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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나이·직급·연차 상관없이 임원 가능"…이랜드그룹, ‘숨은 인재’ 발굴 위한 채용 혁신 나선다

실력만 증명하면 나이·직급·연차 상관없이 임원급 발탁
이랜드리테일 상품 본부장과 이랜드갤러리 대표 공개모집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랜드그룹이 나이·직급·연차에 관계없이 오직 실력만으로 조직을 이끌 핵심 리더를 선발하는 '3무(無) 공개모집'을 통해 이랜드리테일 상품 본부장과 이랜드갤러리 대표를 채용한다.

 

특히, 이번 공개모집은 스펙보다 실질적인 역량을 중시하는 이랜드그룹의 채용 철학을 반영해, 단 한 가지의 도전과제를 중심으로 지원자의 실력과 잠재력을 우선 평가한다. 도전과제의 결과로 실질적인 역량을 검증하며, 합격자는 면접 등 후속 전형을 통해 임원급 직책으로 바로 발탁된다.

 

이랜드리테일 상품 본부장은 도심형 유통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콘텐츠 비전 리더로서, 전국 45개 지점에 브랜드와 콘텐츠를 유치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이랜드리테일의 전 지점 모든 공간의 콘텐츠와 브랜드 선정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지며, 시장에서 떠오르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랜드갤러리 대표는 차세대 작가와 미술 시장의 성장을 이끌 예술 비즈니스의 최고 책임자로서, 작품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고객에게 판매하는 그룹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예술의 본연적 가치와 상업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해 비즈니스 구조를 설계하고, VIP 고객에게 보유 작품을 세일즈한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갤러리의 자산 및 전시, 작가와 고객 전체를 핸들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기존 이랜드문화재단의 국내/외 신진작가 네트워크와 그룹 자체 소장 작품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비즈니스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은 실력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리더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형식적인 스펙을 과감히 없애고 오직 역량만으로 핵심 리더를 선발하는 이랜드의 혁신적인 시도가 인재 채용 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은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전국에 약 45개의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 중인 유통사로, 고객이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 A급 상품을 두 배 가치에 제공하기 위해 일하는 기업이다.

 

이랜드갤러리는 21세기 예술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명화부터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예술품을 선보인다. 파주 헤이리마을, 연 내 이랜드글로벌 R&D센터를 넘어 이랜드리테일 NC, 라운지엑스 웹사이트 등에서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매개체로 대중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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