배수가 최대 20%까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Fortune, CNBC, CryptoRank의 보도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라이언 해먼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무려 S&P 500 기업의 58%가 AI를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AI 투자 수익률을 밝힌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AI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치가 실질 성과와는 괴리돼 현 밸류에이션이 현실을 앞서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AI 투자 붐의 중심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오라클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의 AI 인프라 관련 자본 지출은 2024년 239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사상 최대인 36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덕분에 AI 관련 주식은 2024년 32%, 2025년 현재까지도 17%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기업과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큰 수혜를 봤다. 하지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가 최근 GPT-5 출시 이후 사용자의 거센 반발을 수습하기 위해 AI 퍼스널리티 연구 조직인 Model Behavior 팀을 대대적으로 재구성했다. 1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최고 연구 책임자 마크 첸(Mark Chen)의 8월 내부 메모에 따라 Max Schwarzer가 이끄는 Post Training 그룹에 통합됐고, 팀 창립 리더인 조앤 장(Joanne Jang)은 새로운 벤처 OAI Labs 설립을 위해 역할을 전환했다. Ainvest, TechCrunch, Platformer, Fortune, wired, nytimes, WebProNews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GPT-5가 공식 출시되자마자 사용자들 사이에서 “차갑고 기계적”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에 직면하며 촉발됐다. 레딧(Reddit), 엑스(전 Twitter)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GPT-4o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대화가 사라졌다는 불만이 급증했고, 사용자 만족도는 GPT-4o 대비 75%에서 14%로 급락하는 등 수치로도 나타났다. 특히, GPT-5는 실시간 ‘모델 라우터’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에 따라 모델성능을 조정하는 구조였으나, 이 역시 사용자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럽연합(EU)이 9월 5일(현지시간) 구글(Alphabet)에 29억5000만 유로(미화 3.45~3.5억 달러, 한화 4조8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각 반발하며 무역법 301조를 동원한 보복 관세를 경고했다. 구글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며 경쟁을 제한했다는 것이 EU의 판단이다. EU 공식 집행위원회 발표, Reuters, CNN, CNBC, DW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구글이 2014년부터 자사 광고 교환 플랫폼인 애드익스체인지(AdX)를 경쟁사보다 우대하며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에서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결정했다. 실제로 구글은 퍼블리셔 애드서버(시장 점유율 약 90%), 광고 네트워크(40~80%), 광고 교환소(50%)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EU 경쟁정책 총괄 테레사 리베라 집행부위원장은 “구글이 광고기술 시장에서 수년간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출판사, 광고주, 소비자 모두에 피해를 주었다”며, “이는 EU 반독점 규정에 따라 불법이다. 디지털 시장은 국민의 신뢰와 투명성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EU 집행위원회는 구글이 60일 내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고자 세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보상 패키지는 테슬라의 미래 성장가능성과 혁신기술 도입을 전제로,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약 1386조원)까지 돌아가는 조건부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어 전 세계 금융·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년간 시총 8.5조 달러 목표 달성시 ‘주식 12%’ 보상 테슬라 이사회가 2025년 9월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번 보상안은 향후 10년간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8.5조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등 초대형 목표를 달성할 경우, 머스크에게 테슬라 전체 주식의 최대 12%(약 4억2374만주)를 순차적으로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차량 20000만대 인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구독자 1000만명, AI 로봇 100만대 인도, 상업용 로보택시 100만대 운행,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4000억 달러도 함께 목표로 제시됐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1.1조 달러 수준이며, 향후 단계별 성과 목표를 넘을 때마다 주식이 지급되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