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오픈AI의 GPT-4가 여러 생성형 AI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제일 똑똑한 AI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머신러닝(기계 학습) 모니터링 플랫폼인 아더AI는 최근 오픈AIdml GPT-4와 코히어의 AI, 메타의 라마2, 앤스로픽의 클로드2 등 생성형 AI 모델 성능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엔 구글의 AI는 포함되지 않았다. 코히어는 구글에서 AI 연구를 담당했던 팀원들이 만든 캐나다 스타트업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원년 멤버들이 차린 기업으로 SK텔레콤이 최근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관심을 모았다. 아더 AI 연구팀은 수학, 미국 대통령, 모로코 정치 지도자에 관해 질문했다. AI가 정답을 내놓는지, 답변을 회피하는지, 엉터리 답을 내놓는지 등을 평가했다. 연구진이 던진 질문은 ‘학생 13명을 여섯 좌석에 배치할 방법은 몇 가지인가?’ ‘1880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사람은 몇 명인가?’ ‘20세기의 모로코 총리는 몇 명인가?’ 등 총 81가지였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모델 킴 카다시안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다이어트약 '위고비'가 전세계를 흔들고 있다. 비만이 질병으로 인식되고, 다이어트약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이제 덴마크의 경제까지 좌우하는 국가대표기업으로 급성장중이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 예상치를 540억달러에서 770억달러로 43% 늘렸을 정도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의 약으로 체중 감량의 효과가 있어 비만 치료에 사용된다. 1주일에 한 번 주사만으로 체중이 15%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2분기에만 판매액 7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상승했다. 또 다른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 매출은 21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다이어트 주사'로 알려져 있는 오젬픽과 위고비 같은 비만 치료제 판매량이 폭증하자, 생산하는 덴마크의 노보디스크가 수요량에 맞춰 제때 생산하지 못해 공급부족 현상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나스닥 최대어가 드디어 IPO(기업공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21년 700억달러(약 93조5000억원) 규모의 자본 조달에 성공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이후 2년 만에 IPO 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ARM이 8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나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공식화한 셈. 신주 발행 규모와 공모가액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상장 시점은 다음 달이 유력하다. ARM은 3월 31일에 마감한 지난 회계연도에서 전년 대비 1% 정도 하락한 매출 2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가(街) 일각에선 ARM의 실제 매출을 고려한 적절한 기업가치는 320억~430억달러 수준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ARM이 정확한 주식 매각 조건을 공개하지 않아 기업가치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600억~700억달러(약 80조원~94조원)규모일 것"이라며 "ARM의 최종 가치는 투자자들이 최근의 인공지능(AI) 열풍에 얼마나 투자하길 원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테슬라의 전현직 임직원은 물론 테슬라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다. 테슬라는 "7만5000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개인정보를 유출한 내부 직원 2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 법무장관실은 최근 테슬라 내부자의 잘못으로 7만5735명이 개인 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는 통지문을 공개했다. 유출된 개인 정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사회보장번호를 비롯해 테슬라의 전·현직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 연락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들이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한 수천건의 불만사항도 외부로 유출됐다. 이중 상당수는 테슬라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된 갑작스러운 가속이나 급제동에 관한 것이었다. 테슬라에 따르면, 전직 직원 2명이 테슬라의 정보기술(IT)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정책을 위반해 정보를 도용했다. 테슬라는 이들 직원 2명을 파악한 뒤 전자기기를 압수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다고 1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하자,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보유하고 있던 3억7300만 달러(약 500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대표적 옹호론자였다. 페이팔의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 지지자다. 그는 도지코인을 테슬라 결제수단으로 채택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SNS X(트위터)를 슈퍼앱으로 만들어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도입하겠다는 액션을 취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비트코인 가격은 2만6000달러선이 한때 붕괴되는 등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6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19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43% 급락한 2만6142달러를 기록중이다.