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의 발가락을 빠는 모습이 담긴 가짜 동영상이 미 주택도시개발부 청사의 모니터에 잠시 올라와 한때 난리가 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주택도시개발부(HUD) 내부 식당에 있는 TV에 갑자기 한 영상이 상영되자 주변에 있던 공무원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트렸다. 영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맨발에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자막으로는 “진짜 왕이여, 영원하라!(LONG LIVE THE REAL KING)”는 메시지가 요란하게 흘러나왔다. 가짜 영상은 머스크가 연방 정부 직원들에게 지난 한 주 동안의 업무 성과를 정리해 보고하라는 이메일을 보낸 지 이틀 만에 등장했다. 이날은 또 연방 공무원들의 원격 근무를 종료하라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따라 모든 직원들이 출근해야 하는 첫날이기도 하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은 가짜영상이었다. 자세히 보면 머스크의 두발이 모두 왼발 모양이었다. 미 언론은 해커가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생성한 가짜영상이라고 분석했다. NBC 뉴스는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의 권력 관계를 조롱하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출시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의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도심 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는 FSD를 곧 배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FSD는 주행 중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레벨2 수준이다. 테슬라는 중국 고객들에게 FSD가 차량의 램프·교차로 진입을 안내하고 교통 신호 인식, 회전, 차선·속도 변경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중국에서 6만4000위안(8800달러, 1261만원)을 지불한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내 FSD 공식 출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직원들은 기밀유지계약(NDA)을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그동안 FSD를 자율주행 기술로 홍보해 왔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운전자의 주의와 개입이 필요한 주행 보조 기능으로 판매되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4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에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가 임명한 부처 수장 일부가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지시를 따르지 말 것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 국가정보국(DNI), 국방부, 국무부, 보건복지부, 국토안보부 등 일부 연방 기관의 수장들은 소속 직원들에게 인사관리처(OPM) 지시에 따르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22일 OPM을 통해 연방 공무원 230만명에게 '지난주에 무엇을 했습니까'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은 24일 11시 59분까지 지난 주에 한 일을 5가지 항목으로 요약해 달라”는 글을 올렸고, 그렇지 않으면 “사임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을 연방 공무원에게 보낸 데 따른 조치다. 머스크에 반기를 든 곳은 주로 국가정보와 안보, 법을 다루는 부처들이라는 점에서 사태가 더욱 갈등양상이 커지는 모양새다. NYT는 "법무부와 FBI는 머스크의 위협적인 신호에 분노와 놀라움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며 "형사 수사와 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진짜 아버지가 됐다. SNS를 통해 첫 아이의 탄생 소식을 전하며 "이런 사랑은 처음 느껴본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1985년생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40세의 나이에 첫아들을 얻은 아버지가 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올트먼 CEO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온 걸 환영해, 꼬마야(little guy)” 라는 글과 함께 신생아의 작은 손이 어른의 손가락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올트먼 CEO는 “아이가 예상보다 일찍 태어나 당분간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 머물러야 하지만 상태는 괜찮다”며 “아기를 돌보며 이 작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랑을 처음 느껴본다”고 감동을 공유했다. 올트먼 CEO의 득남 소식은 테크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엑스를 통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깊고 보람된 경험 중 하나다. 가족에게 최고의 순간들이 가득하길 바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일론 머스크(5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던 20대 인플루언서 여성이 머스크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해까지 이 여성에게 “또 아이를 만들자”고 했지만 최근엔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아이를 보러 와달라고 하는 여성의 연락을 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미 피플 매거진 등은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가 전날 뉴욕 법원에 아이의 아버지가 머스크라는 점을 확인하는 친자 확인 소송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세인트 클레어는 14일 X(엑스·옛 트위터)에 “5개월 전 나는 아기를 낳았고, 일론 머스크가 (아이의) 아빠”라는 글을 올렸다. 소장에 따르면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는 아이 출산 과정도 지켜보지 않았고 양육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최근 머스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소송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3년 5월 시작됐다. 