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영국의 팝그룹이자 세계음악팬들의 영원한 우상인 비틀즈의 마지막 곡이 AI기술로 완벽히 복원됐다. 유니버설 뮤직은 2일(현지시간) AI기술을 활용해 고(故) 존 레논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비틀즈의 마지막 신곡인 '나우 앤 덴(Now and then)'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10일 발매 예정인 비틀즈의 ‘레드·블루’ 리마스터 앨범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이 노래는 사망한 존 레논이 1970년대 말에 제작한 데모 테이프에 들어있던 미완성곡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다. AI를 이용해서 그의 목소리를 추출하고 여기에 사망한 조지 해리슨의 일렉트릭 및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추가하고, 생존해 있는 폴 매카트니와 링고스타가 기타 솔로와 드럼 파트를 새롭게 추가해 곡을 완성했다. 나우 앤드 덴은 존 레논이 생전 자택에서 피아노로 녹음한 곡이다. 1980년 12월 존 레논이 뉴욕 아파트 밖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뒤, 아내 오노 요코가 해당 카세트 테이프를 폴 맥카트니에 전달했다. 매카트니는 그때부터 이 노래를 완성하기를 원했고 남은 멤버들은 이 곡을 녹음하려고 했지만,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주식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머스크의 인수후 경영능력과 자질에 대한 책임론까지 일고 있다. 머스크의 구설로 인해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막강 경쟁자 '스레드'까지 등장해 고객들의 엑소더스까지 일어났기 때문이다. 31일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임직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을 토대로 X(트위터)의 현재가치는 190억 달러((25조600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작년 10월 인수당시 머스크가 지불한 440억 달러(약 59조원)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현재 X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포상으로 주어지는 X의 주식 가치는 주당 45달러로, 시총으로 따지면 190억 달러 정도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130억 달러의 빚을 졌으며, 이 부채 등 X의 차입금에 대한 연간 이자로 약 12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X의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은 가짜뉴스 유포 등 머스크의 구설로 인해 이용자와 광고주 이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광고 급감으로 매출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날로 발전하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이 AI 개발에 대한 국제 규범에 공동 합의했다. 10월 31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G7이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연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돼온 '히로시마 AI 프로세스'에 의한 첨단 인공지능(AI) 개발 조직에 대한 국제 지침 및 행동 규범이 합의됐다. G7 정상들은 이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생성형 AI인 챗GPT 등 첨단 AI의 기회와 변혁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와 함께 위험을 관리해 법의 지배와 민주주의 가치를 포함한 공유된 원칙을 지킬 필요성을 인식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고도의 AI 개발 조직에 국제 행동 규범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며 정부 당국자들이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 계획을 연말까지 책정하도록 요청했다. 다음 달 1~2일에는 영국에서 AI 규제를 위한 첫 AI 안보 정상회의(AI Security Summit)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참석한다. 이종호 과학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옷에 부착하는 브로우치형 AI 비서가 곧 등장할 전망이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이 오는 11월 9일(현지시간) AI핀(AI Pin)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AI핀은 휴대폰과 페어링할 필요가 없는 독립형 장치로, 착용 시 사용자의 AI 비서 역할을 한다. 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사용자의 옷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다. 오픈AI의 GPT-4를 기반으로 주로 음성으로 작동하며, 사용자가 질문하거나 전화에 응답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AI핀은 타임지 선정 2023년 최고의 발명품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휴메인측은 "AI핀에는 입력센서와 카메라, 마이크를 갖췄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가 우선이라 상시 청취와 촬영 기능은 없다"면서 "카메라, 마이크 또는 센서가 활성화되면 켜지는 트러스트라이트(Trust Light)라는 개인 정보 표시기가 있어 주변 사람들이 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메인(Humane)은 지난 4월에 AI 기술이 적용된 '손바닥 통화'방식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임란 초드리(Imran Chaudhri) 휴메인 공동설립자이자 전직 애플 디자이너는 지난 4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올라설 지가 관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을 바짝 추격하면서 다음 달 2일 예정된 애플의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가 시총 1위를 탈환하면 2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에 복귀하게 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MS 시총은 2조4500억달러(한화 약 3327조원)다. 1위 애플(2조6300억달러·3572조원)과는 1800억 달러(7.3%) 차이다. 