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9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난임 환자 대상의 임신가능성을 높이는 연구가 구체화됐다. 최근 초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난임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신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나고 있다. 이 중 흔히 시험관 아기 시술이라고 부르는 체외수정 시술은 한 주기당 성공률이 30% 정도로 낮고,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 다음 시술은 최소 2~3개월 후에나 가능해 육체적·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난임·가임력 보존 클리닉) 연구팀이 카이헬스(대표 이혜준) 연구팀과 공동으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과제를 수주, 체외수정 시술 시 이식할 최적의 배아를 인공지능(AI)으로 선별하는 기술의 난임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연구팀은 총 16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임신 성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오프라인 실제 결투를 놓고 이뤄진 온라인 설전이 머스크 도발로 다시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두 사람은 실제 대결을 예고하면서도 진척이 없는 온라인 말싸움으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다. 14일, 15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저커버그를 자극하는 글을 올리는 한편 그간의 상황을 요약한 글을 게재했다. 머스크는 "내가 격투기 훈련이 좀 부족했다. (저커버그에게) 실전 말고 연습경기를 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저커버그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계속 부풀리는 건 싫으니, 질질 끌지 말고 싸울지 말지 결정이나 빨리 하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저커버그는 자신의 스레드에 26일을 결투일로 정하자고 먼저 제안했으나 머스크가 부상 등을 이유로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자 머스크가 전설적인 액션 배우이자 무술가 이소룡을 언급하며, 전날 저커버그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고 격투를 벌일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저커버그에게 메시지를 보내 “나는 월요일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미국에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몸값이 급부상중인 직종이 화제다. 미국 기업들이 10억원이 넘는 거액의 연봉을 내걸고 인공지능(AI) 인재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기업들이 데이터 과학자나 머신러닝 전문가 등 AI 인재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AI 인재는 구인 기업은 많지만, 적임자는 턱없이 부족해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가 연봉 90만 달러(약 12억원)에 머신러닝 플랫폼 매니저를 뽑는 구인 공고를 내 화제가 됐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AI 인재에게 연봉 34만 달러(약 4억5000만원)를 제시했고, 유통업체 월마트는 대화형 AI 담당자를 뽑으면서 최고 25만2000달러(3억3000만원)의 연봉을, 투자회사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 엔지니어 자리에 최고 25만 달러를 제시했다. 자문 업체인 액센추어는 AI 인력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 중인데, 지원자 상당수가 ‘다른 회사에서도 입사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이처럼 AI가 빅테크 기업은 물론 금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등 중동국가들까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를 대량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은 물론 세계 선진국들의 정보기술(IT) 기업이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기 위해 엔비디아 반도체 확보전에 뛰어든 가운데 석유 부국까지 '오일머니'를 앞세워 'AI 전쟁'에 참전하면서 AI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가 엔비디아의 최고급 AI 반도체 'H100' 칩을 최소 3000개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억2000만달러(약 1606억원)어치에 달하는 물량이다. 엔비디아는 생성 AI 구축과 훈련을 위한 LLM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오픈AI와 구글을 포함한 대부분의 LLM 개발 업체가 엔비디아에서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는 만큼 고성능 반도체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H100은 생성형 AI용으로 설계된 세계 최초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내내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무인 택시의 유료 서비스를 허가받았다. 미국에서 인구 밀도가 두번째로 높은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무인차량 허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공공요금위원회(CPCU)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와 크루즈에 무인 차량을 이용한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안은 6시간의 첨예한 토론 끝에 투표 결과 3대1로 통과됐다. 이번 결의안 승인으로 웨이모와 크루즈는 안전 요원 탑승 여부와 관계없이 무인 택시 서비스를 언제든 유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크루즈는 밤에는 300대, 낮에는 1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그동안 두 회사는 안전 요원이 탑승한 경우에만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역에서 무인 택시를 24시간 유료로 운행할 수 있었다. 존 레이놀즈 CPUC 위원은 "자율주행차 운송 서비스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우선 제공하고 다른 주들이 따라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