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국세청 통계에서 한국 소득 상위 0.1%의 연평균 소득이 17억3680만원에 달해 전체 평균 소득(4120만원)의 4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격차는 5년 전과 비교해 더욱 벌어졌으며, 상위층의 소득 점유율 또한 확대되어 사회적 불평등 심화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상위 0.1% 소득 집중 심화 4일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공개한 2023년 통합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상위 0.1%(약 5만명)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7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평균 소득의 42.1배에 달하는 수치로, 한국 내 극히 적은 인구가 전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함을 보여준다. 상위 0.1%가 벌어들이는 소득 총액은 46조원으로, 국내 전체 소득에서 4.2%를 차지한다. 상위 1%는 128조원, 전체 소득의 11.5%를 점유했고, 상위 10%의 점유율은 37.1%에 이른다.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54%)이 상위 20%에 집중된 상황이다. 반면, 하위 50%의 점유율은 16.2%에 불과해 극심한 불평등 양상이 확인된다. 5년간 소득격차 확대 추세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상위 1% 소득은 17.3% 증가한 반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정보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어려운 암호화폐 시장 환경 속에서도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4560만 달러(약 6000억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397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11월 3일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밝혔다. Yahoo Finance, Bitbo, CoinLaw, CoinDesk, Strategy Inc SEC 공시에 따르면,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4만1205개로 늘어났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코인당 약 11만4771달러로 집계됐다. 현 시점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만66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 자산의 시장 가치는 690억 달러(약 90조원)에 육박한다. 이번 매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 누적 투자액 474억9000만 달러, 평균 매입 단가 약 7만4057달러에 포함되며, 최근 심화된 시장 조정 속에서도 공격적인 비트코인 확보 전략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누적 매수액은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경쟁 업체인 Marathon Digital의 약 5만3000여 비트코인 보유량의 12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oney 20/20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분야를 선도하는 ‘거물급’ 기술 기업 중 하나로 리플(Ripple)을 공식 인정하며, 디지털 금융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했다. disruptafrica.com, timestabloid.com, williamfry.com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Juniper Research가 15개 글로벌 CBDC 플랫폼 중 리플의 XRP 기반 솔루션을 1위로 평가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리플이 전세계 금융 인프라 혁신의 중심에 있음을 입증한다. 리플의 CBDC 플랫폼은 XRP Ledger를 바탕으로 개발돼 중앙은행이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관리하며 안전하고 즉각적인 결제를 가능케 하며, 이미 부탄, 콜롬비아, 조지아 등 여러 국가의 CBDC 파일럿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 인도, 러시아와 같은 대형 경제권도 CBDC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며 리플 기술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JP모건은 이번 컨퍼런스 자료에서 리플을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결제 및 CBDC 영역을 혁신하는 핵심 기업으로 소개했다. 한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켈리’라는 이름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제품, 그리고 기관에서 고급스러움과 명품의 상징처럼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르메스 켈리백, 시몬스 침대 ‘켈리’ 시리즈, 하이트진로 맥주 ‘켈리’, 그리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의 ‘켈리 경영대학(Kelley School of Business)’ 등이 주목받고 있다. 켈리 브랜딩 사례와 ‘켈리’란 이름의 유래와 고급스러움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유를 종합적으로 알아봤다. ‘켈리’의 고급스러움과 명품 상징이 된 이유 ‘켈리’가 명품의 상징처럼 쓰이게 된 결정적 계기는 에르메스의 '켈리백' 이후다. 그레이스 켈리라는 이름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우아함·희소성·왕실 이미지가 브랜드 파워를 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의 20~29세 청년 중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비율이 81%로 OECD 36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50%와 비교해 1.6배에 달하는 수치다. 뒤를 이어 이탈리아(80%), 그리스(78%), 스페인(77%), 아일랜드(75%) 등 남유럽 국가들도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비율이 75% 이상으로 한국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북유럽 국가들은 덴마크(10%), 핀란드(13%), 노르웨이(19%)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OECD Family Database, OECD 사회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등 남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의 청년들이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이유는 높은 주택 가격과 취업 불안정, 젊은층의 경제적 자립 어려움에 기인한다. 특히 한국은 청년 주거 비용 부담과 고용 불안정이 청년의 독립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유럽 통계청(Eurostat) 자료에서도 유럽 청년의 평균 부모 가정 이탈 연령은 26.4세로 나타났다. 