세인트 클레어는 2024년 1월 머스크의 아이를 임신한뒤 같은 해 9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 대한 비호감이 더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 업체인 퓨 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1월 27일~2월 2일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미국 성인의 54%는 머스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에 대해서는 67%가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저커버그는 매우 비호감이 26%, 비호감이 41%로 집계되고, 머스크는 매우 비호감이 36%, 비호감이 18%으로 집계돼 매우 비호감 비율은 머스크가 더 높았다. 긍정적인 견해는 저커버그가 25%로 나타났다. 호감이 23%, 매우 호감은 2%에 그쳤다. 반면 머스크는 호감이 31%, 매우 호감이 11%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센터는 "머스크는 공화당원들이 대체로 호감을 표했고, 민주당원들은 대체로 비호감을 표해 매우 양극화된 결과를 얻었으나, 저커버그는 양당의 대다수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퓨 리서치센터의 이전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이 대체로 소셜 미디어 회사가 미국 정치에서 너무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자율주행 분야를 감독하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무더기로 해고했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재정 지출을 줄이는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으면서, 머스크가 추진중인 사업에서 '눈엣가시 같은 공무원들'이 해고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해고와 퇴직금 지급 제안을 통해 전체 인력의 약 10%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NHTSA는 지난 1월 기준으로 약 8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가게 된 인원은 70∼80명 정도로 알려졌다. 특히 자율주행차를 감독하는 부서의 경우에는 7명 중 3명꼴로 자리를 잃어 기존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줄어들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해당 부서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한 직원은 "이번 일이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을 파악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그렇다'"라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방 정부에서 현재 자율주행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첩보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창작권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아마존 MGM 스튜디오로 넘어간다. 영화 '007' 시리즈 지식재산권 공동 소유주인 바버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은 제작사 이온 프러덕션을 통해 2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아마존 MGM 스튜디오와 합작투자(JV)를 신설했으며 아마존 MGM 스튜디오가 이 시리즈의 창작 통제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이 시리즈의 지식재산권은 브로콜리와 윌슨, 아마존 MGM이 공동으로 소유하지만, 향후 영화를 어떻게 제작할지는 아마존 MGM에 달려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2022년 아마존은 007 영화 시리즈 배급권을 보유한 MGM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007’ 시리즈는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1908~1964)이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코드명 007인 해외정보국(MI6) 첩보요원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수십년간 이어지며 흥행에 성공한 장수 시리즈로 캐릭터나 스토리에서도 영국색깔을 유지해 영국 영화의 ‘자존심’으로 꼽혀 왔다. 앨버트 R 브로콜리가 1961년 설립한 이온 프러덕션이 1962년부터 2021년까지 25편을 제작했다. 이 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미국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감전사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테슬라는 안전 규정 위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테슬라에 대한 조사가 이미 지난달 말에 종료됐고, 벌칙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또 "사망사고와 관련해 조사된 내용과 어떤 벌칙을 부과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OSHA 기록 등에 따르면 텍사스의 테슬라 공장에서 일하던 전기 기술자 빅터 고메스는 2024년 8월 1일 공장에서 전기 패널을 점검하다가 숨졌다. 고메스의 유족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차단돼 있어야 할 패널의 전기가 켜져 있어 고메스의 사망을 초래했으니, 테슬라측의 과실이라는 주장이었다. 테슬라는 2024년 텍사스 공장에서 다른 2건의 산업 안전 위반사항으로 약 7000달러(약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텍사스 그레그 카사르 연방 하원의원은 노동부에 고메스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즉시 공개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카사르 의원은 "노동부가 테슬라의 작업장 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5%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68% 내린 337.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353.44달러로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키웠고 오후 한때 334.42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2일(336.51달러)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12월 17일 최고점이었던 479.86달러에서 현재 고점 대비 29.6%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 둔화 우려로 미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이번 테슬라 주가 급락의 이유는 미국에서 판매한 '모델3'와 '모델Y' 차량 일부를 리콜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조향 보조 기능인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은 소프트웨어 '2023.38.4' 이전 버전으로 작동되는 2023년식 모델3와 모델Y 차량으로 총 37만6241대다.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EPAS)'이 장착된 차량에서 회로 기판에 과부하가 걸리는 문제로 차량이 정차 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