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연매출 100억원을 넘는 명문 맛집들이 각 도시와 지역별로 탄생하며, 외식산업의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Instagram 지역 맛집 연매출 순위, Accio.com, FoodBank, KPMG 자료와 집계에 따르면, 한국 외식업계에서는 수원의 가보정(400억원), 부산의 사미헌(382억원), 서울의 삼원가든(364억원) 선두권을 유지하며 1~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부산 이재모피자, 5위 명동교자, 6위 담양 쌍교갈비, 7위 한일관, 8위 벽제갈비, 9위 영천영화, 10위 양산도 장어, 11위 해운대암소갈비, 12위 속초 만석닭강정, 13위 대구 조조칼국수, 14위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15위 청담 새벽집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전국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초맛집들이 매년 100억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달성 중이다. 이 리스트에는 서울 명동교자(279억원)나 담양 쌍교갈비(250억원), 대구 조조칼국수(120억원)처럼 다양한 지역과 특색 있는 메뉴가 돋보인다.
외식업 전체의 성장, ‘65조 시대’ 도래
2025년 한국 외식산업 전체 매출은 약 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 주문, 배달 시스템, 스마트 결제 확산 등 디지털화가 가속화됐고, 건강·웰빙 중심 메뉴와 특화된 소규모 매장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외식업 종사자는 120만명으로 꾸준한 고용 창출 효과도 확인된다. 2020년 대비 온라인 주문 비중은 15%p 늘어 25%에 달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률(50%)과 지역산 재료 비중(35%)도 꾸준히 확대됐다.
글로벌 외식업계와 비교: 매출의 스케일은 어디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외식 브랜드 매출을 기록하는 곳은 미국의 맥도날드로, 연 매출 322조원에 달한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107조원), KFC·피자헛 등 YUM!(64조원), 캐나다의 RBI 그룹(43조원) 등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와 비교하면, 국내 개별 맛집의 100억~400억원대 매출은 지역 기반 특화 전략의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 미국 판다익스프레스는 아시아 레스토랑 중 가장 큰 체인으로 3조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대중화와 표준화가 매출 규모를 대폭 키운 예다.
외식업계 트렌드: 건강, 친환경 그리고 ‘K-푸드’ 열풍
2025년 외식업 트렌드는 건강 중심(비건·고단백 메뉴 등), 친환경(재활용 포장재), 지역산 식재료, 디지털 혁신(모바일 주문·AI 추천)으로 압축된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도 K-푸드, 즉 한식 메뉴와 한식 식재료를 활용한 식당들이 현지화와 SNS 바이럴로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