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세기의 격투가 '없던 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저커버그는 13일(현지시간)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일론이 (결투약속에) 진지하지 않으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점에 모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스레드'를 놓고 지난 6월부터 종합격투기로 이른바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이는 방안을 두고 온라인 설전을 이어왔다. 이에 저커버그가 오는 26일을 격투기 날짜로 제안했으나, 머스크가 확답을 내놓지 않는 등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저커버그는 "일론은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하다더니 이제는 내 뒷마당에서 연습경기를 하자고 한다"며 "일론이 실제 (대결) 날짜와 공식적인 행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나에게 연락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다"라며 "나는 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오픈AI가 미국 등지에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GPT-5’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7일 미국 특허청(USPTO)과 한국특허청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7월 18일 미국 특허청에 ‘GPT-5’ 상표를 출원했다. 현재 특허청이 상표권 심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표 출원이 곧바로 서비스 개발, 상품출시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통상 회사들은 특정 서비스·제품 개발이 임박했을 때 상표를 출원한다. 오픈AI가 조만간 GPT-4를 이을 차세대 모델 개발에 착수하거나 이미 개발 초기 단계에 들어갔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GPT-5 훈련을 시키지 않고 있다"는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와의 그동안의 발언과 상반된 행보여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등록은 오픈AI가 생성형 AI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경쟁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GPT-4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지만 ‘팜2(PaLM2)’로 오픈AI와의 격차를 줄인 구글은 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격투 대결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저커버그가 결투 날짜로 오는 26일을 제안했다. 저커버그는 소셜미디어 스레드 계정에 글을 올려 "처음 머스크의 도전을 받았을 때 결투 날짜로 8월 26일을 제안했지만 확답받지 못했다"며 "난 오늘 준비됐다.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이 스포츠를 사랑하고 어떤 일이 있든 훈련하는 사람들과 계속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지난 6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직접 만나 싸우는 이른바 '현피'를 벌이는 것을 놓고 신경전을 펼쳐왔다. 저커버그가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하면서 실제로 대결이 성사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 역시 결투대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맞불을 폈다. 머스크는 이날 X(엑스)에 "저크 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며 "모든 수익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전을 준비하면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의 설립자인 모리스 챙(92) 전 회장이 미·중 간 반도체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예견했다. 중국이 한·미·일 그리고 대만으로 이뤄진 반도체 동맹을 넘어설 수 없다는 확신을 다시한번 확인해 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챙 전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과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의 모든 '급소(Choke Point)'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챙 전 회장은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으로 이뤄진 반도체 동맹 '칩 4'와 첨단반도체 수출국인 네덜란드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급소를 쥐고 있으면 중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모리스 창 회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생산) 비즈니스 모델 창시자이자 TSMC의 설립자로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챙 전 회장은 국공내전과 중일전쟁 등을 피해 거처를 옮기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1949년 매사추세츠 공대(MI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사 소셜미디어 X(엑스, 전 트위터)에 올린 내용 때문에 고용주로부터 불이익을 받으면 소송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X(엑스)에 글을 올려 "이 플랫폼에 게시한 글이나 ‘좋아요’를 눌러 고용주에게 부당 대우를 받았다면 (회사가) 법률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지원에) 제한은 없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법률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지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지난 10월 당시 트위터를 인수할 때도 "트위터에서 모든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되어야 한다"며 발언했을 정도로 '표현의 자유 수호'를 X 운영의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 트위터 인수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반(反)이슬람 운동가 패멀라 겔러, 여성 혐오자 앤드루 테이트같이 트위터에 선동이나 혐오 게시물을 올렸다가 차단됐던 계정 2만7000여개를 복구시켰다. 머스크의 이같은 조치가 결국은 경쟁사인 '스레드'를 의식한 조치이며, 급감한 광고매출 회복을 위한 고육책이란 분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의 5대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현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며 3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3일(현지 시각) 애플과 아마존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도 모두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애플과 아마존의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미국 5대 빅테크가 본격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빅테크들이 대규모 감원 등 인력조정 및 내부사업 효율화로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818억달러(106조3400억원), 순이익은 주당 1.26달러(1638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16억9000만 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1.19달러보다 5%를 상회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 감소해, 애플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3개 분기 연속 줄었다. 특히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브랜드를 알파벳 'X(엑스)'로 바꾼 뒤 본사 건물 위에 설치했던 대형 구조물을 결국 철거했다. 대형 구조물이 점멸하는 통에 잠을 잘 수 없다는 등 여러 건의 민원이 제기됐고, 이에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이 조사에 착수해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 일론 머스크는 이전부터 샌프란시스코와 다양한 사건으로 맞부딪혀왔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악연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존 트위터 본사 건물 위에 있던 'X' 문양의 대형 구조물이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엑스의 회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계정에 "오늘 밤 샌프란시스코 우리 본사"라며 'X' 모양의 대형 간판이 설치된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올린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이 구조물이 허가없이 설치됐고, 깜빡이는 불빛 때문에 잠들기 힘들다는 주민들의 민원 수십여건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엑스가 이 표지판을 완전히 철거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 작업을 하거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외아들 리드 잡스(31)가 암 정복을 목표로 하는 벤처투자펀드를 만들었다. 애플에서 아이폰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온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으로 2011년 10월 5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췌장암으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보며 의학에 관심을 보여온 그가 암 치료법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회사를 만든 것.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리드 잡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선단체 '에머슨 콜렉티브'의 건강 사업 부문을 별도 벤처캐피털사인 '요세미티(Yosemite)'로 분리해 독립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잡스와 부인이 결혼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이름을 따왔다. 에머슨 콜렉티브는 스티브 잡스의 아내이자 리드 잡스의 어머니 로렌 파월 잡스가 설립한 단체로, 암이 인간에게 치명적이지 않은 병이 되게끔 만드는 데 집중하고자 2015년부터 별도 건강 사업 부문을 운영해왔다. 스티브 잡스의 외아들인 리드 잡스는 1992년생으로 최근까지 이 회사 사업 부문을 이끌다가 '요세미티'로 독립하게 됐다. 스티브 잡스의 자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국내에서 AI 음란물 제작자가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지방검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쯤 자신의 노트북에 설치한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에 ‘10살’ ‘나체’ 등의 명령어를 입력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 도구들은 전문적 기술 없이도 명령어 몇 개만 입력하면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미지 생성 AI는 대부분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할 수 없도록 금지 명령어를 지정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이를 교묘하게 피하는 꼼수가 공유되고 있다. A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아동이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 등이 담긴 이미지 파일 360여개를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실제 사람이 등장하는 불법 성인 영상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I로 제작된 아동 성착취물에 대해 실제 아동을 출연시킨 것과 동일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 텍사스에 있는 테슬라 생산 공장에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한때 긴급 대피했지만, 오인 신고로 판명됐다. 트래비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전 5시께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총기 난사범이 있다는 911 신고가 접수됐고, 대규모 경찰 병력이 현장에 출동했다. 테슬라 직원들도 공장 내부에 공격을 가하는 사람이 있다는 문자 알림을 받고 긴급 대피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성이 전혀 들리지 않았고, 부상자나 공격 위협을 받은 사람도 발견하지 못했다. 현장 확인 결과 특이점이나 총격범의 존재를 의심할 만한 어떤 정황도 발견하지 못했다. 1시간쯤 뒤인 오전 6시께 직원들은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작업 구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보안관실은 "해당 신고 전화가 어디서 걸려 왔는지, 누가 걸었는지 등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이날 벌어진 일에 대한 언론의 취재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