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임무를 맡은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가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보스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프랑스 파리 등 지구 곳곳을 정밀하게 찍은 사진을 보내온 것. 우주항공청과 국가정보원은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가 촬영한 영상을 7일 공개했다. 이 위성은 국가 위기 상황이나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우주항공청은 100kg급 초소형 위성으로는 가장 훌륭한 수준의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우주청과 국정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100kg급 초소형 군집위성은 앞으로 총 11기까지 제작돼 우주로 쏘아 보내면 위성들이 군집을 형성하며 운영된다. 1호는 지난 4월 24일 발사됐다. 발사 후 6개월간의 영상 검보정 등 초기운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운행 중인 자동차와 도시 건축물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등 100kg급 초소형위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품질을 보여줬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1호는 추후 발사될 10기와 함께 군집을 이루며 약 3년간 임무 기간동안 국내외 관심 지역의 고화질 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7일 위성통신 탑재체 및 항공/방산 전자 기업인 제노코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용 시험장비 개발, 지상국 설치 사업, 우주 및 방위사업의 주요부품 개발 및 생산 등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전자 핵심기술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방산혁신기업 100에 위성통신 분야 선정된 바 있다. KAI는 제노코의 최대주주인 유태삼 대표 보유 주식 50% 및 2대 주주의 주식 100%를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하여 최종적으로 약 37.95%의 지분율을 확보, 최대주주가 되었다. 기존 대표이사인 유태삼 대표와 함께 경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위성통신/항공전자 수직계열화를 통한 재료비 절감, 위성 핵심부품 개발 역량 강화 등이 기대되는 만큼 KAI의 글로벌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KAI와 제노코는 고정익, 회전익, 무인기, 위성 등 다양한 사업에서 핵심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제노코는 2012년 FA-50용 혼선방지기 국산화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KAI와 인연을 맺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KF-21, LAH, 무인기 사업에서 항공전자부품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이하 밥콕)이 해외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협력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로나발(EuroNaval) 2024 전시회 현장에서 밥콕과 MRO 개발 및 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과 마크 골드삭(Mark Goldsack) 밥콕 해외사업본부장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밥콕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MRO 시장 진출 및 확장,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글로벌 MRO 분야 협업 추진 △Training Center 운영 노하우 교류 △신규 무기체계 개발·양산 기술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 및 해외시장 진출이 빠르게 진행되며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MRO 역량 확보는 K-방산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무기체계 개발과정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글로벌 MRO 전문 방위산업체 밥콕의 검증된 솔루션을 접목해, 해외 시장을 선도할 인프라를 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192일간 체류한 우주 비행사 3명이 '우주 실험 샘플'을 갖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선저우 18호 비행사 3명이 4일 오전 1시 24분에 네이멍구 자치구 둥펑착륙장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또 선저우 13호에도 탑승했던 예광푸는 이번 임무 수행 완료를 통해 누적 1년 이상 우주에서 체류한 중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로 기록됐다. 예광푸는 귀환 직후 "우주 정거장에 다시 돌아가서 중국 우주 프로그램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선저우 18호는 무게 34.6㎏의 실험 샘플을 갖고 돌아왔다. 이 샘플은 척추가 있는 물고기 제브라피쉬(zebrafish) 배양과 고대 미생물 연구 등 28개 분야 실험에서 확보한 55개 샘플이다. 이 샘플은 톈궁에서 가져온 7번째 우주 실험 샘플이다. 이 샘플들은 이날 바로 베이징 중국과학원 우주 응용 공정 및 기술센터로 옮겨졌다. 선저우 18호 비행사 3명은 지난 4월 25일 톈궁에 도킹한 뒤 임무를 수행했고, 10월 30일 선저우 19호의 비행사들과 교대했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가량 머물게 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함께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발사에 성공했다. 코덱스는 6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을 시도한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태양 코로나 현상 관측에 나설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CODEX는 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2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10분 후 팰컨9는 CODEX를 성공적으로 우주에 올려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 13시간 후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도킹 후에는 로봇팔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외부탑재체 플랫폼(ELC3-3)에 설치된다. 발사 후 설치까지 약 일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후 CODEX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90분의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간 관측을 수행한다. 코덱스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수행한다. 천문연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관측할 예정이다. 코로나그래프는 밝기가 태양 표면의 백만분의 1 이하인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corona)를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이다. 