남유럽 국가들은 30세 이상까지 부모와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고, 북유럽 국가는 21~22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10월 국내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의 대형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1억원 이상’ 대량 매매 거래가 약 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개인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는 2만8729건으로, 9월 1만8957건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21년 8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코스피 지수는 같은 기간 4000선을 돌파하며 10월 한 달 동안 약 19% 급등했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상승세가 한미 간 관세 협상 기대감과 미국 기술주 강세라는 외부 환경 변화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10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낸 1억원 이상 주문이 6만243건으로 집계돼 전체 개인 대량 주문의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호실적 공개와 엔비디아와의 AI 반도체 협력 확대 기대가 매수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SK하이닉스도 4만3787건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24조4489억원, 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국내 주식시장에서 60대 이상 여성 투자자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20대 남성 투자자의 수익률은 가장 낮아 뚜렷한 성별·연령별 투자 성과 격차가 드러났다. 10월 31일 NH투자증권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활성 계좌 224만여 개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여성의 평균 수익률은 26.9%로 전체 성별과 연령별 그룹 중 가장 높았다. 뒤이어 40대 여성(25.9%), 50대 여성(25.7%), 30대 여성(25.6%), 20대 여성(24.8%)이 1~5위를 모두 차지하며 ‘여풍’ 현상을 보여줬다. 남성 투자자 중에서는 60대 남성이 23.3%로 가장 높았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6위에 머물렀으며, 20대 남성은 19.0%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성별·연령별 투자 행태 차이가 수익률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성 투자자들은 우량주에 집중하고 단기적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다. 반면, 남성 투자자들은 종목을 자주 교체하고 매매 빈도가 높았다. 실제로 남성 투자자의 평균 회전율은 181.4%로, 여성(85.7%)의 두 배가 넘었다. 20대 남성의 회전율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25년 10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의 오피스를 주택으로 전환해 획기적으로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오피스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등으로 이 현상은 가속될 것”이라며 기존 오피스 유휴 공간을 주택으로 적극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 오피스 시장 현황과 공급수치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31년까지 서울 주요 업무권역(도심, 강남, 여의도)에만 471만㎡(약 142만5000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현재(1057만㎡)보다 약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도심업무지구(CBD)에는 전체 물량의 83%에 해당하는 신규 공급이 집중되어, 서울 도심 오피스 시장의 외형은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동시에 공실률도 20%대 중반(예상치는 24.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오피스→주택 전환의 현실적 배경이 되고 있다. 주택시장 공급 불균형과 정책 과제 통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의 주택 보급률은 93.6%로 전국(102.5%)에 크게 못 미치며, 수도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JP모건의 12개월 내 코스피 목표치 5000선 상향과 함께 강세장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국내외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장 마감 이후 주요 외신 및 증권사 보고서들에서도 이 같은 전망이 재확인되어, 2025년 코스피가 장기 상승 궤도에 진입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명확히 존재한다"며, "12개월 목표치인 5000포인트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 같은 전망은 코스피가 연초 이후 이미 70% 이상 급등하며 과도한 상승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기대와 글로벌 기관들이 한국 증시의 저평가 구간에 주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JP모건은 특히 국내 주식의 디스카운트 해소 호재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정책·개혁 기대가 증시를 부양할 핵심 모멘텀임을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활성화 정책이 기대 이상으로 증시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도 거래량 증대와 수급 개선을 견인하는 요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는 허위 공시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 이즈미디어 전 공동대표 A씨(49)와 B씨(60)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징역 2년 및 벌금 각 1억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허위 공시하는 등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특히 "이즈미디어가 경영상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고 상장 폐지까지 이어진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즈미디어는 2023년 10월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해 6월 기각된 바 있다. 주요 혐의로는 A씨가 2021년 2월 이즈미디어를 자기자본으로 인수했다고 허위 공시한 점, B씨가 랜디 저커버그를 영입했다고 공시했지만 실제 영입 및 활동 사실이 없었다는 점이 포함된다. 더불어 사채업자로부터 60억원가량을 빌리면서 회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이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점도 재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