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5년간 불법 면세유를 단기간에 빼돌려 판매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주유소’들이 675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세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고작 1% 수준인 6억76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5년 10월 9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먹튀주유소 적발 건수는 총 365건, 이에 부과된 세액은 675억원이 집계됐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20년 61건, 2021년 105건, 2022년 78건, 2023년 65건, 2024년 56건으로 나타났다. 부과된 세액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집행됐으나, 해마다 세금 단속이 이뤄진 것과 달리 실제 징수 금액은 극히 적었다. 연도별 부과세액은 2020년 114억8200만원, 2021년 178억3000만원, 2022년 202억3900만원, 2023년 112억2900만원, 2024년 67억2000만원이었다. 먹튀주유소의 주된 수법은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이용해 3~4개월 동안 불법 면세유를 판매한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것이다. 특히 세무상 대표자는 저소득층이나 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의 중요한 생명 지원 시스템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9월 24일(현지시간)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 발표한 2025년 ‘플래너터리 헬스 체크(Planetary Health Check)’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는 현재 지구의 안정성과 생명 지원을 관장하는 9개 행성 경계 중 7가지를 이미 안전 한계 밖으로 넘어섰다. 플래너터리 바운더리 사이언스 랩(Planetary Boundaries Science Lab), Planetary Health Check 2025 공식 보고서를 비롯해 euronews, DW, Mongabay, Grist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해양 산성화가 최초로 위험 한계(Marine Danger Zone)를 초과해, 바닷물의 pH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생태계 균형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그 결과, 지구의 필수 시스템 75% 이상이 ‘인류를 위한 안전한 작동 공간’을 벗어나 심각한 리스크에 직면했다. 새롭게 침해된 이 경계는 지구 필수 시스템의 4분의 3 이상이 이제 '인류를 위한 안전한 작동 공간'을 넘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코리아가 네이버 등 국내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법인세만 납부하면서, 동시에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은 최근 5년간 무려 71% 넘게 인상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24년 구글코리아가 실제 납부한 법인세는 172억원(1720만 달러)으로, 네이버의 3902억원에 비해 4% 수준에 불과하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한 해 최대 11조30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학계 추정과 달리, 공식 매출은 3869억원만 신고했다. 국내 데이터 트래픽 점유율은 31.2%로 네이버(4.9%)의 6배가 넘는 반면, 매출과 세금 신고는 터무니없이 낮아 ‘세원 잠식’ 논란이 거세다. “최대 11조원 매출…실납부세액은 172억원, 네이버의 4%” 가천대 전성민 교수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구글코리아의 실질 매출은 최대 11조3000억원~최소 4조836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네이버의 평균 법인세율(5.9%)로 적용하면 납부세액은 6000억원대를 훌쩍 넘겼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구글코리아의 실제 신고 매출은 3869억원, 법인세 납부액은 172억원에 불과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타계한 세계적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거물급 글로벌 리더들을 우주로 '쫓아 보내고 싶다'고 밝힌 생전 인터뷰가 2025년 10월 1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Famous Last Words: Dr. Jane Goodall'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는 구달 박사가 91세 생을 마감하기 전에 2025년 3월에 진행됐으며, 그녀의 타계 직후에 공개됐다. 우주로 보내고 싶은 인물들: 머스크·트럼프·푸틴·시진핑·네타냐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Famous Last Words: Dr. Jane Goodall', The Guardian, Forbes, The Hill, Independent, Yahoo, Jane Goodall Institute에 따르면, 구달 박사는 55분간의 유작 인터뷰에서 “싫어하는 사람들을 일론 머스크의 우주선에 태워 그가 발견할 거라고 믿는 행성으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머스크 자신도 그 우주선에 타냐고 묻자, 구달은 “당연하다. 머스크와 함께 트럼프, 트럼프의 강성 지지자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화학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로봇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발표에 따르면, 대전 기술연구원 분석연구소에 구축된 'ASL(Autonomous Smart Lab)'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료 분석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이번 자동화 실험실의 핵심은 연구원의 안전성과 분석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고온 상태에서 고농도 산을 사용하는 위험한 분석 과정이 로봇에 의해 자동화됨으로써 연구원들의 안전이 확보되고 있다. 담당자가 분석 시료를 보관함에 넣으면 로봇이 출고부터 시료 전처리, 분석,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하며, 분석 데이터는 자동으로 시스템에 입력돼 고객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근무 시간에 맞춰 실험을 진행해야 했지만, 로봇 자동화 실험실 도입으로 24시간 365일 실험이 가능한 무제한 연구 환경이 조성됐다. 이로 인해 연구원들은 신규 분석법 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분석연구소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는 초대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로 김경훈을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글로벌 IT·컨설팅 업계를 이끌어온 경영자로, 한국에서 오픈AI의 전략적 협력과 AI 생태계 확장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임명은 한국에서 오픈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이뤄졌다. 