코덱스는 태양 코로나 형상뿐 아니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32년으로 계획된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은 10월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달에 연착륙해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달 착륙선을 개발, 독자적인 달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 10월부터 2033년 12월까지로, 2032년 한국형 차세대발사체(KSLV-Ⅲ)에 달 착륙선을 실어 쏘아 올리는 것이 목표다. 한국형 차세대발사체는 누리호 3배 이상의 발사 성능을 목표로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개발 중이다. 달 착륙 임무에 필요한 탑재체는 수요에 기반해 기획 연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착륙지와 함께 결정된다. 지금까지 달 탐사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옛 소련), 중국, 인도, 일본 등 5개 나라다. 달에 있는 희소자원의 가치가 높고 화성 등 심우주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달을 활용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혁신도전형 R&D 사업’으로 지정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달 탐사 2단계 사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나는 화성을 식민지화할 것이다. 내 사명은 인류를 다행성 문명으로 만드는 것이다." ‘괴짜 천재’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재벌 일론 머스크의 꿈이다. 2016년 멕시코 국제 우주 회의에서 그는 2026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낸다는 나아가 화성 식민지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목표는 훗날 2029년으로 연기됐다.) 그리고 2050년까지 화성에 100만명을 이주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당시만 해도 언론을 비롯해 대중들은 그의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일부 언론은 머스크를 21세기 돈키호테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의 꿈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지만, 스페이스X와 그의 다양한 우주, 땅, 지하, 태양, 로봇, AI를 통해 자신의 야망을 한 걸음씩 실현해나가고 있다. 머스크의 야심은 그가 설립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02년 5월 6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발사,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수직 이착륙,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재활용,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사의 국제 우주 정거장 도킹 등 혁신적인 업적들을 달성했다. 로켓 재활용은 발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KT 및 KT SAT이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KAI와 KT, KT SAT 3사는 10월 31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및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KT 김영섭 사장, KT SAT 서영수 사장 등 3사 경영진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과 국내 산업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개발 등 국·내외 사업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KT SAT은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6G 위성통신이 활용될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하며, 군 위성통신 사업 참여를 주도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6G 위성통신의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이 함께 개발한 우주 관측 장비인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코덱스)’가 11월 5일(한국시간) 지구 궤도로 발사된다. 코덱스는 태양 대기의 특징을 우주 공간에서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비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1일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개발한 코덱스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오전 11시2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덱스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발사 전 기능 점검을 마쳤으며,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고도 약 400㎞의 ISS로 올라간다. 코덱스는 발사 약 10분 후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약 13시간 후에 ISS에 도킹하게 된다. 이후 로봇팔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외부탑재체 플랫폼(ELC3-3)에 설치된다. 코덱스는 원통형으로 생긴 본체와 부대 장비로 구성돼 있는데 가로와 세로는 1.5m, 높이는 1.3m다. 중량은 220㎏이다. 최성환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덱스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의 밀도, 온도, 질량을 2차원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장비”라며 “태양 활동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을 최종 불허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서한에는 2023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의결에 참여한 윤창번 김앤장 고문이 대한항공 측 이해관계인에 해당해 의결권 행사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담겼다. 당시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안을 가결 처리했는데, 윤 고문이 속한 김앤장이 대한항공 측에 기업결합과 관련한 법률 자문을 제공해온 만큼 이해 충돌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노조는 화물사업부와 함께 에어인천으로 고용 승계될 화물기 조종사들의 승계 거부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독자적·안정적 화물 노선 운영이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 여객 4개 노선을 넘겨받은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그 운영 능력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10월 28일 이런 주장을 토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은 대한항공이 제출하고 산업은행이 승인한 양사 통합계획서(PMI)를 공개하라는 행정심판도 서울행정법원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