지난달 19일까지만 해도 약 4000억 달러 차이가 났는데 두 거대 기업의 시총이 약 한 달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 애플 시총이 3조1000억 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경기 침체 및 실적 부진 등으로 뒷걸음질하는 것과 달리 MS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발표된 MS의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어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순이익은 27%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클라우드 시장에서 MS 점유율은 2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미국 정부로부터 무더기 소송을 당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해외 언론에뜨르면, 미국 41개 주 정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성을 유발한다며 메타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33개 주는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공동소송을 제기했으며 워싱턴 DC와 8개 주 법무장관은 연방법원, 주법원, 지방 법원에 각각 고소장을 제출했다. 주 정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미성년자들을 SNS에 오래 머무를 수 있게 설계된 점을 지적했다. 또 SNS 알고리즘이 '무한 스크롤' 현상을 만들고 '좋아요' 개수 경쟁을 위해 SNS에 자주 접속하게끔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메타가 부모 동의 없이 13세 미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타 알고리즘이 도파민 반응을 악용하고 중독성 있는 참여 사이클을 만들기 위해 설계됐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내용은 지난 2021년 메타 내부고발자인 프랜시스 하우건이 이미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이 플랫폼에 중독되도록 설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바꾸면 10억 달러를 주겠다며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조롱하는 글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에 올렸다. 업계에서는 그간 위키피디아 창업자가 머스크 CEO를 꾸준히 비판해 왔다는 점때문에 머스크가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X 게시글을 통해 '위키피디아'가 이름을 '디키피디아(D-kipiia)'로 바꾸면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의 기부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안한 이름의 앞부분인 딕(Dick)은 남성의 성기를 의미하는 선정적인 단어로, 보통 상대를 모욕하거나 욕할 때 사용한다. 머스크는 X에 과거 '위키피디아' 공동 창립자 지미 웨일스가 과거에 올린 '위키피디아는 영리 추구를 위한 공간이 아니다'라는 호소문을 언급하며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에 앞서 '위키피디아'는 이용자들에게 후원금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머스크는 "'위키피디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트위터)가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연간 1달러의 사용료 징수라는 유료화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작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 변경과 함께 슈퍼앱 전환에 나선 X가 악화된 수익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BBC는 X가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신규 가입자들로부터 1달러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사용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신규 사용자가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게시물 읽기, 동영상 보기, 계정 팔로우와 같은 '읽기 전용'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1달러를 지불할 경우 트윗과 댓글 달기를 할 수 있다. X측은 유료 서비스에 대해 "스팸을 줄이고 소셜 봇 활동 방지, 플랫폼 조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플랫폼 접근성과 적은 수수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개발했다. 수익을 창출하는 요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테스트의 이름은 'Not a bot'(낫어봇)이다. 엑스가 강조하는 '봇'은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계정들을 말한다. 그동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8억5300만달러(약 2조510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9200만달러)보다 44%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약 894원)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0.73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233억5000만 달러(약 31조64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매출 역시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241억달러에 못 미쳤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지난해 동기(17.2%)보다 9.6%포인트 하락해 반토막 수준이 됐다. 매출총이익률도 17.9%로, 작년 동기(25.1%)보다 7.2%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순이익과 이익률이 저조한 이유는 판매부진에 따른 계속된 차량 가격 인하 정책으로 수익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다. 앞서 지난 2일 테슬라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2)와 세 자녀를 낳은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 35)가 머스크를 상대로 자녀들에 대한 친권 확인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3일(현지시간) NBC 등 미국 매체들은 그라임스가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부모 관계 설정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청원은 자녀의 친권을 확인하기 위한 소송에 해당하며, 자녀의 부모가 결혼하지 않은 상태일 때 제기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이 청원이 일반적으로 양육권 요구·양육비 청구와 함께 제기되지만, 그라임스는 양육권·양육비를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라임스와 머스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간 사귀었으며, 그 사이인 2020년 5월 그라임스가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란 이름의 아들을 낳았다. 또 헤어질 무렵이었던 2021년 말에는 대리모를 이용해 딸 '엑사 다크 시데렐'(Exa Dark Sideræl)을 얻었다.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