한국에서 챗GPT는 지난해 대비 주간 활성 사용자 수(Weekly Active Users)가 4배 이상 증가하며, AI 도입과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김경훈 신임 대표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구글코리아 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내 구글의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고 조직 전반을 이끌었다. 또한 다양한 개발자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전에는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APAC 전략·운영 총괄 등을 거치며 모바일 광고, 검색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베인앤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 ICT·소비재·제조업 등 다수 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의 지하 3층에 연면적 2147㎡(약 649평) 규모의 핵·화생방 대피시설을 독자적으로 건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벙커는 최대 1020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하며, 핵·화생방 공격 발생 시 14일간 생존이 가능한 각종 위생·급수 시설, 청정구역, 제독구역, 청정기계실 등이 마련된다. 핵·화생방 벙커 주요 사양 및 특징 이 벙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건설하는 첫 민방위 시설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약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상시에는 주민 운동시설 등으로 활용되며, 비상시에는 현대화된 공조설비와 정수·위생시스템, 체류 인원을 위한 침상과 의료설비, 외부 오염 차단 기능이 적용된다. 배경 및 사회적 의미 이 프로젝트는 북한의 핵·화생방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커진 도시안보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서울시는 ‘디펜스 서울 2030’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럽, 미국 등에서 핵·생존 벙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경우 2022~2025년 민간 벙커 건설이 20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의 나무들은 지난 수십 년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에 반응해 매 10년마다 평균 3.3%씩 더 크게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miragenews, newscientist, phys.org, conservation.org, amazonwatch.org, nature.com, carbonbrief.org 보도에 따르면, 국제 연구진은 아마존 분지 전역 188개 영구 플롯에서 나무 크기를 최소 30년간 모니터링하며 진행됐으며, 크고 작은 나무 모두 성장세를 보인 점에서 이산화탄소가 비료 역할을 하여 생장과 생물량 축적을 촉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마투그로수 대학교의 베아트리스 마리몬 교수는 "기후변화와 산림 훼손이 아마존 숲을 위협한다는 소식을 자주 듣지만, 온전한 숲 속 나무들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거목들은 이 위협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마존 숲의 구조는 유역 전반에서 큰 나무들이 더 늘고 작은 나무들이 줄어드는 변화를 겪으며, 평균 나무 크기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이는 일반 원시림과 달리 전체 숲이 성장하는 독특한 변화로 풀이된다. 케임브리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남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대서양에서 서쪽 안데스 산맥까지 수분을 운반하는 아마존의 대기 중 수분 통로, 일명 '하늘을 나는 강(Flying Rivers)'이 산림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아마존 보전 단체인 아마존 모니터링 프로젝트(MAAP)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에서의 광범위한 삼림 파괴는 대기 중 수분의 서쪽 이동을 교란해, 특히 남부 페루와 북부 볼리비아 지역에서 가뭄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AP News, ABC News, Amazon Conservation MAAP, Mongabay, Nature Communications, Max Planck Institute, Rainforest Foundation, Woodwell Climate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기후 과학자 카를로스 노브레는 "하늘을 나는 강 시스템이 안데스 근처 서부 아마존 강수량의 최대 50%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숲은 마치 거대한 펌프처럼 나무들이 대기로 물을 방출, 수분이 대륙을 횡단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건기 동안 특히 산림 벌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초 역사적인 가격대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에 따른 공매도 거래가 크게 급증해 투자자들의 조정 기대감이 엿보인다. 지난 10월 2일 삼성전자는 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300원에 도달하며 공매도 거래액이 전일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141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10월 10일 9만4400원에 도달했을 때도 공매도는 951억원으로 9월 일평균인 337억원의 약 3배 수준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10월 10일 사상 첫 40만원을 돌파하며 공매도 거래액이 1772억원에 육박, 평상시의 6배 수준에 이르는 등 유사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상환 공매도 잔고도 삼성전자는 10월 2일 2427억원, 10월 10일 2575억원으로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공매도 급증이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둔 투자자 심리로 보이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 성장 기대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주류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며, 내년 대량생산 준비가 진행 중인 HBM4 칩에 대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